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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전문가인 저자가 히말라야, 중앙아시아, 중국과 티베트, 동북아시아, 동안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뉴질랜드에 이르기까지, 8000미터의 고난이도 트레킹부터 자연관찰 에코투어까지, 타이 오지체험부터 잉카 유적 답사까지 22개국 52개 명산, 60개의 명 트레킹 루트를 총망라하고 있다.
한 때는 산을 열심히 다닌 적도 있다. 등산은 돈이 많이 들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아침 일찍 떠나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이거나 회사의 등산 이외에는 가보지를 못했다. 올해부터는 좀 아침잠을 줄여서라도 등산을 가려고 한다. 자가용으로 가면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등산을 버스로 가면 제대로 할 수가 있는 경우가 많다. 산을 올라가는 쪽과 내려가는 쪽이 다르게 할 수 있으니까.
여행은 꿈이다. 꿈은 깨어나면 한낱 거품이지만, 꾸는 동안은 그렇게 즐거울 수 없다(지은이의 말에서). 맞는 말이다. 아니 여행을 떠나는 계획단계마저 꿈을 꾸는지도 모른다. 세파에 젖어 살면서 멋진 여행 한 번 떠나서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것 그것처럼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겠는가.
산에 오르는 것도 그렇다. 아주 특별한 계획이 없이 우선 가장 가까운 산부터 올라가는 것이다. 사실 바로 좋은 산 밑에 살면서도 산에 자주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부지런히 산에 다녀야겠다. 이 책의 제목이 트레킹이다.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트레킹이 이렇게 정리되어 있다.
트레킹은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달구지를 타고 정처 없이 집단 이주한 데서 유래하였다. 전문 산악인들이 개발한 네팔의 히말라야 등 험한 산악길이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트레킹이라는 용어로 정착했다. 등반과 하이킹의 중간 형태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장거리 야영여행을 하는 백패킹(back packing)과 구별된다. 하루 도보거리는 15~20 km이며, 산의 높이를 기준으로 5,000 m 이상은 등반, 그 이하는 트레킹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한국은 1990년 사회단체 한국트레킹클럽이 결성되었고,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가 1991년부터 매월 정규 트레킹클럽을 이끌면서 일반화되었다. 오지탐험 등 모험적인 트레킹을 중시하는 외국과 달리 역사 유적지를 더듬거나 밤 줍기, 섬 여행 등을 정해놓고 걷는 테마(주제)트레킹이 대중화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덕분에 책값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히말라야와 같은 경우를 예로 보면 에베레스트, 칸첸중가,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강고트리, 낭가파르바트 등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듣고 보았지만 위치는 잘 몰랐는데 이 책에는 그 위치가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외국에 나가서 트레킹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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