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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5번 정도는 읽은 것 같다. 읽을 때마다 각가 다른 면을 찾으며 읽으려 했지만, 공통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은 모리선생이 부럽다는 것이다.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고, 점차 온 몸이 굳어져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그가 뭐가 그리 부럽냐고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죽음을 앞두고도 자신의 진리와 철학을 펼칠 수 있는 모리선생이 당연히 부러웠을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느낀 부러움은 그런 것과는 약간 거리가 멀었다. 나에게는 모리선생과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동생이 있다. 모리선생처럼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적으로 온몸이 부자유스러워지는 근육병. 오랜 세월동안 투병생활을 하며, 정신적으로도 온 가족이 피폐해진 상황에서 읽게 된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나는 약간은 아니꼬운듯한 시선으로 읽게 되었다. 너무나도 부럽기에 시샘부리는 아니꼬움이라고나 할까. 내 주변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기에, 나의 동생은 그렇지 못하기에...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몸이 아프더라도, 공부를 하거나 인간관계를 맺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집에서도 얼마든지 공부를 할 수가 있고 지적인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경우를 "오체불만족"과 같은 책에서는 보여준다. 하지만 그건 몸이 너무나도 건강한 사람들의 말도 안되는 강압이다. 간단히 말해서 일반 사람들에게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의 장승수처럼 왜 너희들도 다 서울대에 가지 못하느냐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난 모리선생이 아파서 이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발병이 늦어져서 그가 이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힐 기회를 갖고, 다양한 사회경험을 발병하기 전에 가질 수 있었던 점이 부러웠으며, 상대적으로 그런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한 동생을 바라보며 가슴아팠던 것이다. 난 이 책을 동생에게 권하지 못했다. 이 책의 내용이 나빠서가 아니라, 모리선생의 말기와 같은 상태의 동생에게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갖게될 상대적인 자괴감이라던가 박탈감 등이 무서웠던 것이다. 그래, 맞다...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다. 실제로 동생은 모리선생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깊은 감명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동생에게 이 책을 권해주기가 왠지 두려웠다. 그냥 그랬다... 이 책의 내용은 분명 보석과도 같은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단순히 죽어가는 사람이 들려주는 인생에 대한 지혜로만 읽혀지길 원치 않는다. 그런 류의 내용을 닮고 있는 책은 많이 있을테니... 이 책과 자신의 삶을 결부시켜 더 큰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소중하게 읽혀졌으면 좋겠다. 모리선생이 너무나도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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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확실한 진실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죽음을 얼마나 인식하면서 살아가는가?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는 얼마나 교묘하게 죽음을 숨기며 살아가려고 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과 대답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결국 삶이 가치를 가지는 것은 죽음이 있기 때문임을 깨닫게 한다.
루게릭병...서서히 육신을 침식하며 죽음에 이르게하는 공포스러운 병. 그렇지만 모리 교수는 그 공포를 감사로 변화시켰다. 죽음과 육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삶과 두려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깨닫게 한것이다. 그에게 더디게 오는 죽음은 삶을 빼앗아가는 적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그 기간동안 그는 스스로의 삶을 정리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사랑하며 대화를 나누고, 또한 돕는다.
이 책의 구성은 진부하다. 위기를 맞는 주인공과 그를 돕는 오랜 스승의 우연한 만남과 헤이짐 그리고 그 사이사이의 작은 에피소드. 그럼에도 이 전형적인 구성은 두가지 이유에서 이 책에 아주 잘 어울린다. 먼저 모리 교수가 우리에게 던지는 간결한 삶과 죽음에 대한 잠언(아포리즘)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복잡하거나 특이한 이야기들은 방해가 될 뿐이다. 그의 잠언은 항상 일상적인 삶에 초점을 둔다. 특이하거나 자극적인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기면 우리는 또 평범함의 위대함을 잊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실제로 우리 삶이 위기를 통해서만 성장하기 때문이다. 위기의 그 순간까지 우리는 자신의 삶을 굳이 의심하려고 하지 않는다. 고통이 없으면 상처를 돌보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현대인들은 마치 '한센병(나병)'에 걸린 환자처럼 자신의 위기와 고통을 감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어쩌면 우리는 고통을 느끼는 방법을 잊어버린 사람처럼 외길만을 고집하며 일그러지고 어글어져도 고집을 피우며 앞으로앞으로 나가려고만 한다. 그래서 우리의 감정의 손과 발은 뭉글어졌고, 우리의 눈은 멀어지고, 피부는 문드러지고 있는것은 아닌지... 모리 교수는 삶의 상반된 긴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이란 서로 다른 욕망으로 불편을 겪으며, 때로는 고통스러워하며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은 고통과 위기 가운데 스승을 찾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모리 교수에게 그의 사랑하는 제자가 물었다. 단 하루의 건강한 날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완벽한 하루를 보낼 것이냐고. 스승은 제자에게 자신이 건강했던 수많은 나날 중 가장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의 스케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일상의 삶은 위대한 것임을, 가장 완벽한 것이 가장 평범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죽음으로 소중해지는 삶의 가치를 돌아본다. [인상깊은구절]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
| 책을 사면 으레 판권부터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예전에 출판일을 할 때 생긴 버릇입니다. 초판 47쇄, 2판 28쇄, 3판 107쇄 - 그러니까 도합 182쇄째 찍어낸 책을 내가 본 것입니다. 갑자기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이 책을 읽다니. 하기야 이런 책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앞으로도 나를 깨우치고 나의 삶을 이끌어 줄, 아직 읽지 못했지만 제가 읽어주는 날을 기다리는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책 읽는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이 책은 루게릭 병에 걸린 주인공 모리의 마지막 삶의 여정을 제자인 미치가 보고 기록한 것입니다. 실화입니다. 모리는 사람 좋은 사회학과 교수입니다. 그런 그가 전혀 예상치 못한 루게릭 병 판정을 받습니다. 청천벽력같은 판정을 받고 병원을 나오면서 모리는 깜짝 놀랍니다. 제자인 미치는 그 때의 선생님 심정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멈춰져야 되는 게 아닌가? 저 사람들은 내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나 있을까? 하지만 세상은 멈추지 않았으며, 아무 일 없는 듯 잘도 돌아갔다. 선생님은 힘없이 차문을 열면서 나락 속으로 추락하는 느낌을 맛봤다. 누군들 이런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로부터 모리는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되어 차 브레이크를 밟을 힘도 없어지고, 혼자 걷기도 어려워집니다. 근 위축성 측색 경화증이라고 불리는 루게릭 병은, 이처럼 대개 다리에서 시작하여 근육이 서서히 위축되어가다가 급기야 호흡이 불가능해져서 죽음에까지 이릅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안 모리는, 생각보다 빨리 그 끝이 오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는 중요한 결정을 내립니다. 이미 병원에서 시한부 생명이라는 선고를 받고 나오면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죽음을 삶의 중심이 될 마지막 프로젝트로 삼습니다. "천천히 참을성 있게 생명이 사그라드는 나를 연구하시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시오. 그리고 나와 더불어 죽음을 배우시오." 그의 생애 마지막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책을 채 몇 쪽도 읽기 전에, 이 책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만큼의 위력이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가면서 계속해서 남은 분량을 확인했습니다. 그 분량만큼 그의 생명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덮으면 그의 생도 끝나 있겠지...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눈물부터 납니다. 매주 화요일, 제자 미치는 1,100킬로미터 이상을 날아서 스승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스승 모리로부터 생애 마지막 강의를 듣습니다. 그러기를 열 네 번만에 그 강의는 종강합니다. 졸업식이 곧 장례식이 된 이 마지막 수업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책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만큼은 모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에서야 확인했는데 한 인터넷 서점에 이 책의 독자 리뷰가 244개나 쓰여 있습니다. 아마 내가 본 책들 중에 가장 많은 수인 듯 합니다. 개중에는 이 책을 다섯 번 읽었다는 독자도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 또한 몸이 많이 아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게 될 때가 만약 온다면 당장 이 책부터 집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모리 교수가 그랬듯이,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미 모리 교수가 보여주었듯이, 자신이 죽는 순간 조차 주위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줄 수 있는 그런 최후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자신이 돌아갈 날을 대비하여 미리 초상화도 준비하고 수의도 준비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자신이 묻힐 자리까지 미리 찾아 둡니다. 저는 거기에 더해 이 책 한 권을 꼭 챙길 것입니다. 아직 닥치지 않은 현실이지만, 그래서 그 고통과 절망감이 어느 만큼인지 감히 상상을 할 수 없지만, 모리 교수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죽음으로 가는 길조차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모리, 당신의 생애 마지막 프로젝트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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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한달에 몇번씩은 동료들 상가(喪家)를 찾아가게 된다. 상가란 삶과 죽음이 만나는 그런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실 장례식장에서조차 그런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한다. 상주가 된 직장동료라는 살아있는 사람간의 잠깐의 만남이 있을 뿐이다. 오직 자신이 직접 상주가 되어 가까운 사람과 헤어질 때에만 삶과 죽음의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
| 처음 제목을 보고 좀 촌스럽다고 생각했다.물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진짜 이 제목 이외에는 다른 것은 붙일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 제목의 모리는 대학의 교수이고 남편이고 아버지이며 제자들에게는 사랑받는 스승이다. 그런 모리가 갑자기 병을 얻게 되는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의 병명의 루게릭.루게릭이라는 병은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면서 결국에는 내장까지 모두 마비되는 무서운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다른 사람이 이런 병에 걸린다면 곧 죽음이 임박할 것이란 걸 안다면 과연 어떻게 변할까? 모든 삶을 포기할까? 아니면 어떻게 하든 살려고 발부둥칠까? 책속의 모리는 결코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고 억지로 살려고 발부둥 치지도 않는다. 그는 단지 자신의 병을 받아드리고 오히려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들으 주변 사람에게 나눠 주기를 희망한다. 그러면서 모리에 대한 이야기가 유명해져 어떤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가 모리를 찾게 된다.그리고 그의 이야기가 방송을 탄다. 그때 모리의 애제자였던 이 책의 서술자인 그가 우연히 모리교수를 다시 만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단 한번도 모리를 찾지 않았던 그는 모리를 찾는다. 십여년이 넘도록 보지 못했던 갑자기 찾아온 제자를 모리는 매우 반겨준다. 그리고 화요일마다 그에게 자신과의 수업을 갖는다. 그의 죽음은 오히려 그를 더욱 열성적으로 살게끔 만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책을 적셔야 했다.그리고 우유부단하고 지지부진했던 그저 시간을 쓰레기통에 버렸던 날들이 무척 부끄러웠다. 이 책을 바탕으로 드라마가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것도 꼭 한번 보고 싶다. |
| 책을 보기전 단순히 죽음을 앞둔 노교수가 오랜 제자가 같이 우정을 나누는 책 정도로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점점 모리교수님의 말에 귀가 열리고 내 자신을 자꾸만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이런저런 자기관리 책들이 장황한 이론만 모아둔 것이라면 이 책은 삶의 평화로움과 편안함이 묻어나며 자기성찰을 할수 있는 책인것 같다. 화요일의 수업이 첫번째 두번째 반복될때마다 점점 모리교수님이 좋아지고 존경스러워진다. 나에게도 모리같은 그런 코치(책속에서 모리교수와 제자 미치는 코치,선수로 호칭을 부른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런 분을 만나지 못한것 같다. 그런 점에서 미치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 같다. 근래에 책을 자주 읽으면서도 그렇게 마음에 와닻는 책을 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긴 여운이 남고 곧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요일의 수업이 조금만 더 연장되어 모리코치님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생생한 이야기를 더 들을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깊게 든다. 20대분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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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병에 걸린 어느 노교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만 알고 있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워낙 유명한 책이었는데 아직 읽지 못해서 "미치 앨봄"의 신간 <단 하루만 더>를 사면서 이 책도 함께 샀다.
어느 날 우연히 "테드 코펠"하는 <나이트 라인>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루게릭병에 걸린 모리 교수님을 보게된다. 그래서 대학 졸업 때 찾아뵙기로 하고 15년동안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위해 모리 교수님을 만나러 간다. 미치는 학창시절에 열정적이고 활동적이셨던 모리교수님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놀란다. 하지만 병색이 짙은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은 여전히 열정적이시고 행복으로 넘쳐 보인다. 모리교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알고 서서히 준비한다. 미치와 모리교수님과 매주 화요일날 만날 것을 약속한다. 그래서 첫번째 화요일부터 모리교수님과 마지막 화요일까지 매주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수업을 한다. 결혼, 문화, 돈과 감정, 가족, 용서, 나이드는 두려움, 사랑의 지속 등 평소 미치가 궁금해 했던 10여가지의 것들에 대해... 처음에는 허리 아랫부분만 움직일 수 없었지만 점점 더 근육마비가 위로 올라오면서 마지막에는 손을 쓰기조차 힘들어 진다. 모리 교수님과의 마지막 만남에서는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침대에 누워있는 것은 죽은 것"이라는 교수님의 이전 말이 기억이 나서 죽음이 가까이 왔음을 예감한다. 모리교수님은 "어떻게 죽어야 할 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도 배우게 된다"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떠난다.
이 책은 "모리 슈워츠"라는 루게릭 병을 앓다가 죽은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그가 아들처럼 아끼는 제자 "미치 앨봄"이 쓴 글이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스티븐 호킹"박사가 걸린 병이기도한 루게릭병이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루게릭병은 이 병을을 앓았던 야구선수 "루게릭"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정확한 병명은 "근위축성측색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으로 근육이 마비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몸은 굳어가는데 반해 감각신경은 이상이 없어, 고통이나 통증도 느끼고, 정신도 멀쩡하기 때문에 환자 자신에게는 더 힘든 병이라고 한다. 이렇듯 육체적 고통과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리교수님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모습에 주위사람들이 감동을 받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했던 동료나 친구들, 가족들까지 떠나보내게 된다. 죽음이라는 것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면서 깊이 있게 생각해보거나 준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 모리는 죽음도 삶의 일부라고 하면서 죽음에 대한 준비도 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는 "어떻게 죽어야 할 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도 배우게 된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죽음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킨다.
앙상한 뼈만 남은 모리를 보면서 얼마 전에 아흔 한살을 사시고 가신 외할아버지가 떠올랐다. 몇년 간의 병환으로 인해 앙상하게 뼈만 남으셨던 할아버지... 그러나 언제나 웃으시고 우리를 걱정하셨던 할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오던 날... 좀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잘해드리지 못해서... 어쩌면 모리가 죽을 때 더 눈물이 흘렀는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우리가 가졌던 사랑의 감정을 기억할 수 있는 한 우리는 진짜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고 죽을 수 있네. 자네가 가꾼 모든 사랑이 거기 그 안에 그대로 있고, 모든 기억이 여전히 거기 고스란히 남아 있네. 자네는 계속 살아있을 수 있어. 자네가 여기 있는동안 만지고 보듬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내"라는 노교수의 말씀처럼 내가 기억하고 있는 한 할아버지는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살아계실 것이다.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도 화요일이었다. 어쩌다 가끔씩 화요일이 되면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모리교수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모리교수의 아포리즘과 함께 할아버지의 웃는 모습이 겹쳐진다. 우리는 살면서 모리 같이 멋진 스승을 한번쯤은 만나게 될까?! |
| 미치의 이 글을 읽어 가면서 나는 이 하나의 화두에 책을 다 읽어 가는 동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모리교수가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였던 이야기는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죽을 용기가 있는 사람이 그것을 갖고 삶을 향해 매진한다면 정말 죽음과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것일까 하고 말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정말 물질적인것 그리고 남보다 잘 나가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고.. 더 나은 직장, 조건 ,명예,돈 이런것들에 말이다. 사소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다들 자기 생각에만 얽매여서 산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내 말을 들어주기를 원한다 .. 정말 이기적이게. 이 책은 삶의 가치에 대해서 정말 진솔하게 씌여진 책이다.. 죽어가는 자와 살아남는 자의 대화를 통해서 나는 .. 언젠가는 나도 그 길을 따라 갈수 밖에 없는 인간인 나로서는 정말 죽어가면서 그렇게 강인한 정신을 갖추고 그리고 마지막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최소한 긍적적인 이미지를 남겨주고 떠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물론 지금 현재의 생활에 먼저 충실해야 가는한 일이겠지만 말이다.. |
| "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 이 책의 저자 '미치 앨봄' 의 스승 ' 모리 슈워츠' 가 강조했던 구절 중 하나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이책을 읽고 난 뒤 나는 이 감상문을 쓴다는 사실만으로도 왠지 조심스럽다. '모리'교수님이 말씀하신 깊이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나로인해 무너져 버릴것 같아서이다. 그랬다. '모리' 교수님은 나에게 인생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과 그 남은 일생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찾는데 도움을 주셨다. 복잡하고 상막한 세상속에서 다시 숨을 들이킬 수 있는 여유를 주셨고, 인간이 두려워 하는 죽음이라는 존재에 대해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해 주셨다. 이렇게 말을 하면 다른 책에서도 느낄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속으로 흡수될때 느껴지는 감동은 차마 말로 구사하기 어렵다. 이 책의 이야기는 모리 슈워츠라는 사회학과 교수가 사지를 쓰지 못하다가 결국 숨쉬기도 힘들어지는 루게릭병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는 상황에서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살아있음의 의미. 죽어감의 의미를 들려준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은 그의 제자 미치가 모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만나 인생을 주제로 가진 수업내용을 적은 글이다. 이렇게 줄거리는 짧은데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참된 의미는 외 그리 끝없는지 모르겠다. 모리교수가 들려준 삶과 죽음에 대한 강의에 참여하게 되면서 나는 정말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세상이 말하는 중요한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과 대신 타인과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었다. 세상이 만들어준 나의모습과 문화에 의해 인식하고 있던 돈의 가치, 지위, 명예의 가치가 부질없음을 느꼈을때 허탈함을 느꼈다. 나의 미래에까지 적용시켰던 그런 가치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단지 문화가 그렇다라고 한것에 대해 전혀 의심치않고 그대로 수용해버린 내 자신에 대해 반성을 시간을 갖게했다. 또한 모리교수를 보면서 나는 죽음이라는 것이 결코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느낄수 있었다. 모리교수가 죽음에 대해 차근차근히 준비하는 모습은 정말 평안하고 조용했다. 물론 그는 그 모습을 유지한채 세상을 떠났다. 미치와 이야기를 하면서 순간마다 말하는 유머와 음식을 먹으면서 흘리기도 하고 입안에 음식을 가득 담은채 말하고 웃는 스스럼없는 모습에 참된 인간미를 느끼게 되었다. ' 내가 .. 만약 그랬다면.. ' 죽음을 앞에 두고도 오히려 자신의 생각들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고 인간이 느끼는 모든 부끄러운 감정과 두려움을 승화시키는 모리 교수의 모습은 이런 생각을 하게끔 했다. 나라면 아마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슬퍼하고 고독을 느끼다가 미처 세상을 떠나는 준비도 하지 못한채 그대로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그런 생각을.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필요이상의 공포. 두려움을 느끼기에 바쁘다.죽음이라는 것도 인간에게 오는 당연한 과정이기전에 새로운 시작을 위해 우리자신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기도 하며 그동안 살아온 삶의 의미와 지혜를 되새기는 시간이다. 물론 자신에게 함께한 사람들과의작별이라는 고독한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한번쯤 느끼는 마지막 시련이기도 하며 죽음의 문턱에서 한번더 깨달음을 주기도 하는 일종의 고백성사와 같은 시간이다. 우리의 무질서한 꿈들에 대해 질서를 잡아주고, 인생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모리교수님에게 늦었지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와 함께 호흡한 이 상의는 정말 내 최고의 수업이었으며 그는 내 최고의 스승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저서를 읽고 깨달은점이 나보다 훨씬 더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 나로서는 이 깨달음이라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얄팍한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그만큼의 경험과 그만큼의 지혜가 아직 쌓이지 않아서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얄팍한 감동에도 나는 내 주위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프다. 꼭 한번은 읽어보라고. 아마 이 책이 당신이 느끼고 있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한모금의 물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이다. |
| ‘화제의 베스트 셀러’, ‘전 세계를 감동시킨 ..’ 이런 말들이 내가 이 책을 사서 보게 된 이유다. 이 책에 대한 사전 지식을 전혀 없었다. 책일 다 읽고 난 솔직한 느낌은, 감동을 강요 당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싫다. 루게릭 병, 이 병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병이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MBC TV ‘일요일 밤에’ – ‘러브 하우스’에서 이 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의 집을 고쳐준 적이 있다. 그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는 독자들이 있는가 ? 눈물을 삼키면서 그 프로를 본 기억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전혀 없다. 이 책의 주인공인 모리 교수님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분은 훌륭한 스승이다. 그리고 내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는 것도 아니다. (나는 오히려 너무 감성적이라서 탈이다.) 이 책은 곳곳에서 어떻게 해서든 독자를 감동시키려고 애쓰는 흔적이 너무 많다. 만약 내가 모리 교수님의 삶과 개인적으로 조금만 친밀해 진다면 그분의 인생을 옆에서 약간 엿본 것 만으로도 소중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마치 ‘러브 하우스’의 그 아버지 처럼..) ‘창가의 토토’ – 고바야시 소사쿠 교장 선생님 – 이 책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모리 교수님과 나누었던 이야기와, 그분의 죽음을 통해 내가 감동을 강요 당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 책은 잘못 쓰여진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모리 교수님의 죽음 보다는 오히려 그 분의 삶을 더 많이 이야기 해서 독자들과 친밀하게 이끌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책 값이 너무 비싸다 ! 이렇게 얇은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