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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 님의 팬으로서, 절판되버린 작품들을 진작에 사두지 못했던 것이 내내 후회가
되었는데, 영화 개봉에 맞추어 혹시나 찾아봤더니 드뎌 나왔네요~~
예전에 이 작품을 읽을 때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몰라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공
포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뭐...하도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줄거리 보다는 "그래, 두 사람이다 이 작품 정말
묘한 공포감을 느끼게 했던 수작이었다..."라는 느낌만 있습니다.
정말 소장하고 싶었던 작품이 재출간 되어 너무 기쁜 마음에 적어봅니다.
아울러, 절판되었던 강경옥 님의 다른 작품들도 재출간되길 희망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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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포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하긴 좀 우습다. 흡혈귀와 늑대인간, 좀비 영화를 즐겨보는 내 취향을 아는 지인들은 아마도 안 믿을테니. 하지만, 나는 공포물 중 두 가지 계열은 보질 않는다. 하나는 슬래쉬무비이고, 또 하나는 심령물 - 특히 아시아쪽 호러무비는 결코, 절대로, never다. 예전에 일본 영화 '링' DVD 컬렉션세트를 사은품 선물로 받은 적이 있는데, DVD장 맨 뒤 - 앞에 있는 한 무더기 DVD들을 다 꺼내지 않으면 절대로 못 꺼내는 위치에 꽂아넣곤 손도 대지 않고 있다. 그래도 선물인데 싶어 차마 버리진 못하고...^^; 그런데 어쩌다 '두 사람이다'를 내 돈 주고 사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뭐에 씌었나...--; 실은, 아주 예전부터 '두 사람이다' 라는 제목을 많이 떠올렸더랬다. 뭔지 확실히도 모르면서 정말 씌인 것처럼, '열려라, 참깨!'나 '짠!', '얍!',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주문의 동격처럼 가끔 '두 사람이다!'라고 중얼거리는 거다. 그런데, 그 느낌은 뭐랄까? 그냥 스릴러+판타지+코믹 - 물론 맞긴 하지만, 공포의 냄새보다는 뭔가 1+1 사은행사같은 재미난 느낌(!) 그래서 책을 주문하고서 읽고나서야 깨달았다. 이게 바로 윤진서 주연 호러무비의 원작이란 사실을... 사은품에 혹해 일주일새 무려 11작품을 산 관계로 어떤 순서로 읽을까 궁리하다가 무섭고 찜찜한 걸 먼저(이 작품의 팬인 분들은 이해를...^^:), 유쾌하고 산뜻한 걸 디저트삼아 나중에 읽기로 했는데, 그렇게 해서 가장 먼저 읽게 된 것이 이 작품이다. . . . . 그리고, 잠을 설쳤다. 자다가 뭔 소리가 들려 자꾸 깨는 거다...--; 산뜻하고 건전하고 유쾌한 동화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디저트 삼아 읽고 자기까지 했는데도, 신경이 예민해진 건지 잠이 드는듯 마는듯 자꾸 깼다. 결국 머리맡에 스탠드를 켜놓고 뒤척거리다가 정신차려보니 아침 햇살이 창너머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재밌다고 야밤에 손뼉까지 쳐가며 낄낄대고 보다가 푹 잠만 잘 자는 취향이 이런 류의 공포에는 영 안 맞았던 것같다. 그리고 글로 읽는 것과, 내 상상과 다른 이미지를 그림으로 확인하는 건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이 달랐던 것같고. 그래도, '전설의 고향'을 보는 듯한 눈에 익은 이야기 구조도 나름 재밌었고, 그다지 정정당당한 두뇌싸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약간의 추리와 분석을 곁들인 전개도 무릎을 탁 칠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수긍할만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예쁘게 그리는데 치중하는 순정만화 그림체에서는 중년 남성 캐릭터의 묘사가 너무 빈약하다는 아쉬움이 남긴 한다. 그래도, 무더위에 오싹하고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만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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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부터 좋아했지만, 어느 샌가 이런 저런 만화잡지는 폐간되고, 또 만화 잡지나 만화를 사서 볼 시간적 여유가 없어 손을 놓고 지내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 구매했다. 소장용으로 사이즈도 큼지막하고, 그림 또한 차가운 듯하면서도 아름다워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예전에 영화를 보면서도 이 원작이 너무너무 보고 싶었는데, 이제라도 볼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다. 그리고 소장가치도 높은 책이라 생각한다. 스토리도 한국인 정서에 잘 맞는 이야기라 나무랄 데가 없다. 특히 승천을 하루 앞둔 이무기기의 한이 이무기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에게 대대손손 내려간다는 설정은 정말 좋았다. 자신을 둘러싼 두 사람. 그 두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이 왜 그 피해자를 죽이려고 하는지는 처음부터 암시가 되어 있다. 하지만 어떤 두 사람이 가해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을 추적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 것이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인데, 이 책을 주욱 읽어 내려가면서 도대체 누가 가해자가 되어 나타날지, 내내 긴장했다. 실제로 살인 사건을 일으키는 자와 방조자로 이루어진 구성. 그들이 조합되는 건 그들의 의지가 아니었다. 실제로 이때까지의 사건에서도 가해자 한 사람, 즉 살인을 하는 사람은 분명히 드러나지만, 방조자의 경우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이 작품의 주인공인 지나 주변에 있는 사람은 모두 그 가해자와 방조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 그것도 두 명. 그러나 드러난 이유는 전혀 없다는 상황. 이 상황 속에서 미쳐버리지 않고, 꿋꿋히 버텨내는 여자 주인공을 보면서 참 강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인자가 될 가해자가 수없이 바뀌면서 드러나는데, 결국 밝혀진 건 **이었다. (스포일러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으로 처리했습니다.) 솔직히 방조자의 경우 대충 짐작이 갔지만, 살해자가 될 가해자는 결국 맞추질 못했고, 나중에 그 진실이 드러났을때 깜짝 놀랐다. 한국의 기담 전설을 현재 시대에 풀어낸 스토리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들, 그리고 언제 누가 가해자가 될 지 모르는 상황 등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고, 결국 세 권을 연달아 읽었다. 그만큼 재미가 보장되어 있다. 3권 뒷부분에 나오는 <어느 오후의 홍차>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은 번외편으로 본편에 나오는 사건들이 발생하기 전의 번외편이다. 먼저 읽어도 상관없지만, 난 순서대로 읽는 것을 좋아해서 순서대로 읽었다. 이 작품은 2001년 대한민국 출판 만화 대상 '저작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되었을 정도이니, 당연히 작품의 완성도가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사실 상이나 영화와는 별개로 생각해도 이 작품은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 그러나 영화보다는 역시 원작이 좋은 건 나만의 생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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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 작가님 작품은 일단 무엇이든 믿음이 갑니다. 학원물이나 SF 등 여러 분야를 두루두루 다루셨지만 공포물이라니.. 처음에는 어떻게 전개되나 호기심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시.. '탄탄한 스토리'와 '탁월한 심리묘사'는 물론 마음을 서서히 옥죄는듯한.. 스물스물한 공포가 너무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포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주인공들의 모습 또한 지켜봐야 될 모습인듯 합니다.
혹시혹시.. 영화만 접한 분들이 계시다면 실망에 그치지 말고 원작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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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 님 만화책 <두 사람이다> 세 권을 놓고 느낌글을 마무리지었다. 이 만화책을 장만할 분들은 세 권 묶음으로 고르실 테니, 낱권마다 붙인 느낌글을 한 자리에 그러모은다. 강경옥 님이 앞으로도 <설희>를 비롯해 아름다운 만화를 우리한테 베풀어 주시기를 빌어 마지 않는다. 1권 : 아이들이 살아가는 길 http://blog.yes24.com/document/7591409 2권 : 이녁은 어떤 나무를 심겠소? http://blog.yes24.com/document/7675432 3권 : 이녁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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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읽었어요. 역시 강작가님의 작품은 평범하지 않네요. 가장 무서운건 사람, 그럼에도 그걸 이겨낼수있게 하는것도 사람들과의 애정이란 평범한 진리를 역으로 독특한 주제가 되게 만든 작가님의 능력... 재미있게 잘봤어요. 밤에 혼자보는데 깜짝깜짝 놀라면서 봤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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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즐거운 마지막 고교생활을 즐기고 있던 지나는 어느 날 갑자기 집안 모임에 참석했다가 이번 대의 저주가 걸리는 당사자로 지목받는다. 지나의 집안에는 아주 무서운 저주가 있는데 그것은 대가 바뀔 때마다 아주 가까운 주변의 사람이 가족 중의 누군가를 살해한다는 것이다. 바로 전 대의 피해자는 지나의 고모들로 큰 고모를 작은 고모가 죽였다. 집안 모임이 끝난 후부터 평온했던 지나의 일상은 서서히 망가져 간다. 매일매일 농담 따먹기만 하던 같은 반 친구 재석이 사귀자며 고백해오고, 집안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살다가 일시 귀국한 사촌 명현이와 그의 친구 유진이 때문에 가장 친했던 친구 세희와의 관계도 서서히 껄끄러워지기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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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하지 못했다면, 원작 만화도 구할수 없었기에, 영화 두 사람이다에게 감사를... 뒤늦게 원작만화를 빌려봤지만, 그 치밀하고 오싹함에 깜짝놀랐던... 구판은 중고로도 구할 수없는걸, 구할수 있어 너무 기쁘다~ 17세 나레이션도 나오면 좋으려만, 그냥 영문 17세에 만족을 하며... 강경옥님의 작품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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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은 다음에 강경옥 작가의 만화가 올라온다.. 이번주는 두 사람이다..ㅋ
이거 영화로 봤었을 때 엔딩이 기억에 남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단숨에 4권을 다 읽은 결과는..;; 영화랑 엔딩이 다르다는 거다..;;ㅡㅡ;; 영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마지막은 병원씬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많이 다쳤었고..;; 하지만 책은 그게 아니었다니..;;ㅋ 어쩐지 영화보면서 생소하더라니..;; 결말이나 내용을 각색한 거겠지.. 고모가 죽었던 방법도 좀 다르고..;;
여튼.. 그래도 역시 구성이나 그런것들이 좋은 책이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치밀하다.. 만화가는 할 직업이 아닌거 같다..;; 작가는 글만 잘 지으면 되지만.. 만화가는 글도 잘 지어야 되고 그림도 잘 그려야 하고..ㅋ
이 만화의 중심 내용은 인과응보.. 높은 벼슬을 하던 대가의 집안에 안좋은 일이 생긴다.. 지나가던 스님..(100일 치성을 드렸다던가.. 조선시대에 왠 절에 공양..;;위선자로군..;;ㅋ)이 집 근처에 내일이면 승천할 이무기 때문이라 한다.. 정승 대감은 사람들을 시켜 이무기를 잡게 하고.. 그 고기며 피를 집안 사람들과 나눠마신다.. 하지만.. 이무기는 영험한 동물.. 죽는 순간 자신의 피를 마신 그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린다.. 그리고 그 집안엔 두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이 내려온다.. 진짜 무서운건 한 대에 한명은 꼭 죽는다는 것.. 주위의 두사람에 의해서..;; 이 책의 관건은 역시 이것.. 자신을 죽일 사람이 두사람이라는 것.. 그것도 자신의 가까운 사람이.. 주인공이 시점이기에 그 공포와 불안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강경옥 책중 그림도 가장 수준급.. 그 전의 것들은 왠지 터치가 좀 많기도 한 거 같고.. 이 작품에선 사람이 좀 현실적인거 같기도 하고..;;ㅋ
다음에 올라올 땐 4권이었는뎅..ㅋ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기 때문에 단숨에 읽혀내려간다..;;
그나저나 나 뭐하고 있나..;; 만화볼 때가 아닌데..;;ㅋ 짧아서 다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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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그 일이 발생한 원인이 있어. 그걸 찾아내면 해결점이 있다고 봐."
여름도 다 지나갔는데, 뒤늦게 미스터리 심리극이라는 이 만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언젠가 꼭 한번 읽어봐야지 싶었던 책인데, 우연히 선물 받게 되어 어제 밤에 후다닥 읽었다. 사실, 1권 정도만 보고 잠들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무서워서 결론을 보고 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읽었다.
이 책의 시작은 먼옛날 조선시대, 한 집안에서 뒷산의 이무기를 잡아죽이며 시작된다. 승천을 하루 앞둔 이무기는 자신을 죽인 가문에 저주를 내리고, 한씨네 가족은 그 이후 대대로 한명이 불의의 사고사를 당하게 된다. 그러한 사고사는 특이하게도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러한 피해자는 대대로 1명, 가해자는 대상이 두명이다. 다만 두명 중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흘러, 현대까지 와서 여주인공 한지나는 자신이 그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저주를 극복하기 위해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각보다 그림도 오싹하고 설정도 세련되게 무서웠다. 조선시대까지 거슬러간 저주지만, 가까운 사람이 날 죽이려하다니, 남편/아내가 될 수도 있고, 함께 자라온 동생이 될 수도 있고, 심지어 자신을 낳고 길러준 부모님이 될 수도 있다는 설정 자체가 매우 무서웠다. 함께 생활해온 사람이, 날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날 죽이려들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또한 순정만화를 그려온 작가의 그림체는 공포물을 그리는데도 전혀 어색하거나 웃기지 않았다. 때때로 등장하는 귀신의 모습에 페이지를 빨리 넘겨야 했을 정도이다.
"결국 저주를 만든 것이 인간의 의지였다면 행복 역시 인간의 의지라고 생각해. 난 행복해지겠다고 믿고 이겨낼거야."
공포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적용시킬 수 있는 그런 글귀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 책이었다. 소재도 인상적이었지만 만화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되지도 않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가장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의심해야하는 주인공. 살면서 사람사이에서 입는 상처와 치유는 정말 크지 않나 싶다.
사실, 강경옥님의 만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만화 중 이렇게 잘 그린 미스터리 심리극은 오랜만인듯 싶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수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