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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하얗고 표정이 풍부하다는 것 외에는 어느 면에서나 보통인 딸아이는 지금 30개월이 넘었는데, 아직 발음이 분명치 않다. 어떤 애들은 두돌 전후로 동요니 간단한 동화책은 외웠다고 하는데, 우리 딸은 30개월이 다 되어서야 책을 하나 외워서는 내가 책장을 넘기면 자기가 외운 것을 얘기하곤 하는데, 그게 바로 이 "따 주세요" 책이다. 거북이가 여행을 떠났는데, 한 그루의 나무를 만나고 그 나무의 과실 또는 잎을 얻는 과정에서 다른 동물의 힘을 빌리고는 "고맙습니다"라고 얘기하는 내용인데, 딸아이는 처음에는 "예쁜 사과", "새콤한 꽃" 등으로 어설프게 외우더니, 한달쯤 전부터는 완벽하게 "빨간 사과", "예쁜 꽃" 등으로 얘기한다. 하지만, 발음만은 어쩔 수 없는지 항상 "고맙습니다" 대목에서는 "고마쑴다"라고 말을 하고 그걸 듣는 내 입은 또 함박만큼 벌어진다. [인상깊은구절] 어머나 이렇게도 많이......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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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판화그림이 맘에 들구요. 저는 좀 늦게 사준듯 한데 말배우는 아이들에게 좋은것 같아요. 한림그림책 좋아하는 애들은 이 책도 좋하할거예요.(우리애는 달님안녕. 싹싹싹. 숲속의 나뭇잎집등.....좋아하거든요) 아기거북이가 높은 나무의 열매들을 다른 동물들에게 따달라고 부탁합니다. 꼭 아이들이 엄마에게 하루종일 ~주세요, ~주세요하며 졸졸 따라다니듯이....우리 아들은 이제 그림보고 같이 읽어요. 고맙습니다. 인사도 하고 그림속의 과일도 따서 엄마에게 주고...마지막의 코뿔소아저씨를 보더니 "아저씨 아파?아파?"하고 걱정하는군요. [인상깊은구절] 이렇게나 많이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