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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대장 엉걸이]
지은이 : 서석영 그린이 : 한지희 출판사 : 시공주니어 페이지 : 159쪽
엉걸이... 눈이 나쁜지 처음에 영걸이로 책 제목을 읽었어요. 앗...그런데...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엉걸이의 원래 이름은 영걸이었어요. 영웅호걸에서 이름을 따온 너무나 멋진 이름이었지요.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영걸이의 이름이 엉걸이가 되었을까요?
영걸이는 겁이 많고 몸도 약해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놀림을 당하는 아이였어요. 친구들이 놀릴 때마다 엉엉 울어대서 엉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이에요. 영걸이는 친구들 놀림이 무서워서 집밖으로 잘 나가지도 못하고 스스로 외톨이가 되고 말아요. 얼마나 친구들이 밉고 세상이 두렵고 싫었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친구의 약점을 가지고 별명을 만들어서 놀리는 것을 어릴 적에 다 한두번씩은 해보았던 것 같아요. 물론 놀리는 아이에게도 별명은 영락없이 따라붙었었구요. 그런데 요즘은 왕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친구를 놀리고 따돌리고 괴롭히는 것이 도가 지나치게 심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나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나 않을지 걱정을 하기도 하곤 하지요. 그만큼 아이들이 친구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점점 약해지는 게 아닌가 싶네요.
우리의 영걸이는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나갈지 자뭇 궁금해집니다. 영걸이에게는 동물 친구들과 친해지는 남다른 능력이 있었고 개, 돼지, 소 등 많은 동물들의 대장이 되어요. 그러면서 영걸이의 친구들도 변화하기 시작하여 영걸이와 친해지려고 하고 말을 붙이기도 하곤 하네요.
사람에게는 부족한 면이 있으면 뭔가 남과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나와 조금 다르다고 편견을 갖지 않고 남과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더불어 사는 마음을 배워가겠지요.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면서 책의 의미도 생각해보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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