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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노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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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하나비>는 키타노 다케시의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정말 잘 짜여있는 구조물 같습니다.  그리고 그의 영화엔 분명 뭔가가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주연 감독 혼자서 다 하는 이 사람은, 레디~ 액션을 부르면...  대개 필름으로 편집할 때 "액션!" 한 다음부터 이어 붙이는 게 정석인데,  키타노 다케시는 안 그런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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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에는 <하나비>는 키타노 다케시의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정말 잘 짜여있는 구조물 같습니다.

 그리고 그의 영화엔 분명 뭔가가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주연 감독 혼자서 다 하는 이 사람은, 레디~ 액션을 부르면...
 대개 필름으로 편집할 때 "액션!" 한 다음부터 이어 붙이는 게 정석인데,
 키타노 다케시는 안 그런다고 하더군요. 액션에 들어가기 전의

 약간 서먹한 사람의 표정을 필름에 담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뭔가 그에 영화에 독특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절판인 듯 한데, 그의 팬이라면 꼭 가져야할 영화입니다.

a********r 2009.05.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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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의 '하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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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이 영화를 다시 찾아 봐야 겠다. 그립도록 쓸쓸한 영화다.   ----- (아래는 아주 오래 전에 쓴 글...)     하나비를 보다 잠이 들었다. 바다가 참 많이 나오는 영화다.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 위로 총성이 두 번 울릴 때, 난 눈을 감고 코까지 골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네모난 브라운관 속에 갇힌 파란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수평선으로 두 번의 총성이 날아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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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이 영화를 다시 찾아 봐야 겠다. 그립도록 쓸쓸한 영화다.

 

-----

(아래는 아주 오래 전에 쓴 글...)

 

 

하나비를 보다 잠이 들었다. 바다가 참 많이 나오는 영화다.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 위로 총성이 두 번 울릴 때, 난 눈을 감고 코까지 골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네모난 브라운관 속에 갇힌 파란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수평선으로 두 번의 총성이 날아오르고 있었다.

총성 끄트머리에서 피어오르는 불꽃. 생(生)에의 열망.


머리가 아프고 손마디는 떨리고 가슴은 터질 것 같다. 어디 멀리 도망쳐야지. 도망쳐선 소문으로만 존재해야지.

 



YES마니아 : 골드 s***s 201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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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를 알게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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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는 기타노 다케시라는 감독을 제게 처음 알게 해준 영화예요. 이 영화를 보고 얼머나 감동받았는지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이 두근 거리네요. 기타노 다케시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기타노 다케시의 블루라고 불리는 색감 때문이예요. 그의 영화 속 배경 색감이 블루를 바탕으로 두는 경우가 많은데, 블루의 느낌은 차고 냉정하면서도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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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는 기타노 다케시라는 감독을 제게 처음 알게 해준 영화예요. 이 영화를 보고 얼머나 감동받았는지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이 두근 거리네요. 기타노 다케시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기타노 다케시의 블루라고 불리는 색감 때문이예요. 그의 영화 속 배경 색감이 블루를 바탕으로 두는 경우가 많은데, 블루의 느낌은 차고 냉정하면서도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순수함과 결백함이 느껴지게 하는것 같습니다. 영화는 니시 형사로 인해 여러가지 사건들이 얽히지만, 니시 형사가 그 사건들을 풀어냅니다. 종종 보여주는 호리베 형사의 그림은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그림을 기타노 다케시가 그렸다고 하더군요. 정말 재능이 많은 사람이예요. 냉소적이지만 열정을 품고 사는 니시 형사가 야쿠자를 향해 총을 쏘는 장면에서는 무척 통쾌하지만 그 끝이 보이니 마음이 무겁더군요. 조용한 바다위의 두발의 총성... 결국 예상했던 결말이었지만 상실감이 너무 컸어요. 그래도 그 느낌이 좋았던 영화랍니다.
b*****e 2005.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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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가 끝나면 내 삶도 끝나려나...[하나비]
"불꽃놀이가 끝나면 내 삶도 끝나려나...[하나비]" 내용보기
1.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1997년에 만든 영화 <하나비 Hana-bi / Fireworks>는 우리나라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보여준 일본 영화라고 한다.   그러면 그에 앞서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나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찌 겐지 감독이 만든 뛰어난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여주지 않았다는 말인가...1998년에야 처음으로 일본 영화를 받아들였다니 그저 놀랍다.   야마오카 소하찌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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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1997년에 만든 영화 <하나비 Hana-bi / Fireworks>는

우리나라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보여준 일본 영화라고 한다.

 

그러면 그에 앞서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나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찌 겐지 감독이 만든 뛰어난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여주지 않았다는 말인가...1998년에야 처음으로 일본 영화를 받아들였다니 그저 놀랍다.

 

야마오카 소하찌가 지은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이나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쓴 <설국>은 읽어보면서

영화는 그렇게나 늦게 받아들인 까닭이 무엇일까?

 

2.

삶이 제 바람대로 되지 않는 사나이를 그리고 있다. 그래서 슬픈 영화다. 눈물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꿈을 꾸고 땀흘려 애쓰면 바라는대로 일이 다 이루어져야 하는데, 세상 일이 모두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안 되는 일이 있고, 꿈꾸지도 바라지도 않았는데 턱하니 되는 일도 있다.

 

하나뿐인 어린 딸을 잃고 아내마저 백혈병에 걸려 죽을 날을 받아 놓았다면,  

니시 형사(기타노 다케시)한테 하루하루가 무슨 즐거움을 줄 것이며, 세상이 좋게 보일 리 없다.

그러니 그저 말없이 나쁜 놈들을 잡는 일이나 할 뿐이다.

 

일마저 꼬여 같이 다니던 호리베 형사(오스기 렌)가 나쁜 놈한테 아랫배에 총을 맞는다.

이 일로 호리베는 다리를 못쓰게 되어 경찰을 떠나게 된다.

 

가만히 있을 니시 형사가 아니므로 끝까지 찾아내어 나쁜 놈을 쫓지만,

한 번에 잡지 못해서 이번에는 아랫사람이 총을 맞아 죽는 일이 벌어진다.

뺑 돌아버린 니시 형사는 나쁜 놈한테 총을 마구 갈겨대서 죽여버리지만, 

죽은 후배는 다시 살아날 수가 없다.

 

3.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작품에는 두 가지가 어김없이 나타난다.

하나는 사람 죽이는 걸 우습게 아는 야쿠자다.

여기서도 니시 형사가 돈을 빌릴 때 야쿠자한테 빌리고, 나중에 갚고도 야쿠자한테 쫓기게 된다.

 

죽은 후배의 아내가 살아가도록 돈을 마련해주고, 제 아내의 병을 낫우려고 하다보니 돈이 모자란 탓이다.

나쁜 일을 하는 야쿠자를 잡으려는 형사가 그런 야쿠자한테 돈을 빌리다니...

야쿠자한테 꾸중을 듣는 니시 형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

"이자도 제대로 못내서야 되겠소! 차라리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나 하는 게 어때요?"

 

또 하나는 일본이 섬나라여서 그런지 늘 바다가 나온다.

바닷가를 거닐거나 바라보면서 삶을 갈무리 하거나 되짚어 본다.

 

어차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아내와 구경이라도 다니라고 하는 의사 말에 따라

니시 형사는 돈가게에서 총으로 빼앗은 돈으로 아내와 함께 온 나라를 돌아다닌다. 

절에도 가고, 후지산도 구경하고, 홋카이도의 눈도 실컷 맛보고...

 

그런데 끝에는 바닷가에서 삶을 마무리 한다.

아내 미유끼(기시모토 가요코)는 바다를 보면서 니시 형사한테 말한다. "고마워요...미안해요..."

 

4.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다. 니시 형사의 말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 줄거리를 하나씩 알려주는 게 아니라

뒤섞어 놓은 터라, 앞뒤 이야기를 엮어보아야 머리에 쏙 들어오기 때문이다.

앞에서 나온 모습이 뒤를 이어보아야 '아하 그랬구나...'는 생각이 든다.

 

이음새만 보면 이 영화보다는 <소나티네>가 보는 이들한테 가깝게 다가온다.

뚝뚝 잘린 모습을 보여주고 나중에 편집으로 붙여 놓았으니 생각하지 않으면 따라 가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야쿠자한테나 형사한테 총을 마구 쏘아대기 때문에 피를 많이 보아야 한다.

어른들만 보도록 한 까닭이기도 하지만, 뻘건 피를 자주 보면 속이 매스꺼울 수도 있다.

 

삶이 주는 아픔을 보여주지만, 익살꾼이었던 감독이 그냥 넘어가지 않고 웃기는 대목도 같이 보여준다.

아내와 같이 구경을 다닐 때 곳곳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병 주고 약 주고...

 

또 눈이 즐거울 때가 많다.

호리베 형사가 나중에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데, 꽃을 사람이나 짐승에 갖다붙인 그림들은 놀랍다.

사자의 머리에 해바라기 꽃을 그려놓은 것이나, 박쥐나 사람, 잠자리 머리를 다른 꽃으로 그린 것은

아무나 그릴 수 있는 게 아니다. 영화에 잠깐씩 나오는 그림만 구경해도 좋다.

 

도쿄의 거리와 다리 따위를 차로 지나가면서 보여주는 데 모두 푸른 빛으로 보여준다.

몇 장면을 푸른 빛으로 꾸며 꼭 꿈을 꾸는 듯하다.

푸른 빛으로 화면 가득 채우고 모습을 보여주는 탓에 '기타노의 블루'란 말도 생겼다고 한다.

 

5.

불꽃놀이를 '하나비()'라 한다. 폭죽이 하늘로 올라가 터질 때 불꽃이 꽃처럼 보여 꽃불이 된다.

딸을 잃은 데다 몸마저 아파서 웃음을 잃어버린 아내를 웃기려 니시 형사는 폭죽을 쏜다.

웃는 아내를 따라 니시 형사도 같이 웃어보지만, 오래 웃을 수가 없다.

 

남의 돈을 빼앗아 쓰고 있으니, 돈냄새를 맡고 남은 돈을 저들한테 맡겨 달라는 야쿠자나,

우러러보던 선배지만 돈을 가져갔으니 니시 형사를 뒤쫓는 경찰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디브이디는 그런대로 괜찮다.

화면이나 소리는 봐줄만 하고, 보너스로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준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만드는지 볼 수 있어 좋다. 예고편도 들어 있다.

b******g 2009.07.26. 신고 공감 0 댓글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