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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상의학과 체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안그래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인데, 마침 TV에서는 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 선생에 대한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고, 출판계에서는 그 인기에 힘입어 여러 책들이 출간되고 있는 모양이다.
나 역시 나이가 들수록 서양의학보다는 한의학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그 계기가 된 것은 아이를 낳고 경험한 산후풍 때문이었다. 나름대로는 아기 낳기 전부터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최대한 몸조리를 잘 한다고 했는데, 점점 몸 구석구석이 여기저기 시리고 쑤셔 오는 거다.-이건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그 고통을 모를 것이다!!- 정말 아무리 이론적으로 합당하고 과학적이라해도 산부인과 의사선생님 말 보다는 전래의 조리법이 더 우리나라 사람에겐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접하곤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다. 내용은 정말 가볍게 읽을 만하다. 저자가 8체질 분류법에 따라 실시한 다양한 진료 사례들이 많이 실려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내용을 만났다. 바로 '토양인 산모는 미역국을 꾸준히 먹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산후 미역국을 상식으로 여기지 않는가...
잘못된 상식이 생사람을 잡을 수도 있다는 여러 사례들을 들며, 저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의 체질을 바로 알고 거기에 합당한 식사와 약물사용, 생활습관을 가지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피력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참 도움 된 것 같다. 모르는 것보다, 일반화된 상식을 알고 무작정 따르는 것보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체질을 고민해 보는 것이 -물론 한의사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겠지요?-훨씬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한편 항상 위가 냉하여 조금만 냉한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해도 소화가 안 되는 수음체질의 위에 이 보리가 들어가면 위가 더욱 냉각되어서 급기야는 병을 일으키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수음 수양 체질은 보리와 반대 성질의 곡식인 찹쌀이 위를 따뜻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수음 수양 체질은 찹쌀떡을 먹거나 찰밥을 먹으면 위의 기능이 좋아져서 위장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