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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책 읽는 주말-10월_황녀의 환(1)]
"[2013년 책 읽는 주말-10월_황녀의 환(1)]" 내용보기
천년 전, 백제의 왕은 아주 아름다운 후궁을 잃고 슬퍼하며 그녀를 황녀로 봉했다. 아주 아름다운 소녀로 자란 황녀는 아비와 합궁을 하게 되고 저주인지 불운인지 눈을 잃는다. 눈을 잃은 황녀는 부왕에게 부탁해 우물 속 유리방을 만들어 그곳에 기거했는데, 나라가 망하고 나서도 그녀는 무사히 살아남아 정복자의 여인이 되었다. 한쪽 눈을 잃어 더 애달프고 아름다워 보인 황녀 래아
"[2013년 책 읽는 주말-10월_황녀의 환(1)]" 내용보기

천년 전, 백제의 왕은 아주 아름다운 후궁을 잃고 슬퍼하며 그녀를 황녀로 봉했다. 아주 아름다운 소녀로 자란 황녀는 아비와 합궁을 하게 되고 저주인지 불운인지 눈을 잃는다. 눈을 잃은 황녀는 부왕에게 부탁해 우물 속 유리방을 만들어 그곳에 기거했는데, 나라가 망하고 나서도 그녀는 무사히 살아남아 정복자의 여인이 되었다. 한쪽 눈을 잃어 더 애달프고 아름다워 보인 황녀 래아. 그녀의 저주를 풀기 위해 환생한 그녀의 주변에 남자들이 모여들었다. 유물 사냥꾼 D과 사랑에 빠진 남자 아덱. 31번째 달이 뜨는 날 각성한 황녀와 그녀가 과거에 사랑했던 남자 가노린거의 사연이 풀어지면 로맨스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오작교가 된다.

 

황녀 래아의 의안, 부처 사리로 만들어진 환, 황녀의 피로 물든 버드나무 목까지 이 세 가지 유물을 찾아 떠난 여행은 파리, 티벳, 중국을 거치면서 그 스케일이 점점 커진다. 달달하기 보다는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기분으로 읽으면 더 재미난 이 소설은 전생과 후생이 얽힌 이야기라서 매니아층도 있을 듯 해 보였다.

 

[황녀의 환]이라는 제목만 보고 얼른 골라들었지만 사실 현미정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전에 [능해목의 령]이라는 작품을 썼다는데 그 작품이 재미있어 [황녀의 환]을 골라들었다는 리뷰가 대다수였다. 재미난 소설처럼 느껴져 나중이라도 꼭 한번 찾아 읽어봐야겠다 싶어진다.

 

비슷한 시기에 다른 작가의 로맨스 두 편을 읽었는데 먼저 읽은 작품이 너무 달달해서인지 약간 달콤함이 빠진 듯 했지만 가을에 읽기에 무리없는 이야기였다. 두 권의 소설로 가을의 담백함과 선선함을 달달함에 녹여 보기를-.

i*****i 2013.10.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