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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은 날 일곱살 아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자기가 키우고 있던 사슴벌레부터 찾아서 사진이랑 맞춰보고 확인하느라 부산하더니 읽어달라고 책을 들고 쫓아다니는 통에 성가실 지경이었지요... 차분히 아이와 함께 앉고 보니 책이 만화로 되어있네요. 아, 재미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사슴벌레가 의인화되어 자신과 친구가 되고, 곤충나라 축제 초대장을 받고 집을 나간 친구를 찾기 위해 곤충나라를 여행하면서 겪는 이야기예요. 박진감과 기대감으로 아이가 얼굴에 홍조를 띄우네요...흐뭇~
곤충나라 축제에 초대장을 받은 민국(사슴벌레)이가 집을 나가버려서 대한이와 보라는 곤충나라에 민국이를 찾으러 갑니다. 같이 갈사람? 저요저요~ 너무 신난 익훈이!
하지만 곤충의 조건(머리,가슴,배로 이루어졌고 다리가 여섯개)을 갖추지 못하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을 안타깝게 여긴 반디 아줌마가 곤충친구를 찾아주겠다고 도우미를 자청하여 간신히 곤충나라로 들어갑니다.
곤충나라에서 곤충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내용의 연극공연을 보고 대한이와 보라는 어리둥절하였지만 곤충은 지구 동물 중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고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니 그도 그럴듯하네요.
더듬이로 냄새를 맡는 나비를 만나고, 탈바꿈하는 곤충의 한살이를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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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애벌레-번데기 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되는 완전탈바꿈과
번데기 과정을 생략하여 알-애벌레-어른벌레가 되는 불완전 탈바꿈,
알에서 태어난 모습 그대로 자라는 무탈바꿈하는 곤충이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번데기가 바로 애벌레가 탈바꿈한 것이랍니다.
소리로 짝을 찾는 매미는 알에서 깬 애벌레가 땅 속에서 3~5년을 살다가 밖으로 나와 20일 밖에 살지 못한대요. 에구 불쌍해라~
그와는 달리 빛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반딧불이는 엉덩이에 불을 매달고 깜빡이며 짝을 찾는대요.
그리고 벌은 정성껏 애벌레를 돌보아 곤충세계에서 자식사랑으로 유명하답니다. 비오면 애들이 젖을까봐 입으로 물을 빨아내고 애들이 크면 먹이도 씹어둔다네요. 벌은 방을 하나 지어 놓고 그 안에 알을 낳습니다.
곤충들은 저마다의 짝짓기 방법과 알낳기 방법을 가지고 있어요. 대한이와 보라는 곤충역사 영화관에서 그것을 보았어요.
벌은 춤으로 대화를 나누고 꽃가루를 날라주는 댓가로 꽃으로부터 꿀을 얻어먹습니다.
개미는 공동생활을 하며 각자 맡은 일이 달라요.
10~20년간 매일 수천개의 알을 낳는 여왕개미, 결혼비행으로 짝짓기를 하고 생을 마감하는 수캐미, 먹이를 구하고 알을 돌보며 적과 싸우는 일개미가 있어 자기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개미가 존경스럽네요. 성실한 사람을 보고 개미같이 일한다고 말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똥냄새로 무리를 모으는 바퀴벌레는 공룡보다 더 오래전부터 살았던 살아있는 화석이래요.
다리끝에 가는 털이 돋아 있고 이 털에 기름기가 있어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소금쟁이, 다리털로 맛을 보는 파리,
모기는 암컷만 알을 낳기 위해 사람의 피를 빨고 수컷은 식물이나 과일의 즙을 빨아먹는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똥을 먹고 사는 쇠똥구리, 몸색깔을 바꿔 자신을 지키는 베짱이, 무서운 식성을 가진 잠자리를 두루 만난 후
드디어 장수풍뎅이와 씨름중인 넓적사슴벌레 민국이를 만났어요.
싸움터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중인 장수하늘소도 보았지요.
장수풍뎅이와의 한판승부에서 이긴 멋진 사슴벌레 민국이에게 프로포즈하는 암컷 사슴벌레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대한이와 보라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동물을 잡아먹는 식충식물도 있어요. 그리고 농부가 좋아하는 무당벌레같은 익충도 있지요
그리고 곤충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잠을 잔답니다.
곤충들을 모두 만나고 돌아온 대한이와 보라는 곤충나라에서 겪은 일을 글로 써 이 책을 만들었어요.
친구들 모두 대한이와 보라를 따라 곤충나라를 여행해보지 않을래요? 정말 멋져요. 캡이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