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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은이는 이성주. 딴지일보의 군사부장으로 영화로 읽는 20세기 전쟁사를 썼던 이다. 밀리터리 전문가인 줄로만 알았는데 엽기 조선왕조실록도 썼다. 역사분야에서도 한 내공 한다는 뜻. 그러나 이 책은 정통 역사학은 아니다. 세계사의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묶어 놓은 것. 에드워드8세가 영국 왕위를 포기하고 심프슨 부인과의 사랑을 택했던 것이라든가 프랑스 혁명 당시 바스티유 감옥을 깨부순 이유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가 연예계 뒷담화 만큼 아주아주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다.
요즘엔 이렇게 가벼운 책들이 좋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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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괜히 무엇인가 정상적인 것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약간 삐뚤어진 것에 대해 더 호감이 가고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어딘지 정상적인 것을 봐도 뻔한 내용이라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나 기타 예술 작품들이 갈수록 더욱 독해지는 것이리라~!
이 책은 아마도 서점에서 고르거나 도서관에서 발견을 했다면 '단순히 재미있겠네' 하는 정도의 호기심만을 갖게 되고 구입을 하거나 대여를 하지는 않고 다음을 기약했을 것이 틀림없다. 다른 책들이 먼저 눈에 들어 왔을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내가 들린 사람의 집에 고이고이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책을 대하는 내 태도는 당연히 틀려질 수 밖에 없다. 해서, 우선 빌리기로 했다.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이다. 보통 이런 책들은 우리나라보다는 - 아무래도 국사쪽이 아닌 세계사쪽이라 그런 선입견내지 편견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 외국 작가의 책일 것이라는 내 생각은 여지없이 깨졌고 더구나, 이 작가에게 이런 종류의 책은 결코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뒤집어보는' 이라든가, '남들이 모르는' 과 같은 단어가 아닌 엽기라는 단어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고 네이밍을 참 잘했다는 인상마저 드는데 이미 엽기로 시작하는 다양한 전작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비록, 엽기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이 책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역사의 사실 자체의 결과는 동일하지만 그 역사가 일어난 실제의 현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조목조목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책의 제목처럼 그 사실이 어처구니없게도 엉뚱하거나 말도 안되는 엽기적인 이유로 인해 일어났다는 사실이 하나씩 하나씩 책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데 '정말 그럴까?'라는 두번째 호기심을 생겨 분명히 작가의 이야기가 진정으로 숨겨져 있는 사실을 밝히는 것이라 판단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내 스스로 다시 한 번 찾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결국에는 귀차니즘으로 하나씩 찾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 나온 사실 중에 몇몇 진실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 굳이 찾지 않아도 책에서 소개한 것들은 사실이것이라 믿는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어떻게 보면 역사라는 것이 결국엔 승자의 입맛에 맛게 각색되고 윤색되게 마련인데 그런 각색되지 않은 생 날것의 이야기들이 전달되는데 하나 하나가 별개로 있는 것 같아도 이 책에 나온 여러 사실들이 은근히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작가가 천재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ㅋㅋ
무엇보다 이렇게 방대하게 다양한 역사의 사실들에 대해 하나씩 그 숨겨져 있는 진실을 밝혀 내는데 그 역사적 사실들에 하나씩 밝혀내기 위해 참고한 문헌들만 해도 엄청난게 많다는 것은 작가가 단순하게 엽기적인 역사만 찾아내서 책을 팔리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엄청나게 역사의 구석구석까지 세밀하게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을 다 소개하는 것은 책을 펴낸 작가에 대한 실례가 될테니 그중에서 좀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것 중에 일반 사람들이 관심있어 할 몇개만 맛보기로 소개를 한다.
우리가 로맨스의 극치로 알고 있는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같은 경우에 아주 예쁜 여배우가 모나코의 왕자를 만나 세계적인 로맨스를 이루게 된다고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전세계 연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몇 년전에는 이와 관련된 것도 TV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될 정도였는데 실제로는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프랑스로부터 합병의 위기를 받고 있는 모나코의 왕자가 선박왕 오나시스와 중매로 인해 둘의 로맨스를 만들어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 모나코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외에 우리가 '화류계'라는 용어를 쓰고 있는데 이 용어가 어떻게 처음 쓰이게 되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문데 이 용어는 일본에서 예쁜 여자들(??)을 모셔 놓은 집 주변에 꽃과 나무가 많이 있어 그렇게 불리웠다는 사실..
또한, 티슈가 사실은 전쟁을 통해 지금과는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과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스 혁명이 사실은 무슨 거창하게 혁명가들이 일반 대중을 교화시키고 계몽해서 일으킨 것이 아니라 사실은 포르노를 통해 민중의 의식을 변경시켰다는 것이나, 아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은 콘 플레이크가 사실은 자위행위를 막기 위한 용도로 처음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읽어보면 재미있다.
더구나, 이 책은 역사서답지 않게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고 인터넷 어투로 이뤄져 있어 읽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심지어 책의 페이지가 휙휙 넘어갈 정도로 쓰여져있다.
역사에 대해 알고 싶으나 어딘지 기존 책들이 좀 무겁고 읽기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역사를 배우면 어디가서 혹 왕따를 당하지 모르지만 - 흔히 알고 있는 역사와는 다르니 - 도도하게 잘난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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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군사학 고액 과외.군납 컴퍼스,모형 군함,망원경 제작.
모차르트 -분변음욕증(변태).그 당시 수명은 30대 중반으로 단명이 아님(35세 사망)
잔다르크 -나폴레옹에 의해 만들어진 영웅. 화형의 죄목-남장!
나폴레옹 -프에(프랑스 도량형 단위)와 피트의 도량형 잘못 표기로 작다고 알려짐. 사실은 평균보다 큰 키. 근위병은 너무 큰 사람들로 이루어져서 상대적으로 작아보였다.
에드워드8세 -사랑 때문에 퇴위된것이 아니라 와이프의 낭비벽,바람기,나치 신봉때문에 물러남.
그레이스 켈리 -모나코 정부의 프랑스에 편입되지 않으려는 결혼 작전이었다->관광 자원 늘어남.
알렉산더 -원정출산의 대명사(전쟁동안 1만명의 원정 신생아)
실리콘 -주일 미군들이 큰 가슴을 좋아해서 일본 여성들이 가슴에 실리콘 주입(비행기 계기판 재료)
1차 세계 대전의 도화선 -오스트리아의 황태자의 부인을 인정치 않아 보스니아에 검열현장에 공식적으로 보이기 위해 가서 암살당함.
티슈 -붕대의 대용품으로 발명. 생리대로도 사용.
호치민 -미국 슬럼가에서 영어를 익히고 CIA에게 목숨을 두번이나 빚짐.(처형,말라리아) 후에 미국 제일의 적이 됨.
SS -미국 재부무 산하기관. 대통령 경호실. 위조 지폐 수사국이었다가 잇따른 대통령 암살에 경호 임무를 하게 됨.
바스티유 -귀족들의 럭셔리 감옥. 원래 정치범 수용소는 런던탑. 화약을 얻기 위해 침공.
프랑스의 포르노 -민중 혁명의 도구 중에 하나. 자신감 고취의 정치적 용도로 사용됨.
크리스마스 -원래 로마 미교도의 동지절(이교도와 기독교의 동질서을 표현하기 위해)
이슬람교가 돼지 고기를 먹기 않는 이유 -코란&돼지를 키우기 힘든 환경.
전기 사형의자 -직류를 쓰게 하던 에디슨이 교류의 위험성을 홍보하기 위해 발명. 테슬러를 견제하기 위함.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제작자 에펠이 건축. 사비 500만프랑->20년간 독점권. 건축시 위험하고 철탑이 미관을 해친다고 엄청난 반대를 받았음.
병조림 -나폴레옹군의 승리 원동력(빠른 기동성). 후에 영국에서 통조림이 만들어짐.
콘플레이크 -자위 행위 방지를 위한 식물성 음식. 후에 '포스트'가 따라 만듦. 후에 원래 개발자인 '켈로크'도 회사 설립.
길로틴 -인간적이고 신속한 사형을 위해 해부학교수인 기요탱박사(국회의원)의 명령에 의해 발명됨.
세계 2차대전 이후 미국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한 이유 - 나치 전범들을 데리고 와서 개발시킴. 달착륙(베르너 폰 브라운 -v2로켓 발명), 에드워드 텔러(수소폭탄)
세계 위인 전기 전집은 죄다 다시 쓰여져야 한다. 그 사람이 이룬 업적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의 도덕성과 그 업적을 이룰떄까지 다른이들을 짓밟았던 일에 관련된 사실을 다 밝여야 하고 빼앗긴 사람들의 업적은 다시 돌려주어야 한다.
지동설을 믿던 시절이 있었고 기록이란게 없어서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이야기도 있고 과학이 발달하지 못해서 비과학적인것이 진리라고 믿던 시절도 있었다. 그 와중에 생긴 웃지 못할 사건,사고들을 모아놓았다.
다소 격양된 톤으로 서두를 시작했지만 사실 책 자체는 재미있고 위트가 넘친다. 꽁트 형식으로 당시 상황을 표현해 놓았고 글 자체도 시원시원하니 술술 읽혀서 꽤나 즐겁게 읽은 책 중에 하나다.
올림픽이나 콘플레이크가 자위가 병의 근원이라고 믿던 시절에 자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지금 시각으로는 무지의 소치요 비과학적인 것들이지만 덕분에 우리는 4년마다 세계의 축제를 열고 있고 아침마다 간편하게 식사를 하지 않는가.
에디슨의 직류 vs 테슬러의 교류 대결에서 에디슨이 보여준 전혀 위인답지 않고 약살빠른 장사꾼같은 모습은 화가 나면서도 테슬러의 빛보지 못한 능력에 애석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이 책 재밌다. 잘못알고 있던 역사적 오류를 바로 잡아주고 잡다한 지식도 쌓게 해주고 글 자체고 위트 넘쳐서 술술 읽힌다.
한가지 에펠탑이 건축된 배경을 보면서 한달에 전기세만 5억씩 드는 청계전 사업을 추진했던 전 서울시장이 수많은 반대에도 추진하는 4대강 사업과 오버랩 되면서 많은 근심으로 시작됐음에도 차라리 시작되어버린거 잘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는게 안타깝다. 누가 이뻐서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보다는 결국 시작하게 되어버린거 후세대에 막지못해서 망가진 환경을 주는것보다는 그 때 우리가 잘못 판단했어라고 자조하는게 더 나은 미래가 되기를 바랄뿐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