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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술 열풍으로 온 나라가 뜨겁다. 글을 읽는 것뿐아니라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뜨인돌어린이>에서 나온 [세상을 감동시킨 위대한 글벌레]들은 시의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부제처럼 '명문장가들의 놀라운 글쓰기 비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그래서 더 독자들에게 한결 쉽게 다가가고 있는지 모른다. 보통 글쓰기 책이라고 하면 맞춤법, 원고지 쓰기, 문장 등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아이고, 골치야!'하고 머리부터 잡게 만드는 책일거라는 편견 아닌 편견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그것을 여지없이 깨어준다. 항상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글을 써주고 계신 고정욱 선생님의 기획과 마치 이 책 내용이 또 하나의 고전문학, 구비문학같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김문태선생님의 글쓰기 내공(?)이 독자들에게 글을 쓰고 싶은 벌레(?)가 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이 책 자체가 글쓰기 모범 교본, 모범답안인 것이다. 시, 소설, 일기, 서사시, 편지, 관찰기록문, 호소문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 재료들을 위인들과 적절하게 조화 시켜 놓아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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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감동시킨 위대한 글벌레들> 이 책은 박지원, 정약용, 레이첼 카슨, 존 밀턴, 이순신 등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글과 관련해, 글쓰기 습관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동화로 엮어낸 책이다. 특히나 마음에 든 것은 관련 인물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즉 자신의 글쓰기 노하우를 들려주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는 형식을 취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치 정약용이 살던 그 당시로 타임머신을 타고가 직접 그분앞에서 그분의 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그만큼 생생하게, 현실감있게, 재미있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삶과 글에 관한 생각들이 진솔하게 내게 전해진다. 마음을 두드린다고나 표현해야 할까. 이런 방식으로 글을 집필하신 작가분의 역량이 돋보인다. 아이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다. 아니 나 또한 술술 읽어내려갔다. 그러나 책장을 덮고나니 마음 한 가득 그분들의 말씀들로 가득 차고, 귓가에 생생하다. 내 아이도 그들처럼 진정한 글벌레가 되기를, 글을 통해 바르게 자신의 삶을 정립하는 아이가 되길 이 글을 읽으며 소망해보았다<세상을 감동시킨 위대한 글벌레들> 이 책은 박지원, 정약용, 레이첼 카슨, 존 밀턴, 이순신 등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글과 관련해, 글쓰기 습관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동화로 엮어낸 책이다. 특히나 마음에 든 것은 관련 인물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즉 자신의 글쓰기 노하우를 들려주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는 형식을 취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치 정약용이 살던 그 당시로 타임머신을 타고가 직접 그분앞에서 그분의 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그만큼 생생하게, 현실감있게, 재미있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삶과 글에 관한 생각들이 진솔하게 내게 전해진다. 마음을 두드린다고나 표현해야 할까. 이런 방식으로 글을 집필하신 작가분의 역량이 돋보인다. 아이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다. 아니 나 또한 술술 읽어내려갔다. 그러나 책장을 덮고나니 마음 한 가득 그분들의 말씀들로 가득 차고, 귓가에 생생하다. 내 아이도 그들처럼 진정한 글벌레가 되기를, 글을 통해 바르게 자신의 삶을 정립하는 아이가 되길 이 글을 읽으며 소망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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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행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TPO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 또는 경우))가 맞아야 한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TPO에 맞는 글쓰기는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도 전해줄 수 있다. <세상을 감동시킨 위대한 글벌레들>은 시로 농민의 아픔을 그려서 약한 자의 아픔을 헤아린 정약용, 소설로 양반 세계를 꼬집음으로써 그릇된 세상을 비판한 박지원, 일기를 써서 지나간 자신을 되돌아본 이순신, 서사시로 낙원을 그리면서 죄를 뉘우쳐 악에서 벗어나게 한 밀턴, 편지로 마음을 그리면서 가슴속 깊은 곳까지 그린 고흐, 관찰기록문으로 진화론을 밝혀서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푼 다윈, 호소문으로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 레이첼 카슨 등, 글의 분야별로 일곱 분을 선정하여 그들의 생애, 저서를 소개하는 동시에 각 분야의 글을 제대로 쓰는 방법을 설명한다. 초등학생들이 이 책의 독자이기 때문에 초등학생 또래의 아이들을 일곱 분의 상대자로 설정하고, 이들의 대화를 통해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정약용과 손자, 박지원과 학동들, 이순신과 동네 꼬마들처럼 호기심으로 무장하고 동시에 예리하고 날카롭고 순수한 아이들은 어른들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열도록 한다. 이들의 대화에는 서로를 향한 존경과 사랑이 스며들어 있어 발그레하게 얼굴 붉히는 훈훈한 분위기가 잘 전해진다. 한 사람의 글은 그 사람의 일생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한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다양한 시대와 직업의 작가들의 삶은 전형적인 위인전보다 더 가까이 다가오고, 능히 그렇게 생각하고 말했음직한 팩션의 세계로 인도한다. 주류 사회에 편입하여 편안한 삶을 살아간 사람들 대신 소외되어 있는 계층에 대한 관심과 사랑, 어려운 현실을 딛고 일어나서 진실을 추구하고 세상을 바로잡는 것에 일생을 바친 사람들의 삶은 찬란하게 빛난다. 글쓰기의 방법들을 배움과 동시에 이들의 삶을 알아보는 것도 참 의미있는 시간일 거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맨 뒤에 실린 참고 문헌 목록을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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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위대한 업적을 길이길이 남긴 위대한 분들의 뒤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다. 책 제목인 세상을 감동시킨 위대한 글 벌레들에서 느껴지는 뭔지 모를 남다른 비결을 알고 싶은 마음이었다. 위인들에게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중요한 점은 위인들이 책을 많이 읽고 독창적인 자신만의 생각의 힘을 길렀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여러 위인들 중에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우리나라 위인은 세 명이다.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했던 다산 정약용, 양반전등의 소설로 당시 양반들의 허례허식하며 이기적인 마음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박지원, 정직한 마음으로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해냈던 이순신 장군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자신의 이익보다는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실낙원으로 유명한 밀턴이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그 보이지 않는 눈으로 그 위대한 작품을 썼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만이 든다. 자신의 고통과 절망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살아생전 단 한 작품의 그림만 팔렸다니 고흐 자신의 독특한 그림들이 가지고 있는 그의 천재성을 알아주기엔 그 당시 시대가 부족했던 것 같다. 자신의 마음의 고통을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가 600통이 넘는다고 하니 그의 죽음이 안타깝고 슬프다. 다윈의 정확한 기록적인 면과 관찰력도 책을 많이 읽었던 유년시절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레이첼 칼슨이라는 사람은 처음 보는 인물인데 그녀의 환경에 관한 책이 세계를 움직인 책 10권중에 들어간다고 하니 그녀의 자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얼마나 큰 힘이 되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비록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들은 많지는 않지만 그들 모두의 공통적인 점이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다는 데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이곳에 바로 있을 것 같다. 꼭 영웅이 되거나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 책을 읽자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위대한 사람들의 사상들을 책을 통해 접할 수 있고 또한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등과 삶의 지혜등등, 좋은 책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힘이 되어줄 것 같아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한다. 예쁜 동화적인 그림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며 역시나 책밖엔 없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가지게 하였다. 날씨 좋은 가을날에 아이와 함께 많은 책을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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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 대입의 키워드로 부각되는 요즘 글쓰기 길잡이 책이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어 더욱 고민되는 때 접하게 된 책이다. 책벌레, 글벌레의 귀여운 표현으로 아이들의 부담감을 줄인 책제목부터가 정겹다. 책벌레 시리즈로 잘 알려져 고전문학과 구비문학을 연구하신 작가의 책이라 우리나라 문인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세계의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러져 7분의 글쓰기 지도를 받았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표를 하나 더 찍게 되는 것 같다. 때론 손자가 때론 장난꾸러기 동네아이가 되어 궁금한 걸 물으면 너그로운 목소리로 이야기해주신다. 바로 내 아이가 할아버지 옆에서 똘망똘망한 눈으로 듣고 있는 듯하다. 모든 글쓰기 대가의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고 깊고 폭넓게 관찰하고 특히 많이 쓰는 거였다. 자나깨나 글을 썼다는 고흐는 한 작품 [감자 먹는 사람들]을 무려 사십 번씩 그렸고 가족에게 보낸 편지도 무려 700여통 보통 위대한 글쓰기하면 떠오를 괴테나 세익스피어가 아니라 고흐나 다윈이 등장한 건 의외였다. 하지만 그에 대한 답이 실려있었다. “그림은 색으로 표현하고 편지는 글로 표현한 것만 다를 뿐 마음을 표현하는 건 똑같지.” 라는 고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글을 쓰기 위해 고심하다 시력까지 잃은 밀턴은 [실락원]이라는 명작을 남기기 위해 무려 5년의 시간을 투자했다니….. 5년동안 비글호를 타고 탐험하면서 18권의 관찰기록문을 쓴 다윈 출판사에 보낸 여러 편의 작품이 번번이 거절당해도 작가의 꿈을 잃지 않았던 레이첼 카슨 환경에 대한 서정적인 호소문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를 둘러싼 바다]로 전 세계인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부모님도 안 계시고 몸도 약했다는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람과의 사귐과 백성을 위한 실학사상을 꽃피우며 겉만 번지르르한 양반을 시원하게 꼬집어 준 글까지…. 평온한 일상 속에서도 일기쓰기가 쉽지 않은데 전란을 치르는 피 말리는 상황 속에서 빈틈없이 7년간 기록해온 난중일기를 쓰신 일기를 왜 써야 하느냐고 볼 맨 소리를 하는 아이들에게 대답해 줄 수 있는 말씀을 해 주신다. “일기는 내 마음속으로 들어가 나 자신을 갈고 닦는 글이야. “과거를 알면 오늘을 더욱 잘 살 수 있는 법이지. 일기는 바로 자신의 역사책인 셈이야.” 이야기 중간에 툭툭 나오는 재미있는 일화도 또 다른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눈썹 세 개라는 뜻의 [삼미자집] 사연을 알고 보니 고서가 결코 어렵고 낯설지만 않다는 느낌도 주고 어렵게만 생각하는 제목짓기가 내 나름의 이야기와 추억을 담으면 된다는 꾸밈없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일곱 살 때 지으셨다는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렸으니 멀고 가까움이 다르기 때문이라네> 라는 오언시를 읽으면서는 만화책을 들여다보며 킥킥대는 딸아이를 잠깐 흘겨보기도 했다.^^ 맨 뒷장의 많은 참고책은 위대한 글벌레들의 삶을 더 들여다보고 싶을 때 찾아서 읽어 볼 수 있을게다. 이미 알려진 책벌레와 오늘 읽은 글벌레는 결코 머나먼 관계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비롯한 많은 책더미속에서 미래의 글벌레들이 꼬물꼬물 자라나 우리의 문학을 세계에 알려 주리라 믿는다. 이 책이 그 활짝 피울 문화의 꽃 그 씨앗이 되어 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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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면 글도 쓰게 되더라]
뜨인돌 어린이에서 만났던 책벌레들 이야기를 읽고 훌륭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책을 가까이 한다는 사실은 딸아이가 내린 결론이었다. 책 속에서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사람들이 그것을 배푸는 데도 좀더 앞서갈 수 있다는 것은 어쩜 당연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번 글벌레들 책에서 찾은 또 하나의 당연한 사실은 바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글도 쓰게 된다는 사실이다. 글을 잘 쓰건 못쓰건을 떠나서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그만큼 기록을 하는 데에도 후하다는 사실이다.
시로 농민의 아픔을 담고자 했던 정약용, 소설로 양반을 풍자한 연암 박지원, 난중일기를 남긴 이순신, 실락원이라는 대 서사시를 남긴 밀턴, 평생 동생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던 고흐, 관찰기록문으로 종의기원이라는 획기적인 책을 낸 다윈, 시적 언어로 환경에 대한 호소문을 썼던 레이첼 카슨
세상을 감동시킨 위대한 글벌레로 소개된 이들이다. 각 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벌이는 한 가지씩의 이야기는 이전의 작품에서도 보았던 방식이다. 인물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서 자신의 입장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방식은 역시 마음에 든다.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하는 말인듯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 같다. 또한 각 인물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와 남길 글을 소개하는 정보란은 그들의 작품이나 글을 좀더 살피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 한가지 책의 후반에 이들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주고 각 분야별 글쓰기에 대한 간단한 가이드 역시 마음에 든다.
책읽기에는 너그러워도 글쓰기에는 부담을 안고 있는 아이들에게 글벌레들의 이야기가 조금은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강요보다는 필요에 의해서 글을 쓰게 되는 모습과 책을 가까이 하면서 또한 글쓰기에 쉽게 다가서는 이들의 모습이 분명 글쓰기에 대한 생각의 전환에 도움을 줄거라고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