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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좋으나 깊이가 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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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을 생전이상의 모습으로 복원시키는 화장사 신쥬로의 이야기입니다. 매화 옴니버스 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던 독특한 사람들이 갑작스럽고,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신쥬로는 시체의 잘린 다리, 일그러진 얼굴들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건 물론이요, 그 이상의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복원에 그치지 않고 죽은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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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을 생전이상의 모습으로 복원시키는 화장사 신쥬로의 이야기입니다. 매화 옴니버스 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던 독특한 사람들이 갑작스럽고,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신쥬로는 시체의 잘린 다리, 일그러진 얼굴들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건 물론이요, 그 이상의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복원에 그치지 않고 죽은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가장 원하던 것을 더해주는 거죠. 때문에 유족들은 마치 죽은 사람들이 살아돌아온듯한 느낌을 받고, 감동하게 됩니다.

 

소재도 발상도 좋긴 한데...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순 없네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이런 소재를 다룬 미국드라마 '식스핏언더'를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장 5시즌(?) 진행된 드라마여서, 사화장사에 대해 폭넓고 깊이있게 죽은 사람들의 삶에 대해 간결하지만 핵심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배경지식이 있어서 그런지 비교가 안될 수 없더군요. 

 

 

시체복원에 대해 일본 사회에 자리잡은 터부가 있는 듯 한데, 그러한 가치관이 별로 공감되는 않았어요. 우리나라도 전통적으로 죽은 사람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지 않는다는 인식은 있지만 일본만큼 보수적이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제가 젊은 세대라서 그럴지도요.

 

그리고 각 화 옴니버스 형식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매우 짧습니다. 한 인간의 (개괄적인) 삶과 죽음, 거기다가 주인공인 신쥬로의 감정까지 모두 담아내긴 했습니다만 작은 상자에 억지로 꾹꾹 집어넣는 것 같다는 인상이 들더군요.

 

 

이건 취향의 문제이지만, 그림체도 이럴 줄 몰랐습니다. -_ -;; 

황소눈알의 여주인공은 정말 싫습니다. 팬선도 너무 굵습니다...ㅠㅠㅠ

 

 

 

 

y******0 2007.1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