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돈 키호테처럼 미쳐?]박홍규 교수의 돈 키호테 읽기
"[돈 키호테처럼 미쳐?]박홍규 교수의 돈 키호테 읽기" 내용보기
<셰익스피어는 제국주의자다>에 이어 박홍규 저자분 전작 읽기 2탄.   어릴 적에 동화전집의 요약본으로 읽고, 대학 다니던 시절 두꺼운 완역본 2권으로 읽은 돈 끼호테. 당시 대학원 선배는 이 작품이야말로 근대 소설의 효시라며 꼭 읽으라고 했었다. 그때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돈 키호테에 대한 이미지랑 원작의 이미지랑 꽤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돈 키호테처럼 미쳐?]박홍규 교수의 돈 키호테 읽기" 내용보기

<셰익스피어는 제국주의자다>에 이어 박홍규 저자분 전작 읽기 2탄.

 

어릴 적에 동화전집의 요약본으로 읽고, 대학 다니던 시절 두꺼운 완역본 2권으로 읽은 돈 끼호테. 당시 대학원 선배는 이 작품이야말로 근대 소설의 효시라며 꼭 읽으라고 했었다. 그때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돈 키호테에 대한 이미지랑 원작의 이미지랑 꽤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 돈 키호테의 죽음 부분에서 왠지 숙연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도 나고. 그런데 지금 나름 역사 쪽을 읽고, 이 저자분의 이 책을 읽으니 돈 키호테에 대해 새롭게 보인다.

 

<셰익스피어~>를 너무 열광하며 읽어서인지, 이 책에는 그런 몰입을 경험하지 못했다. 어느 정도 기존 논문들에서, 혹은 대중적 재해석이 많이 이루어진 작품이어서 그런 것 같다. 저자분은 <돈 키호테>를 자유인의 정의감과 정신성과 인류애를 나타낸 유토피아 소설로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 키호테 영감을 아나키스트적 성격을 가진 인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좀 급히 쓰셨는지, 같은 내용이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다. 특히 좋았던 점은, 당시 부르주아 사이에서 유행했던 기사도 소설에 대한 풍자 부분과, 주인공의 고결한 기사도 정신의 이상 부분을 분리해서 읽으라는 조언. 그런데 황당한 모험 위주로만 간추려진 요약본에서는 이런 독법을 적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대부분 독자들은 주인공이 죄수들을 해방시켜 준다거나 매맞는 하인 구해주는 장면보다 풍차에 돌진하는 장면만 기억하게 되지 않는가.

 

저자분의 작품 분석 외, 원작을 각 장별로 소개한 내용도 충실해서 완역본 읽지 않은 독자가 보면 아주 새로울 것 같다. 또 프랑스의 조각가 도레의 돈키호테 판화가 같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내 리뷰 카테고리에서 "서양사" 카테고리로 넣었다. 내가 관심있는 부분, 나중에 참고할 부분은 세르반테스 시절의 에스파냐 역사 부분이므로. 하지만 만약 이 리뷰를 보시고 읽으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린다. 이 책에 역사 이야기는 아주 일부분임을.



m******n 2011.11.19. 신고 공감 1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