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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곳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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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최대의 면적과 최소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가장 추운 주 알래스카!지난날에는 러시아의 영토였던 땅, 알래스카!!미답사의 황야, 빙하, 화산, 거대한 산맥 (북미 대륙의 최고봉 매킨리산 /2만 320피트/이 있음) 등 여러 가지의 신비적인 자연이 가득한 곳, 알래스카!!!에스키모가 살고 있고 동토(凍土), 해마, 바다코끼리, 뇌조, 북극곰 등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주, 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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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최대의 면적과 최소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가장 추운 주 알래스카!
지난날에는 러시아의 영토였던 땅, 알래스카!!
미답사의 황야, 빙하, 화산, 거대한 산맥 (북미 대륙의 최고봉 매킨리산 /2만 320피트/이 있음) 등 여러 가지의 신비적인 자연이 가득한 곳, 알래스카!!!
에스키모가 살고 있고 동토(凍土), 해마, 바다코끼리, 뇌조, 북극곰 등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주, 알래스카!!!!

‘노던라이츠’는 일본인 야생사진작가의 눈으로 본 알래스카의 자연과 환경, 사회와 인간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저자의 사색과 함께 담아놓은 글이다.


1900년초 알래스카는 골드러시로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사금의 발견은 하룻밤사이에 알래스카를 약속의 땅으로 변화시켰다. 이후 1960년대 초 인공항구를 만든다는 계획아래 미국은 알래스카에 ‘체리엇 프로젝트’를 발족시키나 원래 목적인 원폭실험의 최종 후보지였음이 드러나면서 현지 주민인 에스키모인과 구친인디언, 자연보호주의자들의 반대로 '체리엇 프로젝트'는 환상으로 끝나고 만다.

또한 1960년대 북극권에서 유전이 발견되면서 알래스카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인간의 욕망에 의해 찢겨지며 과연 알래스카가 누구의 땅이냐는 의문에 사로잡히는데, 결국 알래스카는 미합중국과 알래스카 주정부, 원주민의 사유재산으로 분할되었고 이로써 과거의 미개척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된다.

그러나 문명과 자연의 대립은 현재까지도 알래스카에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점점 변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알래스카 북극권의 잔혹한 환경은 관광지로서 낙제다.
카리부의 계절이동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대지라면, 가령 그 땅의 자연이 아무리 귀중하다고 해도 자원개발을 위해 조금은 희생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말한다.
자신은 머나먼 자연의 소중함을 믿는다고.
알래스카는 머나먼 자연이고 이곳에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자연이 숨 쉬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평생 단 한 번도 알래스카 땅을 밟아보지 못하지만 그렇기에 알래스카는 그들에게도 소중한 땅이며, 그들이 지켜야 하는 땅이다.
그러면서 지구 어딘가에 태초의 모습이 아직 남아 았다는 상상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곳이 있다면 , 그곳이 바로 알래스카다라고...

얼마전 매우 흥미있게 읽었던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라는 우리나라 저자 정승희씨의 책이 떠올랐다. 아마존 역시 자연이 문명의 영향으로 많이 변모되면서 원주민들이 겪게되는 그들의 '정체성'을 마음 아프게 느낀 적이 있었는데 이 책 역시 에스키모 원주민들과 구친인디언,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백인들이 문명화로 겪는 사회적 갈등이 몹시 안쓰러웠다.

가보지 않은 알래스카,
이 책을 통해 그 곳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기란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저자 호시노 미치오가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나 또한 따뜻한 인간애를 느꼈으며 자연과 문명중 어느것을 택할 것이냐를 내게 묻는다면 언제든지 문명을 택하겠다던 나 자신도 '알래스카'에 대한 호기심과 그곳에 대한 자연미로 자연은 문명보다 우선한다에 한 표를 살짝 던지게 되었다.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매력을 느꼈던 책이다.

Give me a winter 나에게 겨울을 주시오
Give me dogs 나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개를 주시오
And you can have the rest그렇게만 해준다면 남은것은 모두 당신에게 주겠소.

 

 

<함께 추천하는 책'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리뷰어 선정되어 읽은 책

t*****a 2007.09.0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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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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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미치오와 알래스카에 대한 나의 가느다란 갈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 앞의 책까지만 해도 알래스카에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만 마음이 움직이고 말았다.   한 번쯤 가 보았으면. 추운 날, 몸이 꽁꽁 얼 것처럼 차가운 날, 밤인지 낮인지조차 구별하기 힘든 극북의 어느 날, 오로라를 보든 카리부 떼를 보든 빙하를 보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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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미치오와 알래스카에 대한 나의 가느다란 갈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 앞의 책까지만 해도 알래스카에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만 마음이 움직이고 말았다.

 

한 번쯤 가 보았으면. 추운 날, 몸이 꽁꽁 얼 것처럼 차가운 날, 밤인지 낮인지조차 구별하기 힘든 극북의 어느 날, 오로라를 보든 카리부 떼를 보든 빙하를 보든, 그도 아니라면 그냥 하얀 눈 벌판을 보든, 작가가 있었던 자리에 잠시라도 가 앉아 있어 보았으면. 그리고 외로움에 지쳐 보았으면.

 

혹시라도 그러고 있으면 작가를 알고 있던 에스키모인들 중에, 이 책 속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누군가가 지나가다가 말을 걸어 주지는 않을까. 그러면 나는 대답할 수 있을까, 당신이 바로 그 OOO이시군요, 하면서.(못할 거야, 영어가 안 되니까, 그러면 책을 펴서 작가가 실어 놓은 흑백 사진을 가리키며 당신이 바로 여기 이 분이시군요 하는 뜻의 웃음을 보여 줄 수 있을까.)

 

그냥 마음이 좀, 아주 조금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다. 알래스카를 이토록 사랑한 사람이라니, 작가를 비롯해서 알래스카를 이만큼이나 사랑하며 지키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다니. 무심코 보고 듣고 넘긴 지구 위 어느어느 땅들, 내가 가 볼 수 없다고, 내 것이 아니라고 어떻게 되거나 말거나 관심 기울이지 않던 나로서는 뜻밖의 울림이었다. 알래스카가 더 이상 지도 위의 땅이름이 아닌 곳이 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순결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도 알게 된다. 누군가를 직접 도우는 것도 아닌데, 누군가를 직접 살리는 것도 아닌데, 그냥 자기가 살고 있는 자리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뿐인데도 그것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꿈이 되고 기쁨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작가처럼 이렇게 죽은 뒤에도 마냥 아까움을 느끼게 하면서.

 

작가가 살아 있을 때 매년 10명의 일본 청소년들을 알래스카로 초청했다는 글을 읽으면서 부러웠다. 해마다 10명의 청소년들, 그 수가 늘어나면서 그들 중에서 제 2, 3의 호시노 미치오가 나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알래스카만이 아니라 또 다른 땅, 또 다른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마음이 부러웠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9.07.28.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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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알래스카를 위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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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한글로 쓰인 책의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지 한참을 들여다봤다. 그러다 그냥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제목은 한참이 지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Northern Lights! 영문으로 확인하니 이해가 쉽다. 북극광이란다. 흔히 오로라라고 부르는 것이다. 저자는 이 한마디로 알래스카를 표현하고자 했다. 알래스카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단어가 여럿 있지만, 이 단어만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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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한글로 쓰인 책의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지 한참을 들여다봤다. 그러다 그냥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제목은 한참이 지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Northern Lights! 영문으로 확인하니 이해가 쉽다. 북극광이란다. 흔히 오로라라고 부르는 것이다. 저자는 이 한마디로 알래스카를 표현하고자 했다. 알래스카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단어가 여럿 있지만, 이 단어만큼 자연적이고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 이 빛을 극북에서만 볼 수 있듯,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저 마다의 빛, 그리고 그 빛을 찾아 여행하는 인간의 삶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싶었던 듯하다.

 

“알래스카에는 아직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들만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 그렇기에 알래스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연이다. 모든 인간이 자기 안에서 빛을 찾고 있다. 그 빛을 찾기까지 이 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기나긴 여행의 도상에 서 있는 여행자들이다.” (247쪽)

 

<노던라이츠(Northern Lights)>(청어람미디어, 2007년)를 읽었다.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로 유명한 호시노 미치오의 책이다. 그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작가의 책이라기에 포토에세이 형식의 사진집을 생각했는데, 여행 에세이에 더 가까웠다. 그러나 그가 이야기하는 풍경은 사진집 이상으로 내 마음을 울렸다. 그는 이미 사진을 찍는 작가가 아닌 풍경을 마음으로 담는 사진작가였다. 20년간 알래스카에 체류하면서 알래스카이 일부가 되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 속에는 알래스카의 숨결이 담겨 있다. 우리가 찾고 싶은 여행지 혹은 때묻지 않은 오지의 이야기가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알래스카다.

 

“잠깐 기다려줘.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당신들이 말하는 자연보호와는 조금 다르다구. 우리는 계절을 좇아 이동하는 카리부를 사냥해야 해. 카리부는 우리의 일부야. 당신들처럼 보고 즐기기 위해 알래스카가 필요한 게 아니라고. 알래스카는 우리에게 존재 그 자체야.” (175쪽)

 

마지막 자연의 보고라 해도 과언이 아닌 알래스카의 변화상은 그의 사후 더 많이 회자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그 정점에 서 있다.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고, 북극곰이 갈 데가 없다고 한다. 눈이 녹으며 자연환경도 변했다. 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더 많아지는 것인데,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반가운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환경의 변화가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간에 의한 인위적인 환경변화는 그보다 훨씬 심각하게 다가온다. 이미 호시노 미치오 생전에 핵실험장 계획, 원주민 토지 청구권 해결법 등으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그 결과 사람들의 가치관에 혼란이 생겼다. 주인이 없던 대지가 갈가리 찢겼다. 물질문명의 유입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과거의 생활방식을 버리고 알래스카를 떠났다.

 

“알래스카 전역이 경계선으로 나뉘면서 에스키모와 인디언의 가치관도 크게 달라진다. 토지에 대한 그들의 숭고한 신념이 말살된 것이다. 태곳적부터 이 땅의 사람들은 토지가 개인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대지는 그저 대지일 뿐이었다. 처음부터 그곳에 존재하는 자연의 혜택이었다. 지평선 너머에서 나타난 카리부 떼가 또 다른 지평선 너머로 유유히 사라지듯 자유롭고 광활하기만 한 대지였다. 대지의 주인은 처음부터 대지였다. 그러나 알래스카 원주민 토지청구권 해결법에 의해 사람들은 대지가 개인의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욕심이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그어놓았다.” (169쪽)

 

물론 그들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저자는 그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이전의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알래스카와 함께 하고자 하는 구친 인디언들의 움직임은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노던라이츠(Northern Lights)>는 호시노 미치오가 20년간 알래스카와 함께 하며 느껴온 바를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옛날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들려준다. 우리는 그 생생한 기록을 통해 알래스카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의 말처럼 “알래스카는 20세기가 안고 온 환경문제의 마지막 시험대”일 수 있다. 우리는 알래스카의 노던라이츠(Northern Lights)를 지켜내야 한다. 알래스카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내려야 할 것이다.

 

by 꽃다지, 2009년 4월 15일

l*******g 2009.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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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 아름답게 빛나는 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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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책 리뷰를 꼼꼼하게 읽지않고 바로 책을 읽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지금 이 책을 읽으려고 하는 분이라면 리뷰를 건너뛰고 바로 책부터 읽으라고 얘기하고싶다. 혹시 저자를 알고 책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이 책 이전에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를 읽었는지 살펴볼 일이다. 그 책은 사진도 황홀하고 글 내용도 더 아름답다. 이 책은 사진은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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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책 리뷰를 꼼꼼하게 읽지않고 바로 책을 읽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지금 이 책을 읽으려고 하는 분이라면 리뷰를 건너뛰고 바로 책부터 읽으라고 얘기하고싶다. 혹시 저자를 알고 책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이 책 이전에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를 읽었는지 살펴볼 일이다. 그 책은 사진도 황홀하고 글 내용도 더 아름답다. 이 책은 사진은 흑백이요 게다가 조그맣고 대부분 인물사진이다. 게다가 가끔 무거운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마음이 절절하게 들어있어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풍경과 카리부의 사진이 없어도 하나도 아쉽지않다.

 

나는 책 제목에 관심이 많다. 책을 만드는 사람이야말로 나보다 더하겠지만. 그런데 이 책 제목 [노던라이츠]는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차라리 영어로 그냥 써놓던지, 아니면 우리말로 따로 부제를 달아놓던지 하지 달랑 한글로 [노던라이츠]라니 '이게 뭐냔말이다'하고 투정을 부렸었다. 사전지식이 없다면 책 제목만 가지고 선택할만한 제목이 아니잖는가!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야 그대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자 후기를 읽다가 아, 이 책의 제목이 '노던라이츠'였지하고 되짚어봤으니까 말이다. 안그랬으면 읽는 내내 어디만큼에서 그 얘기가 나올라나하고 기다렸을거였다. 그러나 이 책에는 오로라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다만 오로라보다 더 멋지게 알래스카를 수놓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을 뿐이다.  

 

우리는 흔히 남극, 북극,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꼭 '극북'이라는 표현을 한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점점 '극북'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올바른 표기법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느 한 지점을 지칭하는 것처럼 느끼게되는 북극보다는 저너머 손으로 안보이는 곳을 가리키는 것같은 표현처럼 느껴져서일까. 나는 이제 알래스카에 가보고싶다는 꿈을 접을 수 있게되었다. 처음 알래스카 이야기를 읽을 때는 그곳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그곳에 꼭 내가 직접 가지않아도 좋겠다. 그들의 이야기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우니까.

YES마니아 : 로얄 k********i 2009.02.13.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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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알래스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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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에 관한 책은 이미 만난 적이 있다. 극지방으로 사람들이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에스키모들의 환상적인 북극고래 사냥이야기라던지, 극한의 추위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놀라움, 유전개발과 핵실험으로 몸살을 앓는 실정까지 속속들이 알 수 있었다. 물론 알차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었지만, 피부로 느끼기엔 그 문체가 딱딱해서 흡입력은 약했다고 본다.   여기 [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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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에 관한 책은 이미 만난 적이 있다. 극지방으로 사람들이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에스키모들의 환상적인 북극고래 사냥이야기라던지, 극한의 추위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놀라움, 유전개발과 핵실험으로 몸살을 앓는 실정까지 속속들이 알 수 있었다. 물론 알차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었지만, 피부로 느끼기엔 그 문체가 딱딱해서 흡입력은 약했다고 본다.

 

여기 [노던 라이츠]의 하늘을 부드럽게 뒤덮은 몽환적인 오로라 앞에 넉을 잃고, 호시노가 들려주는 알래스카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알래스카를 사랑하고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첫 이야기에 지니와 셀리아라는 멋진 두 여성이 있다.  두 여성은 공군 시절 가보지 못했던 알래스카 하늘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는다. 마침 재크의 비행기 <작은 이글루>와 <갈매기의 날개>를 알래스카로 배달하는 기회를 얻게 되고, 지독한 눈보라를 뚫고 페어뱅크스로 향한다. 그 두 사람은 알래스카에 그렇게 남게되고 훗날 <채리엇 프로젝트 - 인공항구를 짓게다는 핑계로 원자폭탄 실험을 목적> 에 대항해 정직한 생물학자 빌 프루이트와 함께  싸우게 되고 끝내 승리한다. 개발이냐? 환경이냐? 이런 물음에 망설임없이 소신있는 선택을 한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낸 역사에 가슴 벅차다. 

 

알래스카는 누구의 땅인가?

알래스카는 알래스카일 뿐이다.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되면서 무분별하게 이루어진 난개발속에 그들의 전통과 역사의 흔적마저 위협받는 알래스카에서 백인이지만 알래스카의 원시생활을 동경했던 부모님 아래에서 태어나 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백인 문명 사이에 혼란을 느꼈던 세스. 비단, 그것은 세스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알래스카의 모든 원주민들의 문제일 것이다.

 

수천년전 서구문명이 발딛기 전부터 이곳 원주민들은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카리부떼를 기다렸다가 사냥하고, 살을 애는 추위와 싸우며 고래를 사냥하며 그들의 독특한 자연친화적인 삶을 고수해왔다. 이제 소수의 원주민과 알래스카를 동경하는 몇몇 백인들만이 그 맥을 지켜갈 뿐이다.

요 근래 무척이나 뜨거웠던 여름과 때 아니게 일주일도 넘게 퍼붓는 굵은 빗줄기을 보면, 우린 이미 자연에게 많은 경고를 받고 있다. 개발과 환경중 무엇이 더 가치있는가? 근시안적인 사고로 많은 것을 잃고 북극의 에스키모와 북극곰,카리부, 북극고래를 백과사전이나 박물관에서 만나게 되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알래스카에는 환상적인 오로라와  카리부의 대이동, 맥킨리 산맥 루스 빙하의 광대함, 리드를 통해 참았던 숨을 내뿜는 북극참고래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그들은 카리부와 북극고래를 베풀어주는 알래스카에 감사할 줄 알고,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알래스카가 준 선물을 만끽하는 사람들이다.

호시노 미치오가 초점을 둔 것은 바로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 아닌가한다. 작가 그 자신도 알래스카의 광활한 대지와 하나가 되길 원했고, 1996년 8월 캄차카 반도 쿠릴 호수에서 불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 책은 거의 팔순이 된 그의 특별한 친구 셀리아에 의해 마무리 되었다.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정을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다른 책에선 단 몇 줄로 정리된 북극의 역사에 기여했던 그들의 삶을 곁에서 함께 지켜본 듯한 생생함이 전해진다.

YES마니아 : 골드 i******3 2007.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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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를 사랑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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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광활하고 끝없이 펼쳐진 땅. 산과 강. 그리고 평원들... 얼음에 덮이고 눈으로 가득한 차가운 땅. 나무 한그루 만나기 힘든 땅이지만, 그곳을 메마른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땅. 그들에게 그 대지는 어머니이자 풍요로움으로 가득한, 삶 그자체인 곳이었다. 누구의 땅인지, 어디까지가 경계인지의 개념이 없는 사람들. 아무의 소유도 아닌 그 대지에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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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광활하고 끝없이 펼쳐진 땅. 산과 강. 그리고 평원들... 얼음에 덮이고 눈으로 가득한 차가운 땅. 나무 한그루 만나기 힘든 땅이지만, 그곳을 메마른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땅. 그들에게 그 대지는 어머니이자 풍요로움으로 가득한, 삶 그자체인 곳이었다.

누구의 땅인지, 어디까지가 경계인지의 개념이 없는 사람들. 아무의 소유도 아닌 그 대지에 모두가 몸을 의탁하며 살아가고,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서 살아가지만 모두가 가치관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순박하다고 말하기에 앞서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들.

메서운 추위로 포장된 그 광활한 땅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빈한하지만 풍요로운 사람들의 삶을 너무나 사랑하여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쓴 책이다. 이 책은 그곳에서 그가 만난 그곳을 너무나 사랑하여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곳에서 생명을 바친 사람들, 그곳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쫒겨난 사람들, 자신의 삶의 터전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 위에 지나가는 바람같은 세월에 관하여 적은 기록들이다.

지난 반세기. 우리가 알라스카라는 이름만으로만 막연히 알고 있던 곳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알레스카에서 핵실험을 하려던 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들은 적이 있었던가. 알레스카 바다밑에 핵폐기물이 붙혀져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고 있는가. 알레스카 유전개발과 관련한 수많은 일들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것이 무엇이었던가.

그러나 우리의 관심이 미치지 않았던 그런 문제들은,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다. 그곳을 사랑하여 먼곳에서 그곳으로 삶의 자리를 옮겨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무척 중요한 일이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이 그런 일과 마주치며, 그땅의 주민들과 같이 눈물흘리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했던 기록이다.

책이 참 아름답다. 글이 시같다. 알래스카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시원한 글들이다. 알래스카 눈덮인 빙하가 갈라져 나가는 것같이 쩍--- 하는 소리가 내 가슴속에서 느껴지게 하는 멋을 부리지 않은 서늘한 글들로 가득찬 소박한 책이다.

사무치는 그리움에 대해서,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무엇인가 억지스럽지 않은 감동을 느끼고 싶을때, 사람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일어날때.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꼭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책. 그런책이다.

s***g 2007.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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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지 모른다.
"자연은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지 모른다." 내용보기
그곳은 너무도 추울것이다. 가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일까, 그 곳은 오랜 세월동안 인간의 모험심을 자극했다. 노던라이츠, 북극광, 북극의 빛, 바로 오로라를 지칭하는 제목이 더욱 시선을 잡아 끈다.  알래스카의 광활한 대지와 그 곳을 터전으로 살아 왔던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알래스카의 자연을 하늘의 별만큼이나 사랑했고 동경했던 야생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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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너무도 추울것이다. 가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일까, 그 곳은 오랜 세월동안 인간의 모험심을 자극했다. 노던라이츠, 북극광, 북극의 빛, 바로 오로라를 지칭하는 제목이 더욱 시선을 잡아 끈다. 

알래스카의 광활한 대지와 그 곳을 터전으로 살아 왔던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알래스카의 자연을 하늘의 별만큼이나 사랑했고 동경했던 야생 사진가 호시노 미치오의 시선을 빌려 떠나는 여행이다.

 

시작은 전혀 예상밖으로 지니와 셀리아, 두 여자의 이야기로 시작 한다. 두 여인은 세계 2차대전 당시 군수물자를 나르던 여성 파일럿 출신으로 전쟁이 끝난후 국가에서 더 이상 여성 파일럿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자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녀들의 무료함은 하늘을 동경하고 날고싶은 욕망을 풀길이 없어 더욱 우울해 보인다.  그러던 차에 알래스카로 비행기를 운반해 줄 것을 제안 받고 주저 없이 북극으로 향한다. 하지만 모든 여건이 그리 만만치 않다. 우선 비행기도 문제다.  누더기처럼 낡아빠진 비행기는 북극 까지는 커녕 뜰수 있을까를 고민 해야 될 지경이다. 하지만 비행기의 결함도 항공당국의 걱정스런시선보다 더 그녀들의 열정은 앞섰다. 마침내 비행길에 오르게 되고 천신만고 끝에 알래스카 땅을 밟게 된다. 그러나 그들앞에는 더 큰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구 소련이 알래스카를 헐값에 미국에 팔아버린 후 알래스카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그 중 하나가 핵 실험장 계획이다. 당시만 해도 핵이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무서운 재앙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듯 하다. 순진한 에스키모인들은 그들의 계획에 동참 하려 하지만, 자연을 수중히 생각하고 인류를 사랑했던 많은 이들의 감시로 인해 더 많은 혼란을 피할 수 있었다. 지니와 셀리아 그리고 세계적인 생물학자인 빌 프루이트가 있었기에 가능 했던 일이다. 에스키모인들의 삶을 많이 엿 볼 수 있었다. 야생동물은 그 들의 삶에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자원이다.  음식도 제공해 주고 추위를 피할수 있는 따듯한 옷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맥킨리의 하늘을 사랑했던 산악파일럿의 영웅 돈 셸든의 이야기는 감동적으로 밀려 왔고, 알래스카의 대자연에 반해 그 곳에 인생을 걸었던 돈 윌리엄스의 이야기는 인간으로써 가질 수 있는 번뇌와 고민을 엿보면서 어떻게 사는것이 진정 행복한 인생인지를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되 묻는 시간이었다.

 

북극이 아름다운 것은 오로라가 있기 때문만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북극을 사랑했고 자연에 융화 되어 살고 싶었던 아름다운 인간들의 영혼이 북극을 찾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 해 본다.  알래스카도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많이 변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 호시노미치오가 사랑에 빠졌던 알래스카 본연의 모습을 언제까지나 인간들이 지켜주길 바래 본다.

 

h****1 2007.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알래스카. 그곳을 사랑하는 사람들.
"알래스카. 그곳을 사랑하는 사람들." 내용보기
일단 강렬한 책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새까만 바탕에 오로라가 그려져 있는 띠지. 불과 내 손바닥 만한 띠지에 그려져 있는 그 풍경이 너무나 신비로웠다. 이 책은 그 풍경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고, 그 풍경을 사랑했던 저자 호시노 미치오가 쓴 글이다. 뒤에는 그의 사진이 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사진 중 유일한 그의 사진이다. 모닥불을 쬐며 응시하고 있는 그의 모습. 그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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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강렬한 책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새까만 바탕에 오로라가 그려져 있는 띠지.

불과 내 손바닥 만한 띠지에 그려져 있는 그 풍경이 너무나 신비로웠다.

이 책은 그 풍경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고, 그 풍경을 사랑했던 저자 호시노 미치오가

쓴 글이다.

뒤에는 그의 사진이 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사진 중 유일한 그의 사진이다.

모닥불을 쬐며 응시하고 있는 그의 모습.

그는 43세에 쿠릴 반도에서 자다가 불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알래스카의 모든 것을-자연, 사람들의 생활까지도- 포용하던 그가

40여년의 세월밖에 살지 못하고 간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리고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처음엔 단순히 알래스카의 풍경사진만을 기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책 표지가 너무 세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의 내용은 그것이 아니었다. 단순히 넋이 나가도록 새하얗고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풍경이 아니라, 직접 그 곳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에스키모인들과 인디언들의 이야기였다. 우리가 보는 알래스카와 그들이 살아가는 터전인 알래스카. 이 책은 마치 수필과 같다. 미치오가 친구인 지니와 셀리아, 우디,같은 알래스카를 사랑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쓴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마지막 자연의 보고같던 알래스카마저도 변혁의 물결을 맞고 있는 시대에 일본인인 미치오가 알래스카의 역사를 이렇게 조금이나마 글로 남기려 한 것이 다행이다. 대부분 옛날 얘기들이다. 흑백 사진 속에 지니와 셀리아들은 산을 등정하면서, 비행기 앞에서 티없이 웃으며 손을 흔들며 서 있다. 이게 불과 몇십년 전의 알래스카에서의 현실이라니 느낌이 기묘하다. 미국과 토지싸움으로 얼룩지게 된 알래스카. 그들 사이에서도 전통을 지키려는 쪽과 변화하려는 쪽이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전통을 지켜서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순수한 에스키모인들로 남았음 하지만, 그들도 그들의 삶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굉장히, 굉장히 여타 도시들과, 여타 시골과도 다른 알래스카의 삶.

그들의 삶을 이렇게 책으로 읽어내려가는 동안, 딴 세상에 있는 기분이었다.

순수한 에스키모인들의 열정이 부러웠다.

아, 책을 다 읽은 이 기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굉장히 감명깊었다고 밖에는....

c******a 2007.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노던라이츠 속 피플라이츠
"노던라이츠 속 피플라이츠" 내용보기
노던라이츠. 사람들이 흔히 오로라 라고 부르는 빛. 그 빛을 나는 어렸을 때 TV에서 보았다. 그때의 그 감격이란. 나는 하늘에 저렇게 아름다운 빛이 있는 줄 몰랐다. 나는 왜 여태껏 저런 빛을 못보고 살았나 싶어 그때부터 계속 머리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내가 애타게 찾는 오로라는 끝내 보지 못했다. 그때 나는 오로라를 모든 하늘에서 다 볼 수 있는 주 ㄹ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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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사람들이 흔히 오로라 라고 부르는 빛. 그 빛을 나는 어렸을 때 TV에서 보았다. 그때의 그 감격이란. 나는 하늘에 저렇게 아름다운 빛이 있는 줄 몰랐다. 나는 왜 여태껏 저런 빛을 못보고 살았나 싶어 그때부터 계속 머리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내가 애타게 찾는 오로라는 끝내 보지 못했다. 그때 나는 오로라를 모든 하늘에서 다 볼 수 있는 주 ㄹ알았지 북극하늘에서만 볼 수 있다는 걸 몰랐다. 그 아름답고도 찬란한 빛을 북극 하늘에서만 볼 수 있다는 어른드의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어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매일 매일 기다리면 언젠가는 그 오로라가 지구를 주기적으로 돌아 내가 사는 하늘위에 그 찬란한 빛을 펼칠 거라 믿었다. 그러나 나느 끝내 그 빛을 내 눈으로 직접 보지 못했다. 기다림에 지친 나는 서서히 그 찬란한 빚을 잊어갔다.

 

그런데 그 빛을 나는 이 책에서 다시 찾았다. 기나긴 기다림에 지쳐 오로라를 잊어가는 동안 그 빛은 여전히 북극하늘을 화려하고도 찬란하게 수 놓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빛에 매료되어 오로라를 쫓아온 사람들은 찬란한 빛만큼이나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알래스카에 매료된다.

 

호시노 미치오도 오로라의 그 찬란한 빛을 쫓아 알래스카에 가게 된 것일까? 처음에는 그 이유 때문에 알래스카에 끌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찬란한 오로라의 빛과 알래스카의 깨끗하고도 순수한 자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시노 미치오는 알래스카에서 알레스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채리엇 프로젝트를 반대했던 셀리와 지니, 알래스카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그 땅을 떠나야만 했던 빌 프루이트, 전설적인 부시파일럿인 돈 셸든, 원주민도 선택하지 않은 전통적 삶의 에스키모를 선택한 캔트너 일가, 말없이 알래스카의 묘지를 지키며 자신을 찾아가는 밥, 알래스카 땅 위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돕는 스티븐스, 베트남 참전용사로 한 때 자신의 과거에 괴로워했지만 이겨내고 미래를 꿈꾸는 윌리, 자본주의에 합류하지 않고 자신의 땅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에이모스까지..그들로부터 호시노 미치오는 알래스카에 얽힌 많은 이야기드을 듣게 된다. 호시노 미치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이 거부 할 수 없는 거대한 시대의 변화와 부딪치며 몇몇은 순응하고 몇몇은 거부하며 고민과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들을 본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이 있을까?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대는 늘 변하기 마련이고 그 시대의 변화에 사람들은 제각기 순응하면서 살아간다. 알래스카 역시 시대의 변화를 비켜갈 순 없었다. 알래스카는 금광과 핵 실험장 계획인 체리엇 프로젝트와 원유의 발견으로 토지소유 분쟁 등 이렇게 크게 세 가지의 시대변화를 맞이했다. 그 시대변화를 맞이하면서 알래스카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더 이상 개썰매를 끌고 카리부 떼를 쫓아가며 사냥하는 모습과 이글루를 지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살아가는 에시키모 인들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된것이다. 그리고 술과 마약과 도박에 절어 영혼이 흥청방청 흔들리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게되었다.

 

이런 알래스카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다. 책으로 알래스카의 이야기를 읽는 내가 이렇게 안타까웠는데 그 이야기를 직접 듣고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호시노 미치오는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안타깝다고 해서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는 사람을 뭐라고 할 수 도 없었다. 거대한 시대의 변화 앞에서 우리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나약하기 그지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시대의 변화를 막을 수 는 없다. 다만 제각각 나름대로 순응하며 지킬 건 지키고 버릴건 버리면서 살아가는 방법밖에는....

 

이렇게 변해가는 모습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호시노 미치오는 알래스카를 떠나지 않는다. 왜 떠나지 않았을까?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을 텐데 말이다. 그건 아마도 알래스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시대가 변하고 그 변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알래스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알래스카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서 희망을 발견했기 때문이 아닐까? 처음에는 북극하늘의 오색찬란한 노던라이츠를  따라왔다가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정한 빛을 발견하게 된 게 아닐까 싶다. 알래스카를 사랑하고 자신이 살아온 땅의 전통을 사랑하며 지켜나가려는 사람들의 빛을 말이다.

 

시대는 변화한다. 우리는 거대한 시대의 변화를 막을 수 없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것을 내가 간직하고 싶은 것을 지키는 힘인 굳건한 믿음과 신념과 사랑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내 눈에 보이지 않는..나의 기대를 저버린 오로라 빛을 기다리다 못해 기억 저편으로 밀어내며 점점 잊어갔다. 하지만 이제는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잊을 것 같지는 않다. 그때는 오색 찬란하고도 신비로운 빛의 화려함에만 끌렸지만 지금은 그 찬란한 빛 오로라 속에 담긴 알래스카를 사랑하고 북극하늘의 신비한 빛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보았기때문에 내가 사는 하늘위에 그 빛이 안나타나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같다.

 

노던라이츠는 알래스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빛이 아닐까?

0*****k 2007.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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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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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우리말로 하면 북극광이라고 한다. 오직 북극에서만 볼 수 있는 빛. 사람들은 이 빛을 오로라라고 부른다. 이 빛을 염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과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떠나 북극으로 발길을 돌린다고 한다. 그것이 운명이기 때문에.....   호시노 미치오는 10대의 나이에 알래스카로 떠나 20여 년간 알래스카의 자연을 담아낸 일본 출신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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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우리말로 하면 북극광이라고 한다.

오직 북극에서만 볼 수 있는 빛.

사람들은 이 빛을 오로라라고 부른다.

이 빛을 염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과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떠나

북극으로 발길을 돌린다고 한다.

그것이 운명이기 때문에.....

 

호시노 미치오는 10대의 나이에 알래스카로 떠나

20여 년간 알래스카의 자연을 담아낸 일본 출신의 야생사진가입니다.

 

인간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해주는

알래스카를 정말로 만나고 싶습니다.

 

10대의 나이에 알래스카의 매력에 빠져 살면서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그를 통해 

강렬하고 아름다운 땅 알래스카를 만날 수 있습니다.

l*****7 2007.10.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