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르미타시박물관展 소식을 들었다.전시 보러 가기전 읽어 보고 싶어 <에르미타슈미술관>을 구입했다.가끔 러시아예술기행 관련 책을 통해 만났던 적은 있었지만 오롯하게 에르미타슈미술관에만 집중한 책은 읽어 본 기억이 없던 터라 구입하게 된 거다. 미술관 역사에 대한 알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탓인지, 마로니에북스에서 기획된 세계미술관 기행시리즈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이번에는 그럼에도불구하고 좋았다..라는 느낌을 들었다.어차피 거대한 미술관의 역사와 그림을 모두 만나기란 애초부터 무리가 따르는 일일테니까 말이다.책은 서문을 통해 간략하게 미술관이 만들어지게 된 역사와,위치,작품수집과정들을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그런데 조금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건 <전쟁과평화>를 읽고 있다는 사실도 이유가 된 것 같다.
물론 나폴레옹의 초상화를 만난건 아니지만 말이다. 아이러니한 건 애초 미술관이 만들어진 이유는 예카테리나 여제가 몇몇 친구들과 조용히 감상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사실이다.오늘날 이렇게 엄청난 사람들이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을 게다.소개된 작품들은 16세기 부터 20세기로 이어지는 작품들 중 컬렉터들과 황제들이 선호한 작품 중심으로 구성되었다고 했다.그래서인지 마음을 크게 울리는 나만의 그림은 많이 만나지 못했다.그렇지만 소개된 티치아노,미켈란젤로,고야의 작품 모두 처음 보게 된 작품들이라 반가웠다.특히 미켈란젤로의 조각상'웅크려 있는 소년'은 한참을 들여다보게 했다.그런가 하면 저 유명한 렘브란트의'돌아온 탕아'를 에르미타슈에 가 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익숙했던 그러나 이름을 몰랐던 프란스 할스의 '장갑을 낀 남자의 초상'도 좋았다.영화 튤립피버 덕분일지도 모르겠다.언제나 그렇듯 소개된 그림은 턱 없이 아쉬움을 남게 하고,그림에 대한 소개 역시 궁금증을 풀어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그러나 어쩌면 이 책의 목적(?)은 바로 거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더 알아보고,찾아보고 싶은 건 당신들의 몫이라고...처음 그림관련 책들을 보았을 때는 이렇게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있었다.그러다 현장에서 보았을때 책과 또 다른 느낌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해서 가급적 전시장에서 보는 그림을 좋아한다.그러나 아무리 그림을 좋아한다 해도,러시아로 훌쩍 날아갈 여유는...그래서 작게든 크게든,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전시 소식은 언제나 반가운가 보다. |
|
세계 미술관 기행 시리즈를 구매하면서 에르미타슈 미술관책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에르미타슈 미술관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인데 이렇게 책으로 작품을 보고 있자니 제가 그 미술관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좋았던 작품은 라파엘로의 ‘코네스타빌레의 성모: 마리아와 아기 그리스도’와 마르티니의 ‘수태고지의 세폭화’ 였습니다. 직접 방문해서 꼭 보고 싶었던 작품입니다. |
|
오래된 책이라 조금 고민했지만 소장품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 현지에서 작춤 감상할 때 도움이 됐습니다. 에르미타슈에 소장된 다양한 연대와 장소의 작품과 작가가 소개돼 있어서 좋습니다. 아쉬운 건 층마다 구역마다 유물과 작품들 구분해 놓은 거를 책에서도 좀 설명해 주면 좋았을텐데 그런 건 없습니다. 에르미타쥬는 미술관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 같은데 그런 부분 설명도 없어서 아쉽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