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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논리, 설득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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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이 진실의 힘을 잃어버려 팩트의 도움을 받는 시대. 그래서 팩션이라는 장르가 탄생한 시대다. 소설가들이 현실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시대. 가장 창조적인 영혼들이 현실에 발을 담그기 싫어하는 시대, 그래서 병들어가는 사회. 내가 요즘 느끼고 있는 것들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말을 인용해보자. 사람들은 많은 걸 요구하지 않는다. "그들을 납득시킬만한 논리성과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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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이 진실의 힘을 잃어버려 팩트의 도움을 받는 시대. 그래서 팩션이라는 장르가 탄생한 시대다. 소설가들이 현실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시대. 가장 창조적인 영혼들이 현실에 발을 담그기 싫어하는 시대, 그래서 병들어가는 사회. 내가 요즘 느끼고 있는 것들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말을 인용해보자. 사람들은 많은 걸 요구하지 않는다. "그들을 납득시킬만한 논리성과 그들의 정신을 고양시키기에 충분한 이야기만 있으면 된다." 그것만 있으면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을 바쳐서 그 대상을 좋아해준다. 이것이 설득의 기본이다. <설득의 논리학>이라는 책이 괜히 베스트셀러가 됐겠는가. 논리와 이야기 이 두 기본이 안되는 책들이 너무 넘쳐난다.

 

권문수 씨의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사이코 테라피스트의 심리여행>은 한마디로 논리와 이야기가 훌륭하게 결합된 책이다.

 

먼저 이 책이 왜 논리적인지 살펴보자. 논리란 기본적으로 주장과 근거가 일치할 때 탄탄해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심리치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다. 그것은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기에는 너무나 허약해진 정신을 대신해서 그 해결책을 모색해주는 것"이다. 빚이 많았지만, 산더미처럼 끌어안고 그것 때문에 우울증이 도지는 생활을 해온 제시카가 그런 경우다. 

 

저자는 제시카의 우울증에 대한 인지행동치료 대신에 우선 그의 빚을 갚아줬다. 저자가 돈을 불쑥 빌려줬다는 게 아니다. 제시카의 힘으로 빚을 갚을 수 있게 조언을 해줬을 뿐이다. 우리나라는 <인생극장> 같은 데서 대대적으로 때려줘야 모금이 되지만, 미국엔 기부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무수한 기관 중에 잘 골라서 편지 몇통을 잘 쓰면 개인들이 진 크지않은 빚 정도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환자가 그럴만한 심리적 여유와 아이디어가 없을 때 테라피스트가 그 모티베이션을 해주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저자는 노숙자 마가렛에게는 집을 마련해주고, 집단폭행 후유증을 겪는 저스틴에게는 꿈에 나타나는 폭력배와 싸울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그건 잠들기 전에 "나는 싸운다. 무조건 맞지만 말고 주먹 한번 뻗어본다"를 외우면서 잠드는 것이다. 저스틴은 실제로 꿈에서 폭력배와 맞서 싸웠다. 30년만에 처음으로 원투쓰리포 잽과 훅을 날려본 것이다. 물론 중간에 겁이 나서 움츠러드는 바람이 더 맞긴 했지만,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에서 거의 1미터는 뛰어올랐다. 드디어 그 놈들을 손봐줬기 때문이다. 그 다음 번 꿈에는 완전 KO를 시키겠다고 별렀지만, 희한하게도 더이상 그들이 꿈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폴 아저씨와의 대화는 더욱 놀랍다. 과연 이런 것이 치료성공의 사례가 될 수 있을까 싶었다. 폴은 풀잎과도 대화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정신의 소유자였다.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가장 좋은 의학도였고, 전도가 유망했다. 아마 어느날 텔레비전 속의 배우들이 말을 걸어오지 않았으면 아마 의사나 교수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폴은 과대망상을 앓으면서도 완벽한 이성의 소유자였다. 그가 저자를 찾아온 이유는 대화상대가 필요해서였다. 환자가 주로 대화를 이끌고, 그가 던지는 질문에 테라피스트가 끌려다니며 답변하다가 궁색해하는 게 이 장의 내용이다. 하지만 저자는 아주 기꺼이 그와 몇년을 그렇게 지냈다. 친구가 되어준다는 것.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을 포기하고 동생이 되어준다는 것. 이거 생각 외로 힘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잘 해내고 있다. 마지막 구절을 보자.

 

백혈병 때문에 결국 유명을 달리한 폴 아저씨의 관 앞에서 저자가 중얼거린다. '아팠어야 할 당신이 어떻게 그만큼 행복할 수 있었나요?' 폴 아저씨가 살아있었다면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이런 꾸지람을 했을 것이다. "미스터 권, 그렇게 설명을 했는데요 아직 못 알아들었어?"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머리 속의 논리가 아니라 우리의 삶이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뒤가 맞는 삶은 논리적으로 앞사람을 설득할 수 있다. 물론 저자는 똑똑한 사람이다. 분명 그도 앞뒤 안맞는 행동을 많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엔 그런 헛똑똑이 사례는 나오지 않는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이 요즘 나오는 심리계발서들의 허위과대광고와 차별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논리와 이야기가 결합되어서 한편의 단편소설집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오랜만에 기분좋은 독서를 했다.

f*******2 2007.08.12. 신고 공감 4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따뜻한 심리여행서
"따뜻한 심리여행서" 내용보기
남의 마음을 엿보는 일은, 결국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행위다. 심리라는 부분에 있어서 타인은 나의 거울이라는, 라깡의 비유는 충분히 유효하다.   그리고 그 심리여행이 단지 학자의 이론을 분석하거나, 작가의 지식을 자랑하는 식이 아니라 우리주변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고통과 그들의 치유과정을 펼쳐보이는 것은 책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면서도 이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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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마음을 엿보는 일은, 결국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행위다. 심리라는 부분에 있어서 타인은 나의 거울이라는, 라깡의 비유는 충분히 유효하다.

 

그리고 그 심리여행이 단지 학자의 이론을 분석하거나, 작가의 지식을 자랑하는 식이 아니라 우리주변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고통과 그들의 치유과정을 펼쳐보이는 것은 책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면서도 이런 아픔이 나만 겪는 것이 아니었구나, 라는 자기 위안을 주기도 한다.

 

 

권문수 선생의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는 테라피스트로서 직접 경험한 우리 이웃들과의 생생한 상담기록의 공개이며 그들이 어떻게 치유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임상보고다.

 

무엇보다도 각각의 에피소드가 논픽션이면서도, 피상담자에게 향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져서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덧 마음속에 따뜻한 난로하나가 들어앉는 느낌도 갖게된다.

 

 

d****k 2007.08.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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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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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남을 치유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나 하나쯤의 상처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고 그것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울때 혼자 힘으로 되지 않을 때 사이코 테라피스트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물론 신경학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약물 치료가 병향되어야 한다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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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남을 치유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나 하나쯤의 상처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고 그것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울때

혼자 힘으로 되지 않을 때

사이코 테라피스트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물론 신경학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약물 치료가 병향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도 생각한다

뇌의 자체적인 문제가 있어서 완벽하게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라 할지라도

테라피스트는 필요하다

약이 다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국에서 사이코 테라피스트로 직접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담을 예로 여러가지를 설명하고 보여준다

대부분 우울증과 관련한 듯한 느낌이 있는데

그만큼 우울증은 많은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이 병적으로 되면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나거나

다른 증상들로 발전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자가 강조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이코 테라피스트의 생활이나 경험담을 읽을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지만

여느 다른 상담에 대한 책들과 큰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다

자신의 경험담을 썼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런 류의 책이 최근에

많이 나왔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장 공감이 가던 부분이라면

슬픔에 대한 것이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이별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경험..

아직 확실한 것은 모르겠지만

그 슬픔을 어느 정도 충분히 느끼고 나눈 다음에야 그 안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나도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그 슬픔.. 이별의 슬픔은 정말 힘들긴 하다.

YES마니아 : 골드 s*****s 2009.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보다 더한 상황들에 나는 말보다 눈물이 앞섰다.
"나보다 더한 상황들에 나는 말보다 눈물이 앞섰다." 내용보기
평소, 늘 가지고 있던 병적인 것이 있었다.우울증, 아니 바로말하자면 조울증. 그리고.. 완벽해야한다는 완벽주의.. 강박증.이것이 내가 가지고 있던 병들이다.너무나 아팠고, 매일이 슬펐다가 아무이유없이 기쁘기도 했고회사에서는 무조건 완벽해야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려동료와 멀어질뻔한 일도 종종 있었고그야말로 '나는 정말 불행한 사람'이라는 생각이었다.책 속의 주인공들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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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늘 가지고 있던 병적인 것이 있었다.
우울증, 아니 바로말하자면 조울증. 
그리고.. 완벽해야한다는 완벽주의.. 강박증.
이것이 내가 가지고 있던 병들이다.

너무나 아팠고, 매일이 슬펐다가 
아무이유없이 기쁘기도 했고
회사에서는 무조건 완벽해야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려
동료와 멀어질뻔한 일도 종종 있었고
그야말로 '나는 정말 불행한 사람'이라는 생각이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을 만나기 전까진 말이다.

안젤라의 이야기는 그녀에겐 미안하지만 내게 가장 위로가 되었다.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을 겪어온 그녀의 삶.
그녀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녀의 이야기는 
내가 그녀를 간접적으로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조이고 아려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많은 그녀의 이야기끝에 내게 남은 것은
'내겐.. 나만 사랑해주는 나를 위해 사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큰 행복이자 행운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나를 보는 듯한 기분에 
한편으론 인정하기싫어 가슴이 쓰리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나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위안이 되었던 스티브 이야기.
내가 가진 것에 조증을 제외하고 우울증과 강박증을 가진 그의 이야기는
어쩜 그렇게 나를 보는 듯 싶었던지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많은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고개를 짓게 하는 한 마디가 있었다.
우는 그녀를 보며 통쾌했다는 그의 들뜬 한 마디.
스티브만큼의 강박증은 가지고 있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열심히 치료에 응했음에도 '그것'이 남아있다면?
아쉬움이 남는 한 마디였다.

반면에 책에서 가장 위로가 된 한 마디도 있다.
그것은 폴의 대사 중
"그냥 좋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면 돼. 지저분하게 이런저런 이유붙이지 말고. 내 생각에는 그 누구도 존재해야 할 이유는 없어."
라는 대사와 저자가 옮긴 정호승의 시 [수선화에게]라는 시에서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라는 글이다. 참으로 너무나 외로웠던 나날이었음에도 
심리테라피를 찾아가 볼 용기조차 없던 내가
바로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를 만난것이다.
과연 책으로 나도 무언가 심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까 했었는데,
역시 읽길 잘했다!
b*****9 2009.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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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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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는다. 치료를 받고 약을 먹음으로써 우리는 아픈 상태의 회복을 꿈꾼다. 하지만 고장 나는 것은 몸뿐만이 아니다. 그러나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일에 우리 모두는 인색한 것 같다. 특히 정신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너무도 부정적이어서, 동네 어딘가에 정신과 의원이 들어온다는 소리가 있으면, 특히 폐쇄 병동 형태라면 더더욱,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기에 바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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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는다. 치료를 받고 약을 먹음으로써 우리는 아픈 상태의 회복을 꿈꾼다. 하지만 고장 나는 것은 몸뿐만이 아니다. 그러나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일에 우리 모두는 인색한 것 같다. 특히 정신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너무도 부정적이어서, 동네 어딘가에 정신과 의원이 들어온다는 소리가 있으면, 특히 폐쇄 병동 형태라면 더더욱,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기에 바쁘다. 허나 생각해보면 정상, 비정상의 범주를 구분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는 주변 사람들과의 셀 수 없이 많은 얽힘, 내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는 일 등으로 인해 혼란을 경험한다. 두렵고, 우울하고, 답답하고 등등.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이러한 기분들로부터 벗어나고픈 생각이 드는

저자의 직업은 사이코 테라피스트, 즉 임상심리사이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의사라고 보면 좋을 듯하다. 대학 시절 사회복지를 공부했던 나는 이와 같은 일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익히 알고 있다. 세상에 사람을 대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는 법이다. 특정 기준에 의해 카테고리를 마련하고 비슷한 사례들끼리 엮는다 하여도 완벽히 똑 같은 사례란 있을 수 없으며, 같은 사례로 파악되어 같은 처방을 내렸을지라도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같을 때는 거의 없다. 그렇기에 여느 직업보다도 이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은 전문적이어야 하고, 사람을 대하는 과정에서 지치지 않도록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시켜야만 한다.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되 완벽히 빨려 들어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상담가 자신이 건강해야만 한다.

 

난 미약하나마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에 대해 배웠고, 타인에게 아픔을 털어놓고파 앓았던 경험도 가지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양쪽 모두 실패했던 사람이다.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 못지 않게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는 것 역시 크나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아마도 그래서 사람들은 시작이 절반의 성공이라 말하나 보다. 물론 모든 이들이 자신의 의사에 기반해 저자를 찾았던 것은 아니었다. 마가렛처럼 모든 이들의 환영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상담에의 의지마저도 전혀 지니지 못한 이들도 존재한다. 또한 가족들, 주변 환경의 지지를 받지 못해 상담이 실패로 끝나는 예도 적지 않다. 비협조적인 클라이언트와 적대적인 환경, 하지만 상담가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해야만 한다. 또한 상담가는 클라이언트 내면에 존재하는 강점을 인지하고, 더 나아가 주변의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문제 해결의 지름길을 제시해야 한다.

많은 사례들을 읽으며 나는 상담이 언제나 성공으로 끝나진 않으며, 실패로 끝난 상담의 경우 민감한 영혼을 지닌 상담가도 적지 않은 상처를 입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사랑으로 인한 상처는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하듯, 저자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전 만남이 자신에게 가져다 주었던 상처를 극복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쩌면 저자는 수많은 만남을 통해 타인 아닌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방법에 눈을 떴을지도 모르겠다. 자원봉사 활동이 타인을 돕기 위한 의도에서 시작했다 할지라도 결국에는 자신을 성숙하게 만드는 것처럼

q*****2 2007.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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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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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관해 관심이 많아서 읽게 되었다.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요즘에서야 더욱 많이 느끼고 있다. 사람 모두가 아픈 사람이다. 이 얘기를 하든. 저 얘기를 하든.. 그 이야기를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읽고, 갈라진 마음에 촉촉한 봄비를 뿌려주는 일이 상담가의 모습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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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관해 관심이 많아서 읽게 되었다.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요즘에서야 더욱 많이 느끼고 있다.

사람 모두가 아픈 사람이다.

이 얘기를 하든. 저 얘기를 하든..

그 이야기를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읽고,

갈라진 마음에 촉촉한 봄비를 뿌려주는 일이 상담가의 모습이 아닌가....;;

 

h*******3 2008.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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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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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난 나를 들여다 보았다. 누구나 그렇겠지. 나처럼 가끔 혹은 자주 문제가 있다고 느끼겠지 싶었는데 위로가 되었다.   세상이 힘들어 숨이 막히는데 위로가 된다... 문제라는 거 사람으로 사니 겪는 일이구나 싶다. 이제 나도 내 안의 문제를 좀더 냉정하게 마주할 용기를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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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난 나를 들여다 보았다. 누구나 그렇겠지. 나처럼 가끔 혹은 자주 문제가 있다고 느끼겠지 싶었는데 위로가 되었다.

 

세상이 힘들어 숨이 막히는데 위로가 된다... 문제라는 거 사람으로 사니 겪는 일이구나 싶다. 이제 나도 내 안의 문제를 좀더 냉정하게 마주할 용기를 내야겠다.

g******0 2007.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