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굿'이라는 소재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굿'은, 요란한 의상을 무당이 방울을 흔들며 춤을 추는 일종의 미신적인 행위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는 굿과 우리가 알수없는, 뿌리없는 미신이라고만 여겼던 것들이 우리의 역사와 전통 뿌리내리고 있는 강력한 믿음의 원천이라는 걸 설명해줍니다. 물을 떠놓고 두 손을 마주하며 기원하는 단순한 행위조차도 간단히 넘실 꺼리가 아닌거지요. 그저 알수없는 미신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우리의 전통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깨닫고 우리의 민속적 종교로 이해해나가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우리나라를 알아가는 길목에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