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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악의 영혼2 - 막심 샤탕
"[서평]악의 영혼2 - 막심 샤탕" 내용보기
너무나도 사실적인 묘사는 독자들을 질리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특히 비위가 약하거나 또는 이런 장르문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하지만 이미 익숙해져 있거나 특별히 이런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호의적으로 변하는 그런 요소가 된다. 작가는 실제로 범죄학을 수강해서 배우고 부검에도 참여하는 등 자신이 실제로 눈으로 보고 경험한 바를 그대
"[서평]악의 영혼2 - 막심 샤탕" 내용보기

너무나도 사실적인 묘사는 독자들을 질리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특히 비위가 약하거나 또는 이런 장르문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하지만 이미 익숙해져 있거나 특별히 이런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호의적으로 변하는 그런 요소가 된다. 작가는 실제로 범죄학을 수강해서 배우고 부검에도 참여하는 등 자신이 실제로 눈으로 보고 경험한 바를 그대로 글에 녹여 놓았다. 그런 결과 이 이야기들은 보다 사실적이고 보다 자세하고 보다 현실에 가갑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책이라는 존재는 간접 경험을 하게 되는 주된 매개체다. 뉴스를 통해서 많은 범죄들을 접하지만 그 누구도 그런 자세한 소식을 알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이 픽션이라면, 만들어진 이야기 속에서라면 더없이 흥미로운 요소가 되지 않겠는가. 작가는 그런 면을 아주 갈 긁어주고 있는 듯이 보인다.


속살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기와 접촉을 했다. 그렇게 헤벌어진 인간 존재란 창자까지 끄집어낸 살갗 나부랭이에 지나지 않았다. 해부대 여기저기에는 내장 뭉치가 널브러져 있었고, 개수대에 흐르는 물소리와 강력한 환기장치가 돌아가는 소리로도 두개골을 가르는 톱날의 음산한 울림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99p


계속적인 사체가 드러나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다. 거기에 범인은 경찰들에게 편지를 보내온다. 그는 대체 왜 이런 짓을 저지르고 있는 것일까. 그가 편지를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줄리에트는 더욱 감시 아니 보호가 심해진다. 모든 칼끝은 그녀를 향해 겨누고 있는 듯이 보이니 당연히 그렇지 않겠는가. 누구라도 범인이 그녀를 향해 언제라도 그 칼을 휘두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살짝 간을 보던 로맨스는 더욱 짙어진다. 오히려 그들이 콤비가 되어서 활동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다음 작품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 더 좋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독자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니 적어도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작가는 무지함을 부려놓았다. 아깝게스리. 하지만 그런 생각지 못한 놀라운 설정으로 인해서 범인에 대한 증오감은 더욱 깊어진다. 


분명 앞서의 사건에서 브롤린은 범인을 죽였다. 줄리에트를 향해 죽이려고 드는 그의 얼굴에 정면으로 총을 겨누고 쏘아서 날려버렸던 것이다. 장례식도 치뤘다. 하지만 이제 그의 관은 비었다. 경찰들은 어디서 그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정말 그가 맞다면 1년전에 브롤린이 죽인 그는 누구일까. 경찰들이 심사숙고해서 쳐둔 경계망을 유유히 빠져 나가는 범인의 모습은 그야말로 신출귀몰하다. 그러나 모든 마술이 비밀을 알고 나면 신비감은 줄어들듯이 이 또한 그러하다. 작가는 이런 마술적인 요소를 적당한 곳에 부려 놓았다. 그로 인한 신비감이 증폭된다. 범인이 누구일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간다. 꼭 다음 작품을 읽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막심 샤탕이라는 이름이 주는 마법이다.

b***8 2026.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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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속도감과 스릴을 느낀다.
"최고의 속도감과 스릴을 느낀다." 내용보기
이럴수가. 책의 두께를 무시하고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읽어 내려간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스뮬여섯의 청년의 작품이라기에  너무나도 실감나고 사실적인 묘사들이 눈과 마음을 사로 잡는다. 요즘들어 부쩍 많아진 프로파일러에 대한 대중매체들에서 관심요소를 찾고 있던 내게 이 책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유쾌한 책이다. 휴가내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빨리 책을 읽어내려가고싶
"최고의 속도감과 스릴을 느낀다." 내용보기

이럴수가.

책의 두께를 무시하고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읽어 내려간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스뮬여섯의 청년의 작품이라기에  너무나도 실감나고 사실적인 묘사들이 눈과 마음을 사로 잡는다.

요즘들어 부쩍 많아진 프로파일러에 대한 대중매체들에서 관심요소를 찾고 있던 내게 이 책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유쾌한 책이다.

휴가내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빨리 책을 읽어내려가고싶은 답답한 마음이 들정도였으니.. 무척이나 마음에 든 책임에 틀림없다.

 

책의 시작은 조시라는 어린 소년의 실종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 이 부분을 읽은후 등장하는 조슈아라는 경찰이 내심 조시가 어른이되어 혹시 경찰이 된건 아닌지 라는 상상을 하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내려간다.

 

조슈아는 FBI에 입사해 모든 시험을 최우수로 통과해가며 승승장구하지만 결국엔 고향 포틀랜드로 돌아가 경찰이 된다.

사건의 시작은 바로 이곳. 포틀랜드에서 시작된다.

 

포틀랜드에서 어느날 팔꿈치아래로 손이 잘려나간 토막난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조슈아는 그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현장에 뛰어들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나간다.

이때부터 정말 눈을 떼지 못한채 정신없이 책에 빠져들었다.

 

우수한 요원이었던 조슈아는 당장에 이 살인사건이 연쇠살인사건임을 간파하고 모든 지식과 정보를 총 동원해 프로파일러로써의 재능을 십분발휘해 용의자에 대한 범위를 좁혀 나간다.

사소한것하나까지 놓치지않고 그 순간 범인이 되어 범인에 대한 정보를 작성해나가는 조슈아 브롤린.

 

긴말이 필요없이 책을 읽으면 왜 도중에 헤어날수 없는지 직접 느끼게 될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연쇄살인에 대한 추적 뿐만이 아니라 동료간의 의리와 우애, 신뢰, 그리고 사랑이 싹트는 과정까지 이 책은 스릴러 이면서 자뭇 잔인하기만 해질수 있는 이야기안에 여러 감정을 혼합해서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것도 장점인것같다.

 

마지막 결론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결론을 이야기해버리면 스포일러가  됨으로 책을 읽는 재미가 반감될것같아 이야기 하지 않겠지만.

스리러와 공포 그리고 과학수사같은 분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만나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드리고  싶다.

 

정말 스릴넘치는 멋진 책이다.

l******k 2007.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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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없이 읽어보면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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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매우 완성도 높은 이런 장르의 책을 읽은 것 같다. 요새 사회적 관심이 많이 높아진 사이코패스에 관한 책이다. 악의 영혼 1에서도 서평을 남겼으니 궁금한 점은 1의 서평을 읽어보길 바란다.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된다. 3부작이라고 하니 악의영혼이 1부작이다. 앞으로 더욱 더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아 기대 된다.
"긴 말없이 읽어보면 알 것 같다." 내용보기

오랜만에 매우 완성도 높은 이런 장르의 책을 읽은 것 같다.

요새 사회적 관심이 많이 높아진 사이코패스에 관한 책이다.

악의 영혼 1에서도 서평을 남겼으니 궁금한 점은 1의 서평을 읽어보길 바란다.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된다. 3부작이라고 하니 악의영혼이 1부작이다. 앞으로 더욱 더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아 기대 된다.

a********r 2007.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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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또 한 명의 수사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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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데 가장 큰 이유가 있었다면 바로 '프랑스판 살인의 추억' 이라는 카피 때문일지도.  개인적으로는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게 미궁에 빠진 사건이기 때문에도 그렇고, 경찰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도 그럴 것이다.  실은 '살인의 추억(2003, 봉준호)'이라는 영화를 본 것도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는 점 때문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또 한 명의 수사관이 된다!" 내용보기

  이 책을 읽게 된 데 가장 큰 이유가 있었다면 바로 '프랑스판 살인의 추억' 이라는 카피 때문일지도.  개인적으로는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게 미궁에 빠진 사건이기 때문에도 그렇고, 경찰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도 그럴 것이다.  실은 '살인의 추억(2003, 봉준호)'이라는 영화를 본 것도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 책 <악의 영혼>과 살인의 추억과의 연관성이라면 연쇄살인이라는 점이겠지. 

 

  참 빨리 읽혔다.  마음만 먹으면 서너시간이면 읽을것 같은 소설이었다.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영화의 장르는 당연히 공포, 호러, 스릴러쯤 되겠지?  이 책의 작가가 배우지망생이라는데....  혹시 알겠는가?  그를 주인공으로 이 작품이 영화가 될런지.  스물 여섯의 데뷔작이라고?  아, 곤란해 곤란해!!  그렇데 이렇게 치밀하고 다분히 '계획적'인 소설을 써내다니....  실제로 그가 이 소설을 쓰기 이해 범죄심리학을 수강하고 실제 부검에도 참여했다지?  역시 사실이나 입증할 만한 근거나 자료가 충분한 것들은 신뢰가 간다.  <악의 영혼>의 매력 또한 이런 점 인듯 싶다.  실제 수사법, 범죄심리, 시체 부검....  데뷔작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잘 썼잖아, 당신!

 

  그런데 역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야기 구성이 아닌 책의 편집에 대한 아쉬움이다.  불행히도 2권으로 넘어올 즈음 스토리 유추가 가능했다는 점이다.  물론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눈치챘냐고?  간혹가다 보면 친절하게 등장인물 소개에 지면을 할애한 책들을 보게 된다.  이 책 또한 그러했는데 추리소설이나 공포소설에서는 절대 써서는 안될 방법이다!!  어째서 그러하냐면, 등장인물 소개란에 유심하여 읽다 보면 등장인물로 소개는 되어 있으나 이야기 속에서 실명이 거론되는 일이 적거나 베일에 가린 인물이 있다.  십중팔구 그가 범인이거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자다!  등장인물에 소개가 된 자라면 적잖은 활약을 하는 사람인데 소설 속에서는 정작 두각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은둔할 수 밖에 없는 그 누군가' 라는 역설이 된다.  결국 범인이라는 얘기.  이 책 역시 그런 실수를 철저히 범했다.  책을 읽기 전부터 범인을 공포하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더 큰 실수는 또 있었다!  또 한 가지가 있었지만 그것은 이 책의 범인에 대한 너무 직접적인 스포일러가 될 듯 하여 밝히지는 않겠다.

 

  아! 줄리에트.  그녀를 질책하고 싶다.  마지막에 왜 그리 미련한 용기를 발휘한 것인지.  그렇게 큰 죽음을 대면한 여자치고는 간이 부어도 너무 부었다.  이제 막 당신을 사랑하게 된 가엽은 브롤린씨는 어쩌라고.  흑흑 (나 로맨스 소설을 읽은게 아닐지....하하)  사실 이 책은 로맨스의 기본을 갖고 있는 책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사설 도서관에서의 뜬금없는 '짓' 은 너무 생뚱 맞았어.  여하튼 굉장한 속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얼마전 읽은 이갑재씨의 <로맨틱한초상>이 떠올랐다.  사지절단(요약하니 많이 끔찍하군), 정신병, 광기, 박제....  너무 닮았다.  <로맨틱한 초상>이 인간의 정신분석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소설 <악의 영혼>은 시체부검과 수사과정을 면밀히 소개한 작품이다.  데뷔작이라기엔 너무 주도면밀했던 작품!  막심 샤탕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할 이유, 이만하면 충분하다!

m*********m 2007.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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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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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에 관한 미국드라마도 있고 책도 얼마전에 나왔다. 프로파일러는 범죄를 보고 범인의 심리나 행동을 파악해 나가는 사람들을 가르키는데 이 책 역시 프로파일러가 주인공이다. 승승장구하며 소위 잘나가는 수사관 조슈아 브롤린은 일년 전 일어난 3건의 연쇄살인을 조사하다가 또 다른 희생자 줄리에트라 파에트를 죽이려고 하는 연쇄살인마를 잡았다. 연쇄살인마는 그 잔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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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에 관한 미국드라마도 있고 책도 얼마전에 나왔다. 프로파일러는 범죄를 보고 범인의 심리나 행동을 파악해 나가는 사람들을 가르키는데 이 책 역시 프로파일러가 주인공이다. 

승승장구하며 소위 잘나가는 수사관 조슈아 브롤린은 일년 전 일어난 3건의 연쇄살인을 조사하다가 또 다른 희생자 줄리에트라 파에트를 죽이려고 하는 연쇄살인마를 잡았다. 연쇄살인마는 그 잔인함에 인간백정이란 별명으로 자신의 흔적을 희생자에게 남기고는 했는데 조슈아는 그를 자신에 보는 앞에서 사살하고 만다. 그 일이 있은 1년 후 거의 똑같다고 할만큼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다. 조슈아는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사건은 인간백정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거의 흡사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범인의 이상한 편지가 도착한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약간 주술적인 면이 나오는 것이 어색하긴 했지만 이야기와 맞물려 흥미롭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상승효과를 가져다 주는 듯했다.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이야기에 그만 푹 빠지고 말았다. 공포적인면이 곳곳에 숨어있어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범인의 잔인한 모습이나 혼자 어두운 곳에 있는 희생자들의 모습을 잘 묘사한다. 오싹해 질 때가 많았다. 묘사가 굉장한데 그중에서 시체해부장면은 나까지 속이 좋지 못했다.(작가가 실제로 부검에 입회했다고 한다. 어쩐지 잘쓰더라..) 마지막의 여운있는 결말이 참 멋졌다. 나의 궁금증을 부풀려줬다. 하지만 결말은 설마했지만 좀 흔한 설정이 아닌가 생각된다.

프랑스소설이기는 하지만 배경도 미국인데다 풍겨오는 느낌이 영미소설같았다.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프랑스 소설과는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내심 프랑스추리소설은 어떨까하고 기대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요즘 프랑스에서는 미국스타일이 유행이고 작가 막심샤탕 역시 미국스타일로 썼다고 한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였다)

여름은 추리나 스릴러, 공포물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그런 세가지의 요소를 느끼고싶다면 막심 샤탕의 악의 영혼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m***y 2007.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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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악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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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샤탕이라는 이름도 독특한 프랑스 작가가 미국을 무대로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해 쓴 3부작이다. 3부작이라서 그런지 1부인 이 작품은 전주, 시작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쇄 살인 사건이 소재인 추리소설을 읽으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이 작품에도 등장하니 소재 면에서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다. FBI에서 유능한 프로파일러가 되고자 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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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샤탕이라는 이름도 독특한 프랑스 작가가 미국을 무대로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해 쓴 3부작이다. 3부작이라서 그런지 1부인 이 작품은 전주, 시작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쇄 살인 사건이 소재인 추리소설을 읽으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이 작품에도 등장하니 소재 면에서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다.


FBI에서 유능한 프로파일러가 되고자 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선의 경험도 중요하다는 말에 참을성이 없는 독불장군형인 주인공 조시 브롤린은 그럴 바에야 경찰이 되어 자신이 배운 것을 활용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경찰이 되어 경찰서 내에서 유일하게 FBI 출신 경찰로써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던 그에게 여자들만 잔인하게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이 나타나지만 그는 3번째 피해 여성을 구하면서 범인을 살해하는 개가를 올린다.


1년 뒤 모방범죄라고하기에는 너무도 정교한 그때의 살인 수법과 동일한 범죄가 다시 발생한다. 여기서부터 작품은 다른 작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범인은 과연 모방범인가? 아니면 무덤에서 죽은 살인자가 되살아난 것일까? 오싹한 공포와 함께 그때 살아남은 줄리에트를 점점 조여오고 그녀를 지키려는 브롤린을 더 초조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줄리에트를 통해 작가는 살아남은 피해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작품 속에서 피해자의 심리를 알기는 어렵다. 단편적으로는 알 수 있지만 이미 그들은 희생되었거나 너무 마지막에 등장하기 때문에 그런 심리를 자세하게 공감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줄리에트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고 화를 내게 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해를 다는 아니더라도 할 수 있게 된다. 줄리에트가 있었기에 이 작품은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읽을 수 있었다.


2권의 마지막에 이런 말이 나온다.


296쪽에 보면 줄리에트는 이런 생각을 한다. <정신병자들이 정신병원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이 엄연한 현실이었다.


그렇다. 피해자는 누구든 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누가 가해자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피해를 당한 뒤에 알아봐야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가해자들은 어디서 나타나는 것일까? 그들은 왜 가해자가 되어야만 했던 것일까? 단순히 세상이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뉘었기에 선한 사람이 있으면 악한 사람도 있는 법이라고 그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그리고 피해자는 단지 운이 나빴던 것이라고 치부해버리면 그만이고? 작가는 이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또한 308쪽을 보면 경찰이 이런 말을 한다. "인간은 악한가? 인간이 그렇게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건가?"


사실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범죄자는 없다고 한다. 그들이 내세우는 이유를 보통 사람들의 상식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지 그들은 모두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악이라는 목적을 위해 살인이라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도 이 작품이 3부작임을 예고하듯 아직 악의 영혼은 많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단테의 <신곡>이 이 작품에도 등장을 한다. 단테의 신곡을 어쩌면 경찰이나 프로파일러의 필독서로 지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범죄자도 지옥으로 갔다가 다시 올라오기를 바란다. 그들 나름의 제멋대로의 해석이지만 결코 지옥에 남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들이 바라는 천국 같은 세상과 우리가 바라는 천국 같은 세상이 공존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결코 접점이 보이지 않지만 평행선으로 영원히 나란히 같이 가야 하는... 하지만 한쪽은 늘 침범하는 쪽이고 한쪽은 늘 침범당하는 쪽이다. 이런 모순을 작가는 2부와 3부에서 또 어떤 식으로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악의 영혼은, 그리고 브롤린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참, 검사보의 활약이 이 우울하고 어두운 작품에 가끔 유머와 기발한 단서를 선사했다. 그 젊은 검사보가 다음 작품에도 나올지도 궁금하다. 프랑스 작가가 미국을 무대로 쓴 뻔한 작품일 뻔 했는데 마지막이 좋았다.

d*****g 2007.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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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가 쓴 미국배경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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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가 쓴 미국배경의 스릴러 미국 드라마 중 <Criminal Mind>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드라마는 미국 FBI의 BAU(행동분석팀)의 활동을 그린 드라마로 <양들의 침묵>이후 여러곳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파일러들을 주인공으로 하고있다. 땅덩이도 넓고 그 많큼 사람도 많은 탓인지 미전역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등의 강력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파일러들의 활약상은 그야말
"프랑스 작가가 쓴 미국배경의 스릴러" 내용보기

프랑스 작가가 쓴 미국배경의 스릴러

미국 드라마 중 <Criminal Mind>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드라마는 미국 FBI의 BAU(행동분석팀)의 활동을 그린 드라마로 <양들의 침묵>이후 여러곳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파일러들을 주인공으로 하고있다. 땅덩이도 넓고 그 많큼 사람도 많은 탓인지 미전역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등의 강력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파일러들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사건의 증거등을 살피며 범인이 흘린 실수의 조각들로 범인을 찾아가기 보다는 전체적인 틀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그 것을 통해 취합한 정보들을 통해 범인이 어떤 사람인지(어떤 인종의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인가) 윤곽을 잡아주면 수사가 좀더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프로파일러이다.

 

막심샤탕. 이 프랑스 작가는 프랑스에서는 거의 전무하다시피한(한국에선 말할것도 없는) 장르에서 이 <악의 영혼> 이란 작품하나로 입지를 굳힌 사람이다. 그는 자기 작품의 많은 부분을 독자를 위해 설정한듯하다. 세계의 거의모든 곳에서 미국의 스릴러작품들은 읽혀지고있고 어느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건 그런 작품을 대했을때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너무 익숙해져 버린 탓이다.때문에 막심샤탕도 모험을 한다.

프랑스인인 그가 미국을 배경으로 한, 그것도 FBI출신 미국인 강력계형사 브롤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을 썼다는 것은 보다 독자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가고 싶었던 선택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 프랑스 작가가 쓴 <악의 영혼>은 헐리웃영화와 너무나도 닮아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을듯 하다. 흡사 <양들의 침묵>의 버팔로빌과 그외 유사한 연쇄살인자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무자비한 범인과 그를 쫓는 아직은 어린(마친 스탈링처럼) 프로파일러.  너무나도 진부한 캐릭터와 갈등의 설정이다. 또한 범인이 왜 그렇게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가의 설명도 꽤나 익숙하다.

때문에 프랑스 적인 그 무언가를 기대하고 책을 읽었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거론되는 프랑스 적인 거라고는 여주인공인 줄리에타(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가 프랑스계라는 것이고 또 그들이 사건을 풀어가는데 도움을 준 앙토니 데조가 프랑스 백작가 출신이라는 점 정도이다. 프랑스 인이 썼지만 와인냄새가 나기보다는 프렌치후라이의 냄새가 나는 미국적인 소설이 바로 <악의 영혼>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 것이 그리 따분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은 바로 생생한 사건묘사와 사건의 진행 모습에 있다.

막심샤탕은 이 작품을 쓰기위해 범죄학과 범죄심리학등의 수업을 듣고 직접 부검에도 참여하는등 보다 생생하고 사실적인 소설을 쓰기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글이라도 현실과 사실이란 기반없이 쓰여졌다면 단순한 글자들의 모임일 뿐이다. 그러한 면에서 샤탕의 <악의 영혼>은 작가의 노고를 치하해 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w*******5 2007.08.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