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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에 비해 전우치전은 사회 구조적인 모순보다 신기한 도술을 부리며 탐관오리를 벌주고 착한 백성을 돕는 내용을 부각하여 어린이들이 읽기에 훨씬 흥미로웠다. 마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 생활 속까지 들어오고 있는 요즘 어른은 물론이고 어린이들도 마법이야기에 열광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마법보다 더 놀라운 도술을 보여주는 우리 고전, 전우치전은 서양의 그것 못지 않는 이야기이다. 단순한 마법이 아닌 기상천외한 도술을 보여주면서도, 교훈적 메시지를 가지고 있기에 오히려 어린이들의 교육측면에는 더욱 효과적이다.
더욱이 우리 옛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전에 쓰여 진 어휘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바꾸어 표기하기 보다는, 최대한 고전소설의 느낌을 살려 그 어휘를 그대로 사용하되, 여백에 설명을 덧붙인 부분이 참 좋았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한 그림과 대담한 전우치의 활약이 어우러져 책속에서 전우치가 금방이라도 뛰어 나올듯 했다. 특히 서경덕과 그의 제자 용담을 만나 도술 대결을 하는 그림은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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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처음 접했을때는 조카의 학업숙제를 위해 동화책을 살때였다. 한국의 오래된 설화인 전우치전이란 글과 표지를 넘겼을때 보게된 삽화가 몽환적이면서 한국적인 색채가 가득하여 나이를 잊고 사게되었다.
동화책의 묘미는 설명이 가득한 그림보다는 읽는 아동들의 생각을 넓혀주는 그림이라고 생각하다.
전래되어오는 많은 전우치전중에 어려운 말은 따로 알기쉽게 설명해주었던것이며 내용마다 적절한 페이지에 배치된 그림들이 보는내내 흥미로웠다.
특히 화담선생과 그제자와의 술법대결에 나오는 그림은 아이들에게 무겁기도하고 박진감넘치는 느낌을주고있다.
또한 처음에 양반으로서 도인으로서의 전우치에서 덕망높은 화담선생을 만나면서 조금은 졸렬해진 전우치는 그사이에 다른사람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딴사람같은데 오히려그런면이 복합적인 사람으로 보여진다.
다른 전우치전에 비해 이책은 소장가치가높아서 아마도 나이들어서 다시 보게된다면 다른느낌으로 다가올것같다.
요즘은 이상하게도 동화책이 끌린다. 소설책이나 일반 삽화가있는 책보다 동화책은 정서나 구성에 있어 더많은 가능성을 갖고있으며 쉬운듯 사고력을 높여야하는 면에서 어찌보면 어려운책같다.
좋은 그림과 좋은글로 구성된 동화책한권 한번씩 제대로 다시읽어보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다.
-이책은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책이기도하다 -그무엇보다 책속의 그림이 무척이나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책의 마무리에 전우치와 등장인물등에 대한 설명이 부가되어있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 (그구성마져 완성도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