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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고서 감수만 조동기님이 하셨길래...이름만 빌려주었나 보다..하면서 좀 기분이 그랬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서는 아...이런 게 전문가들이 만드는 논술동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논술동화...수리동화....전문가가 만드니 책은 다소 얇고 초라해 보여도 내용은 확실히 다르군요.
제가 받은 책 한권씩 살펴보겠습니다.
1. <시간,순서 중요해요> 책을 여니, 초인지에 관한 설명부터 나오네요...그런데, 그 설명 자체도 너무 어렵더라구요...저만 그런가요..^^;; 어쨌든..순서와 시간 인지에 관한 것인거지요?^^ 할머니집에서 지내게 된 오공이를 할머님이 지혜롭게 시간의 중요성과 순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지시켜 주시는 내용이에요. 이런 할머님이 있다면 아이들 교육은 문제없을 것 같아요^^ '악보에서 둘째 줄을 먼저 치고, 첫째 줄을 나중에 쳐보렴' '할머니,노래가 이상해요' '그렇지? 피아노를 칠 때도 마구잡이로 치면 이상하지? 노래도 순서가 있어서 지키지 않으면 이상한 노래가 되고 말지' 너무 현실적이면서 아이에게 확실히 인지되는 방법이라...놀라웠답니다. 하루계획표까지 같이 짜주시는 할머니...너무 멋지세요^^
2. <아버지의 유산> 이 책은 분할의 오류를 다룬다고 하네요. 역시..논술용어는 너무 어렵다는....^^;; 여우,고양이,쥐가 어우러져 묘기를 부려서 돈을 많이 번 어떤 부자가 죽게되자, 세 아들이 재산을 나누면서 동물들도 각각 나눠 가졌답니다. 하지만 셋이 모여야 재주를 부리는 지라..무용지물이었지요. 그래서 다시 모여서 재주를 부리게 하는데, 형제들이 이번에는 번 돈의 분할을 갖고 옥신각신하다..화해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교훈적인 동화같은데...이 내용에 분할의 오류를 짚어내는 논술이 있군요. 뒷 페이지에 '우리 아이는 철학자입니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배가 아팠는데 다 나아서 그 아픔은 어디로 간 걸까? 이런...추상적인 사고를 우리 아이들이 한다는 놀라운 글이었습니다. 단순히 사고가 짧은 아이로만 여겼는데..이 글을 보니...아이가 다시금 보이네요...^^
3. <통통이의 심부름> 분류에 대해서 다루는 책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었답니다. 이렇게 분류를 실생활에서 가르치면 되는구나..하면서 즐겁게 읽었어요^^ 엄마의 심부름을 가는 통통이와 친구 꿀벌이 엄마의 심부름을 적은 메모를 보고, 각 품목과 사는 곳을 분류해나가면서 심부름을 정확히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겪을 만한 일이 제시되어서 더욱 공감이 갔어요. 유아들은 아직 물건과 파는 곳들을 연관지어 생각하기에 무리인데..전단지를 이용하면 쉽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하지만, 물건값을 계산하는 단위가 너무 커서..유아들에겐 무리이지 싶어요.. 초등1,2학년들도 돈 계산은 잘 못하던걸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들이라 엄마 혼자 읽어보았어요. 유아용이라 하여 아주 쉬운 내용이라 생각했었답니다. 하지만 유아용보다는 최소 유치원은 들어가 있는 아이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아요...어떤 면은 초등생에게도 좀 어려운 내용인 듯 싶구요. 그래도...내용은 정말 다 갖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방법제시와 논리적 사고에 도움을 주는 내용이라...뿌듯했답니다^^ 역시...논술 전문가들이 만드는 책이라...다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더 자라면 꼭 보여주고 싶은 책들이었습니다. 좋은 책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아수리라고는 되어있지만 하루 계획표대로 하는 나이가 될려면 최소 5,6살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유아가 아닌..아동^^ 대상의 구분이 좀 모호한 거 말고는 내용면에서는 아주 훌륭한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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