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33%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5.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스탄불
"이스탄불" 내용보기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 유구한 역사와 수많은 고적들이 살아 숨쉬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곳,’이스탄불’이다.마침 손에 들고  보니 딱딱한 역사적인 교과서라는 선입견보다는 이스탄불의 탄생에서 현대사에까지 연대기 순으로 역사,문화,여행지등으로 이스탄불에 대해 문외한인 제게도 성큼 눈이 유쾌해 지는 장면들이 여기 저기에 실려 있었다.또한 주요 유적지
"이스탄불" 내용보기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 유구한 역사와 수많은 고적들이 살아 숨쉬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곳,’이스탄불’이다.마침 손에 들고  보니 딱딱한 역사적인 교과서라는 선입견보다는 이스탄불의 탄생에서 현대사에까지 연대기 순으로 역사,문화,여행지등으로 이스탄불에 대해 문외한인 제게도 성큼 눈이 유쾌해 지는 장면들이 여기 저기에 실려 있었다.또한 주요 유적지는 주석을 달아 놓아 한층 이해를 돋구어 주는등 친절하게 엮어져서 좋았다.또한 이 도시에 대해 토박이보다도 더 정치(精緻)하게 전문성을 띠고 집필하신 존 프릴리의 현장 감각에 믿음이 가기도 했다.

이스탄불은 기원전 658년 그리스 도시국가 비잔티움  시대부터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릿,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거쳐 (현재는 수도가 앙카라로 되어 있음)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도시의 화려한 도시의 역사와 생활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BC 2000년경 그리스 신화속의 보스포루스 해협의 유래,이아손의 항해 이야기등의 등장과 함께 4,000년의 세월을 아우르고 있는 셈이니 실로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테오도라 황후의 비잔틴 스테인드글라스,하기아 소피아의 그리스도 벽화,성 소피아 성당,톱카프 궁전의 하렘을 장식하고 있는 타일,빨간 벽의 하기야 소피아와 푸른빛의 블루 모스크등은 이스탄불의 유적지로서 그들만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이스탄불을 여행하게 되면 비탄진 문화를 꽃피웠던 그곳들을 응시하고 음미해 보고 싶은 감흥까지 일어났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을 품고 있는 이스탄불은 마치 타임 머신을 타고 보스포루스 해협에 내딛고 신화 속의 제우스의 연인 이오가 흰 암소로 둔갑한 채 해협에 뛰어들고,비자스가 "눈먼 자들의 땅 반대편"에 도시를 건설하라는 아폴로 신의 신탁에 따라 비잔티움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는 듯한 흥취도 일어났다.

그러던 천년 제국이 오스만 군에 무너지고 터번을 쓴 새 주인들이 도시명을 이스탄불로 개명하고 유적들이 이슬람식으로 바뀌게 된다.톱카프 궁전에는 술탄과 하렘의 여인들이 권력 다툼으로 암투를 벌이는 세계가 나타나고 모스크 건설,길드의 행렬도 일미이다.오스만 제국 마지막 황족이 시르케지 역에서 망명길에 오르는 모습이 처연하게 느껴지며, 1923년 터키 공화국이 탄생하면서 현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터키에 대한 지식은 많지 않지만 한국전쟁시 혈맹국으로써 아군을 돕기도 하고 2002년 월드컵 때에는 3,4전에서 우리의 건아들과 한판 승부를 벌였던 인연이 깊은 나라이다.결문에서 저자는 이스탄불로 가는 지름길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 참고가 될 듯하다.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이스탄불의 역사와 신화의 주역들과 다시 만나고 기회를 만들어 멋진 이스탄불 여행을 꿈꾸어 본다.









j******6 2010.07.17.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스탄불 : 유럽과 아시아를 품은 제국의 도시
"이스탄불 : 유럽과 아시아를 품은 제국의 도시" 내용보기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찮게 발견하여 이전에 읽었던 '이집트 상형문자 이야기'와 함께 빌린 책이다. 도서관 책임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이, 대여가 거의 없었음을 - 동시에 인기도 없음을 - 의미하는 듯 하다.보통의 역사책이 하나의 시대 또는 하나의 국가나 한 개의 토픽에 대해 서술된 반면에, 이 책은 오랜 세월간 여러나라의 수도로서 기능을 해 온 이스탄불(콘스탄티
"이스탄불 : 유럽과 아시아를 품은 제국의 도시" 내용보기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찮게 발견하여 이전에 읽었던 '이집트 상형문자 이야기'와 함께 빌린 책이다. 도서관 책임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이, 대여가 거의 없었음을 - 동시에 인기도 없음을 - 의미하는 듯 하다.

보통의 역사책이 하나의 시대 또는 하나의 국가나 한 개의 토픽에 대해 서술된 반면에, 이 책은 오랜 세월간 여러나라의 수도로서 기능을 해 온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이라는 하나의 도시를 중심으로 변천해온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도시라서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쯤 되는 도시인데, 그런 도시들은 타임머신 처럼 수세기에 걸친 서로 다른 시대의 유물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장관을 펼쳐 보이게 된다.

일단 서평 전에 미리 경고하지만, 이 책은 대다수의 사람에게 상당히 지루할 것 같다. Yes24에 올라온 두 개의 회원 리뷰에서도 상당한 혹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나 자신도 초반부 책을 읽을 때, 상당히 지루해서 건너뛰고 읽은 페이지가 상당히 된다. 유럽사에 특별히 관심이 있지 않다면, 꽤나 지루할 것이다. 특히, 중반부에 콘스탄티노플과 동로마제국 부분에서는 하도 황제가 많이 바뀌니까 '누가 통치했고 누가 반란을 일으켰고 누가 통치했고 누가 죽었고....' 이런 지루한 반복이 토나올 정도로 끊임없이 계속된다. 사람 이름이 헷갈리니까 (콘스탄티누스라는 이름은 도데체 몇 명인가!) 파악도 안 되고 정말 정말로 지루하다. 게다가 요즘 독서할 시간이 잘 안나서 5분, 10분씩 짬짬이 끊어서 읽으니 흐름이 파악이 안되고, 기억도 잘 안나서 사실상 안 읽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의외로 이것저것 주목할 만한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오스만제국/터키의 역사가 서술되어 있는데, 보통 유럽사 하면 서유럽사에 대해 많이 접하기 때문에, 평소 잘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술탄 메메드 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여 함락시키는 부분부터는 꽤 열심히 읽었다. ㅎㅎ 마침 '1453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이라는 책을 검색해서 찾았으니 이것도 사서 읽어봐야 겠다.

놀라운 점은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가 너무 간단하고 쉽게 미천한 지위의 사람에 의해서 바뀌어 왔다는 사실인데,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던 부분이다.
p179
바실리우스는 사실 부계로는 아르메니아인의 후손이었다. 연대기 작가 시메온 마기스테르의 기록에 가난한 시골 청년이었던 바실리우스가 콘스탄티노플로 상경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어느 일요일 어둠이 내릴 무렵 도시 안으로 들어선 그는 묵을 곳이 없어서 황금문 근처의 성 디오메데 수도원 바깥에서 잤다. 이튿날 그는 궁전 마구간에서 일하게 되었고 힘이 세고 용모가 준수하여 미카일 3세(당시 황제)의 눈에 띄게 되었다. 미카일 3세는 그를 시종장으로 임명했고 866년 5얼 26일 공동 황제 자리에 앉혔다. 바실리우스는 기회를 노리며 기다리다가 867년 9월 23일 밤 미카일 3세를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하였다

왕위가 바뀌는 게 다 이런 식이다-_- 세습이 거의 없다. 놀랍지 않은가? ㅎㅎ 그런데 이런 무미건조한 내용이 수도없이 반복되니 읽는 사람은 잠와서 죽을 지경이다. ㅋ

개인적으로는 그리스 화약에 대해 좀 궁금했는데, 전쟁사가 아니라 그런지 그리스 화약에 관한 내용은 별로 없다.

오스만 제국시절에는 더 재미있는 기록들이 있다.
p353
무라드(전 술탄, 간경화로 사망)가 술에 중독되었던 것 처럼 이브라힘(현 술탄)은 욕정에 탐닉했다. 그는 성적인 쾌락만을 좇았으며 잦은 성교로 정욕이 고갈되면 약으로 정욕을 되찾거나 어머니에게 아름다운 처녀를 데려다달라고 했다. ....... 그는 종종 궁전 마당에 처녀들을 모두 모아놓고 벌거벗긴 다음 종마처럼 말 울음소리를 내며 그들 사이를 뛰어다니면서 내키는 대로 발길질을 하거나 몸부림을 쳤다. 한 번은 우연히 야생 암소의 음부를 보고는 금으로 그 모양을 만들어 제국 전체로 보내 그렇게 생긴 음부를 지닌 여자를 찾았다. 마침내 그런 여자가 발견되어 궁전으로 들어왔다. (그 여자는 보스포루스의 아르나부트쾨이 출신의 아르메니아 인으로 이름은 쉐케르 파라('설탕 덩어리')였으며 몸무게가 150킬로그램이었다.) 그는 성교의 다양한 방법들을 담은 두꺼운 책들을 모았으며 몸소 새로운 방법들을 고안해 내기도 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터키의 근대화 운동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조선의 근대화 과정의 모습이랑 많이 유사하다고 느꼈다. 이슬람 전통주의자들이 터번을 고수하려는 모습에서, 사림들이 갓을 고수하려던 모습이 겹쳤다. 모든 사람이 성(性)을 가져야 한다는 법안에서 우리의 '민적법'이 연상된다. 초대 대통령 '케말 파샤'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이 사람에 대해 아는 바는 전혀 없었다. 나중에 이 사람에 대해서도 공부해봐야 겠다.

책은 대체로 정치사에 집중되어 있지만, 간간히 도시내의 문화사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는데, 이를 테면 이스탄불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일반 대중의 재미있는 묘비명이다.
p457-458
착한 이스마일 에펜디, 그의 죽음으로 그의 친구들은 커다란 슬픔에 젖었다. 그는 일흔 살의 나이에 상사병에 걸려 사납게 날뛰다가 천국으로 질주했다.

재판관 메메드는 손가락으로 귀를 틀어막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서둘러 하직했다. 부인과 장모의 시끄러운 수다를 뒤로하고

내 이름은 쉴레이만, 술탄 대 쉴레이만이 아니라 화부 쉴레이만이라오. 안녕들 하시오!

이런 묘비들이 있다고 하니 터키어를 안다면 가서 직접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광고에 나온 것과는 달리, 이스탄불을 여행하는데는 아무런 직접적 도움이 안된다. ㅋ 책의 주석부에는 다양한 건축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것조차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때우고 있다-_- 그러나 신라의 역사를 모르는 외국인이 경주를 여행해서 얼마나 많은 볼 거리를 얻어 갈 것인가. 국사에 빠삭하다면 국내 작은 지역에 가도 볼 거리가 잔뜩 있는데 하물며 천년은 비잔티움, 다른 천년은 오스만의 두 제국의 수도로서 역사를 흘러온 이 도시를 방문하여 역사를 모르고서야 말이 되겠는가. 로마/투르크사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1,2주일동안 이 곳을 구경해도 모자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유럽사에 무지한 편이라 (그리고 적어도 몇 년 안에는 이스탄불에 방문할 여유도 없기 때문에) 큰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그리고 책도 무지 지루했지만) 나름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ㅋㅋ
z*****i 2008.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스탄불
"이스탄불" 내용보기
분명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이스타불을 여행할 때 가이드북으로 삼으면 가장 이상적인 여행체험을 할 수 있으며...영화 노팅 힐에서 휴그랜트가 터키에 관심 있는 줄리아 로버츠에게 추천한 책이다>고.(이상은 네이버 책에서 )당신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가?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이나 기행문일거란 생각 안 드시나? 난 그런줄로만 알았다.그래서 책을 받아 들기전부터 가슴이
"이스탄불" 내용보기

분명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이스타불을 여행할 때 가이드북으로 삼으면 가장 이상적인 여행체험을 할 수 있으며...영화 노팅 힐에서 휴그랜트가 터키에 관심 있는 줄리아 로버츠에게 추천한 책이다>고.(이상은 네이버 책에서 )당신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가?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이나 기행문일거란 생각 안 드시나? 난 그런줄로만 알았다.그래서 책을 받아 들기전부터 가슴이 설랬다.깐깐한 서점주인 휴그랜트가 줄리아에게 권했으니 재미 있어야 하는건 기본일거라고 예상했다.게다가 감동까지 기대하고 있었으니,책을 읽는 내내 뜨악한 표정이 내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은 것은 절대 내 탓이 아니다.그런데,이걸 줄리아 보라고 추천해줬다고?절대 읽을리 없다.내 생각엔 이 책이 아니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지만 지금 <노팅힐>을 보고 확인하고픈 생각은 없기에 그냥 넘어가겠다.


그러니까 골자는 이 책이 기행문이 아니란 것이다.역사서다.부제인 <제국의 도시>라는 말처럼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수도로 세계의 위대한 도시들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녔다는 이스탄불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기원전 65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스탄불의 흥망성쇠가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었다.비유하자면,서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개략적으로 소개하면서 간간히 유적지와 시민들의 생활상까지 담은 책이라고나 할까.터키의 역사...궁금하지 않았다.당연히 궁시렁대면서 봤다.하도 지루해서 보면서 터키와 다른 나라 역사의 공통점에 대해 고찰을 해봤는데,다음과 같다.
1)왕족의 혈통이란 매춘부,대량 학살자,알콜 중독자,섹스 중독자, 근친 살해자,간통자,정신병적 거짓말장이를 합한 것이다.

2)사람에게 권력이 주어지면 옳게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아니,제정신인 사람조차 거의 없다.
3)비상식적이고 불필요한 전쟁 포로 학대는 지극히 일반적인 현상이다.현대에 이르기까지 달라지지 않았다.
4)전쟁에서 신사도는 기대하지 마라.
5)이복동생은 형제가 아니다.먼 친척에 가깝다.
6)백성을 못살게 구는 압제의 좋은 면은 대단한 건축물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이스탄불의 멋진 유적들은 그렇게 탄생되었다.
7)무슨 일이 벌어졌건 인간의 역사는 그래도 이어진다.
후반부로 갈 수록 다소 재밌어지니 혹시 이 책을 집어드셨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보시길 바란다.비교적 탄탄한글이다.하지만 정작 내가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읽을수록 이스탄불에 대한 매혹이 반감되더라는 것이었다.특이한 현상이 아닌가 ..

 

<절대로 신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말게.거짓과 악을 멀리하고 빵과 소금을 감사히 여기며 선한 이에게 충실한 친구가 되고 악한 이에겐 친구가 되지 말게>--탁월한 기행작가었다는 에울리아의 꿈에서 신이 들려줬다는 말.

a*******0 2007.10.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