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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읽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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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흑소 소설]을 읽고 고민에 빠졌었다. [독소 소설]이나 [괴소 소설]을 마저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 생각이 알 딸딸 해졌기 때문이다. 딱히 재미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읽고 싶다 하는 강렬한 끌림도 없고, 그저 그렇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역시 나의 책 읽기는 잡식성이면서도 조금은 묘한 데가 있다. 원래 성격이 그러나?  아닌데…쩝..   [독소 소설]은 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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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흑소 소설]을 읽고 고민에 빠졌었다. [독소 소설]이나 [괴소 소설]을 마저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 생각이 알 딸딸 해졌기 때문이다. 딱히 재미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읽고 싶다 하는 강렬한 끌림도 없고, 그저 그렇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역시 나의 책 읽기는 잡식성이면서도 조금은 묘한 데가 있다. 원래 성격이 그러나?  아닌데..

 

[독소 소설]은 독을 품은 12개의 단편이 독기서린 웃음을 준다고 한다. 히가시노가 의도한 바는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좋아라 웃어야 하는데, 그다지 웃음이 나오지를 않는다. 이것도 그네들과 우리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그 정서 차이인가 

 

가진 건 돈밖에 없는 세 명의 노인 중 한 명이 유치원에 다니는 손자와 마음껏 놀고 싶은데 손자가 시간이 없다. 유치원이 끝나면 학원에, 또 학원에.. 생활하는 모습이 우리들의 아이들과 비슷하다. 노인들은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손자를 유괴한다. 놀이동산에서도 손자는 엄마의 지시가 없자 놀지를 못한다. 손자를 위해 같은 반 유치원아이들을 전부 유괴하여 놀게 하자, 그때서야 아이들은 놀기 시작한다. 사흘이 지나고 아이들을 돌려보낼 때, 집에 가면 뭐할 거냐고 묻자 아이들은 공부요 하고 대답한다. [유괴천국]에 나타나는 아이들은 그저 엄마가 시키는 대로, 어려서부터 공부가 인생의 전부임을 배우면서 자란다. 이게 어찌 이웃나라의 이야기로만 생각되어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런가 하면 [도미오카 부인의 티파티]는 한달에 한번 가량 남편부하직원들의 부인들을 모아놓고 자신이 만든 음식이나, 공예품들을 보여주고 나누어주는 부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가 만든 음식이나, 물건들이 도저히 먹을수 없고, 쓸수도 없는 것 이지만 모임에 참가하는 부인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도미오카 부인의 비위만 맞추기에 급급하다. 어느날 연습으로 도청기를 만든 도미오카 부인이 핑계를 대고 자리를 뜨자, 나머지 부인들이 뒷담화를 시작한다. 도청기를 통해 이를 듣고 도미오카 부인은 기절을 한다. 가기싫은 모임에 나가는 부인들의 심리와, 자신의 뒷담화를 듣는 도미오카 부인의 심리가 웃음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남편들의 사회생활을 위해 싫어도 어쩔수 없이, 아무 말없이 해야하는 그네들의 처지가 연민으로 다가올 뿐이다.

 

A.V.비디오가 보고 싶은 할아버지가 가족들이 집에 없을 때, 그것을 보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나 홀로 집에-할아버지]는 이제 가족과 경찰이 보는 앞에서, 그가 보고 싶어 했던 화면을 보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할아버지, 그 화면이 나왔을 때 어떤 표정일까? 어려서부터 엄마가 시키는 것만 한 청년, 공부도, 학교도, 결혼도 모든 것을 그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결혼식날 아침부터 엄마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 묻지를 못한다. 그렇게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이 시작될 때 더 이상 원초적 본능을 참지 못해 망신을 당하는 청년을 그린 [인형신랑]에서 그가 아침부터 엄마에게 물어보려고 한 것은 화장실에 가도 되느냐는 것 이었다. 매뉴얼에 적혀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찰을 그린 [매뉴얼 경찰]은 홧김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경찰서에 찾아와서 자수를 하는데도, 신고부터 다시 하라고 돌려보낸, 더 이상 창의성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시키는 대로 하는 삶에 익숙해진 현대에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 밖에도 살인의 방법을 다룬 [살의취급 설명서], 한 순간 해버린 거짓말이 계속 증폭되어 오도가도 못할 지경에 이른 사람의 심리를 다룬 [영광된 증언], 알지도 못하는 아이가 유괴되었다는 유괴범의 전화를 받고 고민하다, 자신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아이가 유괴되었다고 전화를 하고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심리를 다룬 [유괴 전화망] 등이 실려있다.

 

우리에게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히가시노는 인간의 이러한 이중성을 주목하여,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은밀한 욕망과 어리석음을 통하여 웃음을 주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어리석음과 욕망을 비웃을 수는 있었지만, 그가 의도한 웃음은 나오지를 않는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불행한 상황이지만, 옆에서 보는 관객의 입장에선 자신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웃을수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이기 때문이다.



k*****1 2010.06.24. 신고 공감 7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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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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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종종 사주는데 재밌게 읽었다는 말대신 책이 너무 두껍다느니, 졸리다느니 툴툴대던 고2 녀석도 알고 있던 이름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 여행을 다니고, 일본 영화, 일본 문학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우리네와 다른 정서적 이질감은 서구와의 차이와는 또다른 어색함, 불편감 때문에 일본문화에 쉽사리 가까워지지 않는다. 그러기에 내가 알고 있는 일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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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종종 사주는데 재밌게 읽었다는 말대신 책이 너무 두껍다느니, 졸리다느니 툴툴대던 고2 녀석도 알고 있던 이름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 여행을 다니고, 일본 영화, 일본 문학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우리네와 다른 정서적 이질감은 서구와의 차이와는 또다른 어색함, 불편감 때문에 일본문화에 쉽사리 가까워지지 않는다.

그러기에 내가 알고 있는 일본 작가는 한 둘 정도.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좀 유명한 사람같은데, 역시 처음 접하게 된 그의 책이다. 

 

독소소설, 한마디로 말하면 재밌다.

독기가 서린 웃음을 유발한다고 하지만, 블랙유머 소설답게 각각의 단편소설 속에서 작가가 풍자하고자 하는 바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쉽게 몰입이 된다.

쓴 웃음 속에 통쾌함이 깃든다고 할까.

 

[유괴천국] 제목부터 아이러니다. 유괴와 천국이라니...

손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할아버지는 대여섯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학원 스케줄에 바쁜 손자를 만날 수가 없어서 돈과 권력과 첨단장비를 동원한 친구들의 도움으로 손자를 유괴한다. 외딴 섬 놀이동산에서 손자의 친구들을 모두 데려와 놀지만, 진정한 놀이를 경험해 보지 못한채 어려서부터 학습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다시 엄마의 잔소리와 스케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더 반긴다.

 

[엔젤]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먹이로 삼는 천사같은 생김의 생명체가 나타났다. 처음에는 그 아름다움과 특이함에 박물관에 전시하다가 인간의 소유욕으로 인공번식을 시도 너도나도 애완용으로 키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인간의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고마운 생명체였는데, 나중에는 그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석유화학 제품을 모조리 먹어 치워 엔젤의 존재는 재앙과 같아진다. 이를 지켜보던 외계인은 지구의 주생물이 자신들의 이기를 위해 환경을 변화시키는 일들은 매번 반복되왔던 일이라며 곧 새로운 생물의 시대가 올 것이라 이야기한다.

 

[매뉴얼 경찰], [나홀로 집에-할아버지], [살의취급설명서] 는 서로 다른 소재의 기발한 발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공통적으로 기계화된 문명 속에서 소통의 부재를 대신하는 인간의 일상생활 속의 매뉴얼을 통한 풍자가 돋보인다.

 

표지의 주인공이 야비한 눈빛으로 비뚤어진 입술을 통해 전화기 너머에 전하고 있는 말은 무엇일까? 자신이 책임질 수는 없고 그렇다고 모른척 할 수도 없어 연쇄적으로 제3자를 찾고 있는 [유괴전화망]의 주인공이 아닐런지...

 

독소 속에 과장되긴 하지만 우리의 현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한 풍자소설이다.

역자의 염려처럼 그의 다른 책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필요가 느껴진다.

YES마니아 : 로얄 d******h 2010.09.10. 신고 공감 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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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캔드] 독소소설, 진짜 독한 것들로 가득차다.
"[북캔드] 독소소설, 진짜 독한 것들로 가득차다." 내용보기
흑소소설, 괴소소설, 독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소설 3종 세트를 그냥 끌리는 마음에 구매했고, 자연스럽게 읽다보니 독소소설을 마지막으로 읽게 되었다. 흑소소설과 괴소소설은 아무래도 모음집이다 보니까 한 두편 끌리지 않는 이야기라거나 좀 아쉬운 이야기도 존재했다. 그러나 '독소소설'은 독하면서도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는 소재가 잘 드러나 있고, 어느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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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소소설, 괴소소설, 독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소설 3종 세트를 그냥 끌리는 마음에 구매했고, 자연스럽게 읽다보니 독소소설을 마지막으로 읽게 되었다. 흑소소설과 괴소소설은 아무래도 모음집이다 보니까 한 두편 끌리지 않는 이야기라거나 좀 아쉬운 이야기도 존재했다. 그러나 '독소소설'은 독하면서도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는 소재가 잘 드러나 있고, 어느 한편 할거없이 쓴웃음을 저절로 짓게 만드는 새까만 블랙 유머들로 가득했다.

 

  첫장부터 유괴이야기로 시작하고, 이 이야기 안에도 허레허식들로 가득찬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늘 학원과 공부에 시달리는 어린 손자를 위해 '유괴'를 생각한 할아버지 그리고 성공적인 유괴를 위해 몸값을 받아내는데, 통상적인 유괴로 보이기 위해서 '1억엔'을 제시하지만 그 몸값은 너무 낮다고, 우리 아이의 몸값이 그거밖에 안되냐고 소리치는 부모의 모습이 또 한번 나를 벙찌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쓴웃음이 나왔던 부분은 놀아보라고 만든 놀이공원에서 누가 정해주지 않고서는 '놀지도 못하는' 모습이 가장 씁쓸했다. 분명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내던 풍경과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빡빡한 공부 스케쥴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그 소재를 절묘하게 풍자해냈다.

 

  '엔젤'이라는 생명체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그에 대한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 단편역시 허를 찌르는 풍자와 독특한 소재가 돋보였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천사의 모습을 한것 같은 부드러운 생명체 '엔젤', 이 생명체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식용논란부터 시작해서 결국엔 이 '엔젤'을 죽이냐 살리느냐에 대한 논쟁까지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계속 가지게 하는 매력적인 소재도 등장한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나왔던, 직장내 부인회의 모습- 직장 상사의 부인에게 아부하는 전형적인 모습들, 그러나 그 모습들을 실랄하게, 독하게 그려냈다- 을 보며 일생일대의 역작 '쇼핑'과 '반품'을 그려냈던 <내조의 여왕>의 사모님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다.  

 

  '메뉴얼'대로 행동해야 하는 공무원 사회를 비판한 '메뉴얼 경찰'이나, 마마보이 남자 이야기를 다룬 '인형신랑'역시 블랙유머 답게 쓴웃음이 턱턱 지어지게 만드는 소재를 제시했다. 소외된 사람이 관심을 받게 되면서부터 일이 살짝 꼬여버렸던 '영광의 증언'이라는 에피소드나 살인 능력을 조절한다는 독특한 소재의 '살의 취급 설명서'등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했다.

 

  개인적인 감상에 의하면 흑소소설-괴소소설-독소소설 시리즈 중 단연 최고는 독소소설이였다. 책 첫장부터 끝장까지 긴장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진짜 어딘가에 이런 모습을 한 사람들이 이러고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풍자'라는 장르가 쉬워보이는 것 같아도 모두가 공감을 갖고 끄덕이며 웃게 만드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있는게 아닐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진한 감동을 주는 에피소드부터 웃음을 지어내게 하는 에피소드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능력을 가진 멋진 작가다.

 

  가장 감동받으며 본 소재는 '속죄'였는데, 리뷰를 통해 간단한 내용을 적게 되더라도 금방 중요한 내용이 스포일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보시면 더 좋을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m******2 2009.09.18. 신고 공감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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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실이라는 생각에 슬프지만...작가의 재능에 감탄!
"이게 현실이라는 생각에 슬프지만...작가의 재능에 감탄!"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두 번째로 함께한 히가시노 게이고 블랙유머소설 <독소소설>. 정말 썩소 날릴 만큼 어의 없지만 이게 현실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이었다. 정말 책 속 이야기가 주변에 들어온 이야기 중에 한 번 쯤은 있을법한? 하지만 많지 않기를 바라는 ... 흑소소설보다 더 신랄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서로 다른 소재이지만 왠지 모르게 연결이
"이게 현실이라는 생각에 슬프지만...작가의 재능에 감탄!"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두 번째로 함께한 히가시노 게이고 블랙유머소설 <독소소설>. 정말 썩소 날릴 만큼 어의 없지만 이게 현실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이었다. 정말 책 속 이야기가 주변에 들어온 이야기 중에 한 번 쯤은 있을법한? 하지만 많지 않기를 바라는 ... 흑소소설보다 더 신랄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서로 다른 소재이지만 왠지 모르게 연결이 되고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이 모여있다. 어쩌면 잔인할 정도로 황당한 일들도 있지만...

이번 책 속에는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래 어느 순간에는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어릴 때부터 영재교육으로 쉴 틈 없이 공부에만 틀어박혀 있는 손자를 안타까워 하는 돈 많은 할아버지들의 유괴 이야기, 유용한 생물체로 사랑을 받았지만 결국 유해한 생물체로 밝혀지며 버려진 생명들, 남편의 권력적 위치에 따른 부인들의 위계, 메뉴얼 대로 움직이는 경찰 때문에 자수하려던 살인자는 과연 살인자인가 피해자의 가족인가, 마마보이의 최고조를 보여준 이야기, 진품명품 속에 가짜를 가지고 나와 진짜로 정말 빅딜을 한 한 남자 등등. 세상 속 이야기들을 조금은 비틀어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속에는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읽고나면 왠지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래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와 떨어질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최근에도 많은 책을 내고 있는 그. 아직도 읽을 책이 많아 행복한 나.

YES마니아 : 플래티넘 a*****e 2011.03.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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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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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작가로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소설. 기발한 소재, 치밀한 전개, 유쾌한 반전이 돋보이는 이 소설들은 우리로 하여금 웃다 놀라고, 웃다 흠칫하고, 웃다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웃음과 미스터리, 세상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한바탕 웃음으로 풀어버리는 이야기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독소소설』은 독을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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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작가로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소설. 기발한 소재, 치밀한 전개, 유쾌한 반전이 돋보이는 이 소설들은 우리로 하여금 웃다 놀라고, 웃다 흠칫하고, 웃다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웃음과 미스터리, 세상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한바탕 웃음으로 풀어버리는 이야기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독소소설』은 독을 품은 12편의 블랙 유머 소설을 담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웃는다는 점에 주목해 인간의 은밀한 욕망과 어리석음과 연결 지어 웃음을 선사한다. 평소에 자신에게 아부하던 사람들의 뒷담화를 듣게 된 부인이나 AV 비디오를 보려다 가족에게 들킬 위기에 처한 교육가 할아버지, 결혼식에서 원초적 본능을 참지 못해 공개 망신을 당하게 된 마마보이, 주목받으려는 욕심이 거짓말을 낳아 걷잡을 수 없는 난관에 빠진 노총각까지. 그의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벗어날 수 없는 불행한 상황-너무나 현실성 있는-에 빠지게 된다. 바로 여기에서 『독소소설』의 핵심인 악의가 깔려 있는 웃음 즉, ‘독기 서린 웃음’이 터져 나온다.

 

표지부터가 강렬하다 솔직하게 말하면 웃음부터 나온다

내용도 블랙유머로 가득차 있다 유괴천국을 비롯한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각각의 사건이 재미를 준다

책 제목처럼 독이 들어있는 웃음이 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어린아이들을 다룬 유괴천국

매뉴얼이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공무원(경찰)을 다룬 매뉴얼 경찰

무엇이 진실인지, 진실은 꼭 밝혀야 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여류작가

뜻하지 않은 작은 거짓말로 인해 점점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는 여광의 증언등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나이기도 하고 내 옆에 있는 친구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에 갇혀 꼼짝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닐까?

 

이책 재미있다 매력있는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1.11.22.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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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가 사회를 향해 뱉어 내는 독기어린 미소!
"히가시노 게이고가 사회를 향해 뱉어 내는 독기어린 미소!" 내용보기
히가시노 게이고가 사회를 향해 뱉어 내는 독기어린 시선과 썩은 미소처럼 씁쓸함을 전하는 단편들의 모음이다. 첫 단편부터 유쾌하지만 씁쓸하고 날카롭게 사회를 향해 독소 한방 날려주더니만 계속 그다운 작품들을 보여준다. 읽다가 웃으면서도 기분은 가라앉았다. <유괴천국>은 우리가 아이들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엔젤>은 SF적인 느낌의 작품이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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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가 사회를 향해 뱉어 내는 독기어린 시선과 썩은 미소처럼 씁쓸함을 전하는 단편들의 모음이다. 첫 단편부터 유쾌하지만 씁쓸하고 날카롭게 사회를 향해 독소 한방 날려주더니만 계속 그다운 작품들을 보여준다. 읽다가 웃으면서도 기분은 가라앉았다.


<유괴천국>은 우리가 아이들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엔젤>은 SF적인 느낌의 작품이다. 우리가 지금 지구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하긴 우리 죽은 다음 무슨 일이 생기든 그건 우리 일이 아니겠지. 요즘 말로 썩소가 느껴진다.

 

<도미오카 부인의 티파티>는 남편의 지위가 곧 내 지위니라는 고전적인 말이 아직까지 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월이 흐르면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변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메뉴얼 경찰>에서 일본 경찰의 아둔함을 꼬집고 있는 것 같으면서 일본인 특유의 공장형 인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왜 이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 같은 것인지...

 

<나 홀로 집에 - 할아버지>는 고령 사회와 권위적이고 싶은 나이 든 세대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묘사하고 있지만 이것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형 신랑>은 한심한 지고. <유괴천국>의 아이들이 자라면 이렇게 되겠지 생각되는 작품이다. 부모들이 읽어보면, 그리고 자신들이 없는 세상에서 자식들이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면 무지 끔찍할 것 같다. 웃기는 일이지만.

 

<여류작가>는 개인적으로 무척 의심스러웠는데 중요한 것은 여류작가가 글만 쓰면 되는 일이라는 편집자의 생각이 진실이야 무엇이든 팔리기만 하면 된다는 얼마 전 출판계에 불어 닥쳤고 지금 불고 있는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런 생각이 결국 중요한 건 돈이 되느냐 라는 풍조를 만들고 거기에 동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 작품은 그나마 작은 것일지 모르지만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했으니 우리가 지금 소도둑을 키운 것이라는 생각에 그 소는 얼마나 많은 독을 먹고 자랐을까 끔찍하다.

 

<살의취급설명서>는 살인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속죄>는 작가가 뇌에 대한 미스터리에 관심이 많음을 알려주는 가슴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이 단편들 가운데 아주 맘에 드는 작품이다.

 

<영광의 증언>은 주목받지 못하는 자의 주목받고 싶은 강렬한 심정이 한 편의 콩트처럼 담겨있다.

 

<미스터리 진품명품 감정쇼>는 역시 추리소설가는 어디에서도 자신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이런 것도 돈이 되나 궁금하다.

 

<유괴전화망>은 유괴는 했지만 협박은 하고 싶지 않은 범인이 타인에게 협박을 전가하는 내용이다. 극명하게 갈리는 ‘나’와 ‘남’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다 읽고 나서 누구를 탓하는 내가 바로 독의 근원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만약 나에게 유괴전화망의 전화가 걸려온다면 내가 선뜻 돈을 주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만약 내 아이가 유괴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좀 그렇게 해줬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원망도 할 것이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인간의 행동은 달라진다. 그래서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런 글을 쓴 작가에게 다시 한 번 놀랄 뿐.

d*****g 2007.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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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웃어버릴 수 있는 블랙유머
"가볍게 웃어버릴 수 있는 블랙유머 " 내용보기
'유괴천국'을 읽으면서 '어, 별거 없..'하다가 이들 할아버지들의 부유한 정도를 툭툭 던지는 부분에서 무너졌다.   '손자와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네' '그럼 내 크루즈 빌려줄께, 한 30명 정도 탈 수 있어.' '여기 각종 명화와 가구가 달린 100평정도 거실은 애들 취향이 아니겠지?' '부도난 놀이공원을 인수하지 뭐. 뭐 완벽수리 업그레이드 해줄께' 등등, 푸하하하.     '나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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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천국'을 읽으면서 '어, 별거 없..'하다가 이들 할아버지들의 부유한 정도를 툭툭 던지는 부분에서 무너졌다.

 

'손자와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네'

'그럼 내 크루즈 빌려줄께, 한 30명 정도 탈 수 있어.'

'여기 각종 명화와 가구가 달린 100평정도 거실은 애들 취향이 아니겠지?'

'부도난 놀이공원을 인수하지 뭐. 뭐 완벽수리 업그레이드 해줄께' 등등, 푸하하하.

 

 

'나홀로집에- 할아버지'는 특별히 할아버지판이라 가족중 또 다른 인물의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된다. 과연 VTR 스타트했을때 모든 사람들의 표정은..?

 

이해도 안되고 귀찮아서 살의를 접는, 그리고 어려운 용어 투성인 '살의취급설명서'도 재미있었다. 그외는 다소 평이 ^^;

 

[흑소소설]을 읽은 다음이라면 어쩜 다소 싱거울지는 모른다 (긴급제보 들은 바에 따르면,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란다). 하지만, 그가 비꼬는 풍자의 정도는 너무 진지하지도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은, 가볍게 읽고 웃을 수 있는 정도이다.

 

 

 

 

 

p.s : 페이퍼백으로 가벼운 종이를 사용해서 너무 좋았다. [괴소소설]도 빨리 나왔으면...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07.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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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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毒 笑 小 說 독, 독약 독에 웃음 소 즐거워 웃는 웃음이 아닌, 얼굴이 살짝 일그러지는 것 같은 썩소를 짓게 하는 하는 소설.   이게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썩소를 짓게 되는 건…, 자기 손자와 같이 놀기 위해 손자를 유괴할 수 밖에 없고, 에로 비디오가 보고 싶지만 가족들에게는 밝힐 수 없는 할아버지가 손자 방을 뒤지고, 얼굴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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毒 笑 小 說

독, 독약 에 웃음

즐거워 웃는 웃음이 아닌, 얼굴이 살짝 일그러지는 것 같은 썩소를 짓게 하는 하는 소설.

 

이게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썩소를 짓게 되는 건…,

자기 손자와 같이 놀기 위해 손자를 유괴할 수 밖에 없고, 에로 비디오가 보고 싶지만 가족들에게는 밝힐 수 없는 할아버지가 손자 방을 뒤지고, 얼굴도 모르는 아이의 유괴 사실을 유괴범에게 듣고서 몸값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기도 하는…

이런 어이 없는 일이… 지금, 우리 현실에서도 있을 수 있고, 그보다 더 황당한 일도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12가지의 짤막한 독소소설이 하나의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고 각각 개성 강한 이야기로 느껴지는 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힘이겠지.

 

씁쓸해하면서도 빠지듯이 읽었고, 썩소를 지으면서도 연민이 느껴졌다. 

 

 

 

p.45

"지시대기족이라서 그러네. 무슨 일을 할 때는 반드시 부모나 선생의 지시를 받으라는 식으로 교육을 받아서,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세."

 

p.85

"그거야 지금까지 주생물이 취한 행동 패턴을 분석해보면 쉽게 예상할 수 있지. 그들은 자기들 이외의 생물을 소중히 대하는 척하지만, 실제론 매우 변덕이 심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습성이 있네.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느냐 해가 되느냐에 따라서 다른 생물의 생사를 결정하는 생물이지."

 

p.199

"우리에게 필요한 건 미야기시 레이코라는 이름뿐이야. 독자는 표지에 그 이름이 쓰여 있으면 책을 사는 것일 뿐, 미야기시 레이코가 어떤 사람인지에는 아무 관심도 없어. 아닌가?"

 

p.267

"아아, 그 사건 말인가요? 글쎄요, 어떻게 됐을까요? 요즘 신문을 통 못 봐서 모르겠는데요."

주인은 그보다 불에 올려놓은 냄비가 더 신경 쓰이는지, 연신 냄비를 쳐다보며 무관심하게 대답했다.

그는 혀를 차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직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토록 무관심할 수 있을까? 더구나 바로 근처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사실 그런 사람은 포장마차 주인만이 아니다. 공장이나 이웃에 사는 사람들도 어제부터 사건을 더 이상 입에 올리지 않는다.

그들 쪽에서 보면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사건을 24시간 내내 생각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잊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거만을 떠는 고조의 이야기도 이제 신물이 난다.

하지만 그는 아직 그런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 그로 인해 그의 마음속에서는 조바심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이번 사건은 그의 존재가치와 이어져 있다. 즉, 사건이 잊혀지면 그도 잊혀지는 것이다. 그러면 그는 다시 평범하고 소박하고 음침한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13.02.1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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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16] 독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16] 독소소설" 내용보기
출판일 : 1999     [유괴천국] 보물선 : 부자1 돈방석 : 부자2 복덩이 : 부자3 금도끼 : 부자4(사망) 겐타 : 복덩이 손자 마사코 : 복덩이 딸 요시오 : 복덩이 사위 노다 : 현경 본부장 쓰키야마 이치로 : 겐타 친구1 히무라 아야 : 겐타 친구2 유카리 : 겐타 친구3   [엔젤] 엔젤 : 생명체   [도미오카 부인의 티파니] 안자이 시즈코 : 'ABC 전기' 연구개발부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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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1999

 

 

[유괴천국]

보물선 : 부자1

돈방석 : 부자2

복덩이 : 부자3

금도끼 : 부자4(사망)

겐타 : 복덩이 손자

마사코 : 복덩이 딸

요시오 : 복덩이 사위

노다 : 현경 본부장

쓰키야마 이치로 : 겐타 친구1

히무라 아야 : 겐타 친구2

유카리 : 겐타 친구3

 

[엔젤]

엔젤 : 생명체

 

[도미오카 부인의 티파니]

안자이 시즈코 : 'ABC 전기' 연구개발부

도리가이 후미에 : IC 기술부 설계과장

도미오카 사다코 : 이사. 연구개발부. 설계책임자

마치다 준코 : 사토 옆집

후루카와 요시에 : 케이크 좋아함

다나카 히로미 : 신입멤버

야마다 : 친척 장례식

사토 : 아들 감기

안자이 후미아키 : 시즈코 남편

 

[매뉴얼 경찰]

다다노 하나코 : 죽은 아내

다다노 이치로 : 아내 살해

 

[나 홀로 집에-할아버지]

사다오 : 아들

신타로 : 할아버지

다카코 : 며느리

노부히코 : 손자

 

[인형 신랑]

오차노고지 요코 : 어머니

시게아키 : 아들

나카바야시 : 학장

야마다 : 시게아키 장인

야요이 : 시게아키 아내

 

[여류작가]

미야기시 : 레이코 남편

미야기시 레이코 : 작가. 임신

가와시마 : 레이코 담당편집자

오다카 : 편집장

 

[살의취급설명서]

이쿠미 : 대학시절 친구

오가타 요이치 : 회사동료. 전여친

 

[속죄]

구리바야시 : 모퉁이 두번째 집. 조명기기 설계과장

후지이 미호 : 피아노 선생

하지모토 : 후지이 소개. 구리바야시 직장 부하

구리바야시 유카 : 구리바야시 딸. 중3

마나베 고조 : 구라바야시 선생님

 

[영광의 증언]

마사키 고조 : 금속가공 회사 직원

야마시타 가즈오 : 살인사건 용의자

시모다 하루키치 : 살해

 

[미스터리 진품명품 감정쇼]

야마다 데쓰키치 : 환자

야마다 이쿠코 : 데쓰키치 며느리

야마다 시로 : 데쓰키치 아들

구로다 겐지 : 프로그램 진행자. 코미디언, 탤런트

시로야마 아리사 : 프로그램 진행자. 모델

가베카미 다쓰야 : 덴카이치(탐정) 전문가. 특별 감정위원

모토야마 모토오 : 첫번째 의뢰인

다카야시키 히데마로 : '요정 지비타케 살인사건' 형사반장

아야노고지 미치히코 : 다카야시키 전문 감정위원

사쿠로 : '가베카미 가 살인사건' 살해자

가베카미 사에코 : '가베카미 가 살인사건' 살인자

 

[유괴전화망]

가와시마 : 유괴 협박1

스즈키 : 유괴 협박2

사다아키 : 스즈키 아들

요시오 : 납치 소년

야마다 : 납치범

오하시 : 야마다 협박전화 수신

 

 

괴소, 독소, 흑소 시리즈 중 두번째로 읽은 작품. 12편의 단편으로 엮어져 있으며, 세상 세태 풍자, 즉 블랙코미디 모음집이다. 시리즈 중 약간 무거운 느낌이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제일 별로였다. 그래도 실망시키지 않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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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독소소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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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독소소설 毒笑小說, 1999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역자 : 이선희 출판 : 바움 작성 : 2010.03.31. “아아! 그렇군!!” -즉흥 감상-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 많던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 이제 셋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심심해(?)하는 노인들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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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독소소설 毒笑小說, 1999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역자 : 이선희

출판 : 바움

작성 : 2010.03.31.



“아아! 그렇군!!”

-즉흥 감상-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 많던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 이제 셋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심심해(?)하는 노인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손자와 함께하고 싶다는 한 노인의 푸념에 상상을 초월하는 유괴극이 발동되는 것으로 시작의 장이 열리게 되는군요 [유괴천국].

  그렇게 남태평양 부근에서 실시한 핵실험이 주변에 끼친 영향을 조사하던 중 발견하게 되었다는 생명체 ‘엔젤’과 관련된 전 세계의 반응 [엔젤] 로 계속되는 장이 열리게 되는 작품은, 이어서 사택지구로 이사를 오게 된 여인이 그곳만의 ‘티파티’에 참가하게 되면서 마주하게 된 시련(?) [도미오카 부인의 티파티], 분노에 살인을 저지른 후 죄책감에 자수를 하게 되지만 그것마저도 쉽지 않음을 실감하게 되는 [메뉴얼 경찰], 아무도 없는 집에서 AV. 그러니까 성인용 비디오를 보려던 노인이 도둑을 잡게 되는 이야기 [나 홀로 집에-할아버지], 지나친 가정교육이 일으킨 참극(?) [인형 신랑], 임신에 이어 출산과 함께 자취를 감춰버린 체 원고는 꼬박꼬박 보내오는 여류작가의 놀라운 진실 [여류작가], 사랑하던 남자를 뺏어간 여자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던 중 헌책방에서 그녀의 소원을 들어줄법한 책이 발견되고 [살의취급설명서], 일밖에 모르던 중년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피아노를 배워보고 싶다 말하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속죄’와 관련된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게 되는데 [속죄],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증언을 하게 된 남자의 의도치 않은 고뇌 [영광의 증언], 아버지의 임종과 함께 받게 되는 유품과 그것을 통한 인생역전의 기회 [미스터리 진품명품 감정쇼], 식사준비를 하던 중 걸려온 한통의 전화. 그런데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소년을 유괴했다는 내용이었다는 것도 잠시, 그 책임을 회피하고자 다른 낮선 이에게 유괴전화를 하게 되는 [유괴전화망] 과 같은 이야기들이 하나 가득 담겨 있었는데…….



  나름대로 줄여본다고 했지만 길어져버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아아아. 즐거운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느닷없는 몸살만 아니었어도 훨씬 더 재미있게 읽었을 작품이었는데요. 뭐 어떻겠습니까? 재미있는 이야기 묶음이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겠습니다. 아무튼, 앞서 만난 소설 ‘흑소소설 黑笑小說, 2005’와는 달리 ‘당신, 반전이 뭔지나 알아?’라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감히 제 인생 최고의 반전영화라 말하는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1995’와는 또 다른 맛의 ‘히가시노 게이고 식 반전극장’이라 장담을 해보고 싶습니다.



  네? 계속 읽고 있는 책이 히가시노 게이고로 도배되고 있는 것 같은데 출판사 알바 아니냐구요? 으흠. 로빈 쿡 님 처럼 독점계약이라면 몰라도 히가시노 게이고 님의 작품은 다양한 출판사에서 번역 출판 중에 있으며, 못 쓰는 글에 그런 오해는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그건 그렇고, 이번 작품은 사회현상의 어두운 부분은 웃음으로 포장해 고발하고 있다 판단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즐거움을 하나 발견해볼 수 있었으니, 애인님이 예전에 재미있다고 살짝 찔러주신 연속극 ‘명탐정의 규칙 名探偵の定, 2009’과 그 작품의 주인공인 ‘텐카이치’가 언급된 이야기가 하나 있어 놀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연속극에 대한 이야기는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넘겨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오홋?! 작가님이 각본도 쓰신다하기에 연속극이 그 자체로 원작인줄 알았는데, 책이 원작으로 국내로는 아직 정식 소개가 안 되었다는 정보를 잡아볼 수 있습니다! 음~ ‘갈릴레오 시리즈’도 그렇지만 ‘명탐정의 규칙’도 빨리 입체적인 맛으로 즐겨보고 싶어지는 군요.



  그럼, 이어서는 ‘괴소소설 怪笑小說, 1998’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덤. ‘엔젤’은 소설 ‘나무 L'Arbre des Possibles, 2002’안의 ‘냄새’라는 작품이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TEXT No. 1184
n*****g 2010.03.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