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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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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의아니게 수필만 연달아 세 권을 읽게 되었다. 개학 후의 삶이 각박하기도 하고 어려운 책을 읽기엔 마음에 여유가 없다. 오랜만에 yes24에서 '하루키'를 검색했는데 신간이 나와서 깜짝 놀라며 주문했다. 출판사가 '문학사상사'임을 알아보았어야 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문학사상사가 대거 사들인 하루키 판권의 책들을 하나 하나 다시 번역해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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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의아니게 수필만 연달아 세 권을 읽게 되었다. 개학 후의 삶이 각박하기도 하고 어려운 책을 읽기엔 마음에 여유가 없다. 오랜만에 yes24에서 '하루키'를 검색했는데 신간이 나와서 깜짝 놀라며 주문했다. 출판사가 '문학사상사'임을 알아보았어야 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문학사상사가 대거 사들인 하루키 판권의 책들을 하나 하나 다시 번역해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대열에 속하는 책이다. 원래는 김난주 번역으로 '동문선'에서 나온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가 이미 출간되어 있는데 이 책도 소장하고 있어서 구입 후 마음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구입도 했겠다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다 읽은 후의 느낌은 궁극적으로는 같은 책을 가지고 있는 셈이지만 출판사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었다.

 

하루키는 "주간 아사히"에 안자이 미즈마루와 함께 에세이와 그림을 실었다가 10년 후에 다시 한 번 1년 1개월 동안 그 작업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 두 번째 작업을 엮은 것이다. 내용은 하루키 자신도 '나이 깨나 먹어가지고 이런 글을 쓰냐'는 말을 들었다고 했을 정도로 시시콜콜한 내용인데 우울할 때 읽으면 기분 전환에 좋아서 다 아는 내용을 피식 피식 웃으며 또 읽었다.

 

줄곧 동문선 책과 문학사상사 책을 비교하며 읽게 되고 말았다. 일단 제목이 바뀌었기 때문에 같은 내용의 책이라는 사실을 한 번에 못알아보았는데 "비밀의 숲"이 원제인가보다. 동문선 책의 띠지에 "비밀의 숲- 좀더 터프한 삶을 위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생 고백"이라고 적혀있다. 에세이에 등장하는 제목 그대로를 따온 것이기는 하지만 동문선 책 제목이 너무 원색적이어서 민망했는데 "비밀의 숲"으로 다시 돌아와 주어서 그 점은 좋다. 사실 내용을 파고 들면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보다 "비밀의 숲"이 더 야한 제목이다.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그나저나 양장본으로 나왔는데 오랫동안 소장하라는 배려인가??

 

번역은 많은 하루키 팬들이 그렇겠지만 김난주의 번역이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임홍빈은 문학사상사에서 대표 및 편집고문을 역임하며 '한국의 하루키 문학 메신저'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번역도 역자의 말도 왠지 학구적이고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다. 하루키의 작품은 소설이라면 몰라도 에세이는 가볍고 재미 있게 번역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은 동문선이나 문학사상사 모두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을 싣고 있지 않다. 판권을 사들일 때 글만 사고 그림은 안 산 것일까?? 한국 사람이 그린 일러스트가 나쁘다는 건 아니고 "주간 아사히" 첫번째 작업에서 안자이 미즈마루가 그린 하루키 모습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결론적으로 완성도는 문학사상사 책이 높고 유쾌함으로 따지면 동문선 책이 좋으니 어느 책이 좋다 나쁘다를 논할 수는 없을테다. 사족을 달자면 이렇게 비교를 해놓고 보니 동문선 책이 절판되었으면 책임감을 덜 느끼고 편안하게 비교했을텐데 하는 생각도 없지는 않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07.08.29. 신고 공감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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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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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과 같은 하루키 세계의 공기를 맛보려면 역시 수필이 아닌가 한다. 거기에 미즈마루 화백의 간결하지만 즐거운 삽화로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잊혀지지 않는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번역되지 않은 수많은 수필과 삽화들이 있는걸로 아는데 제발 책 재목만 바꾸고 가격 올려서 재판 찍어내는 만행좀 안했으면 싶다. 출판사들이여 제발 새로운 작품들을 뚫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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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과 같은 하루키 세계의 공기를 맛보려면

역시 수필이 아닌가 한다. 거기에 미즈마루 화백의 간결하지만 즐거운 삽화로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잊혀지지 않는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번역되지 않은 수많은 수필과 삽화들이 있는걸로 아는데 제발 책 재목만 바꾸고 가격 올려서 재판 찍어내는 만행좀 안했으면 싶다. 출판사들이여 제발 새로운 작품들을 뚫어 달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o****t 2007.09.05.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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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간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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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신작 에세이가 나온 것이라 생각하고 주문해서 받아보니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 (동문선)>으로 기출간 되었던 책이 역자와 출판사만 변경되어 재출간 되었네요. 물론 역자가 바뀌었다는 것은 번역도 얼마간 바뀌었기에 문체의 분위기도 어느정도 변화가 있는 것이겠지만..   동문선에서 발간된 책이 절판이 아닌 이상 이러한 안내가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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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신작 에세이가 나온 것이라 생각하고 주문해서 받아보니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 (동문선)>으로 기출간 되었던

책이 역자와 출판사만 변경되어 재출간 되었네요.

물론 역자가 바뀌었다는 것은 번역도 얼마간 바뀌었기에

문체의 분위기도 어느정도 변화가 있는 것이겠지만..

 

동문선에서 발간된 책이 절판이 아닌 이상 이러한 안내가 상세 정보에도

기재되어 저같은 독자들의 혼란을 줄여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m*****l 2008.07.20.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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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되는 글과 어울리지 않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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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장편소설보다는 단편소설을, 단편소설보다는 수필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그의 여유로운 삶이 부러워서 수필을 꾸준히 사서 읽는다.   [비밀의 숲]은 두 가지 점이 아쉬운 하루키 수필집이다. 우선 적어도 2/3은 다른 책에서 읽었던 글들이다. 일본에서도 제목만 다른 하루키 수필집이 중복출판되는지 궁금하다.   그 다음은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 거슬린다. 하루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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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장편소설보다는 단편소설을, 단편소설보다는 수필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그의 여유로운 삶이 부러워서 수필을 꾸준히 사서 읽는다.

 

[비밀의 숲]은 두 가지 점이 아쉬운 하루키 수필집이다.

우선 적어도 2/3은 다른 책에서 읽었던 글들이다.

일본에서도 제목만 다른 하루키 수필집이 중복출판되는지 궁금하다.

 

그 다음은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 거슬린다.

하루키의 수필은 안자이 미즈마루 화백의 삽화와 자연히 연상되는 데,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은 책의 몰입을 방해한다. 

 

양장본으로 만들어서 가격을 올린 것도 아쉽다.

양장본도 나름 장점이 있겠지만, 책표지가 자꾸 내려가고 책의 겉면이 딱딱해서

휙휙 넘겨 읽기에 불편하다.

 

번역은 무난한 편이다.

페이지 밑에 ●표시를 단 주석이 있는 데, 숫자나 * 표시가 더 좋을 것 같다.

권말 후기를 읽는 것도 재미있다.

 

하지만, 하루키 수필집을 처음 읽는 분이라면, 문학사상사에서 나온

[작지만 확실한 행복]과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를 먼저 읽으라고 추천하겠다.  

 

y***e 2010.08.0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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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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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임홍빈씨(,김난주씨)보다 김진욱씨가 번역한 책을 좋아한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서 강렬하게 좋은 인상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   그 책에서는 안자이씨의 그림과 하루키의 재미난 글솜씨가 살아서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느꼈다.     그런데 비밀의 숲에서는 어딘가.. 흐름이 끊길 때가 있고 재밌는 부분이 잘 살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쩝..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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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임홍빈씨(,김난주씨)보다 김진욱씨가 번역한 책을 좋아한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서 강렬하게 좋은 인상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

 

그 책에서는 안자이씨의 그림과 하루키의 재미난 글솜씨가 살아서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느꼈다.

 

 

그런데 비밀의 숲에서는 어딘가.. 흐름이 끊길 때가 있고

재밌는 부분이 잘 살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쩝..뭔가..감동이 없다..

 

가볍게 읽기에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평소 너무 생각하면서 읽는 것들에 지쳤다면

이런 에세이로 머리를 식힐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거슬린 것은 삽화로..

자리차지만 하고 있다는 느낌의 이해안가는 지루한 그림들이 많았다.

역시 안자이씨의 그림이 그립다.

 

 

v*******7 2008.07.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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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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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Haruki...퀀트 붙들고 있다가 집중력이 흐려지면 하루키 에세이가 딱이다. <비밀의 숲>은 특히 기발한 체험들을 다룬 칼럼이 많아서 읽다보면 어느새 책장이 마구 넘어가있다. 알몸으로 가사를 하는 주부들은 정당한지, 샴 고양이의 출산에 얽힌 기묘한 체험, 러브호텔 이름 짓기 공모전 등에 대한 글들은 재치가 넘친다.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뜻하지 않게 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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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Haruki...퀀트 붙들고 있다가 집중력이 흐려지면 하루키 에세이가 딱이다.

<비밀의 숲>은 특히 기발한 체험들을 다룬 칼럼이 많아서 읽다보면 어느새 책장이 마구 넘어가있다.

알몸으로 가사를 하는 주부들은 정당한지, 샴 고양이의 출산에 얽힌 기묘한 체험, 러브호텔 이름 짓기 공모전 등에 대한 글들은 재치가 넘친다.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뜻하지 않게 얻게 된 수확이 있다면 그가 쓴 소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해변의 카프카>를 예로 들자면, 고양이는 이야기를 전개하는 하나의 모티브다. 하루키는 에세이를 통해 고양이와 관련된 개인적 일화들을 여러차례 소개하는데, 어린 시절 기묘한 체험으로 맛이 간 나카타 상이 고양이와 대화를 하는 장면들은 그가 혹시 실제 느껴보고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다만 나는 개인적으로 초벌 번역을 쓴다면 번역이라는 작업의 가장 맛있는 부분을 놓쳐버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뿐이다. 번역을 하면서 가장 가슴이 두근거리는 때는 뭐니 뭐니 해도 가로로 늘어선 글자를 제일 먼저 세로로 일으켜세우는 그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때 머릿속 언어 시스템이 쭉쭉 스트레칭을 하는 그 감각이 말할 수 없이 기분 좋은 것이다.

(중략)

스피커를 예를 들어 말하면, 듣는 사람에게 '아아, 훌륭한 소리구나.' 하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2급품이고, 우선 ' 아아, 훌륭한 음악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진짜 1급품이다.

-p.69, 취미로서의 번역

 

* 영미권 영어의 가로쓰기를 일본어의 세로쓰기로 바꾸는 작업

 

 

뭔가에 대한 네거티브한 방향의 계몽은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사물을, 때로는 자기 자신까지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시켜버리고 만다는 사실이다. 그런 부정에는 보다 크고 따뜻한 포지티브한 보상같은 것이 마련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뒷받침이 없는 네거티브한 연속적인 언동은, 즉효성이 있는 주사에 중독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일단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

-p.82, 테네시 윌리엄스는 어떻게 버려졌는가?

 

 

사람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차 감퇴하는 것이 비단 성적인 능력만은 아니다. 정신적으로 '상처받는 능력'도 감퇴한다.

(중략)

정신적으로 상처받기 쉬운 것은 젊은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나의 경향일뿐만 아니라, 그것은 그들에게 부여된 하나의 고유한 권리이기도 하다고 말이다.

-p.130, 상처받지 않는 방법에 대하여

 

 

때때로 음악은 눈에 보이지 않는 화살처럼 우리 마음속으로 곧장 날아든다. 그리하여 신체의 조성(組成)을 완전히 바꿔버린다.

-p.160, 음악의 효용

 

 

형태가 있는 것은 언젠가는 사라진다. 형태가 없는 것 역시 언젠가는 사라진다. 남는 것은 기억뿐이다.

p.212, 말보로맨의 고독

 

 

그림이나 음악이나 다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평소에 너무 많은 교묘한 '복제품'에 둘러싸여 있는 탓에, '원작'이 지니고 있는 생생함과 격렬함과 무게감을 그만 간과하고 마는 경향이 있는지도 모른다.

미술관을 나오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 이래 나는 데 키리코의 팬이 되었다. 그때 내가 느낀 '뭔가가 싹 바뀔' 때의 근육이 꿈틀거니는 것 같은 감각이 지금도 내 몸에 남아 있다. 사랑만큼 역동적이지는 않더라도, 이러한 하루를 만나면 좀 득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p.222, 하루에 180도 바뀌어버리는 일도 있다



p****o 2009.06.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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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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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거의 제일 좋아한다ㅋ   '비밀의 숲'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중 하나인데 역시 재미있다.   가볍고 재미있게 한 유명한 소설가의 수필을 읽고 싶다면 매우 강력히 추천한다. 무슨 세계적인 작가라 해서 어려운것이 전혀 없다. 한번씩 크게 웃을 수도 있다:) 꽤나 바보같은 주제로 에세이를 쓰는것 보면 어린이 같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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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거의 제일 좋아한다ㅋ

 

'비밀의 숲'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중 하나인데 역시 재미있다.

 

가볍고 재미있게 한 유명한 소설가의 수필을 읽고 싶다면 매우 강력히 추천한다. 무슨 세계적인 작가라 해서 어려운것이 전혀 없다. 한번씩 크게 웃을 수도 있다:)

꽤나 바보같은 주제로 에세이를 쓰는것 보면 어린이 같은 모습도 느낄 수 있고, 아! 인생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는 대목도 있다.

 

하루키의 진실한 모습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참고:하루키는 많은 에세이 집을 내었다. (제목 :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코끼리공장의 해피엔딩 등등) 내용이 많이 겹치므로 내용을 잘 살펴보고 구입하길 바란다.

 

 

h*****3 2009.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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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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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루키 책을 접한 것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에세이집이었는데 그 당시 내용도 물론 좋았지만 무심하게 그린듯한 삽화가 책 내용과 절묘하게 어울려 현재도 제일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하루키 에세이집이 새로 나온 것이 너무 반가워-물론 예전 책을 다시 낸 것이라 들었지만- 주문을 했는데 받고 조금 실망을 했다 하루키 에세이는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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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루키 책을 접한 것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에세이집이었는데 그 당시 내용도 물론 좋았지만 무심하게 그린듯한 삽화가 책 내용과 절묘하게 어울려 현재도 제일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하루키 에세이집이 새로 나온 것이 너무 반가워-물론 예전 책을 다시 낸 것이라 들었지만- 주문을 했는데 받고 조금 실망을 했다

하루키 에세이는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이 같이 있어야 한세트같단 느낌이 드는데

조금 겉도는 기분이랄까,,,물론 책의 내용은 나무랄데 없이 좋지만 조금 아쉽다

 

o*****0 2008.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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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사 편집부는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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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모든 에세이와 소설이 문학사상사에서 나오면 표지며 구성이 구리기 짝이 없으나, 해석에 큰 불만도 없었고, 무엇보다 오랜 기간 하루키 책을 출판해 온 곳이니만큼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나름의 철학이 있어 그런 것이다 생각하여 애써 참고 책을 모아왔다. 그런데 안자이 미즈마루 일러스트가 있었다는데 그게 안 실린 것 부터가 라이센스 100프로 번역에는 실패한 것이고.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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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모든 에세이와 소설이 문학사상사에서 나오면 표지며 구성이 구리기 짝이 없으나, 해석에 큰 불만도 없었고, 무엇보다 오랜 기간 하루키 책을 출판해 온 곳이니만큼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나름의 철학이 있어 그런 것이다 생각하여 애써 참고 책을 모아왔다.
그런데 안자이 미즈마루 일러스트가 있었다는데 그게 안 실린 것 부터가 라이센스 100프로 번역에는 실패한 것이고.
그게 아니면 일러스트를 빼야 하는 것 아니요? 어디서 듣고 보도 못한 수준 떨어지는 쌍팔년도 그림체의 한국인 일러스트 작가 그림을 굳이 페이지 중간에 끼워서 몰입도를 엉망으로 만드는 건지. 장사 한두번 하는게 아니면 좋은 책이야 대중 수준이 이따위라 안팔릴 수 밖에 없겠지만, 적어도 모양이 좋은 책은 만들어야 하는거지. 분량 적은 에세이를 굳이 자간 간격 그득이 넣고 하드커버로 만들어 돈벌고 싶었으면 일러스트도 신경을 쓰거나 최소 원작에 대한 예의로 그걸 아예 뺐어야 하는 거 아녀. 이러니까 책이 안 팔리지.
u****e 2017.05.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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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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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하루키는 뭐라고 할까. 첫만남 같은 기분으로 남아 있는다.   이제는 꽤나 오래전이 되어버린 대학시절 방학마다 도서관 구석에서 그의 책을 찾아 읽고 푸욱 빠져있었던 그런 첫만남. 그래서 좋다. 추억의 앨범을 꺼내보듯이 고스란히 그 기억을 간직해 주니까.   그래서 나에게 하루키 읽기는 한가지 버릇이 있다. 일부러 잘 읽지 않는다는 것. 아껴두었다가 어느 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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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하루키는 뭐라고 할까.

첫만남 같은 기분으로 남아 있는다.

 

이제는 꽤나 오래전이 되어버린 대학시절 방학마다 도서관 구석에서 그의 책을 찾아 읽고 푸욱 빠져있었던 그런 첫만남.

그래서 좋다. 추억의 앨범을 꺼내보듯이 고스란히 그 기억을 간직해 주니까.

 

그래서 나에게 하루키 읽기는 한가지 버릇이 있다. 일부러 잘 읽지 않는다는 것.

아껴두었다가 어느 날 책장에서 나오면 이렇게 첫만남을 선물해 주니까 말이다.

 

아마도 최근 그의 소설에서는 기대보다는 실망, 만족보다는 습관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출간되어주는 에세이들을 읽고 있으면 그를 많이 미워할 수는 없다. 하루키라는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이고 그런 글쟁이이니까. 그런 모습이 좋다면 OK?가 아니겠는가.

 

그가 좋아하는 고양이이야기, 야구, 그리고 달리기. 때론 일본스럽지 않기도 하지만 조금 특이한 그의 여성관까지. 그의 에세이에는 그냥 그런 이야기들 살짝 딴지 놓는 세상보기등이 재미있다. 일본인이면서 일본적이지만 않은 그의 분위기가 나와 우리에게 더 어필하는지도 모를테고.

저급한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잡지스러운 이런 에세이. 적어도 나는 좋다.

 

다음번에는 오랜만에 핀볼을 읽을테다. 너무 읽고 싶은걸 참아오던 차니까.

그래도 때론 그의 멋진 소설을 기대해본다.

r****9 2009.01.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