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처럼 책을 읽어주는 여자, 혹은 남자가 있다면.. (어린이들에게 자기전에 책을 읽어주는 엄마, 아빠가 아니고..^^) 웬지 마음이 느긋해지고, 자연이 가깝게 느껴지고, 호젓한 호수를 접한 조용한 오후가 느껴진다. 읽어주는 이의 목소리는 분명 배우 이영애씨나 한석규씨를 닮았을 것이고, 듣는이는 다소 건강상의 문제가 있지만, 분명 지금은 회복기의 단계에 이르렀을것이다. 차 한잔의 향이 두 사람의 공간을 소리없이 메울 것이고, 이 시간적 배경은 분명 오후가 좋을 듯하다.. 이런 사람이 곁에 한명이라도 있다면...^^ 책 제목처럼 저자는 우리에게 책을 읽어주지는 않는다. 다만 소개할 뿐이다. 우린 때로 " 이 가을엔 무슨 책을 읽어볼까?..."하는 행복한 선택을 하게 되지만, 때론 이 선택의 칼자루를 누군가에게 던져보고 싶을때도 있다. 그렇다한들 그 책으로 부터의 감동엔 변화가 없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참 적당하다고 봐야겠다. 책을 읽는이에게도 분명 취향은 있겠지만, 저자의 말에 따르면 " 다독 "을 권장한단다. 저자의 독서폭은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이 구절들이 아마도 이책의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요약한게 아닌가 싶다. 책안의 글자가 꿈틀거리면 일어나 가슴속에 자리잡게 되면서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이 달라지는 기적을 체험해 본 적이 있는지, 즉흥적이고 심리적인 세상에서 일주일에 단 한번만이라도 책방에 가는 여유를 맛보길 바란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거칠어지고 냉랭해지면 무례해지는 이유는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책 속에는 진리와 지식과 정보와 감동이 넘쳐나면 우리가 사는 시대와 사회를 읽을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적을 경험하는 것은 분명 우리자신에게 달려 있다. 이 가을에 기적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