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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후배가 보내준 북 하드에 소장된 제인 오스틴 원작을 영화화한 설득(Persuasion)을 감상했다. 한마디로 탄탄한 내용의 원작과 감독, 출연 배우의 삼박자가 잘 맞는 영화다. 최근에 가장 감정이 몰입하여 감상한 영화인 것 같다. 게다가 학창 시절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 자신의 사랑 이야기가 이 영화 속의 이야기에 녹아 있는 듯해서 더욱 잘 보게 된 것 같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류작가이자 현대 영미문학 최고의 고전 중 하나인 『오만과 편견』의 저자인 제인 오스틴이 죽은 후 출판한 ‘설득(Persuasion)’이란 소설의 제목을 그대로 영화 제목으로 한 이 영화는 워낙 고전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탓에 내가 본 2007년 제작된 영화 이전인 1995년에도 영화화되어 많은 관객이 감동하였을 것 같다.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것처럼 영화에서도 출연한 배우의 대사와 동작으로 섬세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성격 묘사를 잘했다. 영화의 배경이 18세기 영국 중상류층의 일상생활이다. 그래서 신분차별이 있는 귀족계급의 생활상이 영화 속에 등장한다. 그런 가운데 등장하는 여러 명의 결혼 적령기 여자의 심리를 정말 잘 그려내고 있어 남자인 나도 쉽게 공감이 가 영화 속으로 감정이 몰입되어 가도록 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균형잡힌 줄거리 전개는 원작의 폭넓은 이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 같다. 이렇듯 깔끔한 줄거리의 진행은 여자 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아주 가까이에서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로 전달이 잘 되었다. 게다가 클라이맥스로 가는 과정도 아주 자연스러웠다. 영화 제목이 왜 설득인가가 파악되면서 잃어 버릴 뻔한 사랑을 찾아 사랑을 받아들일 때 나눈 키스 장면은 압권이었다.
첫 사랑이라고 할 남자와 8년이란 세월이 지난 시점에 다시 만나 사랑에 성공하는 과정에 끼워 넣은 복선들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늘 겪게 되는 사람 사이에 상대방을 자신의 편견에 의해 오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어서 쉽게 공감이 된다. 관객은 그저 화면의 흐름에 자신을 맡겨 놓으면 되기에 아주 편안하게 감상을 하도록 이끌린다. 그러다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아찔할 정도로 쾌감을 주는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된다.
좋은 영화는 영화를 보고 나서도 그 감명이 오래간다. 바로 이 영화가 그런 영화라 만족감을 물씬 느끼며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그 여운으로 나 첫사랑의 추억 속에 잠시 젖어 보게도 되었다. 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 영화에서처럼 내 첫사랑도 그 누군가의 잘못된 오만과 편견에 의해 비켜나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 번 설득당한 것을 절실하게 후회하며 자신의 주관으로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여주인공이 자신의 자유의사로 자신의 사랑을 찾은 모습은 관객 모두에게 승리감을 느끼게 해 주었을 것 같다. 모처럼 내용 있는 영화를 나 자신을 내던지고 영화 속에 몰입하여 관람하게 되니 로맨틱한 드라마를 선호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이 영화는 추천하고 싶어진다. (2011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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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물론, 찰스 디킨스도 그렇지만) BBC가 가장 잘 만든다. 영화란 장르를 소설을 구현하기 위한 도구로 철저히 이용한다. 그럼에도 원작이 워낙 탄탄하니 줄거리와 대사만 잘 살려도 재미가 쏠쏠하다.
이미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로는 콜린 퍼스가 완벽히 구현해 내었지만, [설득]은 뭔가 부족했나보다. 콜린 퍼스가 나온 그 작품은 보고보고보고 또 봐도 새로운 것이 보인다. 이번엔 몇번째 보는건지 가물가물하지만, 강렬한 눈빛 멋져!
2000년도 판을 찍고 (아래),
2007년도에 원작의 웬트워스 대령보다 더 멋진 인물을 보여주었다. 그의 이름은, 루퍼트 펜리 존스!!!
이미 그는 스푹 시리즈로도 유명한 인사인데다가 애쉬톤 마틴 광고 (흑, 광고사진 보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 차만 해도 멋진데, 정말 차에 타니 그림이 되더라) 등을 찍은 인기훈남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이 작품은 보고보고보고보고 또 봐도 너무 좋다.
BBC의 [노생거 애비]가 원작을 보강하여 재미를 끌어올렸는데, 이 [설득]은 남주가 어찌나 멋진지..작품속의 웬트워스 대력은 눈에 안들어온다 ㅡ.ㅡ
여하간, 또다시 줄거리 소개를 하자면...
엘리엇 준남작 집안엔 앤이라는 처자가 있었다. 그녀는 소박하게 생긴 처자로서 19살 일찌기 프레데릭 웬트워스랑 결혼을 약속했다. 나중에 그녀가 20대 후반의 노처녀(!)가 될 떄 돈벌어서 대령으로 돌아오지만, 결혼하기로 했을 당시 그는 아무것도 없는 군인이었다.
속물인 아버지와 누이들, 그리고 믿고 따르는 러셀부인의 충고로 그녀는 약혼을 파기하고, 프레데릭은 '설득'에 약한 여자에 대한 경멸과 상처를 안고 떠나버린다. 그리고 호사스런 아버지와 누이 때문에, 사랑하는 저택을 세놓고 바스로 떠난 앤은, 웬트워스 대령을 만나게 된다. 사돈댁 처녀 루이자는 웬트워스 대령에게 대놓고 대쉬를 하고, 내성적인 앤은 자신에게 냉정한 그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작품 속에서 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보여주는 장면이 매우 많아, 쉽사리 인물에게 공감을 느낀다. 그래서 결정적으로 엔딩의 달리기씬에선 완전 몰입!
이차저차한 상황 속에서 웬트워스 대령은 앤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녀에 대한 사랑이 그 오랜 세월 동안 식지않았음을 (이 말 클리쉐인데도 다시 반복하는 이 맛이 참 좋다) 깨닫고 그녀에게 구애를 하려는데, 그가 사돈댁 처녀와 결혼하려는지 아는 앤의 오해와 또 앤의 아버지가 재혼해서 준남작 지위를 뺏길까봐 접근한 사촌 엘리엇의 은근한 구애로 웬트워스가 오해하면서 이 둘은 또 결별의 위기에 처한다.
바트! 이 작품은 해피엔딩이었다.
사실 이 작품은 작품을 완벽히 구현해 내기엔 장애물이 있었다. 2007년도 작품에선 앤의 구애가 보다 적극적으로 (웬트워스를 찾아내기 위해 앤은 정말 잘 뛴다) 보여지고, 혹시나 자존심이 생각나지 않을까봐 더 멋진 훈남, 루퍼트 펜리 존스를 배치했기 때문에 (게다가 결혼선물로 저택을 선물하다니!!!쿨럭쿨럭) 보고 나면, 이 작품 보다는 '그'만 생각난다 (증말, 사심이 너무 그득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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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여자가 너무 우울하게 나오고... 주인공 대령은 너무 멋있게 나옵니다. 솔직히 흐름이 너무 빨라서 책을 안 읽었으면 따라가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오만과 편견 같이 좀 길어지더라도 하나하나 잡으면서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오랫만에 DVD를 보니 책도 읽어지고 싶었습니다. 책보다는 더 감정 이입이 많이 되더군요 그리고... 19살에 청혼받고 찬 다음에 8년이 흘렀을 텐데... 여주인공 얼굴에 주름은 너무 심했어요 -_-;; 남자보다 나이가 더 많아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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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급작스럽게 전개될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Anne이 카메라를 쳐다볼때 그 눈빛이 참 촉촉하게 보였습니다.
말보다는 눈빛으로 많은 것을 말하는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주인공이 말이 많은 캐릭터가 아니라서 그랬겠지요.
8년전에 버렸던 남자를 다시 만나는 여자의 그런 흔들리는 마음이랑
나를 다시 봐주었으면, 나는 이리도 당신이 좋은데.. 이런 느낌이요.
그때 나는 바보였어요 라는 눈빛으로 남자 주인공을 쫓아다니는 그녀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손에 잡힐 듯한 감정들도요.
애틋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보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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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통해 고전 소설 '오만과 편견'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제인 오스틴이란 작가를 인식하면서 그녀의 작품을 차근차근 찾아 읽어 보게 되었다. 더불어 짬짬이 bbc의 tv시리즈나, 영화를 통해 그녀의 작품을 접하려 부단히 노력하던 와중에 이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소감은 대만족이란것. 오만과 편견과는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도 십분 매력을 발산하고, 서로 상대에 대한 안타까운 거리감과 부정하려 애쓰지만, 끊어내지 못하는 인연의 고리, 그리고 우여곡절을 겪어내며 마침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모습은 정말 가슴을 설레게 하였다. 게다가 잔잔하게 전개되면서도 결코 지루하지 않은 화면이 거듭 3번을 보아도 질리지가 않는다는 큰 매력도 갖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매력은 오프닝과 엔딩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왠지 칙칙하고, 침울한 인상의 왠 여자가 나오나 생뚱맞게여겨지고, 그닥 호감도 가지 않지만, 시종 화면속의 그녀의 감정에 몰입하고, 감정을 이입하면서 최종적으로 화사하고, 뽀얗게 꽃이 피듯 만개해선,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카메라에 시선을 주는 그녀의 모습은 그누가 반하지 않을까 의심될만큼 예쁘게 변모되어 있다. 우유부단하다고 질책하고, 그녀에게 상처만을 주던 남주도 결국에는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고, 그것을 고백하기에 이르러선 굳어있던 표정을 풀고 열정적으로 다가와 정말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정말 자신있게 권하니, 꼭 많은 이들이 감상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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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을 생각하며 떠나질 못합니다
이성친구나 결혼을 결심한 사람을 주변에 소개했을때 주변의 반응은 무척 신경쓰이는 일이다... 나처럼 좋게 봐주면 해피하겠지만. 아니라면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주변에 설득을 당하던지..내가 주변을 설득하던지..^^ 앤역시 주변의 반대로 웬트워스를 떠나보내고..8년후 재회에서도 갈등한다
뻔한 로맨스지만...제인오스틴의 마력인지.. 가슴저미면서 섬세한 묘사에 감탄하면서 명대사를 곱씹으며 봤다 오만과편견보다는 현대적이지만 고풍스런 매력은 더해진다..
드라마처럼...운명의 상대가 기다려주지 않을수 있으니 자신의 결정이 서면 주변에게 설득되지 않기를^^ |
“비커밍 제인”을 본 이유 제인오스틴에게 반해서 책을 모조리 사서 영화와 드라마화 된 것을 모조리 구해서 봤다. 정말 제인오스틴의 오역된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학창시절 영어 공부를 안 한 내가 정말... 미치도록 짜증이 난다. 얼마 전 서점에 가서 제인오스틴의 책을 보고 다시금 제인오스틴이 읽고 싶어졌다. 아직까지 영어 책을 읽는 다는 것이 부담이 되어 영상으로 라도 제인오스틴을 만나고 싶었다. 나의 첫 번째 선택은 설득이다. 설득은 앤 엘리엇의 이야기이다. 철없는 아버지와 언니 동생 사이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서 집안을 돌보고 있다.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한 삶에 익숙해 보인다. 철없는 가족 덕분에(??) 앤과 그의 가족들은 살고 있던 켈린치 저택을 해군제독 크로프트에게 빌려주고 바스로 가서 지내게 된다. 그때부터 앤의 마음엔 다시 소용돌이 가 온다. 해군제독 크로프트의 처남 웬트워스 대령 때문에 한때 서로 사랑한 사람. 자신의 선택이긴 하지만 주위의 설득으로 포기했던 사람이 8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앤은 죄책감과 설레는 감정이 동시에 온다. 그리고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계속되는 오해속에 앤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리고........... 마지막은 제인오스틴의 작품답게 끝난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내가 누군가를 설득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 내가 설득 당할 수도 있다. 설득에 대한 책임은 100%본인의 몫이 된다. 설득을 당하였거나 본인의 의사를 지키는가에 결정은 본인의 몫인 것이다. 누구를 탓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후회역시 본인의 몫이라고 제인오스틴은 말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해 지길.. 그런다면 좋은 사람은 그리고 자신이 바란 사람은 자신에게 온다는 제인오스틴의 작품이 그래서 많이 뻔 한 부분도 있지만 그런 희망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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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품 맞습니까? 제가 알기로 BBC판 설득은 1995년이고. 루퍼트나오는 2007년판은 itv에서 제작방영된걸로 아는데요. 광고로 같이 따라온 제인오스틴 삼부작 시리즈도 itv기획물인걸로 알고 있구요.
작품을 워낙좋아해서 구입하기는 했는데... 왠지 모를 찝찝함... 혹시 BBC랑 itv랑 같은 방송사인걸 저만 모르고 있던건가요? 아님 BBC worldwide라서 그런가요? ㅋㅋ
BBC의 제인오스틴 시리즈가 워낙 원작에 충실하게 잘 만들어진거라서. 판매를 위해 전략을 쓰신것인지...
제가 BBC판 오만과 편견이랑 제인에어를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표지가 좀 느낌이 달라요..
여기까진 겉모습 얘기였구요., 작품은 나무랄데 없이 좋습니다. 확실히 컴으로 다운 받아 봤던 버전보다는 화질도 깨끗한거 같구요.
스토리도 로망 그 자체이고 ... 무엇보다 스토리 몰입도 200%올려주는 루퍼트의 훈훈한 모습땜에... 다른 불만은 다 접기로 했습니다.
가장 완소장면은 역시 ... 말없이 마차에 올려주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