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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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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E.H. 카는 역사란 과거 사실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과거 사이에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해석의 교환, 즉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말했다. 이 책은 현재와 박정희 시대 사이에 이루어진 일종의 대화라고 한다.  1961년 5월 16일 한강 인도교를 건너 서울을 장악한 쿠데타 세력은 군사혁명위원회를 세우고 반공을 제1의 국시로 내걸었다. 이들이 처음했던 일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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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E.H. 카는 역사란 과거 사실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과거 사이에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해석의 교환, 즉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말했다. 이 책은 현재와 박정희 시대 사이에 이루어진 일종의 대화라고 한다.

 

1961년 5월 16일 한강 인도교를 건너 서울을 장악한 쿠데타 세력은 군사혁명위원회를 세우고 반공을 제1의 국시로 내걸었다. 이들이 처음했던 일은, 부정축재자와 부정선거 관련자를 처벌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부정축재자들로부터 벌금만 받고 그들을 풀어주면서 경제 재건을 위한 목적과 정치자금줄로 활용했다. 쿠데타 세력은 부패하고 무능한 구정치세력을 혐오하여 규제했다. 이정재등 정치깡패를 잡아 거리행진 시켰다. 댄스홀에서 춤을 추던 청춘 남녀를 잡아 체포하였다. 국가재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사람들이 대낮에 춤을 춘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이렇듯 쿠데타 세력은 부패를 몰아내고, 국민의 기풍 확립이라는 목적을 드러냈다. 때문에 총학생회라든지, 진보사회에서는 쿠데타 세력을 지지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목적 달성과 정권 욕망에 빠지면서 점점 예전의 부패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었다. 재벌은 부패와 탈세 혐의로 구속되었지만, 곧바로 그들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기에 석방하여 군부정권에 대한 협력자로 만들었다.

 

1964년 한일회담이 협상되려 하자, 학생회와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 투쟁이 격렬하게 전개되었다. 굴욕적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군부정권은 시위와 저항이 발생하면 간첩사건이나 용공 사건을 발표하였다고 한다. 인혁당 사건도 조작된 흔적이 너무 강했음에도 형이 집행되고야 말았다. 한일 협정은 대일 청구권 자금을 제공하여 외교 관계를 정상화시킴으로써 한미일 동맹 구조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출 아니면 죽음을. 일사분란한 국가조직을 만들었다. 군대식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으로 총력전을 펼쳐 목표를 조기 달성하였다.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특정 회의를 매월 주재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수출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였다는 뜻이다. 수출 기업 경영자들은 수출 전사가 되어 특혜를 받았다. 당시 일반 대출금리는 25~35%였지만, 수출 특별 융자의 이자율은 6%에 불과했다. 수출 소득에 대해서는 무려 80%나 세금을 감면해주었다고 한다. 군대식 개발동원체제에는 단순히 그런 행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수출은 곧 애국이다라는 경제 민족주의적 담론이 들어 있다고 한다.

 

베트남 파병이 1964년 이루어졌다. 베트남 파병은 경제개발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한다. 군인의 월급으로 외환 수입이 늘어났다. 또한, 베트남 특수로 한진그룹은 베트남에서 5년동안 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이러한 경제적 이들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치른 희생의 대가였다. 베트남 파병은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여러면에서 부작용도 많았다고 한다. 고엽제 환자 발생과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저지른 양민 학살 사례도 많았다고 한다.

 

그 뒤로 유신독재정권과 부정선거 등으로 학생들의 데모가 발생하고, 기업에서는 파업 등으로 노동자와 갈등을 빚게 되었다. 한쪽은 억압하고, 한쪽은 권리를 주장하게 된 것이었다. 타협을 하고, 협상을 했어야 했는데, 너무 누르고 강압적으로 실행하려 했기 때문이 아닐까. 경제가 성장해 가면서 민주주의에 열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 인간다운 삶을 바라는 처절한 항의이기도 하였다.  

d******m 2016.07.02.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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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나는 60년대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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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상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육군 장교들이 경무대 앞으로 들어갔다. 경무대 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등의 방송국과 주요시설을 점령하고 미군의 반대와 미대사관의 공식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정부, 국회, 대법원의 역할을 모두 포함한 전권을 군사혁명위원회로 가져오게된다.아버지는 1960년대생이였다. 태어났을때 아버지는 박정희 시대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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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상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육군 장교들이 경무대 앞으로 들어갔다. 경무대 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등의 방송국과 주요시설을 점령하고 미군의 반대와 미대사관의 공식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정부, 국회, 대법원의 역할을 모두 포함한 전권을 군사혁명위원회로 가져오게된다.


아버지는 1960년대생이였다. 태어났을때 아버지는 박정희 시대를 사셨다. 그리고 이제 막 청소년기로 접어들던 시절에는 10.26 사건이 발생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반을 그 시대에서 보낸 셈이셨다. 가끔씩 아버지와 이야기 한다면 그 시절이 문득 궁금해졌다. 여러가지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던 시대였다.


 그리고 그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시켜주었다. 어떤 사람들에게 왜 이 시대가 '낭만적인 시대'인지, 또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시대가 '그림자로 얼룩진 시대'인지 잘 알게되었다. 교과서는 나오지 않았던 여러 역사들을 쭉 둘러보면서 알게되었으며 같이 있었던 수 많은 사진 자료는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z*******3 2017.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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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절을 개괄적으로 간략하게 잘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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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부 시절을 다섯 시기로 구분해서 개괄적으로 간략하게 잘 정리했다. 저자 조희연 교수는 최대한 선입견을 배재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 속에서 박정희 시절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시각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굴절된 렌즈로 세상을 보면 똑바른 것도 굽어보지 않겠는가. 먼저 사실을 직시한 후에 렌즈를 들여다 대도 괜찮은데, 우리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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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부 시절을 다섯 시기로 구분해서 개괄적으로 간략하게 잘 정리했다.

저자 조희연 교수는 최대한 선입견을 배재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 속에서 박정희 시절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시각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굴절된 렌즈로 세상을 보면 똑바른 것도 굽어보지 않겠는가.

먼저 사실을 직시한 후에 렌즈를 들여다 대도 괜찮은데, 우리는 먼저 렌즈를 끼고 사실을 취사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는 온전한 모습을 파악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이 책은 '균형'이라는 측면에 치우쳐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억지로 균형을 잡힐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r****h 2014.0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