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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미진이는 참 행복합니다. 새 집으로 이사를 와서 자기방이 생겼으니까요. 엄마, 아빠, 남동생과 함께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며 밀가루장난을 한 후 수제비를 쑤어 먹고, 모두 함께 만화를 빌려다보기도 하는 행복한 가족입니다. 분장사인 엄마는 방송국에 나가게 되어서 다들 들떠있고, 아버지의 연극일도 잘 풀리는 듯 합니다. 다가올 어두움의 크기만큼이나 기쁨도 크기만 합니다.
그러던 미진이네 집이 암울해지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뇌종양에 걸린 것입니다. 미진이는 의젓하게 동생을 돌보고, 가사일을 하기도 하지만 이내 감당할 수 없는 불안감이 스트레스로 변해가면서 방황하게 됩니다. 집에 가기 싫어서 친구와 함께 오락실에 오래 있어보기도 하고, 힘든 투병을 하는 엄마에게 오히려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미진이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받아들이기 싫은 사실들이니까요. 미진이의 투정과 기원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가족의 곁을 떠나고 맙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는 짐작할 수 없는 슬픔인 '엄마의 죽음'을 초등학생다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엄마가 아프지만 엄마가 아픈 모습이 또 싫어지는 어린 마음. 엄마가 혼자서 아픔을 참으며 우는 모습을 보면서는 '하느님 우리 엄마 좀 낫게 해 주세요. 네? 제발요.'하면서 엄마한테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순수한 모습. 엄마 없이 의젓하게 혼자 해결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안절부절하는 사춘기소녀 미진이의 모습을 참 안쓰럽습니다. 엄마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가게된 국토순례는 미진이의 자립에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자신도 너무도 힘든 여정 속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는 동생을 다그치는 누나의 결연한 의지를 보입니다. 그리고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으리라는 인생의 크나큰 진리도 깨닫고 돌아옵니다. 그래도 엄마의 죽음과 그 죽음 뒤에 오는 공허를 어린 미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힘든 것입니다.엄마의 죽음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엄마를 자꾸만 찾는 동생 민철이가 때론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더 측은하기도 합니다. 생활 속에서 엄마를 조금씩 잊어가는 것이 더욱 슬픈 4학년 미진이는 가족홈페이지를 만들어 엄마에게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엄마의 빈자리를 메웁니다.
미진이만한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가족'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주변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드물테니까요.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간접 경험으로 가족 한명 한명이 모두 소중하고 얼마나 감사한 존재인지 느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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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눈으로 바라보는 아픈 엄마의 이야기 '엄마의 마지막 선물'. 친정엄마를 뇌출혈로 친정아빠를 암으로 떠나보낸 나의 가족사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내이야기같아 미진이와 함께 가슴앓이를 했다.
연극배우 아빠와 분장사 엄마.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민철이와 4학년 미진이네 가족은 각자의 방이 생긴 이사의 기쁨에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어느 날 욕실에서 몇번이나 경기를 일으킨 엄마는 병원에 실려가고 그것이 '뇌종양'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병은 차츰 엄마의 웃음도 다정함도 하나하나 앗아가고 행복했던 가족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 홀로 남겨진 아이들을 위해 엄마는 미진이에게 잔소리를 해대고, 모든 걸 감당하기를 원하는 엄마의 기대가 부담스럽고 밉기까지 한 미진이. 여전히 아무것도 모를는 철부지 어린아이 민철이. 이것저것 암에 좋다고 하는 것들은 모두 사오는 아빠.
그러던 중 엄마는 미진이에게 가족을 그리워하고 가족이 서로에게 소중한 걸 알게해줄 것이라며 국토순례를 제안한다. 강해지길 바라는 엄마의 바램대로 떠난 국토순례에서 미진이는 깨닫는다.
'오르막길은 가기 힘들지만 그것을 지나고 나면 가기 쉬운 내리막길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사는 거다. 엄마는 지금 힘겨운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친구 생일파티 가느라고 사다주지 못한 인절미를 엄마는 끝내 먹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 엄만 날 안 보고는 절대로 죽을 수 없을것 같아 병원에 안갈려고 했는데...
나도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라면?"이라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내가 만약 병에 걸렸다면.... 아이들에게 병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주인공의 마음도 이해되고, 최소한 내 아이들이 커서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나이까지만 더 살고 싶은 욕심에 같이 마음 아파하고, 죽기 전까지 찡그린 엄마의 얼굴을 떠올리면 어쩌나 싶어 아이들에게 밝게 웃는 건강한 모습으로 남겨 기억하게 하고싶어 50대, 60대, 70대 할머니의 모습으로 분장하며 눌러대는 카메라 셔터에 그만 나도 눈물이 흐른다.
엄마 이야기가 서로에게 아픔이 아닌 편안함으로 다가올 때 미진이네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빠가 엄마에게 남긴 말, 엄마가 어렸을 때 쓴 일기, 기쁘고 ?은 일이 있을때, 또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이야기를 남긴다. 그 이야기속에 엄마는 늘 마음속에 함께 하고 있다.
엄마가 우리 얘기를 보고 들으면서 우리 가족을 함께 지켜줄 것이라 믿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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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지 묻는 작가의 말처럼 나 미진이는 귀여운 큰 딸, 동생 민철이는 개구쟁이, 그리고 이런 따뜻함이 넘치는 가정에 엄마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이 장편소설로 인해 잊고 있던 삶의 소중한 것! 그리고 조금은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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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지막 선물>이란 제목으로 보아 엄마의 죽음을 이야기 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책 내용에서는 암으로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미진이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면서 다시 한번 나의 주변을 돌아보게 하였다. 나는 가족에게 잘 하고 있는가? 물론 죽음이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후회 없는 삶이 되도록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하고 나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게 되었고, 초등학교 4학년인 미진이의 눈으로 잘 관찰된 창작동화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행복하게 시작된다. 분장사인 엄마와 연극배우인 아빠, 그리고 아직 어린 개구쟁이 민철이, 주인공인 미진이로 구성된 행복한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하게 된다. 그렇게 부유하지는 않지만 가정의 따뜻함이 묻어 있는 그런 가족인 것이다. 언제까지나 행복해 보일 것만 같은 미진이네 가족에 엄마가 암이라는 불행의 먹구름이 드리우게 된다. 엄마의 항암 치료가 시작되면서 미진이에게 힘든 하루가 시작된다. 집안 일도 해야 되고 어린 민철이도 돌보게 된다. 물론 착한 미진이는 이 일을 잘하기도 하지만 짜증이 날 때도 있다. 항암치료로 아픈 엄마를 이해하면서 어린 미진이에게는 서운한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 아직 어린 미진이에게는 힘든 일이 된다. 이런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어리다는 것을 엄마가 알길 원하지만 엄마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엄마도 이해된다.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엄마가 죽고 나면 미진이가 이 일을 감당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엄마가 남긴 컴퓨터의 일기를 통해 엄마의 마지막 선물로 엄마를 이해하고 더욱 진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결국에는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게 되지만 엄마를 더욱 기억하기 위해 가족 홈페이지를 만들고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전한다. 여기서 엄마의 마지막 선물이란? 엄마의 젊은 시절만을 기억하게 될 아이들에게 엄마의 노년의 모습을 분장하여 사진으로 남긴 것이다. 엄마의 50대, 60대, 70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엄마의 늙어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엄마는 암으로 죽었지만 아이들의 가슴속에 계속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선물인 것이다. 사람은 왜 평소에 가족의 소중함을 알지 못할까? 이런 일을 통해서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인가? 정말 다시 한번 나의 주변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었고, 나의 가족의 존재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해 주었다. 아이들에게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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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책을 읽으면서 우선은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고 그 다음으로는 울 남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만약 사람의 앞일은 모르는지라 가정을 해보며 생각조차 하기싫은 무서운 마음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됩니다.
가끔씩 우리의 사랑스런 두 딸을 바라보면서 울 남편은 " 아이들이 클때까지 옆에서 지켜봐주는것이 제일 큰 선물이야" 라는 말을 하곤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아버지를 잃고 고등학교때 어머니 마저 병으로 잃어버리고는 터울이 제법 있었던 형과 함께 살면서 느꼈던 외로움들, 어린시절 자신의 놀이터는 병원이었었다며 지금도 가끔은 슬픔어린 눈을 하며 아무것도 해줄게 없는 부모라도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자신은 더 바랄게 없었노라 라는 말을 할때면 참으로 안쓰러운 마음이었답니다.
사람들은 나처럼 이렇게 생각조차 하기싫은 문제라 접어두기에 죽음을 맞이하는 일에 매주 서툰듯합니다. 아무리 준비를 하고 있어도 여전히 힘들기만 할수도 있는 문제이구요. 이 책속 미진이네 역시 어느날 갑자기 예고없이 찾아온 엄마의 병마앞에 서툰 몸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극배우인 아빠와 분장사인 엄마 가난하지만 너무도 행복한 풍경이 펼쳐졌던 초반부의 아름다운 가족풍경이 어느날 뇌종양이란 판정을 받고 자꾸만 기우뚱거리는 미진이네 집을 바라보는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비록 많은 융자를 끼었다 하지만 자신의 집도 생기고 좋은 직장으로 옮기게된 엄마와 비중있는 배역으로 연극배우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아빠에 듬직한 미진이 개구쟁이 악동 민철이까지 4식구의 보금자리는 그어떤집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행복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뇌종양이라고 하는 나쁜병은 그 행복을 그리 길게 주고 주고 있지 않네요. 항상 웃음을 잃지않고 미진이와 민철이의 전부가 되어주었던 엄마의 모습이 차츰 변해가고, 아빠가 힘들어 하고,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는 세상을 원만합니다.
아제 초등학교 4학년 미진이가 감당하기엔 너무도 벅찬일들이었습니다. 밀려오는 벅찬 일상과 육체적,정신적 고단함으로 아픈 엄마에게 투정부리곤 바로 후회하고 아픈 엄마의 현실을 망각하고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며 괜히 짜증을 부리기도 하는 11살 소녀가 가지게 되는 감정들이 또다른 아픔으로 전해져 옵니다. 모처럼 친구들과 놀이동산에 갔던 미진이는 엄마가 먹고싶어하는 인절미를 조금 늦게 사가지고 집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엄마는 이젠 인절미를 먹을수 없는 몸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아 미진이의 아프다 못해 고통스런 마음이 절절하게 전해져 옵니다. 엄마는 말도 못할 통증과 항암치료의 후유증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고 있네요. 60대 70대 할머니가 될때가지 옆에서 지켜주고 싶었던 마음으로 자신의 나이들어 자연스럽게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둡니다.
엄마는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다는것은 너무도 큰아픔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견딜수 없을것 같은 시간들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조금씩 잊혀져가며 그렇게 남은 식구들은 살게됩니다. 엄마의 마지막 선물은 미진이와 민철이가 살아가는데 큰 선물이 되어줄것입니다. 지금 나의 곁에 있는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너무도 소중함을 새삼스레 생각하며 두아이를 꼭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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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꿈을 꾸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정리해야 한다는 .. 엄마인 입장에서 아직 어린 두 아이를 두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 기가막힌 일이지만, 말이 안된다고 두 손 놓고 있을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았지요. 비록 꿈 속이지만 아이들에게 잘못한 일이 먼저 떠오르더군요. 책 속의 미진이 엄마처럼요. 힘들다고 아이들에게 짜증부렸던 일, 학교 시험이라고 공부해야 된다고 윽박지르던 일, 등등.. 그리고 결론을 내렸어요. 지금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 내 아이가 엄마 없이도 살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수 있는 건 "언제 어디서든 널 많이 그리고 끝까지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일이라고요.
이 책은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시선으로 쓰여졌답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내 집을 갖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가족들, 아이들과 행복하게 놀던 엄마 아빠의 모습, 처음으로 비중있는 배역을 맡아서 좋아하는 아빠, 생계를 책임지다시피하던 엄마의 근사한 새 직장. 책을 읽기 전부터 엄청나게 슬픈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읽어서 일까요? 첫장부터 나오는 너무나도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불안하더군요.
엄마가 쓰러지고 나니 모든 것이 엉망이 됩니다. 모든 상황들을 다 알고는 있지만 이해는 하지만 미진이는 이제 겨우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아직은 아이란 말이죠. 알면서도 순간 순간의 감정들 때문에 갈등하고 후회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철없이 구는 동생도 한없이 미웠다가도 안쓰러워 눈물을 흘리게 되지요.
죽음이라는 건 아이들에게 참으로 이해 시키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가장 가까운 가족의 죽음에 대해서는요. 그래서 내 옆에 있을 수도 있는 상처입은 친구를 어루만지기란 더더욱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가 말했듯이 갈등하고 힘들어하는 미진이를 보면서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그 친구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도 있겠죠. 또 엄마의 컴퓨터 속 일기나 국토순례를 보내려는 마음,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마지막 선물을 이해한다면 엄마의 사랑, 내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도지 않을까요?
"하느님, 내가 이렇게 슬퍼도 되는 거예요?"라는 미진이의 말에 실컷 울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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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딸 다섯의 막내가 시집을 갔습니다. 그 막내가 아이를 낳았다고 좋아하시던 아버님을 가슴 속에 묻고 3년의 세월이 흐른 후 다시 어머니를 가슴 속에 묻었습니다. 막내가 낳은 아이를 키워 주시던 큰 사랑을 남겨 놓으시고서, 그렇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냈습니다. 어느 덧 세월이 흘러 막내도 죽음의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 남겨진 가족이 있었기에 가슴은 쓰라리지만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 나오는 미진이는 사랑하는 엄마가 병마와 싸우는 과정을 보며, 죽음이라는 단어를 알기에는너무나 어립니다.
가난하지만 연극을 사랑하고,아빠가 끓여 주시는 칼국수를 먹으며, 엄마와 아빠의 그림자 연극을 보며,행복했던 민지의 가족에게 엄마의 뇌종양으로 불행은 시작 됩니다. 아이들 앞에서는 강한 엄마가 되고 싶지만 몸 속에서 자라는 암세포는 엄마의 바램을 빼앗아 가고 맙니다. 어리기만 한 미진은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며 아픔을 느끼고, 가족의 사랑을 생각하며, 때론 투정의 도를 넘어선 분노를 알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은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도 엄마에게 하며 어리광을 부릴 시기에 미진이는 너무나 빨리 아픔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미진이에게는 어린 동생까지 있습니다. 투정을 부리는 동생을 달래며 집안일까지 해야 합니다. 그런 미진이에게 엄마는 가슴이 아프지만 암세포를 이겨낼 힘이 없기에 조금이라도 강한 딸로 남겨 놓고 떠나기 위해 국토순례를 떠나 보냅니다.
` 엄마의 힘겨운 오르막길이 끝나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을거야, 엄마, 그때까지만 힘내`
이렇게 되뇌이며 국토순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지만 엄마는 너무나 상황이 나빠져 있었습니다.고통의 순간은 잔인할 정도로 길더니만 한 줌의 재로 돌아가는 시간은 너무나 짧았습니다.그렇게 엄마는 떠나 갔습니다.
엄마의 마지막 선물, 밝게 웃는 건강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떠났지만, 가족들은 잊을 수 없어 홈페이지를 만들어 엄마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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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죽음을 맞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죽음에 대해 생각조차 하기를 꺼린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금기시 되어 왔고, 그래서 죽음에 대한 생산적인 의사소통은 극히 힘들다. 사실 본인도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단지 느낌만으로는 두렵고 암울하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주제정도로 인식할 뿐이었다. 그것에 대해 상기시켜 줄 만한 책도 방송도 대화도 없었다. 그래서 누구나 맞게 되는 죽음이 막상 다가왔을 때는 더욱 당황스럽고 두렵다. 죽음이란 주제는 절망적인가. 그것은 어떤 의미가 있고, 편안하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사실 죽음이란 주제는 단지 피하고 싶은 주제였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죽음은 피할 수 없다. 내가 죽는 것도 문제지만, 주변에서 죽음을 지켜보는 것도 힘들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즐길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것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웰방은 웰다잉으로 완성된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고, 잘 알수록 죽음은 두려움 자체가 아니라 삶의 한 과정으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내게 죽음이라는 주제가 두렵고 절망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잔잔하지만 많은 사례와 죽음에 대한 통찰력 있는 말들을 소개함으로써 죽음에 대해 제대로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다. 그 동안 많은 책을 읽었지만, 죽음에 대해 이토록 파고 든 책은 처음이다. ‘건강한 삶’‘건강하지 못한 삶’이란 말이 있듯이 죽음에도 ‘건강한 죽음’과 ‘건강하지 못한 죽음’,‘행복한 죽음’과 ‘행복하지 못한 죽음’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불행한 죽음을 원하기라도 하는 양 비통하고 어두운 얼굴로 삶을 마감하곤 한다. 하지만 죽음이란 삶의 마지막을 완성 시켜 주는 최고의 기회이다. 죽음이란 삶만큼이나 중요한 인생의 단계인 것이다. 사회 전반에 임종문화, 죽음문화라 할 만한 것이 전혀 없다. 결국은 모두가 죽게 마련인데, 왜 그런 문화가 없는 것일까.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대학생들과 사회인들에게 죽음준비 교육을 강의해온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죽는 시간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는 없지만, 죽음이 갑자기 찾아올 때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어떤 식으로 죽을 것인가 하는 것은 자신이 정할 수 있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좀더 나은 태도를 갖게 해 준다. 죽음을 이야기하기 위해 준비된 책이지만 결국 삶에 관해 말하고 있다. 죽음의 질이 향상되지 않으면 삶의 질 역시 절대로 개선될 수 없다.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삶, 삶을 영위하는 방식이 문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금기시 하는 주제이지만 우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죽음이란 주제를 좀더 진지하고 깊이 있게 생각해 보자. 개인적으로 이 책으로 이전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그라졌고 죽음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행위가 잘 살 수 있는 행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실체 없는 막연한 두려움을 평생 안고, 초조해 했을 것이다. 이 책으로 죽음의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두려워만 할 주제는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제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할 때가 되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한번쯤 읽어 볼 만 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