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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받아서 바로 3시간만에 다 읽었어요 에세이나 처세술 이런류의 책은 별루 안좋아하는 편이였는데 '올드미스 자유열전'은 제 나이 서른에 읽기에 아주 딱 공감가는 글귀이며 다른 책들에 비해 뻔하거나 진부하지도 않으면서 유쾌했습니다. 중간중간 작가의 주관적 견해도 보이면서 지루하지 않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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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작년인가 작가의 수요일의 커피하우스라는 책을 읽고 작가의 다른 글을 읽어 보고 싶어 사 두었다가,, 책을 받고 대충 훓어 봤을때..나중에 시간되면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뒀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내 상황에 참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나싶다..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고,,
물론 나도 오랜 시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왔었고,, 그랬지만,, 만약,미르군께서 내가 갖고 있던 원래적인 성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면,,
자유란 것이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님을,, 어차피 자유란 것이..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적어도 내 생각엔)
책,책, 책!책에 도대체 뭐가 있다고 다들 난리람?
"세상에는 좋은 책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시간낭비에 불과한 책도 얼마든지 있다." 완전 동감이다. 그래 내 말이..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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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우연히 고솜이의 책 <루스 발렌타인 그리고 홀리>를 읽게되었다. 신선한 글솜씨와 재미에 푸욱~ 빠져 말 그대로 반.해.버.렸.다.!!! 그 뒤에 연이어 읽은 책 <수요일의 커피하우스>는 근사한 커피향처럼 편안한 이야기속에서 지혜와 행복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책도 물론 대~만~족.!! 그래서 또다시 선택한 그녀의 책이 바로 <올드미스 자유열전>이었다. 독자들의 별점도 상당히 높고하여 믿고선택했다. 책을 펼쳐 목차를 쭈~~욱 훑어보니 벌써부터 기대되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두근....
그.러.나. 너무 믿어버렸던 것일까. 내가 상상한 작가의 글은 절대 이런것이 아니었다. 올드미스로 살아가는 재미난 에피소들과 자가만의 개성만점 경험담과 인생담을 만날 수 있을꺼라 기대했는데 나의 기대감은 처참히 무너져버렸다. 내가 그녀의 글에 이토록 실망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새로운 놀라움.(처음 고솜이의 글을 읽으며 만족감에 놀랐다면 이번엔 황당하고 시시함에 놀랐다.)
작가의 자유로움과 올드미스로 살아가는 이유를 어느정도는 파악했고(과연 작가의 실제 나이가 몇일까 무지 궁금해 지기도했다.) 자신의 일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도 알게되었다. 열심히 일하는 자 만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뭐.... 그런 말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랑도 열심히, 일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말이다. 나도 오히려 나이를 점점 먹어갈 수록 결혼에대한 생각이 없어지고있다. 어렸을적엔 무조건 '27살전엔 결혼을 해야지.' '아이는 셋쯤은 낳고싶어.' '집은 어떻게 꾸미고 살아야지.' 등등등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미래에대한 상상으로 가득했더랬다. 그러나 주위친구들이 한둘 결혼하고 아이낳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리고 점점 현실에 눈을 떠 가면서 내 환상은 조금씩 금이가고 깨지기 시작했다. 작가도 혹시 나와같은 영향을 아주 조금은 받지 않았을까? 독신주의자라는 그녀의 말에 다소 놀랐다.
올드미스이기에 더욱 자유로울 수 있을지도 모른단 긍정의 생각을 조금은 느끼게해준 책. 그녀가 즐기는 이 세상을 나도 더불어 웃으며 지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