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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큰 수확은 "사랑은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한명숙, 박성준 저 이 책을 알게 된 것이다. 도서관에서 조금 일찍 나와 서점으로 질주하여 바로 구매해 버릴 정도로 내게 벅찬 감동을 주었다. (웬만하면 인터넷 주문하는데...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일명 '통혁당'사건으로 결혼한 지 몇 개월만에 감옥에 들어가 13년을 복역한 박성준 교수님과, 과부 아닌 과부가 된 한명숙 전 총리님이 복역기간 동안 서로 주고 받았던 편지를 묶은 책이다.
역시 70년대는 낭만의 시대!
서간체 특유의 말투 탓도 있겠지만 편지에는 당시의 낭만이 저절로 묻어 나오고 두 분의 사랑, 서로에 대한 존경, 군사정권 시절에서 부당하게 겪어야 했던 아픔들이 절절히 전해지고 있었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거의 모든 부분이 감동이었다.) 한명숙 전 총리님이 여성운동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박성준 교수님이 또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데 이건 편지가 아니라 거의 세미나 수준이었다.
고매한 지성이어라!
정말 지성이 묻어나는 멋진 편지였다.
서로의 학구열을 독려하는 부분도 감동이었고, 자신의 생일 선물은 생략하고 대신, 당신의 졸업논문에 필요한 책을 산 다음 다 읽고 자신에게 달라는 박성준 교수님의 말은 정말 말도 못할 감동으로 다가왔다.
단 몇 달간의 신혼생활을 뒤로하고 13년간의 복역기간동안 서로에게 이러한 존경과 사랑을 선사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멋진 사랑인가?
이.런.남.자.를.만.나.야.한.다.
나는 늘 소망해왔다. 내가 사랑할 사람은 내가 평생 존경할 사람이며, 나를 존경해줄 수 있는 사람이기를 ... 그럼에도 마땅한 롤모델을 찾지 못한 게 사실인데, 오늘 이 책을 통해 롤모델을 찾게 되었다. 나도 어서 성장해서 저런 사람을 만나 저런 사랑을 하며 살고 싶다. 그리고 나 역시 부단히 성장해 가야 할 것임을 느낀다. 더 많이 배우고 사랑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
p.s 아무래도 부모님도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 이 책은 부모님께 선물로 드렸다. 두 분이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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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하나 겨우 뉘일 좁은 공간, 실외와의 기온 차는 고작 3도에 지나지 않는… 인간으로부터 자유를 빼앗는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글을 읽고 또 읽어도 잘 실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 무서움에 길들여진 게 지난 70-80년대 우리 사회라는 생각을 하니 한숨이 절로 난다. 얼마나 많은 아픔들이 양산되었던가? 시간과 함께 흘려 보낼 수 있는 무언가가 되어버린 지난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는 새삼스레 내가 얼마나 풍족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를 느낀다. 사람들은 결과를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 하지만 13년의 시간을 그들은 믿음으로써 살아남았다. 아니, ‘살아남았다’는 피동 표현이 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도 같다. 왜냐하면 그들은 헤어짐이라는 시련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를 읽으며 나는 참으로 많은 화두와 만났다. 가난, 여성해방, 80년대의 광주 등. 그들의 언어는 비록 외부에 의해 제약을 받았으나 넘치는 생각까지 재단(裁斷)해낼 수 있는 기제는 이 세상에 없었나 보다. 이리도 서글픈 사연 앞에서 웃음을 짓는 것이 예의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젊은 날의 |
![]() 두분의 편지모음집인 사랑은 두려워하지않습니다 앞표지입니다..
![]() 한명숙 전 국무총리님의 사진과 함께.. 본문요약되어있네요..
![]() 이 책에 대한 소개글이네요.. 요약글이라고 해도 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소설가 박완서님/영화감독 이창동님 추천의 글이 있습니다..
![]() 두 분의 서간집이 시작하기전 내용인데.. 어떤부분은 인터넷+자서전을 통해서 알게된내용도 있고 어떤부분은 몰랐던 내용도 있네요..
![]() 1968년부터 있는줄 알았는데 1970년의 편지로 시작되네요..
![]() 본문 곳곳에 편지/사진이 있습니다..
![]() 1970~1981년 편지뒤에는 2007년에 쓰신 두분의 편지가 있네요. 특히 이 구절이 인상적이네요... "역사의 대하는 교도소를 피해 에돌지 않고, 이 은하수처럼, 그대들이 사는 거룩한 땅을 관통해 흐르나니." 그래서 나는, 명숙이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대전과 광주를 관통하는 역사의 대하, 역사의 맥으로 튼튼히 연걸되어 있음을 알게되었지요. 그 앎이 곧 나의 행복이었어요. 그리하여, 13년 반 동안 당신과 나 사이를 이어준 편지들은, (중략)우리들의 언어와 감성이 심히 제약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모르는 숨은 기쁨과 가슴저미는 보석같은 이야기들로 가득하였지요.
두분의 서간집을 읽으면서 인상깊은 구절들이 많아서 형광펜으로 줄치면서 읽었고 두분 글 잘쓰시고.. 편지를 통해서 서로의 의견과 생활등등을 주고받으시고.. 서로 어떠한것에 의해서 멀리 떨어져있지만 사랑하시는구나.. 사랑은 서로 가까이 아니면 멀리 떨어져있어도 서로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가지를 느낀점이 많았는데 막상쓰려고 하니까 ㅎㅎ;;;
인상깊은 구절은 많은데 몇개만 골라서 적어볼께요.. 당신과 나와 우리들의 존재 그 상황을 너무나 생생하게 확인하는 귀한 명절이었소. 무서울 정도로 당신을 사랑하오. 보고싶소. 아프지않은 당신을 어서 만나고 싶소.
이 예쁜 아가씨들이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그중 숙이라는 아내는 달을 향해 말했습니다. "달아, 달아 숙이로 인해 아파할 준이의 마음을 좀 위로해 주려마. 숙이는 이렇게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고 전해 주려마." 숙이라는 아내는 그의 남편이 튼튼히 살아주기를 두 손 모아 빌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칠석날 견우와 직녀를 만나도록 연결시켜 주었던 저 희작(까치가 좋은 소식을 전달하는 새란 뜻)들이 어쩌면 금년에 우리에게도 "만남"을 가능케 해주지 않으려나 하고 엉큼한(?) 소원을 빌어보는 사람도 있다오 (그는 누구일까요?)
이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고 슬펐던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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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오직 두분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말 사랑하지 않고는 할수 없는것 같다.. 내가 소망하던 사랑이다 항상 존경하고 믿으며 신뢰하고,,, 서로를 존중한다는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한결같음에 또 한번 감탄하며,,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볼만큼 대단한 사랑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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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곁에 없으면 조바심을 내고 계속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려 하고 말도 되지 않는 투정을 부리며 나를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이해해 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그 사랑이 끝날것 같아 두려워한다.
화려한 조명아래 가려진 외로움속에 살아가는 개인은 타인으로부터 상처받는게 두려워 누군가로부터 버림받는것을 견딜수가 없어 먼저 버릴려고 하고, 먼저 상처주려고 한다. 그리고 당연하게 말한다. '사랑은 변하는 거야...'
책 속의 그남자와 그 여자는 바보같다. 바보같이 서로를 믿고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채찍질한다. 그들에게 공간상의 이별은 서로를 성장시키는 촉매제가 된다. 언젠가 만나게 되는 그날 서로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생활한다.
무기력해져서 미안하다고, 더 열심히 살지 못해서 부끄럽다고 고백한다. 그들이 두려운 것은 서로에게 실망을 안겨주게 되는 것이다. 그들의 지독한 사랑이.. 서로에 대한 견고한 신뢰가 책을 읽는 내내 부러워 질투가 났다.
나에게도 그런 사랑이 올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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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와 그 남편인 박성준 교수가 힘든 감옥 생활 중에 서로 주고 받은 편지!! 이 책을 보니 서로 그런 어려운 상태에 있다고 믿어지지 않는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회에 대한 고민과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니 한명숙이라는 사람이 간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든다.
부잣집 며느리 같은 인상이지만 동생들 학비벌고 물지게 지고 고생했던 과거가 있다는 것이 믿기 힘들다
사람이 40이 넘으면 자기 인상은 자기의 몫이라고 했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과 낙관, 희망의 의지로 밝게 살아온 증거가 그의 얼굴에 나타나 있는 것 같다
감옥담을 넘다드는 사랑의 연서! 이것만으로도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