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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이 책은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그런데 독특한 것은 별다른 줄거리나 이야기가 글로 표현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단순한 의성어, 의태어들로만 이어져 있고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도는 동안의 경치, 모습을 별다른 글 없이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출출출출 수우슈 물이 흐르는 강에는 꽥꽥 오리가 헤엄을 치고 있어요. 새끼 오리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그 옆을 따르릉 따르릉 자건거를 타고 지나가요. 강아이와 함께 달리기를 하고 있는 남자의 모습도 보이네요. 강 주위에는 열심히 달리기를 운동하는 사람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강가에 사람들이 산책하는 곳을 지나니 이제는 복잡한 도시의 도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두르르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사람, 빵빵 방방방, 부르릉 부르릉 도로에 다양한 차들이 가득 채우고 있네요. 띠리리 띠리리 띠리리 신호등 앞에서 끼이익 급하게 멈춰서는 오토바이, 삐뽀 삐뽀 삐뽀 소리를 내며 가는 구급차도 있어요. 차들이 내는 소리도 다양하네요.
공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장사를 하는 사람,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축구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는 사람을 만나기도 해요.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도는 동안의 모습이 시야가 좁은 곳에서 점점 넓어지게 그려진 느낌을 받아요. 하늘에서 바라보면 강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 바쁘게 움직이는 수많은 차들, 축구를 하고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특별한 줄거리가 없이 의성어, 의태어로만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만나보면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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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따르릉 따르릉 소리만 들어도 반갑고 또 반갑다. 다른 소리는 모르겠는데, 어찌된건지 따르릉 소리는 내가 자신있게 낼 수 있는 소리라는 느낌이 든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동네방네 따르릉 울리며 타던 자전거가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결혼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에도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는 걸 보면 유년기의 경험들이 소중할 수 밖에 없는데, 유아도서에 자전거를 소재로 한 책들이 많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일 수 밖에 없다는 방증이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은 좀 새로운 '따르릉'을 만났다. 스토리는 없고 탈것들 그리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 동물 등 소리가 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나오고 그들이 내는 소리들이 다 모여 있다. 글로 그 소리를 정확히 표현해낸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신기하게도 모든 소리들이 다 모여 있다.
더 신기한 건 아이가 좋아한다는 거다. 스토리가 있는 책을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소리만 있어서 그런지 더 흥미있게 본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탈것들도 있고 소리도 내 볼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책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반복된 의성어들이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나오기 때문에 한글을 떼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에는 다 이유가 있는가보다. 아이가 커서 어떤 청각의 자극에 의해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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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탄 사람의 모자에 작가인 조우영씨가 그림에 나오고 책을 펼치면 자전거탄 모습이 마치 막 움직여서 모퉁이라도 돌 듯 책 한 켠에 조금 나옵니다. 그리고는 냇물이 출 출 출 출 흐르는 물소리가 나오고는 오리가 한마리 따라 나오고, 그 뒷장에서는 오리가 꽥꽥하며 따라나오고 바람이 불어서인지 풀들이 '수유슈'.... 뒷장엔 어른 오리들의 '꽥꽥'에 이어 새끼오리들이 '꽉꽉' 드디어 자전거를 탄 조우영의 등장이지요.
자전거는 '따르릉 따르릉'소리를 내며, 천변의 산책로에 강아지와 조깅하는 아저씨 사이를 지나, 다리를 건너 차도로 진입합니다.
자동차 경적소리, 오토바이 소리에 '따르릉 따르릉' 자전거도 왼쪽 편에서 신호를 기다리지요. 신호등에서 오토바이가 '끼이익'. 시끄러운 앰블런스의 '삐뽀,삐뽀...'
자전거는 차도를 건널 때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듯 자전거를 끌고 건너는 조우영.
사거리를 지나 '덜컹덜컹덜컹' 큰 차를 지나, 이삿짐을 내리고 싣는 큰 차와 상점을 지나, 학교를 지나, 대문에 다다라서 자전거에서 내려 '딩동' 초인종을 누릅니다.
그 다음장에서 위에서 내려다 본 그림이 나오고, 큰 도로에서는 헬리콥터까지 '투투투투투..'소리를 내고 부릉부릉 빵빵,붕붕....에, 고양이의 '야옹야옹'....여자의 구둣소리 '따각따각'까지 많은 소리를 내지요. 집앞에 자전거가 세워져 있네요.
마지막 장에는 담장위의 고양이가 '야옹야옹' 도마위에 칼질하는 소리 '탁탁탁탁' 꼬마 우영이의 '접시 '달그락달그락' 거리는 소리 엄마가 끓이는 냄비에선 '보글보글'.
자전거의 '따르릉'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주위의 다른 소리들도 들리고, 글자들이 소리를 내듯 크게 작게 글자체도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 '의성어'로만 된 책인데도 재미있게 보고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 우리 아이는 요 책과 함께, 요즘 한창 자동차와 탈것에 관심이 많아 자주 보던 '자전거'책을 가지고 와서 같이 보더군요. 어디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너무 놀라웠답니다. 의태어와 '의성어'를 많이 들려주면 아이의 발달에 좋다고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너무 좋은 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의성어를 재미있게 읽어주고 '따르릉 따르릉' 같이 자전거를 타고 동네한바퀴를 산책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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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읽은 아이들의 반응 4살 아들녀석은 한참 말을 배우는 터라 많은 의성어 있어서 좋은가봅니다. 한번만 읽어줬음 좋겠구만 두세번 읽어달라며 "엄마! 이건 이렇게 소리가 나지~ 엄마! 얘는 무슨소리가 나~" 하며 자꾸 물어봅니다.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자동차들이 가득하니 얼매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 큰글자에는 크게 작은 글자에는 작게 읽어주었더니 더 좋아하더군요 7살 딸은 탁자위에 놓은 책을 유심히 보더니 앉아서 보더군요. 넘기는 속도가 빠른데 다 읽었다고 책을 놓아서 "재밌어"라고 습관적으로 물었답니다. 대답이 "응"이라고 해서 "뭐가"라고 다시 물었지요. 대답은 "소리가 ~"라고 얘기하면서 "내가 생각지도 못한 소리를 얘기해줘"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냥 또 지나칠수 없어 "어떤게?"라고 물었답니다. "신호등이며, 바람소리, 사람 숨소리까지" 라고 말을 하네요
2. 부모님들 느낌 솔직히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없이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돌며 우리가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소리를 이야기로 표현해서 조금은 놀랬습니다. 아직 저에겐 이야기가 있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때 편하기에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우리내 삶을 그대로 표현한 정겨운 그림이지만 줄거리가 없이 의성어만 읽어주려니 대략난감하더이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다 보이는 그림들이 다 소리를 낼때요 (약간 정신없었다고 해야할까요. ) 우리 주변에 있는 소리들이라 하지만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의성어를 우리아이들에게 하나의 의성어만으로 고집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한 책입니다. 자동차에서도 자전거에서도 공을 차는 아이들에게서도 하나의 소리가 아닌 여러가지 소리가 나는것을 작가는 놓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책을 보며 감탄을 하게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의성어를 소리에 크기에 따라 글자도 크게 작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의성어를 표현하는데 좋은 책같아요 그림을 잘 알지 못하지만 수채화풍으로 밝고 따뜻하게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이 또한 정겨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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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가 어제 세번째 생일이었어요. 아직 한글을 모르지만 책에는 나름대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이 책이 바로 저희 둘째 아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출출출출~, 꽥꽥꽥꽥, 톡톡톡톡, 띠링띠링, 따르릉 따르릉 등등.. 의성어로만 책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온갖 포즈며, 다양한 소리까지 낼 수 있어요.
첫장을 넘기면 출출출출~ 시냇물이 흐르는 듯한 그림과 아래 오리 한마리가 있습니다. 두번째 장에는 좀 더 멀리서 바라본 모습이구요. 이런 식으로 끝까지 좀더 멀리, 좀더 멀리.... 그림들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처음 볼 때는 의성어에 치중해서 보다가, 자주 반복해서 보니, 최종적으로는 커다른 도시의 그림이 그려지네요.
따르릉 따르릉 자전거를 타고, 한강둔치로 보이는 강변을 따라 가고, 다리를 건너고, 차가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공사장을 지나,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를 지나, 자신의 집을 찾아 들어가게 됩니다. 자전거의 주인이 들어간 집에서는 달그락달그락, 보글보글, 탁탁탁탁 음식 만드는 소리가 나구요.
좋은 점은 의성어가 글자크기가 모두 동일한 것이 아니고, 점점 크게, 혹은 점점 작게 글자를 표현해주어서 아이가 볼 때 '아하 소리를 내는 말이구나' 를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둘째는 그림만 보고 있습니다. 엄마인 제가 보자면 수채화 식으로 그려져 있구요. 커다란 변화 없이 보통 도시 그대로를 그리고 있습니다.
요즘 한창 자전거 타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라... 아이가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았어요.
이 책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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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는 헬멧을 쓴 아이가 자전거를 타는 그림이 보인다.조우영이라고 씌어진 모습이 귀엽다(알고보니 작가의이름) 처음 시작 페이지에 파란색..물을 그렸다 .출출출 이라고 씌인걸 보니 물줄기가 열심히 흐르는 강가인듯하다. 물가에는 꽥꽥 오리,그리고 바람이 가쁘게 부는지 수우슈..풀들을 스치는 소리가 난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달리는 아이는 으차으차 열심히 운동하는 머리 벗겨진 어른과 그를 따르는 강아지도 만난다 토독토독 달려가는 강아지 소리가 들린다. 강가,오리,풀들,운동하는 어른,뒤따라 뛰는 강아지를 만나고 ..열심히 자전거를 밟아간곳은 우리네 동네 같다.운동하는 몇 몇의 사람들과 물소리.오리소리.풀소리를 들을 수 있는곳.. 아이는 계단을 올라가니 부웅붕..자동차의 소리가 들린다. 거리엔 많은 차들로 가득했다,차들의 여러가지 소리..부르릉부르릉,빵빵, 톨톨톨톨,방방방, 요 차들 사이로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보인다.오토바이가 급멈춤을 했는지 끼이익 소리를 내고 띠리리띠리리..신호등의 알림음이 들린다
이젠 내 머리 위 조금 높은 시각에서 그림이 보여진다..큰길 사거리의 풍경.. 그 속엔 여러가지 소리가 있었다. 긴급해보이는 삐뽀삐뽀 소리의 응급차도 보인다. 조금더 높은 곳에서 보여지는 건물,자동차,사람들..모든 사물들이 작아졌다. ..들리는 소리도 작아진거 같다 그 높이만큼..
덜컹덜컹, 아이가 중장비차 옆을 지나고, 마을로 진입해서 달리다보니, 야옹야옹 하는 고양이 소리에 뒤도 흘깃 돌아본다. 학교운동장엔 축구 하는 사람이 보인다 .여러 사람들의 움직임 소리..각각 내는 소리가 있다.으차,어이어이,톡톡톡, 헉헉헉헉, 통통(공의 움직임소리) 학교근처에서 자전거를 타는 일행을 만난다. 뒷모습만 보이는 이사람이 누굴까..? 생각을 하다 그림을 보니 또각또각 거리를 걷는 아가씨가 눈에 들어온다. 한쪽에선 축구가 한창이고, 잠시뒤 공중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네 풍경은 웅장해보이기까지 하다 .모든걸 집어 삼킬 듯한 굉음.투투투투투투투투투.. 헬리콥터,아래로 가면 꽥꽥 ,으차으차,띠링띠링, 수우슈,출출출, 덜컹덜컹,부릉부릉, 붕붕,부르릉,빵빵, 투르릉 툴툴,띠리리 띠리리, 탁탁탁,또각또각,빵빵 이렇게 모두 제 소리를 내며 숨막힐듯 바쁘게 움직이는 사이.. 자전거탄 아이는 딩동 ..^^~집으로 향하는 소리가 경쾌한것 같다. 좀전에 학교운동장 근처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마지막장의 그림으로 보아 아버지라는걸 알 수 있었다. 탁탁탁,달그락달그락,보글보글..세가족이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식사 준비를 한다 .뒤따르던 고양이도 행복하게 야옹야옹 ~제 소리를 내는듯하다. +++---------+++---------+++++++ +++------------+++++------------ 책을 받아^^ 아이에 손에 쥐어준 순간에 웃음이 떠오르네요.아이와 눈이 마주쳤거든요.. 한창 탈것에 열광하는 아이라 자동차, 비행기,지하철 ,기차 ,중장비차 ,오토바이.. 요런책은 다른책 대하는것과는 달리 책읽어 주는 엄마 없이도 저 혼자 그림을 보며 좋아하거든요.. 그런 책이 또 한 권 자기손에 나타나니 좋았나 봅니다. 그 좋아하는 찰나에 저와 눈이 마주친거죠^^ 책을 읽어 주는 내내 ..세살 아이는 자전거밟아 음직이는 흉내를 곧잘 냈구요 (아직 자전거는 없어요^^) 강아지의 토독토독, 자동차의 툴툴,헬리콥터의 툴툴툴툴툴툴, 고양이의 야옹야옹 (자신있는지 나름 실감나게~) 찌게의 보글보글 ..단어만 나오면 아주 좋아했답니다. 평소 자전거 소리를 많이 듣지 못했는지, 자전거 타는 사람만 보면 너무 좋아하네요..원색의 밝고 따뜻한 느낌의 책이라 읽어주는 엄마도 마음에 들었구요^-^
처음 책을 봤을땐 글도 없고, 비슷해보이는 그림에서말 재주없는 엄마..ㅠ 내아이에게 무슨 얘기를 해줄까..고민했는데.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하게 행복한 책읽기를 함께 했답니다.엄마표 스토리로 얘기를 해주니 고개도 제법 끄덕이구요 진지한 모습에 귀엽기까지 했네요. 아이 아빠는 우리아이가 귀엽다며.. 밤사이 표지를 귀엽게 그려 놓고 출근을 했답니다..^^; 자전거를 탄 아이의 헬멧에는 작가의 이름이 아닌 아이의 이름을 써놓구요^-^ 웃음이 나는 이 그림 잘 간직해 두려구요.그리고 아이의 자전거를 장만하는날 헬멧에 이쁜 아이의 이름을 써주고 책에서 처럼 동네 여행을 계획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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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이야기 글이 써 놓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 첫 장부터 궁금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작은 곳부터 점점 커지게 동네의 곳곳을 보여주는 발상이 특이하다. 또한 이 그림책에는 소리만 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그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는 재미도 제법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예전에 불렀던 아니 지금도 불러지고 있는 동요 ‘자전거’라는 노래가 저절로 생각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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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깜짝 놀랐습니다.
허걱!!
의성어, 의태어가 많으리라고는 생각했지만
책이 온통 의성어와 의태어일 줄은....
솔직히 그래서 더욱 맛깔스런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본 도원이의 반응 폭발적입니다.
또 또 또~~~~ 읽어주세요...
물론 읽어주는 엄마는 무척 힘들답니다..ㅋㅋ
최대한 재미나게 최대한 소리와 비슷하게 내려니 안되는 발음 굴려가면서
온갖 오버액션을 해가며 읽어야 하니까요...
정말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소리들이 있었는데
그 소리에 한번도 집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한번도 소리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한 것 같구요.
따르릉 따르릉을 읽고 소리에 민감해지기로 했답니다.
특히 요즘은 어스름 저녁에 나가보면 가을 풀벌레 소리가 환상적입니다.
울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대목은
덜컹 덜컹 크레인 소리와 아빠는 탁탁탁, 아이는 달그락 달그락, 엄마는 보글보글입니다.
그 소리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집인지 알 것 같네요.
0.2% 아쉽다면 좀 더 많은 자연의 소리가 있었으면 하는 겁니다...
울 아이가 아직 자전거를 혼자 못타거든요.
5살 형아되면 두발자전거 사준다고 약속도 했답니다.
두발 자전거를 멋지게 타고 엄마앞에서 뽐낼 울 아들이 그려져 더 흐믓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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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릉~~ 노래를 부를듯한 꼬마는 조우영(작가이름)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귀여운 모자를 쓴 채 자전거를 타고 달려갑니다. 어디로 달려가는지 들어가 볼까요??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달립니다. 강가를 따라서 강물은 출출출 소리를 내고, 오리는 꽥꽥꽥. 풀잎들은 수우슈 소리를 내지요. 강가에는 조깅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으차으차 열심히 달리는 할아버지와 토독토독 따라가는 강아지, 강가의 공원은 운동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공원을 뒤로한채 아이는 따르릉 소리를 내면서 달립니다. 찻길로 들어서자 많은 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달리고 있지요. 빵빵, 톨톨톨톨, 부르릉 부르릉. 방방방.아이는 띠리리 띠리리 신호등을 건너고, 덜컹덜컹 공사하는 골목을 지나 생선가게에 도착하고 생선을 사들고 갑니다. 생선냄새를 맡은 고양이도 그 뒤를 따라옵니다. 놀이터를 지나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시는 아빠를 만납니다. 둘은 같이 집에 도착합니다. 사 온 생선으로 맛있는 음식을 엄마와 아빠와 함께 저녁을 준비합니다. 고양이는 담장위에서 야옹야옹 울어댑니다.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한바퀴를 돌고, 엄마 심부름인 생선을 사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는 이야기입니다. 책속에는 그림을 설명하는 수식어는 없고 온통 의성어와 의태어들 뿐입니다. 따르릉따르릉.부릉부릉 꽥꽥, 삐걱삐걱, 야옹야옹. 덜컹덜컹, 통통. 헉헉 달리는 자전거에서 꼬마는 동네의 소리를 듣습니다. 곳곳마다 들리는 소리를요. 평소 동네를 늘 다니고 있지만 소리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책을 읽으면서 소리를 연구하면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왜 글자가 이것뿐일까 아이가 재미없어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했었다. 감기로 누워있었던 큰애에게 먼저 이책을 읽어주었는데, 소리를 따라하는등 재미있게 읽어주었더니 뒤로 꽈당할정도로 넘어가고, 전혀 아프지 않는 아이처럼 놀았다. 행복함이 가득했었던 책이다. 그림도 아기자기 하고 쉽게 아이들에게 읽히고 편하게 읽어줄 수 있어서 좋았다. 언제 한번 아이와 세발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 소리 탐험에 나서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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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름으로 배달되어 온 책이라 더 좋아하며, 받은 그날 하루종일 안고 다닌 책이에요.
온통 소리말 뿐이라 혹 울 아이보다 더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이 보는 책인가 하고 처음엔 의심도 했었죠.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소리말과 자전거를 타고 가는 오빠를 따라가는 동안 이야기가 만들어 지더라구요. 울 딸이 그래서 책에 푹 빠져서 봤나봐요.
책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헬리콥터 높이에서 본 마을과 도로 정경을 보면서, 자전거 탄 오빠가 지나온 길은 - 꼭 지도 보듯이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그 오빠네 집으로 찾아가곤 했어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자전거 소리를 따라 재미있는 우리 주위의 소리말들을 다 들었을거예요.
강변의 산책코스를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 나들이 나온 오리들, 출출거리며 흐르는 하천, 차와 오토바이 소리, 신호등 소리, 공사장 소리, 공놀이 하는 소리, 고양이 소리, 헬리콥터 소리, 마지막의 가족 모두 요리하는 소리까지...
그 소리들을 따라가는 동안 울 딸은 내내 저보고 한눈도 팔지 못하게 하고, 자전거 탄 오빠만 따라가면서 책 읽어달라 난리였어요. 울 동네엔 없어 처음 듣는 신호등 소리에도 신기해 했구요.
꼭 그림책 속처럼 만들어져있는 강변 운동코스로 아이와 나가서, 무슨 소리들이 나나 귀기울여도 보고 우리집으로 오는 동안 들어본 소리들에 대해 이야기도 해 보면서 책만들기도 해 봐야 겠어요. 자전거, 오리들, 운동하는 사람들, 공사장 소리를 들으면서 책 속과 같은지 다르면 어떻게 다른 소리가 나는지 이야기해 보면 재미있겠죠. 울 동네에서 나는 소리...? 비가 오는 지금은 울 아이 말대로 '수우슈' 같은 바람소리가 아니라 귀신소리같은 바람소리 뿐이네요.
책이라는 게 그림만 있어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듯, 이 책도 그림만으로 소리만으로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요즘 지도에 관심이 많은 울 딸에게 산책길과 동네 길 따라 가며 볼 수 있는 책이라 정말 좋았어요. 한참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흉내내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소리만으로 된 동시같기도 한 책 속 이야기 꼭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