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엄마와 함께 텔레비젼에서 이 영화를 잼나게 보았습니다.
한참이 지나니 나도 어린시절을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좀 보냈는지라
점점 더 요런 구수한 배경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뭐 칸의 여왕이 되기전에는 전도연 나오는 영화는 잼나게 봤지만 연기보다는 그녀의 앳되고 아름다운 모습에 더 시선이 갔었습니다.
덤으로 요즘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병헌 대신 풋풋한 범생이 청년 시절의 이병헌도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열일곱 살로 나오는 전도연. 워낙 동안인데다 귀여운 여자지만 열일곱 살은 좀 심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엄마에게도 첫 사랑이 있었을까를 새삼 생각해 보았다.
일인 이역을 한 만큼 전도연의 연기는 좋았다고 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