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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국내에 개봉했던 에반게리온의 새로운 극장판을 마지막까지 보고 난 뒤, 우타다 히카루의 이 싱글은 반드시 구매하리라 마음을 굳게 먹었다. 스텝롤과 함께 올라가는 해석된 가사는 에반게리온 작품 그 자체였고 우타다 히카루가 직접 작사/작곡/편곡까지 해낸 노래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여느 싱글이 그러하듯 주된 곡 한곡과 커플링 한곡이 들어있고 어쩌면 당연하게도 에바 팬들을 위해 "Fly me to the moon"도 들어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커플링, "Kiss & Cry"였다. 결국 Beautiful World도 Kiss & Cry도 에바라는 작품을 다루고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와 존재간의 소통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인 (개인적으로는 절대 존재와 소통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에바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우타다 히카루가 느낀 대로 풀어주는 느낌이랄까. 그 중에서 Beautiful World가 주제곡인 덕분에 좀 더 크고 진지한 느낌으로 쓰여졌다면 Kiss & Cry는 조금 더 가볍고 신나게 쓰여져 쉽게 들리고 마음에 닿아왔다. 통통 튀는 듯한 가락에 묘하게 운율을 맞춰놓은 가사까지 상쾌한 기분이랄까. 가만히 가사를 보면서 들어보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그 가사의 리듬을 지켜보는 것도 무척 즐거운 노래이다. 대신 새로이 리믹스된 Fly me to the moon은 조금쯤 아쉬운 느낌. 나는 좀 더 고즈넉한 분위기의 노래가 좋았는데 약간 디지털화되어 버린 것 같다. 정말로 달이 뜬 밤하늘을 지켜보면서 살짝 취기가 돈 김에 흥얼거릴만한, 그 짧은 가사의 행간에 수많은 감정을 담아넣을 수 있는 노래였는데 취기와 행간이 내것이 아니라 우타다 히카루의 것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아주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어쨌든, "서"의 다음인 "파"가 나올때까지는, 이 정도로 충분할 듯. [수입] 우타다 히카루 - 뷰티풀 월드 / 키스 & 크라이우타다 히카루 (Utada Hikaru) 노래 / 이엠아이(EMI) 나의 점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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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싱글은 무려 6곡이나 들어있다. 물론 3곡은 원곡에 대한 [Original Karaoke] 이지만 그 원곡 3곡이 무척이나 좋기도 하고 [Original Karaoke] 나름대로의 듣는 재미가 있어서 우려먹기(?)라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 사실 이전 싱글 "Flavor Of Life"는 노래는 좋기는 하지만 하나의 곡을 무려 5가지 버전으로 우려먹어서 살짝 짜증났었다.
라이센스반이 발매를 못하는건지 아니면 안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싱글로서는 살짝 부담되는 가격이 단점이라고나 할까?
발매하자 마자 구입해서 여태 듣고 있는데 아직 리뷰하나 없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