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책은 한번은 직접 보고 사야할 것을 책을 볼 때마다 느끼게 하는 책이다. 실크로드를 24개구간으로 나뉘어 설명되고 있는 이 책은 한권으로 모든걸 담아내기위해 너무도 짧은 내용을 담고 있는 듯하다. 각 구간마다 설명된 2페이지의 글.(말이 2페이지지..한페이지당 20줄도 안되는 양) 그 뒤에 이은 2~3장의 유물사진과 짧은 설명..정말 그야말로 "도판"인 셈이다. 책에 있어 좋은점이라면 각 페이지가 파스텔톤의 색지같다는 점이고 책속에 실은 지도들은 색연필로 곱게 칠해낸 듯해 책의 모양새에는 상당히 신경 쓴 듯하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좀 더 알차게 꾸며보는 것은 어땠을런지.. 전공 과제를 하기위해 이 책을 골라 들었는데 도대체가 무엇을 느꼈는지 도무지 쓸 내용이 떠오르질 않으니 막막할 뿐이다.책의 감상은 커녕 불만만을 가득실어 내지는 않을지. |
| 아래에 독자리뷰를 써 놓으신 글을 보니, 이 책에 많은 실망을 하셨나보다. 내가 가진 실크로드에 대한 지식이 적은건지, 혹은 원체 지식욕이 없어서 이정도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느껴버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혹평을 할 만한 책은 아니라고 본다. 저자도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교양서로서 한권으로 전체적인 조감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출판사의 뜻과, 자신의 생각을 협의 한끝에 이런 식으로 그림반 글반의 형식으로 내었다 한다. 사실, 우리가 이슬람 문명이나, 대항해 시대에 관해서 배우긴 하지만, 거기에 관한 부분은 시험에도 나오지 않을 뿐더러, 역사교과서의 희미한 흑백 도판으로는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다 배우고 나서도 모두 잊어버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책은 다양한 원색의 화보와, 권위있는 저자의 (비록 짤막하기 그지 없지만) 설명으로 인해서,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괜찮은 책이라 본다. 실크로드에 관해서는, 보통 알고 있는 3가지의 길, 이외에도 고대 이집트로부터 문명이 시작된 것을 비롯하여, 15세기 이후 대항해시대를 거쳐서 환태평양시대가 열릴때까지의 "길"이라는 것을 주제로하여 일어났던 역사적인 커다란 사건들을 하나둘 짚어가고 있다. |
| 정수일, 출판사의 명예를 믿고 책을 사서 본 소감은 한마디로 실망, 더 심하게 말하자면 배신이다. 정수일씨의 이름을 등에 업고, 근자에 불고 있는 실크로드 바람에 한 발을 올려 놓고 독자를 우롱(?)하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 같아 심히 씁쓸하다.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라니, 실크로드 입문서라니 그냥 실크로드 도판책이다. 도대체 최소한의 깊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실패도 있는 법, 살펴 보지 못하고 온라인 주문한 독자의 책임도 크다. 그래서 반성한다. 교양서, 입문서라는 이름으로 책 편집만 이쁘고 보기좋게 하여 독자를 현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우리 아들놈(초등학생)에게는 매우 유익한 책일 수 있으나 나에게는 그렇치 않다. 저자의 그간 저작을 한권이라도 읽은 사람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다(내생각) 분명히 해 주었으면 좋겠다. 상술을 믿는 놈이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