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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398 《야만바의 비단》 마쓰타니 미요코 글 세가와 야스오 그림 고향옥 옮김 비룡소 2007.8.10. 별을 보고 잠드는 날은 마음이 별빛으로 온통 물들면서 꿈나라로 나아갑니다. 꽃잎을 쓰다듬고서 잠드는 날은 마음에 꽃내음이 가득 번지면서 꿈길로 갑니다. 신나게 놀고서 새근새근 잠드는 아이를 쓰다듬고 이불깃을 여민 다음에 눕는 날은 마음에 웃음이 영글면서 꿈결을 누빕니다. 《야만바의 비단》은 몇 가지 삶이 어우러지거나 얽힙니다. 숲에서 사는 님, 마을사람, 마을에서 조용히 살림을 짓는 수수한 사람, 이렇게 세 갈래 다른 삶이 어우러지거나 얽히지요. 우리로 치자면 숲할머니나 멧할머니일 테지만 서양에서는 마녀쯤 되겠지요. 이들은 숲을 사랑하면서 돌봅니다. 숲에서 피어나는 숨결을 두루 읽고서 고루 나누는 삶을 짓습니다. 이를 헤아리지 않고서 숲을 파헤치거나 무너뜨리면 크게 성을 내면서 사납게 달려들지요. 이를 헤아리면서 숲을 아끼거나 보살피면 크게 반기면서 따스히 맞이하고요. 사이좋게 어우러질 수 있으나, 실타래처럼 얽힐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느 길을 가는 살림인가요? 오늘 우리는 숲할머니를 터럭만큼이나마 생각하나요? 또는 숲에 숲아씨(천사)나 숲아이(요정)가 있는 줄 생각할까요? 숲을 잊으면 삶을 잃습니다. ㅅㄴㄹ #やまんばのにしき #松谷みよ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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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귀신, 야만바에 관한 이야기로 귀신이 꼭 무섭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가 아니란 것을 나타내는 동화책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호랑이같은 존재일까. 사람을 잡아 먹는 산중에 가장 무서운 영물이지만, 전래동화에서 만나는 호랑이는 친밀할 때도 있다. 엉겁결에 '형님'이라고 부른 사람의 말을 믿고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호랑이 설화라든가 말이다. |
초후쿠산의 산 귀신 야반바 (꽤 미인) 는 아들 가라 (태어난지 하루밖에 안지났지만, 신의 아들답게 날아다닌다.) 를 시켜 곰을 잡아와 진짜 곰국을 끓인다. 거기에 마을 사람이 바친 떡을 넣어 아카자 할멈과 같이 나눠 먹는다. 아주 맛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