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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낸 것으로 지난 2007년에 발간됐다.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지도 어느덧 10년하도고 몇 녀의 세월이 더 지났으니 이미 오래 전에 나온 컨텐츠다. 책이 나왔을 당시에 책을 통으로 구입하고 싶었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스페인과 포르투갈까지 지구촌을 선도한 경험이 있는 국가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이 9%나 될 정도로 높았다. 다큐멘터리가 나왔을 당시 이전 10년을 계산한다면 성장률만 연평균 10%가 훌쩍 넘었을 정도로 대단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기존 강대국들의 생태를 확실하게 정리해 이를 인지하고자 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국내에도 크게 소개된 바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했다.
책에는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여러 학자들이 한 말을 글로 수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견해도 엿볼 수 있어 영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기는 훨씬 더 좋은 책이다. 오히려 '먼나라 이웃나라'보다 쉬울 수 있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만화책이지만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 방대하다. 강대국의 조건도 내용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핵심을 언급하고 있어 역사 순서대로 굵직굵직했던 사건을 이해하기 훨씬 수월하다.
도대체 선진국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그 답은 역시나 최근에 정의한 바 있는 포용성이었다.
다들 계기가 있기 마련이다. 유럽에 위치한 국가들은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확실하게 도약했다. 그 산업혁명은 위치상 가장 좋지 않은 영국에서 출발했다. 제임스 와트가 만들어 낸 증기기관으로 인해 영국은 면산업에서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생산력은 늘어만 갔고, 이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손에 넣었다. 동시에 눈부시게 증가한 해상력을 통해 식민지를 개척해 자원과 노동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대내적으로는 대헌장(Magna Carta) 채택 이후 의회가 서서히 왕실로부터 권력을 이양받아 왔으며, 이를 통해 영국은 명예혁명(Glorious Revolution)을 통해 왕실의 권한을 축소했다. 왕에서 귀족으로 이행된 권력의 향방은 이제 모든 국민이 누리게 됐다. 명예혁명을 통해 채택한 권리장전(Bill of Right)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영국은 민주정의 기틀을 확실하게 다졌다.
또한 웨일스 합병과 스코틀랜드와 왕실 통합을 통해 연합왕국(United Kingdom)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잉글랜드는 내부 변수를 완연하게 억제하면서 외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외교적 여건을 다질 수 있었다. 그레이트브리튼섬이 하나의 국가 편제로 들어오면서 잉글랜드가 밖으로 눈을 돌릴 수 있었고, 이는 잉글랜드를 넘어 영국이 지구촌을 호령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영국은 전제군주정에서 입헌군주정으로 변모했다. 올리버 크롬웰의 통치와 이후 왕정복고 등 여러 역사적인 격변기를 겪었지만, 영국은 날이 갈수록 성장했다. 식민지 경영으로 체급까지 엄청나게 키운 영국은 비로소 '해가 지지 않는 나라(an Empire under the Sun)'로 군림하게 됐다. 정치적인 포용성을 토대로 발전할 수 있는 경제를 다진 영국은 이후 세계를 호령했다.
유럽 패권을 두고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와의 경쟁에서 이긴 영국은 앵글로아메리카, 인도, 아프리카 대부분과 오세아니아까지 손에 넣었다. 그 결과 현재 영연방(the Commonwealth of Nations)을 구성하고 있으며, 비록 세계최강은 아니지만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이며, 영연방을 이끄는 수장국으로 존재하고 있다.
책이 출판됐을 당시 읽었다면 지금처럼 빠른 시간 안에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지금은 이전에 비해 좀 더 많은 지식과 탄탄한 관점을 구축하고 있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예상보다 빨리 책을 읽어냈다. 원래는 '클래식 영국사'를 읽고자 했지만 옆에 있는 '강대국의 조건'이 눈에 들어왔다. 10년 전에 전집을 다 읽고자 했지만, 완수하지 못한 것을 늦었지만 이제서야 첫술을 뜬 것이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다. 자간도 넓어 독파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개괄적인 역사적 흐름과 정치적 상황을 제시하고 있어 오히려 영국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강대국의 조건을 잃고 좀 더 심화하는 책을 접한다면 영국에 대해 좀 더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영국의 간략한 흐름에 대해 알고 싶다면 반드시 봐야할 책이다. 다만, 아쉽게도 현재 해당 시리즈는 모두 품절되어 있다. blog.naver.com/seung4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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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조건 : 영국/CCTV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안그라픽스2007 카톨릭과 신교도 사이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영국 국교회를 선포하여 종교적인 자유를 스스로 얻어 내면서 영국의 독자적인 행보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학자들이 많은데요, 이 책에서도 바로 그때 부터 영국의 중상주의가 시작되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 해적 드레이크를 옹호하고 노예 무역 조차 눈을 감아 주면서 영국을 세계의 상권을 지배하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종교와 이념에 좌우되지 않고 국익을 추구한 끝에 강대국이 되었다는 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