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앨범은 랩소디의 앨범중 가장 화려한 앨범입니다. 랩소디의 모든 요소가 집약된 랩소디를 알기 위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최고 명반이죠. 하지만 랩소디를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칫하면 지루하단 인상을 굉장히 많이 심어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반 트랙은 치고 달리고 시원시원한 트랙이다가 Eternal Glory부터 들어가면 완전히 분위기가 바뀐 것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면 상당히 지루하게 느낄수 있는거죠. 불행히도 이 앨범의 진짜 진가는 중후반부 등장하는 곡들인데 말입니다. 먼저Epicus Furor는 어디서다 있을 수 있는 오프닝이죠. 그 다음 트랙인 Emerald Sword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랩소디뿐만 아니라 멜로딕 스피드 메탈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곡이죠. Wisdom Of The Kings 역시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여기 까지는 그야말로 유쾌 상쾌 통쾌합니다. Heroes Of The Lost Valley는 실컷 달리다가 잠시 앉아서 쉬는 듯한 느낌의 곡이죠. 그러다가 Eternal Glory에서 부터 분위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통쾌하게 치고 달리는 트랙이 아닌 깊이가 있고 웅장한 음악이 펼쳐지는 거죠. 혹자는 프로그래시브란 단어를 쓰기도 하는. 트랙의 길이가 훨씬 길어지고 구성이 그 만큼 복잡해 집니다. Beyond the gates of infinity는 꼭 들어봐야 할 트랙입니다. 이 곡은 초반부터 들리는 연주가 심상치 않죠. 전 드림시어터의 Image & Word앨범이 갑자기 떠올라 깜짝 놀랐습니다. 화려한 연주와 갑작스런 전개변화가 사람을 놀라게 만들죠. 하지만 초반트랙만 듣고 '뒷부분은 지루하다.'라는 선입견에 빠져 버린 사람은 느끼기 힘듭니다. 그 다음 곡 Wings of Destiny는 발라드곡이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스트라토바리우스의 Forever에도 뒤지지 않는 명 발라드곡인데 별로 주목을 받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실제로 '랩소디의 발라드'라고 하면 잘 떠오르는게 없죠. 하지만 전 랩소디도 발라드가 있다는걸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곡 덕분에 정말 파비오 리오네의 보컬이 이렇게 애절할수도 있는지 모릅니다. The dark tower of abyss까지는 비슷하게 나갑니다. 아직도 러닝타임은 7분에 가깝죠. 그러다가 Riding the winds of eternity에 들어서면 제목에서 주는 인상처럼 초반부의 치고 달리는 분위기로 잠시 선회합니다. 마지막은 13분대의 대곡 Symphony of enchanted lands가 장식하죠. 랩소디를 프로그래시브메탈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아마 이 앨범을 듣고 하는 말일 겁니다. 랩소디는 기존의 멜스메밴드와는 구분되는 음악을 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구분되는 음악이 나타나는 앨범이 이거죠. 이런 명반이 있었기에 에픽메탈, 헐리우드메틀이란 단어의 등장이 가능했습니다. 전 그래서 이 앨범이 지루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좀 안타깝습니다. 원래부터 너무 길고 진지한 트랙은 싫은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너무도 트랙이 양극화 되어서 초반엔 빠른트랙 중후반엔 긴 트랙으로 나뉘어 버리는 이 앨범의 맹점에도 원인이 있으니... 저도 이 앨범의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 이겁니다. 대충 짧게 쓰려다 길게 써 버렸네요. 아무튼 전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 앨범은 랩소디 앨범중 최고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