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으로 유명한 캐슬린 배틀과 바바라 보니는 신영옥과 좋은 비교 대상이 된다. 캐슬린 배틀은 우선 너무 목소리가 예쁘다.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10대 소녀를 연상케 할 만큼 그녀의 노래는 애교스럽기 까지 하다. 그리고 슈베르트 가곡집으로 대히트(?)를 기록했던 바바라 보니는 우아하고 따듯하다. 그렇다면 신영옥은? 신영옥은 두 사람이 가지지 못한 매력을 채워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셋 다 좋아하는 성악가이기도 하지만, 역시 셋 중에서 신영옥의 노래가 내게는 더 매력적으로 와 닿는다. 어떻게 이렇게 솔직하게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과도한 기교를 자제하고 노래 부르는 그녀의 용기가 대단하다. The Dream 음반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면모보다는 이 음반의 곡들이 갖는 종교적인 성격을 더 강조했다는 것이 내 나름대로의 평가다. 음반의 레퍼토리는 꼭 종교인이 아니라도 좋아할 만한 종교 아리아들을 모았다. 물론 나도 그런 면에서 이 음반을 골랐고. 첫 번째와 마지막 트랙을 장식하는 것은 Amazing Grace이다. 물론 다른 편곡으로 두 곡을 노래하고 있으며 마지막 트랙에선 한국어로 노래한다. 이 음반에서 들려주는 신영옥의 노래는 참 신비스럽다. 이렇게 세속적인 세상을 그것도 프로 성악가로서 살아가는 가수가 이토록 투명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겸손하게 노래한다는 것이 말이다. 보이 소프라노를 연상시키는 엠마 커크비에게 조차 이런 청초함은 느껴보지 못했는데 말이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종교곡이자 선명회 합창단의 연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나운영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도 불려지고 있다. 선명회 합창단의 감동이상을 전달해주지는 못해도 이 곡과 가장 어울리는 성악가라면 단연 신영옥일 것이다. 보이 소프라노와 노래하는 이젠 성악가들의 종교 음악에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로이드-웨버의 레퀴엠 중 피에 예수에서 신영옥의 진가가 발휘된다. 그녀의 목소리와 가창은 보이 소프라노 보다 더 울림이 청명하고 순수하다. 아마존에서 외국팬들의 이 음반에 대한 평가는 국내 보다 더 높은 것 같다. 바바라 보니나 캐슬린 배틀의 종교 음반 보다 더 좋다라는 평이 있었는데, 아마도 신영옥에 대한 칭찬을 단지 국내용으로 조금은 비하하는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특별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흔해 빠진 캐럴음반 보다는 이 음반을 꼭 권하고 싶다. |
| '아베 마리아'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음악이다. 원래 성악은 오래 된 교회음악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헨델,바하 이들 모두가 교회음악가들이다. 과연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 교회의식과 음악이 과연 '말씀'과 동일한 자격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 말이다. 아직 이런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의식은 어떨지 몰라도, 음악은 시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성삼위하나님을 찬양하는 유용한 도구이다. 교회음악가들은 시편과 성스러운 교독문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신영옥 이런 음악을 이 앨범에 담았다. 신영옥은 기쁨 가득한 찬양과 거룩한 묵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놀라우신 주의 은총----나를 본향에 인도해주시리 양들은 평온히 풀을 뜯으리: 양들은 평온히 풀을 뜯으리, ----온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안정과 평화를. 주 찬미하리: 주 찬미하리---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그리고 영원히, 아멘 이 앨범에 담긴 거룩한 찬양을 통하여 성삼위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엄위로심, 자기의 사랑하는 백성을 사랑하시는 존귀하신 성삼위하나님을 우리는 만날 수 있다. 신영옥의 거룩한 음성을 만날 수 있다. 세속의 음이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