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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조의 여름휴가에 함께 동행해 보았다. 1960년 그 해 여름이라고 했으니 벌써 5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아이들의 감정은 그리 큰 변화가 없는 듯하다.
열살 조가 휴가지에서 만난 벵상(이성)에게 마음이 쓰이고 동성의 르나타에게 알 수 없는 반감이 생기는 아주 소녀의 성장기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며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혼자서 미소 지으며 추억에 잠겼었다.
2학년 딸아이는 아직도 목욕후에 팬티 바람으로 돌아 다녀서 너 부끄럽지 않니 하고 물으니까? 가족인데 뭐가 부끄러워 한다. 요런 딸아이도 앞집의 남자 친구에게는 예쁘게 보이고 싶단다. 이성에 대한 이 자연 스러운 감정에 대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라면서 이 책을 함께 읽었다.
동생과 토닥거리는 아이이면서도 이성에 대해 신경 쓰게 되고 자신의 신체에 일어나는 가그마한 변화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 시기... 사춘기 시작의 성장기 맞지요.
"크면 아주 예쁘겠는걸!" "그리고 가슴도 아주 예쁘겠어" 르나타할머니의 이 말씀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같고 어디론가 자신이 사라져 버렸으면 하고 바라는 우리의 조 어른의 시선으로 보면 칭찬 이구만 꼬마 숙녀는 안절 부절 못한다.
어찌나 귀여운지. 그해 여름 조는 엄마가 떠 주신 수영복을 졸업하고 예쁜 파란색 수영복을 입게된다. 그 기쁨을 나는 알것 같다. 10대초반의 꼬마와 함께 엄마도 과거로의 추억 여행에 제격인 아름다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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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저희 손녀딸과 같이 보기에 이 책은
엄마에게도 털어놓기가 쉽지 않은 이야기를 툭! 던지듯
열 살의 소녀는 자신의 입장과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마음을 그래서 누군가에게 묻고 싶은 것도 많지만 혼자 고민하고 생각할 것도 많은 시기!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과연 그 나이에는 무얼 생각하며 살았던가 하는 것도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데이트를 하듯이 설레는 마음으로 지금은 저희 딸애가 저희 손녀랑 함께 보며 미소를 나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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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의 소녀
아직 제 딸아이는 아홉살이 되지는 않았지만, 아홉살이 되었을 당시 저의 모습과,
딸아이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더불어 딸아이에게도 읽어 주었구요.
사랑스러운 주인공은 제가 그 나이 또래였을때처럼 풋풋하고,
참으로 맑은 아이였어요.
여름휴가로 떠난 바닷가에서 수영복으로 인해서 헤프닝이 벌어진답니다.
결코 쉽게 넘기기는 어려운 그날의 사건..
요즘은 사춘기라고 하면 중학생이 아닌 초등학생부터 시작이 된다고 해요.
얼마전에 만나보았던 여자 조카 아이도 어느새 훌쩍 자라서 저와는 대화하기에도 좀 버겁더라구요.
귀여운 사춘기 소녀 조,,,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젠 나이도 많아져 혹시 할머니가 되셨겠지요...
살포시 궁금증이 더해지네요.
명쾌하고, 발랄한 이야기의 흐름속에서 성장 하는 여자 아이들의 모습도 드러난답니다.
제 딸아이도 어느새 자라면서 조금씩 또래들과의 울타리에서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겠지요.
열살이 되고 스무살이 되고, 어느덧 저처럼 엄마도 될테구요
그때 다시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선물이라도 받은 것처럼 색다른 느낌일꺼라 생각이 되네요.
유년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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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자연 관심이 가져지는것이 성장이라는 주제이다. 성장.. 아이는 분명 그냥 자라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특히나 아이의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아이도 자랄테니.. 그리고 곧 자라서 내 문제가 될테니..
하긴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나도 성장이란 과정을 지나왔지만 우리 시대가 그랬듯 부모님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자라지 못한거 같다. 학교에서도 수박 겉핧기 식의 수업이였으니.. 이런 주제는 아이랑 꼭 같은 시선에서 아이랑 이야기 하고 싶다. 그리고 아이랑 편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
열살 소녀의 성장일기의 내용은 엄마랑 남자동생과 여름 휴가차 떠난 10살 소녀 조,, 그곳에서 엄마가 떠준 수영복을 입고 있다가 모래성을 쌓다 멋진 수영복을 입은 르나타와 마주친다. 조와 다른 수영복,, 그랬다.. 르나타는 원피스 형태의 분홍색 수영복을 입고 있었고, 조는 엄마가 떠준 수영복,,을 밑에만 입고 있었다. 물론 동생 시릴도 그랬고.. 왠지 심통이 난 조는 르나타에게 물을 티긴다.. 조는 바닷가에서 자기 또래의 남자아이와 그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엄마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제 이 수영복 안입을 거야!" 라고... 엄마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어느날 다같이 모여 공놀이를 하다 공이 몇 미터 굴러 사람들이 다 모인곳으로 굴러가게 되고, 그곳에 있던 르나타 할머니가 "크면 아주 이쁘겠는걸" 이라고 이야기 한다.. 아.. 여기까진 너무나 좋았다.. 그런데 "크면 가슴도 아주 이쁘겠어"라고 까지 말을 하고 조의 얼굴은 벌게진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조의가슴으로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걸 계기로 조는 엄마랑 수영복을 사러 가고,, 그리고 조는 자기가 원하는 수영복을 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곧 닥칠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분명한 해답을 얻게 됐다. 성장 또한 아이의 자연스런 일부분임을.. 그리고 아이랑 같이 고민하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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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부쩍 성에 대해 자기 몸에 대해 감추려는 경향이 있다. 어느순간 옷도 이불속에서나 문을 닫고 갈아 입는 아이 아직까지는 신체적 변화는 거의 없지만 웬지 모르게 하나하나 심경의 변화를 볼수 있다. 현재 남매인 어린 딸아이와 아들녀석 이 책속의 주인공처럼 10살인 아들은 어느 순간 몸에 대한 변화를 하나씩 궁금해 한다. 가끔 엄마인 내가 답하기도 어려운 물음까지 벌써 아이가 성에 대해 물어볼 시기가 되었나 하는 의아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을 볼때 정말 빠르게 나타나는 이성에 대한 그리고 신체적인 변화는 예전 우리 어릴적보다 빨리 나타나는 듯하다. 책속의 여자 주인공의 팬티형 수용복을 보면서 유치원생인 딸아이가 그런다 "왜, 여자아이가 수용복을 남자처럼 입었데?" 어리지만 책속의 수용복이 이상했나보다. 그런데 주인공은 어떠했을까 간접적으로도 그 마음을 이해할수 있었다. 처음 몸의 변화를 느끼면서 갖었던 부끄러운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을 해준다. 변화된 모습을 감추고 싶고 자기의 모습이 어떻게 비추어질지 생각하면서 수영복을 고르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가 겪어 왔고 울 아이들이 겪고 있는 과정이기에 더욱 공감이 된다, 아이들과 성에 대해 몸의 변화에 대해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이야기 할수 있는 책이었다. 아직은 제대로 이해 못하지만 점점 고개를 끄덕일 날이 얼마 안남아 있음을 누구나 겪을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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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9살 딸과 10살 아들이 있다. 한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그런지 해가 지날수록 딸아이의 성장속도가 오빠를 추월하기 시작해서 올해 들어선 오빠보다 몸무게도 더 나가고, 키도 크고, 솔직히 정신연령도 더 높아보인다. 오빠의 장난에 유치하다고 얼굴을 찌프리면서 엄마마냥 오빠에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한다. 지켜보는 내 눈엔 오빠는 최상급 유치라면 딸아이는 중급 유치정도로 보이는데 딸아이는 답답해 죽겠다는 시늉을 한다. 학교에 예쁜 옷을 차려입고 온 친구가 있다며 '왜 이쁜척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리면서 슬쩍 내일 입을 치마를 골라놓기도 하고 같은 반 남자아이들이 '조폭마누라'라고 놀렸다며 흥분해서 말하지만 은근히 기분 좋은 눈치다. 우리 딸도 소녀가 되어가는 걸까?
이 책에서작가는 1960년의 여름을 회상하며 자신의 성장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커다란 사건이 있었던 여름도 아니였고 단순한 휴가지의 이야기지만 주인공 조가 소녀로 변화하는 전환점을 글과 그림속에 잘 담아준 것 같다.
조가 소녀가 된 계기는 엄마가 떠준 수영팬티-여자아이에게 수영팬티라니!! 조의 엄마도 아직까진 조가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나보다. 보통때 같으면 엄마의 정성스런 수영팬티였겠지만 점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해변에 오는 뱅상에겐 왠지 창피했고, 예쁜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르나타는 부러우면서도 왠지 이유없이 미워졌다. 조는 르나타 할머니의 말에 여직까지 생각지 못했던 여성스러움에 대해 자각을 하게 되고 파란 원피스 수영복을 새로 사면서 성장에 대한 기쁨과 설렘으로 소녀가 되는 여정을 시작한다.
동성에 대한 질투와 이성에 대한 관심이란 오묘한 감정을 재미있는 줄거리와 그림으로 잘 묘사한 것 같다. 뱅상과 르나타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그림들은 말보다 많은 내용을 독자에게 전해주는 듯 싶다. 아직도 많은 여자 아이들이 성장과정을 창피하고 비밀스럽게 받아드리고 있는데 설렘과 기쁜 마음으로 거쳐갔으면 하는 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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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가 성장할수록 걱정이 늘어난다. 어렸을 때는 짧은 치마와 등이 훤히 보이는 민소매 티도 예뻐보이지만 아홉 살이 되고 열 살이 되면 더 이상 그런 옷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세상이 워낙 험해진 탓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성장'의 의미가 단순히 키와 몸무게만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점점 어른이 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하나둘씩 나타날 때마다 아이는 쾌재를 부를지 모르지만 바라보는 엄마로서는 걱정이 앞선다.
열 살이면 서서히 사춘기도 시작되고 한 자리수에서 두 자리수로 바뀌는 나름대로 의미가 큰 시기인가보다. 방에서 책 보는 것을 훨씬 좋아하는 조에게 엄마는 밖에 나가 놀라고 등을 떠민다. 하긴 바닷가로 놀러 가서도 방에만 있다면 어느 부모가 그냥 두겠는가. 남동생 시릴과 함께 바닷가에 나간 조는 그곳에서 같은 또래의 남자 벵상을 만난다. 다음날도 바닷가에 나가서 놀다가 르나타라는 예쁜 여자아이를 만나는 순간 조는 자신의 초라한 수영복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 하긴 열 살이나 되었는데 남동생이랑 동일한 모양의 수영복을 입었으니 당연하지. 그래도 조는 엄마가 떠 준 정성을 생각해서 엄마에게 새 수영복을 사달라고 조르지 않겠단다. 어휴, 기특해라.
하지만 사건은 엉뚱한 데서 터지고 만다. 이제 르나타와 벵상과 다같이 놀게 되었는데 귀가 어두운 르나타의 할머니 때문에 많은 사람 앞에서 창피를 당한 것이다. 바로 막 나오기 시작하는 가슴 때문에. 그러나 전화위복이라고 해야할까. 덕분에 예쁜 수영복을 얻어 입게 되었으니. 비록 자신이 창피를 당할 때 엄마는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 것처럼 있었지만 실은 엄마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조에게 멋진 수영복을, 그것도 휴양지에서 일부러 백화점에 나가서 사 줄 생각을 한 것이겠지.
하지만 이런 것조차 길게 설명하거나 해설해 주지 않는다. 다만 간단한 대화로 속마음을 드러낼 뿐이다. 간략하고 툭툭 내뱉는 듯한 문체가 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예쁜 말만 하려 포장하지 않고 너무 옳은 방향으로만 끌고 가려 하지 않는 이런 문체가 마음에 든다. 이제 막 어른이 되려고 하고 어른에게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아이들이라면 이런 문체와 전개 방식을 좋아할 것이다.
그렇게 조의 열 살 여름은 지나갔다. 뭔가 두려우면서도 낯설지만 약간은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그런데 가만 혹시 이것은 작가 자시의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시작할 때 1960년이라고 하니 실제 작가의 나이와 약간 맞지 않지만 이름도 조를 그대로 쓴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성장기를 맞이하는 소녀의 마음을 잘 그려냈으며 유머 또한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그림은 또 왜 그리 웃기던지... 암튼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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