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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곱슬머리이다. 눈동자는 갈색인데다 쌍꺼풀이 있다. 가끔은 순수 한국인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물론 나는 한국인이다. 하지만 나의 선조 어느 대인가에 어떤 혈통이 혼합되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생각을 할 수록 신기해진다. 어떤 사건으로 어느 민족과 만나게 되었던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해본 터이라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라는 책은 무척 흥미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자손들이 뿌리를 내릴 먼 미지의 땅을 찾아 과감히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정착지를 찾는 먼 우리의 선조들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 몸속의 DNA를 통해 과거를 여행하기 까지 발전한 우리의 모습이 정말 신기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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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변화 혹은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신체적인 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에 대한 정신적인 변화가 뒤따른다. 신체적인 변화는 아주 서서히 이루어 지는데 필요성의 유무에 따라 사라지고 생겨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특히 지금의 나를 만들게 하는 유전자에 대한 의문성은 정복되지 않는 학문인 만큼 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만약 인류의 기원이 한 명이라면 피부 색깔과 외모가 서로 다른 각 지역의 인종은 어떻게 설명 해야 될까? 신체적인 구조가 확연히 다른 인류의 조상들이 서로 다르게 탄생했던 것일까 환경에 의한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났던 것일까? 종의 기원, 인류의 진화, 혹은 탄생 어떠한 것도 속 시원히 인류의 기원에 관한 의문을 풀어주는 해답은 없다. 다만 근접하는 학문이 더욱 발전 할 뿐이다. 우린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며 인류의 기원을 바라보고 있다. 극히 이분법적인 인류를 바라보는 관점은 이에 관한 학문을 발전시키는데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제노그래픽 역시 인류의 기원을 찾아나선 멋진 프로젝트다. 2005년 4월 출범된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는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인류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나간다. 특히 정확한 데이터 구축을 위해 가장 진보된 과학적인 시스템인 유전자를 추적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쥬라기 공원이라는 영화는 호박에 숨겨져 있는 모기의 DNA를 추출 몇 천만년 전의 지구의 생태계를 파악하고 공룡에 관한 기원을 측정해 낸다. 상상을 초월하기는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얼마든지 있다. 인류의 조상을 찾아나선 제노그래픽 역시 서로 다른 지역에서 현존하는 인간의 DNA를 추출 서로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이동 경로를 예상해 본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든 작업이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우리들의 조상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일는지 모른다. 지오그래픽 채널을 보면 사라지는 동물에 관한 인간의 위험 순위를 다루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해 몇 10년 안에 북극의 사라진다는 시나리오는 환경의 변화가 얼마나 두려운지를 체험하게 되는 시간을 가져 올지도 모른다. 인류는 이러한 환경에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의 삶을 이젠 조금은 후퇴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동물은 극히 생존위주의 삶을 살아간다. 풍족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자신의 영역을 가꾸며 생을 마친다. 인류의 기원 이래 인간의 삶은 더 할 나위가 없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우리들이 인류의 기원을 찾아나선 이유는 평범한 동물을 만나기 위함은 아닐 것이다. 인류 역시 동물의 한 종일 뿐 이라는 생각이 더욱 들게 된다.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 나선 여행에 언젠가 다시 변화하게 되는 지구의 모습이 조금씩은 투영되는 것 같다. 생명체중엔 영원한 것은 없으며 결국은 생존을 위한 환경에 맞게 이동하고 적응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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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인문학의 아름다운 책이었다. 생물학도로서 생명현상의 신비와 진화론을 배웠다. 진화론을 사실 안믿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난 정말 멋진 생명의 작품중 하나가 나이며, 나를 완성시키기 위해 수많은 인류가 진화를 거듭하였다는 생각에, 놀랍고, 경이롭게 이 진화론을 즐겼다.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매번 DNA를 뽑고, 그 기작을 연구하다보니, 이책의 전반은 이해가 아니라, 마치 소설을 읽듯이 자연스러웠다.
언어학자, 문화학자, 그리고 생명학자들은 현재 전세계에 불고 있는 세계화의 바람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세계화라는 것은 즉 단일화를 의미하며, 단일화는 진화에 역행하는 안티이다. 이런 생각에 많은 학자들이 아마존 밀림숲과 오지를 돌아다니며, 그들의 문화와 언어등 그들에 대한 모든 것을 보존하고, 기록하려 한다. 이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노그래픽 프로젝트가 실시되었던 것이다. 마치 이책을 읽으면서, 이 프로젝트에 내가 동화되고 참여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인간에 대한 이해, 조상에 대한 이해는 즉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과거 친족, 씨족 사회였던 작은 사회에 대한 이해또한 게을리할수 없다. 작가는 작게는 오딘 부터 고대 화석까지 이르는 추적을 계속하였다. Y염색체와 미토콘드리아 DNA에서 뽑은 정보들이 우리의 이브와 아담을 찾아가는 작업이라는 점이 과연 그 결과와 과정 모두 흥미진진하게 하였다.
특히, 인류의 이동과 맞춰진 Y염색체와 mtDNA의 추적은 무척 흥미로왔으며, 화석유인과의 비교과 그들의 흥망성쇠는 기존에 자세히 알지 못했던 지식까지 채워주었다. 또한 자세한 실험기법들에 대한 설명이 그 실험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고 있는 나로서는 마치 직접 실험에 참여한 착각까지 불러일으켰다.
만족스럽게 책을 읽고난 지금, 한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 이 책은 생물학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쉽게 다가왔을것 같지만, 그저 생물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의 진도가 나가기 쉽지 않았으리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이 칼라가 아니라서, 더 이해하기가 쉽기 어려우리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나처럼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책의 내용이 너무 짧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있을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노력이 그저 단순하게 그치지 말고, 사람들의 무관심에 의해 묻혀지지 않기를 바라며, 이 프로젝트가 꾸준히 계속되어 더욱 많은 방대한 자료들을 완성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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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뿌리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온 인류를 하나로 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인류의 조상은 하나였을까? 호기심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되었을 게놈 프로젝트~ 게놈 프로젝트에 관한 보고서가 게놈 서열의 완성으로 발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정말 우리 인간의 끊임없는 탐구정신에 정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아직 밝혀지지 않는 인체 유전정보에 대해선 앞으로 밝혀내야할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세계 곳곳에 있는 사람들의 DNA를 통해서 앞으로우리 인간에 대해 밝혀질 많은 진실들을 바로 볼 수 있는 최소한의 허락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겐 쌍으로 존재하는 염색체가 있지만 어느 한쪽도 부모의 염색체와 동일하지는 않다. 뒤섞인 조합으로 많은 부분 닮아있지만 같지는 않다. 자신만의 독특함을 가지게 된다. 우리의 성을 결정짓는 Y염색체에 대한 부분은 많은 궁금점을 갖게 해준다. mtDNA라는 DNA는 모계에서만 유전되는 것이라고 한다.
수세대에 걸쳐 염색체가 유지되는 구역을 '하플로타입 구역'이라 칭하는데 내가 속한 하플로타입은 어디였을까~ 아마도 세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밝혀지면 밝혀 질수록 깊어지는 의문들이 우리 인간에 대해 알아가려는 의지를 심어준 것 같다.
우리를 알아가는 여정에 있어서 기후는 큰 영향를 끼쳐왔다. 그러는 의미에서 빙하기시대의 기후가 인류 역사 형성에 큰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지구온난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21세기의 우린 과거 온도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선조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유럽인들의 선조가 네안테르탈인이었을 거란 추정하에 지금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의해 그 논쟁이 식지 않고 있다.
근본적인 유전적 차이가 적음에도 지금 우리의 다양한 모습들을 설명하기엔 부족함이 많다. 인간의 외모 (피부색,언어,생활방식) 지금의 모습을 구별해주는 차이점들이 환경변화와 선택에 의해 갈라져 왔을 것이다라는 이론의 진위를 앞으로의 연구결과에 의해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뒤섞이고 있는 혈통들로 인해 어쩜 우리가 밝혀내야할 유전전 자취들이 뒤엉켜 그 발자취들을 찾을수 없을 거란 우려를 가지고 있는 연구진의 위기감이 내게도 전해지는 듯 하다.
내가 바라본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는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어렴풋하게 나마 인류의 뿌리찾기에 대한 열정과 베일에 쌓여있던 DNA의 유전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많은 연구의 결과로 앞으로 밝혀질 인류의 뿌리와 미래의 우리 모습까지도 예측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을 가지는 것으로 그 이해를 다한다. 아울러 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을 지켜볼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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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역사나 신화, 그리고 성경을 비롯한 수많은 경전류의 책들이 <인류의 기원>에 대해 다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인류의 기원, 즉 인간의 최초 조상에 대한 궁금증을 역사, 신화, 경전 등에서 해결해왔다. 이 책도 이 원초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한 것에는 틀림없다.
그렇지만 예전보다 객관적인 접근방법으로 시도하였고, 그 방법은 다름 아닌 <세포>, 정확히 DNA를 통한 연구, 더 정확히는 DNA 염기서열에 나타나는 <돌연변이>의 정도를 조사하여 현재 인류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보는 연구이다.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최초 인류에 근접한 염기서열을 찾아볼 수 있고, 이 최초 인류가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아담과 이브>(정확히는 아담과 이브의 직계 자손)일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말처럼 쉽지 않다. 이 연구는 <통계적 접근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다양한 지역에 분포한 인간의 DNA 샘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어렵게 얻은 통계자료(데이타베이스)가 쌓인 뒤에야 비로소 '나의 조상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을 입속 세포를 면봉으로 가볍게 채취하는 것만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제노그래픽;Gene+Geographic의 합성어>연구가 많이 진전되어 위에 설명한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의 조상을 찾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물론 아직도 많은 수수께끼가 남아있다. 대표적인 수수께끼로는 유전자 추적방법으로 남자의 조상은 [Y염색체]를, 여자의 조상은 [mtDNA]를 이용하는데 현 단계에선 최초의 아담과 최초의 이브가 시기적으로 일치하지 않은 점이다. 이브는 지금으로부터 17만 년 전에 나타났는데 반해 아담은 6만 년 전에나 나타났으니 말이다. 17만 년 전에 나타난 이브는 성모 마리아처럼 단성(처녀) 생식을 했을까? 궁금한가? 그 답은 이 책 속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면 현재 인류는 피부색이나 외형적인 차이가 나타는데도 모두 공통조상을 뿌리로 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공통조상이 살았던 지역은 아프리카이고, 지금의 에티오피아 지역이라는 점을 밝혀내었다. 이는 인류 화석 연구를 통해서 얻은 결론과 같은 결론이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인류 화석이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놀랍지 않은가? 현재 백인과 유색인들 모두 새카만 흑인을 조상으로 둔 사실이 말이다. 그렇다면 현재처럼 피부색이 달라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엄청난 결과에 자연스런 요 궁금증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위의 두 가지 궁금증 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또 예상하지 못했던 진실들이 담겨 있다. 과학적인 상식이 없었던 분들이라면 더욱더 깜짝 놀랄만한 진실들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서양의 유전학자가 연구한 결과인지는 몰라도 <유럽인>들의 궁금증은 소상히 밝혀내고 있는 반면 <한국인>의 조상에 대한 속시원한 궁금증, 예를 들면 인류의 조상이 공통조상이었고, 이 공통조상에서 분가한 것이라면 <단군할아버지>도 흑인이었을까? 아니면 아프리카에서 동북아시아까지 오면서 <한국인>의 특징을 갖추고 도착했을까? 또 중국인과 한국인은 같은 뿌리인가? 과연 일본인은 한국인과 형제뻘인가? 아님 한국인의 자식뻘인가? 등등의 물음에는 속시원한 답이 없다는 점이다.
현대 유전자과학의 성과는 세포 하나로 조상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 이 성과가 보편적인 지식이 된다면 현 인류는 피부색이 달라도, 문명인이든 아니든, 그리고 경제 수준이 달라도 모두 한 가족이라는 점을 상기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맹신하던 <단일민족>은 허구적 환상에 불과할 뿐이므로 [민족 갈등], [종교 갈등], [인종 갈등] 등의 해결 실마리를 얻게 된 셈이다. 물론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겠지만 아주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닐 것이다. 21세기엔 분쟁이 좀더 해소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미약하나마 이 책이 그 바람에 보탬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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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소개를 읽었을 때,
아담과 이브를 찾는다는 내용을 보고
중,고등학교 시절 과학 시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학생시절 난자에 들어있는 고유의 mtDNA를 통해서
이브를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게 가능하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로는 잊고 있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이렇게 연구가 되어있을 줄은 몰랐다.
거기다가 이브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아담까지도 찾을 수 있다니...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제노그래픽 프로젝트야말로
과학과 인문학의 멋진 결합이라는 것이다.
고고학과 인류학에서만 다룰 것 같았던 주제를
과학 영역인 DNA 연구와 결합하여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를 보면서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두 영역의 결합인 만큼,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여러가지인 것 같다.
사실 처음 읽었을 때는 조금 어렵다는 느낌이있었다.
워낙 많은 하플로 그룹과,
알파벳과 기호로만 설명된 그룹의 특징들은,
-물론 뒤에 어느 정도 설명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역시 눈으로 보거나 실제로 신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특징이 있나라는 것이 없다보니- 굉장히 형이상학적으로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연 이것이 가능하긴 한 건가.
그냥 일종의 확률게임처럼
대충 할 수 있는 부분만 연구하는 것이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전문적인 부분이니 사실 내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책을 즐기기로 했다.
신기했던 부분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네안데르탈인 등
세계사에서 봤던 선조들이 사실 선조가 아니라,
인간이긴 하지만, 우리의 선조들과 다른 과(科)라는 것이 놀라웠다.
또한 인종들 사이에서 구분을 지어주는 DNA 는 10% 이하에 불과하고
오히려 같은 인종 사이에서 DNA 상으로 더 여러 변이가 일어난다는 것은
사람이 얼마나 보이는 것에 약한가라는 생각을 하게도 했다.
사실 이 책에서 말한 것 처럼,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는 아직 완성되기는 커녕
이제 시작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여러 기대와 흥미가 생겼다.
앞으로 비슷한 주제의 책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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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같은 주제의 책이 두 권 출간이 되었다. 한 권은 <최초의 남자>(사이언스북스.2007년)이고 한 권은 이 책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말글빛냄.2007년)이다. 이 두 권의 책은 염색체를 통해 인간의 기원을 찾는 프로젝트인 제노그래픽 프로젝트(Genographic Project)를 다루고 있다. 제노그래픽은 유전자(gene)와 지리학(geographic)을 합성한 단어이다. 그런데 이 두 권의 저자는 같은 사람이었다. 스펜스 웰스라는 이름의 젊은 학자이다 그렇다면 제노그라픽 프로젝트란 무엇일까. 이는 유전자연구를 통해서 호모 사피엔스가 언제 탄생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한 종으로서 우리 인간들이 공유하고 있는 과거에 대한 흥미롭고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것이다. 인간의 습성 중 하나는 어떤 대상이 되는 사물이 있을 때 그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다. 책으로 말한다면 소설이나 인문 그리고 실용과 같이 어떤 기준을 정해서 분류하듯이 이 지구상의 생물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어떤 기준에 의거해 분류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 대상이 너무 많기에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18세기 스웨덴의 식물학자인 카를 폰 린네(Carl von Linne)는 세계의 모든 종에 대한 분류법을 고안했다. 이 분류법은 이명법(二名法, binominal nomenclature)으로 생물의 학명을 속(屬)과 종(種)으로 표기하는 체계로 그는 인간에게 호모(속) 사피엔스(종)(homo sapiens)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또한 린네는 호모 사피엔스의 외적인 면모를 기준으로 아페르(아프리칸), 아메리카누스(아메리칸), 아시아티쿠스(아시안), 에우로파이우스(유러피안) 그리고 몬스트로수스로 아종을 정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외적인 모습이 이렇게 다를까? 예전에는 인간이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통해서 호모 사피엔스를 연구하려고 했다. 형태학(morphology)라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런 연구방법은 20세기 중반에 DNA를 발견하면서 바뀌게 된다. 즉 유전자를 통해서 우리 인간의 기원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다. “분자생물학의 진보는 유전적 성질의 핵심, 즉 분자 DNA의 해독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왜 현재와 같은 모습을 이루게 되었는가 하는 매커니즘의 연구도 가능하게 만들고 있었다. 게다가 DNA는 간단한 암호로 적힌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25쪽) 그러나 인간의 유전자는 쉽게 그 안에 담긴 비밀을 내놓지는 않았다. 과학자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1980년대에 이르러서 DNA 염기서열 분석기술을 앞세워 미토콘트리아 DNA를 연구하면서 인간 최초의 여자인 이브를 찾아내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그녀의 이름은 ‘미토콘트리아 이브’가 되었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이브의 짝인 아담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Y염색체 ’를 분석해낼 만큼 기술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의 과학은 Y염색체에서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는 수백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Y염색체’는 인간의 기원을 밝히는 데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Y염색체를 제외한 모든 염색체는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받은 염색체를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다양한 재조합을 통하여 인간은 진화의 길을 걸어오긴 했지만, 많은 재조합은 그만큼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를 밝히는 데에는 더욱 어려웠다. 그러나 Y염색체는 뒤섞임이나 재조합 없이 대대로 남성에게만 전해진다. 그래서 Y염색체가 유전학자들에게는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Y염색체는 재조합되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 각 지역에 사는 남자들의 Y염색체를 채집해서 연구하면 Y염색체의 특정한 부분에 유전표지가 같은 그룹이 있다. 이들은 '하플로그룹(Haplo group)'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공통조상을 두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래서 이를 통해서 그 공통조상이 언제 어느 곳에 존재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유전자만을 가지고 인류의 지구상에서의 모든 여정을 파헤칠 수는 없다. 고고학, 기후학, 언어학 등 다른 분야의 자료가 더해짐으로써 우리는 과거 우리 선조의 모습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유전자 증거는 ‘누가’, ‘어디에서’,‘언제’라는 물음에는 대답할 수 있지만 ‘왜’와 ‘어떻게’라는 물음에는 대답할 수 없는데, 이는 고고학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런 과학적인 증거를 종합해보면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미토콘트리아 이브’는 17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살았고, 아담은 6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 살던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담과 이브의 탄생시기가 이렇게 다른 이유는 왜일까? “이브와 같은 시대에 존재하던 남성 혈통을 찾을 수 없는 이유는 초기 인류의 성적 습성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통집단에서는 소수의 남자들이 종족번식을 도맡는다”(193쪽)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나의 Y염색체는 어떤 하플로그룹에 속해있는지 궁금하다. 나의 조상은 아프리카에서 언제 출발했으며, 언제 한반도에 도착했는지, 또 그들의 그 먼 여정에서의 삶이 어떠했는지가 궁금하다. 제노그래픽 프로젝트가 더욱 발전한다면 아마 나의 의문이 풀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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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그래픽 프로젝트의 주요 연구 주제는 인류의 조상,그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읽는내내 내 커다란 의구심을 잠재우고 있었다. 그야말로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연구가 크게 발전했음을 확연히 그 흔적들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지구상에 다른 유형의 인간이 살았음을 말해주는 화석-[1856년 독일 네안데르 계곡의 광산에서 발굴한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이었다]의 첫 발견에서 시작해 돌과 뼈로부터 인류의 계도를 추정했다고 한다. 화석과 도구는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나왔고, 직립 보행하는 능력을 얻었으며 도구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등 많은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 도구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등 많은 사실을 입증했다.
[164-195참고]아프리카 대초원에 인류의 뿌리가 깊이 박혔다고 한다. 도해와 도수분포등을 통해 그 이해를 구하고 있으며 언어,DNA,외모의 다양성등 실질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류의 머나먼 여행을 해 온 과정속에서 181쪽의 그림5을 보면 혈통들은 여섯 개의 주요 가지들로 분류되며 이 가지들은 그 사람의 모계 선조가 살던 고국을 상징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증하고 있다. 현대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증거를 제시하면서 인류에게 그 수 많은 의구심들을 해갈할 기회를 그곳에서 인간과 우리의 가장 가까운 사촌 침팬지의 공동 조상인 마지막 생물이 살았다고 한다. 지대한 관심인 만큼 논쟁도 심한 가계보의 갈림길이 아닐 수 없다. 화석 연구로는 언제 혈통이 갈라졌는지를 확인해 주지 못했다. 단, DNA는 가능할지 모른다. 인간의 DNA와 침팬지의 DNA는 고작 1.2%만 다르다. 그리고 DNA는 꽤 정기적인 속도로 변이를 일으킨다고 한다. 실상 자칫 지루함과 무거움만 주는 것이 아닌가 했던 잔상들은 사라지고 인류 조상 찾기에 흥미로운 변화를 주었으며 무엇이 우리를 완전한 인간으로 가는 길에 올려놓았는지는 오래전부터 전문가들의 수수께끼였던 돌이나 뼈는 별 도움이 안 됐지만 유전자와 뇌가 입을 열고 입증하는 사실이 격물치지를 실캄케 했다. 인류에 있어 화석의 이야기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수 많은 과거의 연구는 여전히 그 갈증을 호소하고 있을터지만 지금 현재 그래도 제노그래픽 프로젝트 팀은 게놈에서 DNA와 계보 연구결과를 털어 놓으면서 인류가 어디서 나와 어떻게 이 곳에 이르렀는지 묵수한 것에 대해 커다란 결과와 값진 교훈을 얻지 않았나 싶다. 지금껏 연구해 온 이들이 사분오열하지 아니하고 성혜를 이룬다면 필시 인류는 그 멀지도 않은 제노그래픽 프로젝트의 목표인 융단의 패턴들을 해독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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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봤던 어느책에서 부계 혈통추적에 Y염새체를 이용한 얘기와 아프리카의 모계혈통의 미토콘드리아 이브라는 내용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더 궁금하고 해서 이번에 이책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 와 또다른 과학으로 증명된 한국인의 뿌리 이종호 저 | 과학사랑 2권을 사서 먼저 이책을 보고 그다음에 한국인의뿌리 책을 봤었다. 어떤분야이든 문외한의 입장에서 어느 한쪽의 전문가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구나 하게 된다. 그러다가 또 다른 전문가의 반대의입장에서 또 이야기를 들으면 또 이번에도 그럴수도 있겠다 하게 된다. 문외한이니까! 그래도 항상 어떤분야의 두가지 관점의 이야기를 모두 듣게 되면 양쪽의 장단점도 생각하게되고 좀 더 멀리서 넓게 객관적인 식견으로 불수 있게 되는거 같다. 이런 인류학이니 고고학 분야 뿐만이 아닌 모든 역사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또 역사는 승자의 관점에서 쓰여지는 것처럼 그역사를 바라보는 관점과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게 되고 편향성의 한계는 있는거 같다. 아무래도 이책의 저자가 서양인이다 보니 인류기원설에 아프리카 기원설과 다지역 기원설로 나뉘는거 같은데 뭐 인류의기원은 아프리카로부터 유럽인 중심으로 퍼졌다는 그런얘기인거 같다. 그래서 중국쪽에서는 북경원인이니 뭐니 해서 이 아프리카기원설쪽에는 반대하는 다른종류의 기원설을 주장하고 한국인의뿌리책을 보니 거기에서는 아프리카 기원설 보다는 다지역 기원설에 무게를 둔다. 과학적사고의 큰특징중 하나가 인과관계인데 비유적으로 원숭이 뭣은 빨게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이런것처럼 인과관계가 이어지며 증명하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인과관계의 연결고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사이 사이에 다수의 변수가 있을수 있고 그 어떤 변수를 중심으로 인과관계의 결과가 어느방향으로 갈지 결정이 되고는 한데 그중 한가지만 변수가 달라져도 그 결과는 크게는 배가 산으로 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인류의 고고학 화석발견도 발견된것을 중심으로한 이론이 펼쳐지는데 그 어느 땅속에 발견되지 않은 화석도 무수히 많을수도 있으며 나중에 또 다른 변수인 화석이 발견되면 그 어떤 이론은 또 수정되고 완전 다른방향으로 갈수도 있을 것이다. 문외한인 내가 이책만 읽었더라면 전문가가 아니니까 아마도 아프리카 기원설이 그럴싸 하다고 생각 했을것이다. 그런데 또 다른 입장의 관점으로 쓰인 한국인의뿌리 다지역 기원설에 대한 얘기도 들으니 좀 더 문외한의식견 이기는 하지만 좀 더 확장된 눈으로 볼수 있게 되는거 같다. 인류의조상이라고 재현한 모습이나 공룡의 모습이나 어디까지나 추정일 것이다. 무슨 타임머신이라도 있어서 시공간을 넘어 그 실체를 본다면 아마도 어느정도 다를지는 몰라도 재현모습과는 다를 것이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이런설 저런설도 그 진리로 향하는 하나의 과정이고 계속 업데이트 되는 과정에서 하나의 단편을 보는 것일 것이다.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 이책은 이론이겠지만 세계지도에 인류의 이동과정등 등고선 표식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그 분포도, 환경변화등 여러가지 시작적인 자료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또 Y염섹체 기준으로도 미토콘드리아 유저자 추적인 mtDNA기법으로한 인류의 여러집단의 유전자 공통분모를 역으로 추적해 가는 그 과학적 과정은 이렇게 하는거 구나 하는 새로움과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켜 주기도 했고 십여년전에 봤었던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그 유명한책 총.균.쇠 처럼 얇은 총균쇠 같은 그런책이다. 인류의기원에 대해서 시공간을 넘어 여행하는 기분으로 흥미롭게 볼수 있는책인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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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그러나 제노픽 프로젝트는 실제로도 그 이전의 연구들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순수하게 인류학을 다루는 비의학적, 비정치적, 비정부적, 비영리적인 국제 연구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또한 일부 선진국의 과학자들 뿐만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과학자들까지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그것은 이 책에서 다루는 일부 토착민들에 대해 그들의 민감한 문제를 건드리거나 그들의 개인프라이버시에 대해 침해하는 차원이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실제 경제적인 이득이 취해질 수 있는 의학적인 관련성을 되도록 배제하려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이 연구가 시작된 이후 정리되고 발견되어진 유전적 발견들을 우리 인류 모두의 공통유산이라고 생각하며 인류가 가진 공통된 역사에 보다 접근해 보는 시도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오늘날의 관점으로 봤을 때 신이 아담과 이브를 만들어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우리들은 그 아담과 이브로 명명될 수 있는 인류의 원천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책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의 가장 중심적인 내용이 바로 인류가 하나의 뿌리라는 연구결과로 집약된다. 물론 아직도 연구가 계속 되어지고 있기에 현재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다 밝혀내는 것이 쉽지만은 아닐 것이다. 1만개의 DNA샘플로 진행된 연구결과는 그렇게 우리들의 역사적인 수수께끼에 접근하는 방법들에 대해 인도해 주고 있다.
인간의 다양성이라는 복잡한 융단은 유전적인 실로 얽혀있다. 그리고 그 융단의 복잡한 관계를 알아내는 것이 이 제노픽 프로젝트의 목표일 것이다. 현재 겉으로 드러나는 우리 인류 각자의 생김새와 피부색, 그리고 신체등의 차이처럼 우리는 전혀 다른 각각의 조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러한 유전적 자료와 연구결과를 통해 우리들의 생각보다도 훨씬 더 우리 인류가 서로 가까운 관계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