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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컨신 대학에서 계급론의 대가 E. O. 라이트에게서 박사학위를 받으신 신광영 선생님은, 아마도 한국 내에서는 계급에 관한한 독보적인 존재가 아닐 듯 합니다.
'계급'과 관련된 이론적인 부분과, 현실에의 적용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두 아우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 '계급'이라는 말조차 낡고 유행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진지한 화두이기도 합니다.
리뷰랄 것 까지는 없고, 선택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책의 목차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제1부 사회계급과 계급론
1장 계급,노동시장과 불평등
2장 계급,작업조직과 거시정치
3장 계급,문화 및 담화
4장 한국사회 계급연구의 재검토
제2부 계급과 생산의 정치
5장 노동조합,조직,이데올로기
6장 생산의 정치와 노동조합운동
7장 80년대 후반 한국노동조합의 조직적 성격과 발전과제
제3부 노동조합과 정치
8장 한국과 일본에서의 미점령군의 노동정책 비교연구
9장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산업화와 노조운동
10장 노동조합과 정당 [인상깊은구절] 궁극적으로 사회과학의 역할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를 분석하고 보다 인간적인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라면, 보다 과학적이고 보다 역사적인 경험이 일치하는 사회과학 이론만이 이러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서문 중에서 |
| "계급과 노동운동의 사회학"은 굉장히 좋은 책이다. 사실 이 한 마디 이외에는 책을 내용을 독자가 직접 읽어보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그러나 나의 주장에 신뢰하지 않을지도 모를 분을 위해 몇 가지 사족을 붙여본다. 나는 산업사회학과 계층계급론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인데, 이 분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 학자로는 박준식, 신광영, 홍두승, 구해근 교수님이다. 사실 구해근 교수님은 미국에 있고 홍두승 교수님은 다른 연구도 많이 하니까 앞의 두 분이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겠다. 그 가운데 이 책은 신광영 선생님의 역작이다. 이제는 출판한지도 좀 지났지만, 여전히 나는 이 책을 곧잘 읽는데, 그만큼 책의 내용이 좋다. 한마디로 말해 읽을수록 우러나오는 책이다. 이 책은 계급분석을 좀 더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으로서 '작업조직이 계급관계의 미시적인 기초'를 놓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 과정에는 노동시장의 불평등한 구조, 계급을 반영하는 작업조직에서의 거시적인 정치구조, 계급과 문화를 다루고, 노동조합과 조직, 그리고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한국의 특수한 현실 속에서 다룬다. 그것은 명백히 생산의 정치로 집결되는 산업사회학과 계층계급론의 미래적인 지향점일 것이다. 이 점에서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 그 연구방법이나 글의 밀도, 그리고 구성이 흠잡을 데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