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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사랑하게 된 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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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이가 한동안 ‘우주’에 빠져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주에 관한 책을 사들이고 우주나 우주비행선에 관한 것들을 수집했었죠. 우주와 태양계에 관련된 책만 해도 20여권이고 새턴5형 아폴로 11호 레고 블록, 천체 망원경, 태양계 행성,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 , 우주 사진 등 그에 관련된 것만 해도 집안에 쌓였습니다. 우주는 너무 신비로워서 환상처럼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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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이가 한동안 ‘우주’에 빠져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주에 관한 책을 사들이고 우주나 우주비행선에 관한 것들을 수집했었죠. 우주와 태양계에 관련된 책만 해도 20여권이고 새턴5형 아폴로 11호 레고 블록, 천체 망원경, 태양계 행성,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 , 우주 사진 등 그에 관련된 것만 해도 집안에 쌓였습니다. 우주는 너무 신비로워서 환상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이자 현실이죠. 그런데 어쩐지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나치게 사실적인 것들로만 채워져 꿈을 꾸기에, 꿈을 담기에는 5살 아이에게 넘 벅차보였죠. 그렇다고 제가 특별히 아이에게 다른 무언가를 줄 능력이나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사 모은 책과는 다른 책을 찾았습니다. <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이 그런 제 바램을 채워준 책이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아빠와 함께 들판으로 우주를 보러 갑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아빠에게 묻죠. “그런데 우주가 뭐예요?” 아빠는 대답을 합니다. “이 세상 전체란다. 그러니까 모든 것을 말하는 거야.”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는 아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들판에 이르러 풀밭에 서서 꼬마는 생각합니다. ‘나는 너무 깜깜해서 눈을 크게 떴어요. 그러자 돌 위를 꼬물꼬물 기어가는 작은 달팽이가 보였어요. 바람결에 살랑살랑 흔들이는 보리도 보였어요. 엉겅퀴라는 이름의 꽃도 보였어요. 그리고 작은 웅덩이 안에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아빠가 있었답니다. 이 모든 게 우주인가 봐요.!’ 아빠는 우주를 보려면 하늘을 봐야한다고 하지만 꼬마는 우주의 출발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들판까지 오면서 그림책이 보여 준 슈퍼마켓이나 철물점, 생선가게 등은 그저 풍경이 아닌 우주의 일부분은 아니었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우주는 정말 넓지? 우주를 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너무 작에 느껴진단다.” 아빠가 보는 우주와 꼬마가 보는 우주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두 가지 전부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우주와 나의 우주. 어렵게 생각할 수록 어려운 문제지만 책은 그 문제를 어렵게 이끌어 가고 있지 않습니다. 아빠와 아들의 우주 보기 산책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밤의 산책처럼 가벼우면서도 따뜻하죠. 집에 돌아가면서 아빠는 아들에게 말합니다. “아빠는 네가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난 오늘 아빠가 보여준 우주를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그동안 캠프를 다니면서 별 볼일이 많았는데 왜 한번도 아이랑 밤하늘을 보면서 이런 얘기를 나누지 못했을까 제 자신을 얼마나 자책을 했는데요. 우주를 좋아한다고 해서 돈을 이용해 이것저것 사들이기만 했지 정작 밤하늘에 펼쳐진 우주를 함께 보며 책 속의 아빠와 같은 대화를 할 줄을 몰랐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녀석 고맙게도 참 좋아해주고 많이 읽어준 책. 저처럼 부끄러운 어른들께 권해드립니다.
j*****7 2006.02.05.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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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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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 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하고 책을 직접 읽어보기 전까지는, 우주에 관련된 과학책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책을 읽고나선, 아직도 나에겐 많은 편견이 있구나...하고 생각했죠.^^   아빠가 우주를 보여주겠다고 하고선 두 부자는 산책하듯 이곳저곳을 지나 한 들판에 이릅니다. 아들은 이곳이 우주냐고 묻죠. 아빠는 그렇다고 해요. 그리고 둘러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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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 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하고 책을 직접 읽어보기 전까지는, 우주에 관련된 과학책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책을 읽고나선, 아직도 나에겐 많은 편견이 있구나...하고 생각했죠.^^

 

아빠가 우주를 보여주겠다고 하고선 두 부자는 산책하듯 이곳저곳을 지나 한 들판에 이릅니다.

아들은 이곳이 우주냐고 묻죠.

아빠는 그렇다고 해요.

그리고 둘러본 그곳엔...^^

돌 위를 꼬물꼬물 기어가는 작은 달팽이, 바람결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보리, 엉겅퀴꽃, 그리고 작은 웅덩이 안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아빠를 보고 이 모든 것이 우주일 것이라고 생각하죠.

아빠는 하늘을 올려다보라고 하고 많은 별자리들을 설명해주시지만, 아이는 그것들은 무엇인지 잘 몰라요.

오히려 아이가 처음 느꼈던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우주라고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이겠죠.

이 책을 읽는 제게도 그렇게 느껴졌으니까요.

 

그럼 아빠는 왜 아이에게 우주를 보여주고 싶었을까요?

"아빠는 네가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라고 말하는 아빠의 처음 의도와는 조금 달랐지만,

"난 오늘 아빠가 보여준 우주를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라는 아들의 대답처럼 아이는 아빠의 마음을 전부 받아들일 수 있는 경험을 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빠들은 아이와 이런 경험을 많이 하고 계신가요?

매일매일 바쁜 일상으로 지쳐 주중엔 얼굴도 못보는 날이 많고, 주말엔 쇼파에 누워 TV 보는 모습만 보여주고 계시지는 않는지...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라고 아빠에게 내밀면, 아빠들은 싫어할까요?^^

아이와 아빠들이 더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y****s 2008.06.1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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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뭔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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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내 책을 고르는 일은 뒷전이다,    먼저 아이 책을 고르고, 그 재미가 솔솔합니다. 책을 골라주고, 좋아할지 어떨지? 심판(?) 을 받는 거 같기도 하구요. 아빠랑 유난히 친한 지환이라서, 아빠와 아들의 얘기는 흥미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이 오고 한달 정도는 책장에 있다가,  아빠가 책을 읽어준 어느 날 부터인가 관심을 가지더군요. 책을 읽고, 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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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내 책을 고르는 일은 뒷전이다,

 

 먼저 아이 책을 고르고, 그 재미가 솔솔합니다.

 책을 골라주고, 좋아할지 어떨지? 심판(?) 을 받는 거 같기도 하구요.

 아빠랑 유난히 친한 지환이라서, 아빠와 아들의 얘기는 흥미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이 오고 한달 정도는 책장에 있다가, 


 아빠가 책을 읽어준 어느 날 부터인가 관심을 가지더군요.

 책을 읽고, 아들에게 "지환이에게는 우주는 뭐니?" 
            지환이가 " 응,  놀이터야." 그러더군요.

아빠가 다시 " 놀이터도 우주가 될 수 있지, 아빠가 생각하기에 우주는 마음이야."

라고 하더군요.

가끔 육아 방식이 틀려, 아이를 낳고는 의견차이도 많았지만, 아들의 육아에는 엄마가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책에서 처럼, 추운 겨울에 우주를 보러 가면, 마음이 넓어질 것 같네요. 
 

k******0 2009.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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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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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무렵, 아빠가 아이에게 우주를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우주가 어디 있는데요?" "아주아주 멀리 있지." 아빠와 아이는 손을 꼭 잡고 우주를 보기 위해 걸어 간다. 슈퍼마켓(슈퍼마켓에 들어가 껌한통을 샀다), 공원을 지나서, 철물점을 지나고, 생선가게도 지나고, 졸졸 흐르는 도랑을 아빠가 아이를 안아주어 건너고, 아이와 아빠가 도착한 곳은 들판 한 가운데.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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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무렵, 아빠가 아이에게 우주를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우주가 어디 있는데요?" "아주아주 멀리 있지." 아빠와 아이는 손을 꼭 잡고 우주를 보기 위해 걸어 간다. 슈퍼마켓(슈퍼마켓에 들어가 껌한통을 샀다), 공원을 지나서, 철물점을 지나고, 생선가게도 지나고, 졸졸 흐르는 도랑을 아빠가 아이를 안아주어 건너고, 아이와 아빠가 도착한 곳은 들판 한 가운데. "여기가 우주예요?" 아빠가 웃으며 고개를 끄떡 아무래도 전에 와본곳 같다. 멍멍이랑 산책나왔던 그풀밭... 부자는 말없이 껌을 씹었다. "우주가 보이니?''" 돌위의 달팽이도 보이고, 바람결에 흔들리는 보리도 보이고, 엉겅퀴라는 이름의 꽃도, 작은 웅덩이안의 아빠도 이 모든게 우주인가봐" 아빠는 우주를 볼려면 하늘을 보라고 하신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 아빠는 손가락으로 별을 가리키면서 작은개자리, 쌍둥이자리, 토끼자리, 황소자리, 큰개자리 등의 별자리 이름을 가르쳐 준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빠는 아이의 손을 꼭 쥐며 말한다. "우주를 느끼기엔 아직 네가 어린지도 모르겠구나." "아빠는 네가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난 오늘 아빠가 보여준 우주를 영원히 기억할거예요." 우주의 광활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아름다운 밤하늘의 풍경이 파스텔과 색연필로 그려졌다. 아빠가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것은 아이가 본 돌위의 달팽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보리, 꽃, 작은 웅덩이 하늘 등등 이 모든 것과 인간이 함께 세상에 포함하고 광활하게 모든 만물들이 우주속에 존재한다는 깨달음.. 세상은 무지무지 넓고 인간은 너무나 작다는 깨달음이었을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아름다운 밤 산책을 그린 따뜻하고 이쁜 그림책이다. "아빠는 네가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난 오늘 아빠가 보여준 우주를 영원히 기억할거예요." 이 책의 가장 아름다운 마음과 말인 것 같다. 나도 우리아이에게 오랫동안 기억할만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말들을 아름다운 책을 아름다운 노래를 아름다운 풍경을.... 등등) 싶다. 이책을 읽어주면서 나도 아이에게 무엇을 이야기해주며 살았는지를 생각해보았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고자 하는 책이란 생각이든다. 오늘 밤 아이에게 나도 우주가 아니더라도 많은 소재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어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g****4 2006.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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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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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이에게 우주를 볼 수 있을 만큼 컸다면서 우주를 보여주겠다고 하며 따뜻하게 복장을 갖추고 아이와 함께 길을 나섭니다.   아이는 아빠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도 궁금해서 물어보고, 우주가 무엇인지 계속 물어보며 슈퍼마켓을 지나, 공원을 지나, 철물점을 지나, 생선 가게도 지나면서 밤이 점점 깊어갑니다.   좀 걷다보니 힘들었지만 그래도 꾹 참고 아빠와 같이 우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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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이에게 우주를 볼 수 있을 만큼 컸다면서 우주를 보여주겠다고 하며 따뜻하게 복장을 갖추고 아이와 함께 길을 나섭니다.

 

아이는 아빠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도 궁금해서 물어보고, 우주가 무엇인지 계속 물어보며 슈퍼마켓을 지나, 공원을 지나, 철물점을 지나, 생선 가게도 지나면서 밤이 점점 깊어갑니다.

 

좀 걷다보니 힘들었지만 그래도 꾹 참고 아빠와 같이 우주를 보러 갑니다.

 

드디어 온 곳은 넓은 들판이었고 아빠는 이 곳이 우주라고 말해줍니다.

웬지 예전에 와 본 곳 같았고 멍멍이 산책시키러 나왔던 풀밭하고 똑같네요.

아빠가 조용히 물어봅니다. "우주가 보이니?" 깜깜해서 눈을 크게 뜨고 보니 돌 위를 꼬물꼬물 기어가는 작은 달팽이, 바람결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보리, 엉겅퀴라는 꽃, 작은 웅덩이 안에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아빠가 보이네요.

이 모든 게 우주인가 보다라고 아이는 느끼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아빠가 우주를 보려면 하늘을 보라고 말하고, 별들의 이름을 가르쳐 줍니다.

하지만 작은 별들을 보며 유리창으로 햇빛이 비춰 들 때 보이는 작은 먼지처럼 보일뿐이지만 아빠한테 보인다고 대답하네요.

 

같이 집에 돌아오는 중 "우주를 느끼기엔 아직 네가 어린지도 모르겠구나."라는 아빠의 말과 아이가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아빠의 맘을 아이도 아빠가 보여준 우주를 영원히 기억할 거라는 말과 함께 둘은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림이 색연필로 그려진듯해서 무척 따뜻하면서 평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네요.

요즘 우주에 관해 호기심이 많아져 질문이 많아진 아이에게 사전에 있는 내용으로만 지식정보처럼 말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좀 반성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해줘야 됨을 자꾸 잊어버리는 엄마를 또 부끄럽게 해 주는 책이네요.

 

이 아빠처럼 아름다운것들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맘을 저도 간직하고 다시 되새겨볼 기회를 주어서 고맙고 감성적으로 아이를 생각해보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r****y 2009.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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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나선 밤하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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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간에 쫓기듯이 살아가는 요즈음의 대한민국의 남편들이 딸아이와 함께 밤하늘의 별여행을 위한 나들이를 할 마음의 여유가 있을까? 그런 맘의 여유가 문득 절실히 그리워지는 동화, 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 이제 겨우 꼬마아이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란 아무 의미도 없을 터.. 그저 아빠와 함깨 둘이서만 한밤중에 나들이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즐겁기 그지없다. 한참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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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간에 쫓기듯이 살아가는 요즈음의 대한민국의 남편들이 딸아이와 함께 밤하늘의 별여행을 위한 나들이를 할 마음의 여유가 있을까? 그런 맘의 여유가 문득 절실히 그리워지는 동화, 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 이제 겨우 꼬마아이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란 아무 의미도 없을 터.. 그저 아빠와 함깨 둘이서만 한밤중에 나들이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즐겁기 그지없다. 한참을 걸어 도시의 불빛이 멀어진 산등성이에서 하늘의 별들이 쏟아질듯이 무수하다. 아빠는 별자리 이야기며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세삼 즐거워하는데 아이가 즐거워 하는 건 아빠 부츠에 묻은 누군가의 똥.. 살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의 한 자락을 가만히 잡아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s*****0 2003.04.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