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7%
  • 리뷰 총점8 4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의 또다른 의미
"죽음의 또다른 의미" 내용보기
아주 어릴적에 죽음이라는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단지 내가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수 없다는것이 죽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군가와 이별하는것도 죽음과 같은 것인줄 알았다. 철이 들어 죽음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고 알기 시작하며서 죽음에 대해 담담해 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어른이 되고 많은 것을 경험한 후에 얻은 결과였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언니가
"죽음의 또다른 의미" 내용보기
아주 어릴적에 죽음이라는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단지 내가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수 없다는것이 죽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군가와 이별하는것도 죽음과 같은 것인줄 알았다. 철이 들어 죽음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고 알기 시작하며서 죽음에 대해 담담해 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어른이 되고 많은 것을 경험한 후에 얻은 결과였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언니가 어느날 아침 사팔눈을 할때 그냥 그모습이 우스워 깔깔거리며 웃었다. 하지만 그것이 뇌속에 있는 암이 퍼져 그렇게 된걸 알았지만 어린 주인공은 그저 뇌속을 열어 암을 빼내고 다시 닫으면 다시 예전처럼 언니가 건강하게 돌아올줄 알고 언니를 위해 양인형도 갖다주고 빡빡밀은 머리를 위해 모자도 만든다. 할머니와 함께 언니가 퇴원하면 축하노래도 연습하지만 언니는 나에게 아무말도 남기지 않고 그냥 하늘나라로 가버린다. 양인형만 가슴에 품고 아무것도 아닌듯 떠나가버린다. 언니가 아파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던날,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야단치지 않아서 아픈 언니가 있어 참 좋다고 생각하였지만 결국 혼자 남은 나는 아무것도 즐겁지 않는다. 더이상 같이 웃어줄 언니가 없기에 무엇을 하던 흥이 나지 않는다. 아마 죽음이라는것이 더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면 그사람과 있었던 모든 즐거움을 앗아가는거라고 깨닫는것 같다. 어린시절 사랑하는 언니를 떠나보내면서 너무나 담담하게 그려진 이책이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더욱 슬픈것 같다.
k******o 2003.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별 인사
"작별 인사" 내용보기
처음에는 이 일이 재미있게 시작되었다. 어느 날 아침이었다. 아마 3주 전이었을 것이다. 비르기트 언니가 잠에서 깨어났는데, 사팔눈이 되어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스꽝스러워 보이는지 나는 한바탕 큰 소리로 웃었다. 내가 언니에게 거울을 갖다 주자, 언니도 자기 모습을 보더니 나를 따라 웃었다.  그런데 엄마는 웃지 않았다. 엄마는 언니의 모습을 보더니 얼굴이 새파랗게
"작별 인사" 내용보기

처음에는 이 일이 재미있게 시작되었다. 어느 날 아침이었다. 아마 3주 전이었을 것이다. 비르기트 언니가 잠에서 깨어났는데, 사팔눈이 되어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스꽝스러워 보이는지 나는 한바탕 큰 소리로 웃었다. 내가 언니에게 거울을 갖다 주자, 언니도 자기 모습을 보더니 나를 따라 웃었다.

 그런데 엄마는 웃지 않았다. 엄마는 언니의 모습을 보더니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이미 출근한 아빠와, 의사에게 차례차례 전화했다. 그러더니 언니한테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엄마는 언니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면서, 아빠도 나중에 병원으로 올 거라고 했다. (8쪽)

 

어느날 아침 자매에게 벌어진일. 사팔눈을 보며 둘은 재미있어 하지만 알고보니 병이 원인이었다. 엄마와 가족들은 병원으로 달려갔고 병원에서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한다. 곧 언니가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빠는 언니가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거스름없이 담담하게 아이에게 바로 이야기한다. 그 대목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대응 방식이라 좀 당황스러웠다. 보통은 조금 아프지만 곧 퇴원할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이미 가족은 모든 상황을 단정짓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죽음과 병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의 시선에서 하나하나 그려진다. 언니가 암으로 아파해 아이는 걱정이 되고 잠이 오지 않아 잠을 잘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새 잠이 들고 다음날 평소와 다른 상황을 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깨닫게 된다. 텅 빈언니의 침대를 보며 하염없이 슬퍼한다. 급이야는 멀리 사시는 할머니도 오시고 할머니와 언니가 없는 하루하루를 지내게 된다.

 

언니가 없어 아이가 힘들어할까봐 할머니는 아이에게 동물원에 가자고 하지만 아이는 숙제가 많다는 말로 둘러대고 백과사전에서 암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어려운 말들이 많아 정확히 이해할수는 없지만 열심히 읽어내려가는 모습이 언니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걱정하는지 알 수 있다.

 

점심을 먹으면서 할머니가 말했다.

"그래도 산 사람은 계속 살아야지."

내가 수학 숙제를 끝낸 걸 두고 한 말씀이었을까?(19쪽)

 

언니가 아픈데도 자신은 숙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 아이에게는 슬픈일이었던듯한 표현이다. 하지만 모든 가족들이 식사까지 거르면서 언니를 걱정하고 할머니가 너는 건강하니 학교에 가야 한다는 말이 뼈아프게 들리기도 한다. 마치 할머니가 언니를 더 사랑하고 자신은 건강한데 언니가 아파 속상하다는 말처럼 느껴지는 아이의 솔직하게 섭섭한 마음도 잘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언니가 아파 자신이 학교에 숙제를 해가지 않아도 틀려도 혼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한다. 나역시 어렸을때 집에 불이나 가방이고 뭐고 온통 타버려 다음날 숙제를 해가지 않은 우리들에게 선생님이 숙제 못해온 이유 있는 사람 말해보라고 해서 집에 불이 났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그 말에 선생님은 당장 벌을 멈추고 마침 불우이웃 돕기 하려고 모은 학용품들을 받아오며 기뻐했던 적이 있다.

 

이런 책을 볼때마다 과연 아이들에게 이렇게 우울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쓴 독후감들을 보니 어른들의 기우였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 역시 어른들처럼 언니의 죽음을 가슴아파하고 동생이나 언니등 가족의 부재를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이해하고 한층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y****4 2012.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별인사
"작별인사" 내용보기
"내일 또 만나"하며 인사를 나눌 수가 없습니다. 이제 영영 볼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나 언젠가는 죽게 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우리곁을 떠난다는 사실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지요. 남은 사람은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며 힘들게 지내야 하니까요. 언니는 눈이 사팔이 되더니 암선고를 받습니다. 아직 제대로 학교도 다니지 못했는데 아직 해보지 못한 일이 너무 많은데..
"작별인사" 내용보기

"내일 또 만나"하며 인사를 나눌 수가 없습니다.

이제 영영 볼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나 언젠가는 죽게 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우리곁을 떠난다는 사실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지요.

남은 사람은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며

힘들게 지내야 하니까요.

언니는 눈이 사팔이 되더니 암선고를 받습니다.

아직 제대로 학교도 다니지 못했는데

아직 해보지 못한 일이 너무 많은데..

언니와 함께 지내던 방이 왠지 쓸쓸합니다.

병원 침대에서 누워있을 언니를 생각하면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입맛도 없습니다.

언니가 수술을 하게되고

기나긴 잠을 자는 듯 합니다.

엄마,아빠,나 우리 식구는 모두 예전 같지않습니다.

그러다 언니는 우리 곁은 영영 떠나버립니다.

난 언니에게 줄 모자를 거의 완성했습니다.

언니가 제일 좋아하는 파란색실로 짠 모자입니다.

언니가 쓸 수는 없지만 상관없습니다.

언니에게주는 내 마음이니까요.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라합니다.

어느 통계조사에서 보니

자식은 잃은 부모 못지않게

평생을 회로한 부부도 어느 한 쪽을 먼저 보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슬픔을 이겨내려 노력합니다.

우리가 보낸 이를 생각하며 슬픔에만 잠겨 있다면

그들도 얼마나 슬퍼할까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잔잔하게 감동으로 전해져 옵니다.

s****5 2010.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순수의 눈으로 바라보는 죽음의 의미 - 아이들 책에 미치다 8
"순수의 눈으로 바라보는 죽음의 의미 - 아이들 책에 미치다 8" 내용보기
요즘 날씨가 춥고 스산해서 그런지 자꾸 이런 류의 책에 눈이 자꾸 간다. 세상을 떠난 이가 많아서 그럴까.... 여기 또 다른 죽음을 이야기 하는 작은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사팔 눈이 되어버린 언니가 갑자기 병원에 실려간다. 뇌종양이라고 한다. 하지만 암이 뭔지 잘 모르는 동생. 겨우 초등 1학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아이다. 옆에서 불쌍한 아이라고 해도, 선생님이 위로를 해
"순수의 눈으로 바라보는 죽음의 의미 - 아이들 책에 미치다 8" 내용보기

요즘 날씨가 춥고 스산해서 그런지 자꾸 이런 류의 책에 눈이 자꾸 간다. 세상을 떠난 이가 많아서 그럴까.... 여기 또 다른 죽음을 이야기 하는 작은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사팔 눈이 되어버린 언니가 갑자기 병원에 실려간다. 뇌종양이라고 한다. 하지만 암이 뭔지 잘 모르는 동생. 겨우 초등 1학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아이다. 옆에서 불쌍한 아이라고 해도, 선생님이 위로를 해도 그 의미도 뭔지 모르는 순수한 아이....

 

이 책은 그 주인공 어린이가 독백으로 정말 순수하게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언니를 기다리면서 겪었던 일을 쓰고 있다. 하지만 언니가 죽어서 장례식을 치를 떄까지 진정한 죽음의 의미. 비극적 결말은 알지 못한다. 단지 아이들 눈으로 죽음이라는 것은 순수하게 받아들일 뿐...

 

예전에 용서해 테오라는 어린이 책을 읽었는데 그 책과는 정 반대의 이야기 이다. 용서해 테오의 주인공이 형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끊임없이 슬퍼하고 죽음을 만들어낸 가해자를 끊임없이 미워하다 결국 용서를 한다면, 이 책의 주인공은 언니가 병원에서 빨리 돌아왔으면, 엄마가 집에 돌아 왔으면... 하고 생각하고 엄마 아빠가 슬퍼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단지 그것 뿐이다.

 

 

아마 실제 이런 일을 겪은 아이가 할 수 있는 생각과 말을 아주 솔직하게 쓴 작별인사. 솔직 담백이라는 말은 아마 이런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죽음이라는 존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쓴 책. 조금 슬플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한 번 쯤 생각해 봐야 할 주제가 아닐까 한다.



r******0 2009.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린이 책에서 흔하지 않은 '죽음'을 담담히 풀어낸 이야기
"어린이 책에서 흔하지 않은 '죽음'을 담담히 풀어낸 이야기" 내용보기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 같다. 죽음과 이별의 의미가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어둡고 슬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작별인사’는 어린이책으로는 그리 자주 다루어지지 않는 가족의 죽음과 이별을 소재로 하고 있다. 게다가 그 시작은 전혀 우울하거나 어둡지 않은 ‘처음에는 이 일이 재미있게 시작되었다’라는 아주 담담한 문장이다. 누
"어린이 책에서 흔하지 않은 '죽음'을 담담히 풀어낸 이야기" 내용보기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 같다. 죽음과 이별의 의미가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어둡고 슬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작별인사’는 어린이책으로는 그리 자주 다루어지지 않는 가족의 죽음과 이별을 소재로 하고 있다. 게다가 그 시작은 전혀 우울하거나 어둡지 않은 ‘처음에는 이 일이 재미있게 시작되었다’라는 아주 담담한 문장이다. 누가 이 문장에서 사랑하는 언니가 불과 한달여만에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그리 특별한 것이 없다. 언니의 머리에 갑자기 종양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분량도 3~4학년 이상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만큼 짧고 간결하다. 그러나 이 동화가 담고 있는 의미는 그리 간단치가 않다. 이 동화의 화자인 ‘나’는 아직 죽음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 언니와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제 매일 혼자서 잠들어야 한다는 것, 침대에서 몰래 과자를 먹는 것도 언니와 함께가 아니기에 더 이상 재미있지 않다는 것 등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이해하게 되는 죽음과 이별의 의미를 과장없이 담담히 그리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죽음'의 의미를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피해갈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오히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언젠가는 영원히 헤어져야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함께있을 때 더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가족과 친구, 이웃이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울한 이야기도 슬프기만 한 이야기도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말 놀랍다. 죽음의 의미를 알려 주면서 삶의 소중함과 가족과 이웃의 사랑까지, 모든 것을 너무나 과장없이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틈틈이 마음 속으로, 열심히 언니 생각을 하면서 언니랑 얘기해 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응답이 없었다. 아마 장례식 때문에 몹시 바쁜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 다시 시도해보아야겠다. 그럼 성공할지도 모른다.
s*****6 2002.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니 안녕...
"언니 안녕..." 내용보기
아이들은 잠시 떠나는 것에도 무서움을 느끼는데 늘상 함께 하던 언니가 갑작스레 아프다는 사실과 그로인해 죽을 수도 있다라는 말뜻을 이해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지금 나와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이 '암'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병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섭고 외롭다고만 알고 있는 죽음이기에 쉽게 받아들이기 싫어 엄마, 아빠께 묻고 싶지만 그러면 부모님들이 더 힘들어 할까봐
"언니 안녕..." 내용보기

아이들은 잠시 떠나는 것에도 무서움을 느끼는데 늘상 함께 하던 언니가 갑작스레 아프다는 사실과 그로인해 죽을 수도 있다라는 말뜻을 이해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지금 나와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이 '암'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병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섭고 외롭다고만 알고 있는 죽음이기에 쉽게 받아들이기 싫어 엄마, 아빠께 묻고 싶지만 그러면 부모님들이 더 힘들어 할까봐 살며시 백과사전을 들춰 보지만 전문 용어 투성이의 말들만 가득하니......

 

비르기트 언니의 상황이 그러한 복잡한 것과 비슷하다고 여기게 된다. 수술후 집으로 돌아올 언니를 위해 할머니와 기도하고, 낯선 모습으로 변해버린 언니의 머리를 감싸줄 모자도 서툴지만 정성것 뜨게질을 하고, 환영 노래도 연습을 하지만 다시는 언니를 만날 수 없는 일이 생겨나게 된다. 자신이 가져다 준 양 인형과 함께 어두운 땅 속에 묻혀야 할 것이란 사실에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아쉬움에 그저 울 수 밖에 해줄것이 없는 동생.

 

함께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몰랐기에 때론 혼자만의 것을 상상하기도 했었고 언니의 것을 탐내기도 했었는데, 왜그런지 이제는 그 모든 것이 싫고 의미 없는 듯 여겨지는 아이는 더욱 언니를 그리워 하게 된다. 가족 모두의 가슴에 계속 존재하며 그리워하게 될 언니의 존재와 소중함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게 되는 계기를 죽음을 통해 맞이하게 된 것이다.

 

종종 아웅다웅거리면서도 핏줄의 힘을 강하게 느끼는지 아쉬울 때는 서로 보듬고 챙기는 아이들을 볼때면 그러한 모습 때문에 형제, 자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하는데 어느 순간 그 자리의 공백을 느낄때면 오롯이 제자리에서 맴맴돌이를 하는 듯 여겨져 아쉬울 때가 있다. 언젠가는 서로의 자리를 찾아 흩어질테지만 서로 부대끼며 겪어가는 소중한 시간들과 기억이 있음에 행복할 수 있는 것처럼 항상 서로를 아껴주고 챙겨주는 친밀함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본다.

m*******7 2009.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가 바라보는 죽음
"아이가 바라보는 죽음" 내용보기
<작별 인사>는 구두룬 멥스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비르기트 언니가 죽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나와 가족들의 이야기'   70페이지에, 글씨가 큼직큼직한데다 쉬운 문장과 단어라서  아이들도 두어 시간이면 읽을 것 같다.   10살 아이의 시선으로 죽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인지, 등장인물 구성과 줄거리가 비슷한 '안녕,
"아이가 바라보는 죽음" 내용보기

<작별 인사>는 구두룬 멥스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비르기트 언니가 죽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나와 가족들의 이야기'

 

70페이지에, 글씨가 큼직큼직한데다 쉬운 문장과 단어라서 

아이들도 두어 시간이면 읽을 것 같다.

 

10살 아이의 시선으로 죽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인지,

등장인물 구성과 줄거리가 비슷한 '안녕, 형아'라는 영화가 오버랩된다.

그 작가가 이 책을 본 건 아닌지.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어서 좋은 것 같은데,

윱 묀스터의 삽화가 생뚱맞아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었다.

아이의 손을 모두 어른, 그것도 할머니 손처럼 그려내다니. ㅜㅜ 

이것을 읽은 아이들마다 지적하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읽다보니 웃음이 나왔다.

독일 아이들은 이걸 어떻게 봤을까? ㅎ

 

<인상 깊은 구절>

 

11페이지

언니 머릿속에 종양이라는 게 들어 있다니......

하지만 누구든지 머릿속에는 무엇인가가 들어 있다.엄마는 종종 나에게 "네 머릿속은 쓸데없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구나!"하고 나무랐다. 그래도 난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다.

 

c****r 2007.05.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