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새삼스럽게 이 Dookie를 꺼내어 들어보았다. 몇 년이 지났어도, 처음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사운드였다. 빌리 조는 쓰리코드로 기타를 북북 긁어대며 장난기어린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마이크 던트는 마찬가지로 북북 긁어대며 부드러운 백보컬을 들려주었으며, 트레 쿨은 정신없이 쿵짝쿵짝거렸다. 언제나 즐거운 음악, Green Day. 그들의 앨범 중 이 Dookie는 이런 그들의 메이저 데뷔작이자 90년대 네오 펑크의 시발점이 되었다. 나의 기분이 슬프거나 화날지라도, Dookie는 어김없이 나의 이런 기분에 개의치 않고 긁어대고 불러대고 두드려댄다. 그렇다고 Offspring이나 Sum 41처럼 세고 시끄럽게 긁고 질러대는건 아니다. Metallica나 Helloween처럼 무작정 누구 패듯이 갈겨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세 명의 Green Day 멤버들은 마치 아무 생각없이 악기를 연주하고, 졸린 눈으로 고개를 좌우로 까닥대며 흥겹게 입을 벙긋대는 것 같은 음악을 들려준다. 그렇다고 힘이 없는 것도 아니다. 상대적으로 미약하지만 힘있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런 Green Day, 특히 Dookie에서의 Green Day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 귀를 기울이면 그 전에 가졌던 생각이나 기분은 모두 무시되고, 마냥 즐거운 바보가 된다. 내가 Dookie를 처음 들었을 때도 그랬고, 며칠 전에도 그랬던 것이다. 마약같이 사람을 바보만드는 이 앨범에 나는 다른 어떤 Green Day의 앨범보다 애착이 간다. 나는 이 앨범의 곡들을 개인적으로 두 부류로 나눈다.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들려오는 특징있는 코러스와 구성이 있는 곡이 그 첫번째 분류다. Longview, Welcome To Paradise, Basket Case 같은 곡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그러나 이런 곡들과는 달리 신경 안쓰고 들으면 정말 다 그게 그거같이 들리는 곡들이 있다. 첫 트랙 Burnout부터 이어지는 2~3곡이나 맨 뒷 부분의 12~14트랙 정도가 그 분류에 속한다. 하지만 뭐 이런 분류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첫번째 부류에서는 따라부르면서 방방 뛰면 되고, 두번째 부류에서는 흥얼거리며 흔들어주면 되는게 아닌가. 자기포기나 자학 혹은 분노 등을 즐겁게 써내려간 가사, 또 그런 가사를 재미있게 써놓은 부클릿은 난잡하고 웃기는 표지와 함께 Dookie의 음악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보너스로 마지막 트랙 F.O.D.의 뒷부분에 있는 성의 없는 냄새가 풀풀 나는 어쿠스틱 히든 트랙은 의외로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쓰다보니 이렇게 길게 오게 되었는데, 솔직히 이런 리뷰라는 것은 Green Day의 Dookie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 음악은 이렇다니 저 곡은 이게 문제라니 이런 평가는 아무 생각없는 Dookie에게는 들리지도 않는다. 청자의 기분이 이렇다 저렇다는 것도 Dookie는 신경쓰지 않는다. Dookie는 항상, 마냥 즐거우니까. 이런 앨범 하나 쯤은 소장해놓고 생각날 때 가끔 CDP에 돌려주면 그만, 아니 자주 돌려줘도 문제될 게 없다. 언제 어디서나 Green Day의 Dookie를 들으면 마냥 즐거운 바보가 된다. |
|
그린데이 두키...
이것도 명반이죠 아마....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바스켓 케이스 이것만들어두 알것 같네요...^^
얼릉 들어봐야겠어요...좋아요 9900원에 구매 할수 있었다는 영광...
얼릉 구매 서두르세요...정가로 나가기전에요... |
|
내가 처음으로 Rock을 접하게된 계기인 앨범 Dookie
GreenDay의 3번째 앨범이며 펑크 최고의 명반이라 불릴수 있는 앨범
1995년 그래미상 최고의 얼터너티브 음악 음반 부문에서 수상을한 앨범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이 들어본 곡
세계 곳곳에서 울려 멈추지 안는 곡 Basket Case가 수록된 앨범
더 이상은 설명하기도 귀찮은 명반
Dookie가 바로 내 ROCK의 시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