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천하가 앞으로 다스려지려 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행위를 숭상하고 천하가 장차 어지러워지려 하면 사람들이
말을 숭상한다. 행위를 숭상하면 독실한 풍속이 행해지고
말을 숭상하면 속고 속이는 풍속이 행해지게 된다.
무릇, 천하가 장차 다스려지려 하면 사람들이 의(義)를 숭상하고
천하가 앞으로 어지러워지려 하면 사람들이 이(利)를 숭상하게 된다.
의를 높이면 겸양의 풍속이 이루어지고
이를 높이면 약탈의 풍속이 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