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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 브루클린으로가는마지막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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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너무 취한 나머지 작은 게이가 팔뚝 안쪽으로 거인을 제압하는 그 부조리한 상황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의 눈은 이유를 물었지만 그의 머릿속에서는 아무런 의문도 떠올리지 못했고, 그저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본능만이 꿈틀댈 뿐이었다.폭력과 알콜과 섹스와 마약에 찌든, 모든 것에 분노했지만,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그래서 결국은 자신을 파
"[2070] 브루클린으로가는마지막비상구" 내용보기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너무 취한 나머지 작은 게이가 팔뚝 안쪽으로 거인을 제압하는 그 부조리한 상황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의 눈은 이유를 물었지만 그의 머릿속에서는 아무런 의문도 떠올리지 못했고, 그저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본능만이 꿈틀댈 뿐이었다.


폭력과 알콜과 섹스와 마약에 찌든, 모든 것에 분노했지만,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그래서 결국은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가는 그런 도시빈민에 대한 이야기다. 낄낄거리며 몰려다니고 으스대고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현실은 결코 그런 식으로는 바뀌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사실은 현실을 바꿔볼 생각도 없었을 그런 사람들의 비참하고 처절하고 폭력적인 인생들이 잔뜩 쓰여져 있다.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생각할 수 없다. 단지 분노할 뿐이다. 계속해서. 끊임없이. 쉬지않고.


인생은 지옥이라도 어쨌든 거기서 일단은 살 수 밖에 없으니 할 수 있는 건 분노 밖에 없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h*****p 2020.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