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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마운틴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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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경이롭기까지한 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음모와 불륜, 살인사건. 이토록 잔인하고 소름끼치는 일들이 산의 품안에서 벌어지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형용할수 없는 아름다움과 스산하고 불길한 기운이 공존하는 산은 그곳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알고 있다! 산이라는 공간이 주는 압도적인 분위기는 이책의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어쩌면 그러한 산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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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경이롭기까지한 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음모와 불륜, 살인사건. 이토록 잔인하고 소름끼치는 일들이 산의 품안에서 벌어지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형용할수 없는 아름다움과 스산하고 불길한 기운이 공존하는 산은 그곳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알고 있다! 산이라는 공간이 주는 압도적인 분위기는 이책의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어쩌면 그러한 산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인간의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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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 자란 산을 떠난 적이 없는 산악가이드 뱅상과 국립공원관리인 피에르. 그들은 누구보다 산을 아끼고 사랑했다. 산은 그들의 삶터였고, 친구이자 스승이었다. 



뱅상과 피에르는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둘도 없는 친구사이다. 뱅상의 아내가 말없이 떠난 뒤 그가 여자들을 하룻밤 잠자리 상대로 이용하고 내치며 허황된 복수심에 사는 모습에 쓴소리도 해가며 그의 곁을 지킨다. 그런 피에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뱅상. 어느 순간부터 피에르의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감지하고 도와주려 하지만 도무지 입을 열지 않는 피에르.


그런 와중에 뱅상의 하룻밤 잠자리 상대였던 미리암이 자살한채 발견된다. 직접적인 죽임은 아니지만 뱅상의 차가운 태도가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점은 무시못할 진실이다. 결국 아내의 대한 덧없는 복수심이 죄없는 여자의 죽음이 되어 뱅상에게 되돌아온다. 그로인해 뱅상은 피에르의 무언의 질책을 받게되고, 이는 피에르가 뱅상에게 전한 마지막 표현이 된다.

뱅상에게 다가온 연이은 죽음. 미리암의 죽음은 그를 영원한 죄책감에 빠뜨렸고, 피에르의 죽음은 그를 영원한 외로움에 빠뜨렸다. 이제 산만이 그가 가진 전부가 되었다.   (p. 168)



뱅상은 피에르의 실족사에 강한 의구심을 품는다. 메르캉투르 산의 돌멩이 하나 까지도 훤히 꿰고 있는 피에르가 실족사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가 보인 어두운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의 죽음에 더욱 의구심이 생길수 밖에 없고, 그는 군인경찰대 소속 세르반과 함께 피에르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몸을 내던진다. 


뱅상에게 전달된 의문의 편지와 피에르의 차고와 둘만의 비밀장소에서 발견된 거액의 돈뭉치들, 그리고 피에르가 남긴 마지막 편지가 담긴 CD. 뱅상이 증거물을 차곡차곡 모으고 진실에 다가 갈수록 뱅상과 세르반의 목을 죄여오는 살인자들의 마수.


점점 드러나는 얽히고 설킨 음모속에서 뱅상과 세르반은 과연 피에르의 죽음과 그에 얽힌 음모들을 전부 밝혀 낼 수 있을까.


비열한 짓은 한 번 하고 나면 쉽게 멈출 수 없는 유혹이 있었다. 비열한 짓은 용기와 달리 한계가 없기 때문이었다. (p.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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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뱅상의 여성편력에 관해 전개 될때만 해도 그저 세르반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지우지 못했는데, 미리암의 죽음과 사라진 아내와 피에르의 비밀까지 밝혀지면서 치밀한 복선에 감탄했다.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했으며, 뱅상이 산에 오를때마다 그가 처한 상황들이 매번 바뀐점이 흥미로웠다. 

휴양객을 위해 가이드를 하며 오를때의 산은 아름다웠고, 실종된 친구를 찾기 위해 애타는 마음으로 오른 산은 흐렸고 서글펐으며, 그가 위험에 처했을때의 산은 음산한 기운을 내뿜었다.


또한, 전문적인 프로파일링이나 과학수사물이 아니다 보니 그런 종류의 박진감을 기대했다면 이 소설은 굉장히 실망스러울것이다. 발견된 단서들로 추리를 할때 뱅상은 자신이 알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토대로 직감만을 말하고 다혈질인 반면, 세르반은 신입이라 서툴긴해도 침착하게 상황을 보려고 노력한다. 

산악가이드와 신입경찰의 조합은 속도감은 있으나 그들의 추리가 약간은 억지스러울만큼 모든 상황이 그들을 도와주는 느낌이 강해 저절로 해결된다는 기분을 떨쳐낼수 없었다.

아무래도 작가가 심리묘사에 능하다보니 인물들의 행동에 많은 복선을 깔아두고 반전을 숨겨놓아서 그런지 인간적인 모습들이 부각되었고 그래서 '심리에 이끌려 행동으로 표출되고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 되는구나' 하는 결말에 만족하며 책을 덮었다.


산의 변화와 모든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어우러져 결말에 동의할수 밖에 없었다.


(아참, 오타 몇개가 눈에 띄는데 문맥상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아도 몇개나 되니 흐름이 끊기는건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다른걸 다 떠나 초반에 주인공 이름 오타는 너무 했다..)






e*******8 2018.12.12. 신고 공감 4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