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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준비했다 결단했다 그리고 하늘에 맡겼다" 어려서 부터 철저한 훈련과 연습으로 자신의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열정을 다바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무엇이든 철저하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못 이룰것이 없는거 같네요..
준비된 사람만이 그 무엇을 해 낼수 있는거 같습니다.
정말 읽고 싶은 책을 이 곳에서 구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제가 등산에 대한 지식이 짧다 보니깐..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도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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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의 <마운틴 오딧세이>를 보고, 이 책이 꼭 보고 싶었다. 책이라기 보다는 '헤르만 불'이라는 인물을 꼭 만나보고 싶었다. 등반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용어나 그 상황에 대한 이해도나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헤르만 불'을 만났다.
'낭가 파르밧'. 생소한 산이다. '에베레스트', 'K2', '로체' 등은 들어 보았어도, '낭가 파르밧'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8125미터. 1953년에 초등이 이루어졌다. 그 초등을 '헤르만 불'이 해냈다. 혼자. 산소통도 없이. 셀파도 없이. 동료(자일파티)도 없이.
정상공격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에선 철수를 명령한다. 그러나 마직막 캠프의 4사람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헤르만 불과 또 한명의 대원이 정상공격에 나선다. 앞서가는 '헤르만 불'. 뒤돌아보니, 동료는 처져있다. 어떤 결단의 시점에 이르러서 뒤돌아보니, 동료는 이제 점으로만 보인다. 기다리면 정상은 포기해야 한다. 그렇다고 '낭가 파르밧'을 눈 앞에 두고 돌아설 수 있을까.
'헤르만 불'은 최소한의 짐만 챙기고, 식량을 비롯한 장비는 그 자리에 벗어두고 홀로 정상으로 향한다. 심산은 '인류사적 결단'이라고 이야기 했다. 공감한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은 8000미터 위이다. 인류가 한 번도 간 적이 없는 미지의 세계이다. 길. 당연히 없다. 만들어서 가야한다. 그것도 혼자서. '헤르만 불'은 그렇게 해냈다.
새벽 2시 30분에 캠프를 나서서,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한 채 정상에 올랐다. 이제 끝인가. 아니다. 내려가야 한다. 많은 등반사고는 하산길에 일어난다.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더 위험한 하산길. 그러나 날은 어두워졌고, 아이젠 한짝은 신발에서 떨어졌다. 한발만 잘못 디디면 천길 낭떠러지. 영원히 빙하 속에서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 '헤르만 불'은 비박에 들어간다. 앉을 곳도 확보하지 못해 선채로. 졸면 죽는다. 그러나 졸린다. 깜깜한 밤, 8000미터 위에서 선채로 졸고 있는 한 사람. 그렇게 '헤르만 불'은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날은 밝는다.
정상에 오르고 살아서 내려온 그를 베이스캠프에선 환영하지 않는다. 명령불복종. 사람들은 그를 명예욕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가 그랬던가. 그러나 이 책을 보면, 그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알 수가 있다. 그당시 그만이 '낭가 파르밧'에 오를 수 있었다. 그가 오르기 전에 28(?)명의 사람이 죽은 그 '낭가 파르밧'에.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미터 14봉우리를 오른 '라인홀트 매스너'는 지구에 오르기 가장 힘든 세 곳이 있는데, 아이거 북벽, 아콩가구아 남벽 그리고 '낭가 파르밧' 루팔벽이라고 했다.
그가 그런 '낭가 파르밧'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필생의 등반'을 위한 그의 '준비' 그리고 '준비'에 있었다.
"저는 준비했습니다. 당신을 모를 때에도, 나는 오직 당신을 만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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