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영화 리벤지..를 기억하세요?
"영화 리벤지..를 기억하세요?" 내용보기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친 형제가 함께 활동하는 예는 드믈지 않다. 지금 이 영화와 관련 이야기를 꺼내고자 하는 영국출신의 스콧 형제(리들리 스콧 &  토니 스콧)는 물론이고, 「매트릭스」 와 우리나라 가수 비(정지훈)가 주인공으로 분한 「닌자 어쎄신」 의 공동감독으로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래리 워쇼스키 & 앤디 워쇼스키)가 있고, 또 「베트맨 비긴즈」 의 감독과 각본을 각각 담
"영화 리벤지..를 기억하세요?" 내용보기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친 형제가 함께 활동하는 예는 드믈지 않다. 지금 이 영화와 관련 이야기를 꺼내고자 하는 영국출신의 스콧 형제(리들리 스콧 &  토니 스콧)는 물론이고, 「매트릭스」 와 우리나라 가수 (정지훈)가 주인공으로 분한 「닌자 어쎄신」 의 공동감독으로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래리 워쇼스키 & 앤디 워쇼스키)가 있고, 또 「베트맨 비긴즈」 의 감독과 각본을 각각 담당한 놀란 형제(크리스토퍼 놀란 & 조나단 놀란)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  등의 감독과 각본을 나누어 담당한 코헨 형제(조엘 코헨 & 에단 코헨) 등등.. 우리나라에서도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형제의 예는 있으니, 하나는 감독, 하나는 배우로 이름을 날리는 류승완-류승범 형제가 그 예다.

그러나, 이런 비슷한 예들에도 불구, 형제가 감독 및 제작자로 활동하며 서로 나름대로의 이력을 쌓아 자신만의 입지를 가지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예는 흔하지 않다. 이를테면 워쇼스키 형제의 경우는 둘이 함께 영화의 공동감독을 하지만 서로 따로 영화를 만든 경우는 없으며, 놀란이나 코헨 형제의 경우 한 사람은 감독, 한 사람은 각본을 맏아 함께 영화를 함께 만드는 형태다. 이를테면 공동제작으로 한 영화를 협업해 만드는 셈. 우리나라의 류승완-류승범 형제의 경우 공동제작을 하는 것은 아니나, 한 사람은 감독, 한 사람은 배우이기에 같은 영화판이라도 두 사람의 롤이 명확하게 다르다. 그러나 이 영화 리벤지를 제작한 토니 스콧과 그의 형 리들리 스콧은 각자 영화제작자 및 감독으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형을 이기는 동생이 없다고 했던가.. 아마 두 사람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내린다면 형인 리들리 스콧이 약간은 더 좋은 점수를 받지 않을까 싶다. 그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절묘하게 배합하는 연출력으로 '거장'이라는 타이틀을 손쉽게 거머쥔 케이스. 그는  「에이리언(1979)「델마와 루이스(1991) 「글레디에이터(2000)「블랙 호크 다운(2002)  등 들으면 다 아는 명작을 많이 남겼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를 거장의 반열로 올린 작품은 단연  「블레이드 런너(1982)가 아닐까 싶다. 그는 이 작품 이후 헐리우드의 명감독 하면 비보조 상기 순위로 아마도 다섯 손가락 안데 드는 영예를 얻는다.

반면 동생인 토니 스콧은 형의 그늘에 가려 다소 명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는 형이 추구한 작품성과는 달리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현실감각을 바탕으로 철저히 상업적인 영화를 만들고 흥행에만 초점을 맞춘 케이스. 어쩌면 그것은 다소 밀리는 동생으로서 차별화를 추구한 결과일런지도 모른다.(내 생각..^^) 그렇다고 그가 껄렁한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다. 형이 만든 작품에 비해 작품성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흥행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았던, 전투기 조종사 탐 크루즈를 스타로 만든 「탑 건(1986), F1 인디카(IndyCar) 레이서 출신의 나스카(NASCAR) 입문기를 그린  「폭풍의 질주(1990),  늙다리 보이스카웃 브루스 윌리스의 폼나는 활약을 그린  「마지막 보이스카웃(1991), 그의 작품 중 가장 높은 전문가 평점을 받은 명작  「크림슨 타이드(1995)」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이 영화  「리벤지(1990)」 역시 그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 아마 개인적으로 판단컨데, 그의 작품 중 작품성을 논할 때,  「크림슨 타이드」 와 함께 화두에 자신있게 올릴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이 영화가 아닐까 싶다.




최고의 공군 파일럿으로 이름을 날리던 코크란(케빈 코스트너)는 12년간의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퇴역을 하게 된다. 그동안 날라다니는 일에만 너무 신경을 쓴 탓일까.. 그는 불혹 전후의 겉보기 나이임에도 불구(나이가 영화에서 실제 얼마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던 듯..^^) 결혼은 커녕 애인도 없이 커다란 개와 단 둘이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알게된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에겐 멕시코 암흑가의 큰 손인 친구가 하나 있다. 나이로는 거의 아버지뻘인 그 친구의 이름은 멘데스(앤소니 퀸). 그는 퇴역과 동시에 멘데스의 초대를 받고 큰 개를 옆에 태우고 뚜껑없는 지프를 몰고 먼지를 날리며 멕시코로 향한다.

멘데스와 정말 친구가 맞는지.. 그는 그의 집조차 모른다. 멕시코의 어느 비포장도로를 헤메던 중 몸에 짝- 달라붙는 순백의 승마바지를 입고 말을 끌고가던 묘령의 한 여성과 조우한다. 그녀의 이름은 미레이아(매들린 스토우). 알고보니 멘데스의 새 아내다. 아무리 양보해도 막내딸 정도밖에 안되보이는 새 아내와 함께 코르란을 진심으로 반기는 멘데스. 그러나 상대적으로 혈기왕성한 코크란의 눈가엔 자꾸만 멘데스의 딸 뻘 되는 미레이아의 모습만 아른거린다. 미레이아 역시 이런 코크란을 의식하며 묘한 감정을 발산하고, 둘만이 알고있는 둘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 속에서 그들은 자신의 본분들을 잊고 위험한 사랑의 함정에 빠져 든다.

암흑가의 보스이며, 수하에 초절정 눈썰미로 무장된 선글라스 부하들을 쫙 깔아둔 멘데스가 이를 눈치채지 못할 리 없다. 그러나 멘데스는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사내. 짐짓 둘 사이에 은근한 공포감을 조성하며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지만, 눈치없는 두 남녀는 이미 눈에 뵈는게 없는 상태. 아내와 친구.. 둘 다를 잃고 싶지 않은 멘데스의 노력에도 불구, 둘은 서로 금방 들통날 어설픈 핑계를 만들어 잠시 멘데스의 곁을 떠날 구실을 만들고는 코크란의 멕시코 시골 산속 별장에서 밀회를 즐긴다. 둘만의.. 아니 개까지 셋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던 중 멘데스와 부하들이 들어닥치고 코크란은 죽기 일보직전까지 두들겨맞은채 실신해 버려지고 미레이아는 그들의 손에 이끌려 옷도 제대로 못입고 이불에 보쌈되어 어디론가 끌려가는데..

아무리 딸 뻘의 나이차이가 나기로서니 엄연히 친구의 아내와 부정을 저지른 코크란에게 멘데스가 조직폭력을 휘둘러 리벤지인지, 기사회생으로 살아난 코크란의 복수기를 그렸기에 리벤지인지 모르겠지만, 이 중의적 의미의 제목 리벤지에 걸맞게 이들은 이제 반드시 복수(Revenge)를 해 줘야 하는 웬수지간이 되었다. 아내와 부정을 저지른 넘이 나쁜건지, 정략결혼의 희생양인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진걸 이해못해 처참한 응징한 가한 조직폭력배가 나쁜건지 조금은 헷갈리는 부분도 있지만, 이 영화는 그런 선악이나 정의의 문제를 넘어 짜릿한 긴장감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는 영화다. 「노 웨이 아웃(1987), 「꿈의 구장(1989), 「늑대와 함께 춤을(1990)이후 훌쩍 떠버려,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케빈 코스트너와 백전노장으로 연기가 무르익을대로 익은 명배우 앤소니 퀸의 호흡은 이 영화의 백미다. 개인적으로 내가 만일 여자라면 그래도 쌩쌩하고 외모가 수려한 아메리칸 코크란(케빈 코스트너)보다, 백발의 주름살 할아버지 멕시칸 멘데스(앤소니 퀸)을 선택했겠다 싶을 정도로 앤소니 퀸의 연기는 매력적이다..^^




p***i 2011.07.18. 신고 공감 6 댓글 2
리뷰 총점
아픈 사랑과 처절한 복수의 리벤지
"아픈 사랑과 처절한 복수의 리벤지" 내용보기
안소니 퀸이란 배우에 대해선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었고, 여주인공을 맡았던 매들린 스토우도 아름다움만을 강조하지 않는, 지적인 그녀를 영화속에서 다시 볼 수 있음에 너무 좋아했던 터라 기대를 많이 했었다. 또, 케빈 코스트너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설레었던 기억도 더듬어 본다. 멜로 영화라면 대충 스토리가 짐작이 되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픈 사랑과 처절한 복수의 리벤지" 내용보기

 

안소니 퀸이란 배우에 대해선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었고,

여주인공을 맡았던 매들린 스토우도 아름다움만을 강조하지 않는,

지적인 그녀를 영화속에서 다시 볼 수 있음에 너무 좋아했던 터라

기대를 많이 했었다.

또, 케빈 코스트너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설레었던 기억도 더듬어 본다.

멜로 영화라면 대충 스토리가 짐작이 되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멜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리벤지의 색깔은 분명 사랑의 빛깔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운명을 선택했지만 견딜수 없는 고통과 처절함속에

남편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죽음으로 내몰리게 되었던 미레이아.

매들린 스토우의 매력을 여기서 다시 한 번 만끽할 수 있다.

난 그녀의 검정색 머릿결과 눈동자가 좋다.

천박하게 보이지 않으면서 도도하고 매력적인..

눈빛만으로도 존재를 확실히 인식시킬수 있는 아름다운 그녀.

 

운명적으로 다가온 사랑을 택했던 한 남자. 제이 코크란.

부드럽고 한없이 약해 보이기만 했던 케빈 코스트너도 이렇게 강한 남자의

표상이 되어질수 있구나하고 사뭇 놀라게 만들었던 영화다.

반듯한 파일럿으로 분한 그 모습이 다른 어떤 영화에서 봤던 것보다

더 좋았던 인상으로 남는다.

 

친구와 아내의 사랑을 결코 인정할 수 없었던,

사랑하는 친구를 피로 복수하는 암흑가의 보스 멘데스.

안소니 퀸은 거장중에 거장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리벤지에서도

그의 몫을 제대로 해냈다.

 

토니스콧 감독의 영화들은 뭔가 끌리는 매력이 있다.

아주 감성적으로 볼 수 있거나, 또는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 말이다.

결국 만신창이가 되어 수녀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던 미레이아는

코크란의 품 속에서 죽어갔지만 난 이 둘의 사랑을 인정하고 싶다.

적어도 코크란과 멘데스가 남자대 남자로 풀었으니,

죽어서라도 코크란의 여자로 기억해주고 싶다.

y******5 2008.11.01.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