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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평안한 책인데도 시간에 쫏기다가 이제야 완독을 하고 리뷰를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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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운 여름이 지속되더니 어느덧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책 읽는 짬을 내기위해서 일부러 새벽에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인 이계진씨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따뜻한 마음을 헤아리고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세상살이가 참 행복할 것입니다. 행복탐험가이자 행복전도사.. 저자에게 이런 별명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격은 이야기들은 자신의 깨달음과 함께 부드럽게 써 나가고 있습니다. 희망을 주는 글들.. 눈물이 나기도 하고, 때로는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 분에 겨워 다른 사람과 제가 가진 것을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휴직을 했다는 기자의 이야기에서는 저 자신이 부끄러웠고, 장애가 있음에도 음대에 진학하여 꿈을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에서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최근 “비밀”을 읽고 난 후부터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감사합니다를 되내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양치질을 하면서 물을 사용하는데, 물을 길으러 먼 거리를 다녀야 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생각나서 참 나는 복 받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고맙습니다를 되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맙습니다”와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수도 없이 생각했습니다. 고마워하고 감사하면서만 살아도 짧은 인생입니다. 책의 말미에 있는 “예순일곱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을 꼭 실천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 저도 이제 애정을 가지고 이계진씨처럼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찾는 행복탐험가, 행복을 퍼뜨리는 행복전도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벌써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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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이 책을 처음 봤을때만 해도 한 정치인의 '인기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치활동을 하며 만났던 사람들에 대해 쓴 글이겠거니 하는 생각에 별반 기대를 하지 않고 책장을 넘기기를 반복하며 점점 나의 선입견은 무너지고 있었다.
작가가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예순 여섯가지 일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책을 읽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이 상당기간 남아있게 된다.
이 책에는 과거 법정스님과 공동으로 참여했던 '맑고 향기롭게' 소식지의 글들도 상당수 실려 있어서 그런지 나는 책을 읽으면서 법정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가 떠오르곤 했다. 그만큼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정말 좋은 내용이다.
이계진씨의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내 삶을 잠시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잠시나마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정치적인 느낌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정말 순수한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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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그의 이름을 들으면 얼른 TV화면에 비치는 그의 얼굴과 구수한 목소리가 생각난다. 그런데 그가 또한 현역 국회의원이라니? 이 글을 쓰면서 이계진씨에 대해 검색해 보니 1973년에 KBS 1기에 방송생활을 시작해 2003년까지 30년을 보냈다. 그리고 2004년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현재 국회의원 생활을 하고 있단다. 그는 도자기와 차를 좋아한다.(p.184)
책 제목이 말해 주는 것처럼(이계진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이 책에는 저자가 만난 많은 사람들의 삶이 담겨져 있다. 자신이 만난 사람들 속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가는 필자의 글솜씨는 자신의 대학 전공(어문학)과 아나운서 생활을 통해 다듬어진 멋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그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몇 개의 이야기덩어리로 나누어 던져 준다.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위하여", "더불어 사는 기쁨", "자연에서 배우는 지혜",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사랑해야 한다"고 나눈 이야기 보따리들은 다양한 삶의 현장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 어쩌면 나도 이런 사람들 속에 살고 있을 것이다. 단지 그들을 발견해 내는 안목이 부족하고 그들의 삶을 이야기로 담아 내는 실력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저자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과 느낌을 모은 수필집이다 보니 책 전체의 주제랄까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단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 책에 그려진 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보는 것으로 책읽음에 대한 정리를 해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책 안에 담겨진 작은 진리들> 1.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자 책 34~36페이지에 담겨져 있는 '어느 탤런트의 뒷모습'이라는 꼭지 소개된 탤런트 이종만씨의 이야기.(그의 이름은 나도 솔직히 잘 모른다) 이 분이 화장실에서 화장실 세면기를 닦는 모습을 이계진씨가 보았단다. 왜 그것을 씻느냐고 묻는 질문에 이종만씨의 답 "아, 허허허... 내가 더럽게 썼으니까 씻어 놔야 다음 사람이... 허허허." 화장실을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씽어도 되는데라고 되묻자 자기가 쓰고 나서 다음 사람이 쓰려면 뭣 하니 다음 사람을 위해 씼는다고 대답하더란다. 이계진씨는 그후 '적어도' 내 집에서는 다음 사람을 위해 세면기를 씻어 낸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다음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은 앞모습이 아니라 '뒷 모습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2.원칙을 길을 걸어가는 것은 좁은 길을 걷는 것이다. 책 129-132페이지에 나와 있는 '청백리 B씨 이야기' 비오는 아침에 버스 정류장까지 아빠의 차를 ㅌ태워 달라는 딸의 요청에 "안된다. 걸어서 가렴. 이 차는 아버만 탈 수 있는 차잖니"라고 거절하는 야멸찬 아버지. 꽉 막힌 남편과 함께 살아갈 수 없어 아내가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갔단다. 그런 딸에게 억수같이 내리는 빗길을 걸어 가라는 아버지. 관용차이기 때문에 태워 줄 수 없단다. 자신의 관용차를 모는 기사가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내자 기사에게 수리비를 부담하라고 했단다.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런 아버지, 이런 상관이 과연 자식에게 부하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까? 그러나 그는 기사를 불러 원칙을 지켜야 하는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자신이 수리비를 대납해 주었단다. 그의 딸은 비록 어머니의 보살핌은 받지 못했지만 바르게 자라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잘 살고 있단다. 이 글을 통해 원칙을 지키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배운다. 그러나 원칙이 지켜지면서 사회는 바로 설 수 있는 원칙에 더해 남의 어려움을 배려하는 이 공무원의 이야기를 가슴에 담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