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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국에서 하는 어떤 프로는 인물의 나이를 이야기하면서 '사람의 나이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라며 끝을 맺는다. 사람은 그냥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숫자, 지금의 숫자, 그리고 앞으로 내게 다가올 그 숫자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 같아 매우 인상 깊었다. 오래 살아보려고 해도 백년이 기껏인 사람에게마저 나이가 깊은 의미를 가질진대, 아득히 먼 옛날부터 우뚝 서 있었던 건물은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속에 담고 있을지. 나를 비롯해서 그림이나 건축에 문외한인 사람들이 무작정 그런 것에 이끌리는 것은 어쩌면 속에 담아두고 있을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인 건 아닐까.
[위대한 건축의 역사]는 그런 건축물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프랑스 초등학교 부교재 지정-이라는 도장이 쾅 찍힌 채 깔끔하게 인쇄된 책을 받아들었을 때는 이것이 무슨 그림책인가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두께도 얇았고, 초등학교 부교재라는 말에 내심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닐까봐 걱정도 했었지만 나같이 건축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부감을 갖지 않고 접근할 수 있도록 쉽게 쓰인 책이었다.
세상에는 수많은 건축물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아부심벨신전>이다. 주인공이 시간여행으로 고대 이집트에 가게 되는 내용의 책을 읽은 이후로 이집트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는데, 지금같은 나침반이나 각도기도 없이 단지 사람의 손만으로 피라미드를 만들었다는 것이 경이로웠다. 또 사람들에게 [람세스]라는 소설로 유명해진 람세스 2세가 만든 아부심벨신전은 처음 사진을 보고 나도 모르게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던 기억이 난다. 1922년에 발견된 투탕카멘으로 유명한 <왕가의 계곡>에 관한 내용도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밖에도 세계 7대 불가사의와 스톤헨지, 로마의 원형경기장인 콜로세움, 폼페이, 만리장성, 마추픽추같은 고대의 건축부터 미켈란조의 천지창조 그림으로 유명한 시스티나성당, 타지마할을 거쳐, 앞으로 세워지게 될 두바이의 지을 버즈 두바이까지 흥미로운 소재가 가득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많이 훼손되거나 사라진 고대 건축물은 그 흔적이 남지 않은 경우 사진 대신 그림이 실려있었다는 점이었다. 시간의 흐름이 탓인 경우도 있었지만, 괜히 마음 한 구석이 찌릿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런 재미있는 교재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부러웠다. 내가 어렸을 때는 그저 책을 읽고 외우고 쓰면 그게 다인 줄 알았더랬다. 공부는 재미있게 해야 한다더니, 그 말을 프랑스는 어린 아이일때부터 체험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교과서는 어떤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교과서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흥미로운 교재들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한 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이 책에 우리나라의 <경복궁>이 실려있다는 점이다. 커다란 사진도 두 장이 나 쾅쾅 실려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이 만든 책에 <경복궁>이 실려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뿌듯했다. 우리의 건축물이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또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오래오래 들려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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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장정에 다채로운 사진자료와 그림들이 있어서 어린이용의 건축사서적으로 손색이 없다.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책 서두에 편집하였고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대표적인 건축물을 다룬다. 유로스타와, 버즈알아랍같은 초고층 건축물도 실렸다. 책 말미에 세계건축물 지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더구나 세계 7대불가사의인 제우스의 신상, 바빌론의 공중정원등의 위치가 지도속 지도로 나와 있어 참고가 된다. 초등학생용이긴 하나 연령에 관계없이 볼 수 있겠다.
아직도 진행중인 위대한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2025년경에 완성된다니 내 건강이 허락한다면 그때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여행해보고 싶다. 수년전에 모스크바에 들렀을때 가본 크렘린 광장에는 예쁘장한 성 바실성당이 있었는데 멀리서 보면 이 성당은 마치 케익위에 장식된 예쁜 모양같기도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기도 하였다. 심지어는 헨젤과 그레텔이 먹었다는 과자집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16세기 중엽 폭군 이반 4세때 몽고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는 이 건축물은 여덟개의 양파모양의 돔을 가지고 있다고. 스탈린이 붉은 광장을 넓히려고 이 성당을 무너뜨리려했다니 아찔하다.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는 설명을 듣기전에는 바닷가 바위위에 붙은 따개비모양이라 여겼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건 레몬을 썰어놓은 모양이라는데 덴마크의 건축가 이외른 우촌은 59년에 시작한 공사를 마치지 못하고 66년에 호주를 떠나버렸고, 호주건축가팀이 1973년에야 완공해 일반에 공개되었다고 한다. 이 오페라하우스의 콘서트홀도 훌륭하지만 화장실역시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앞으로 해외에 나갈 일이 있다면 이렇게 건축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다음 나의 여행지는 시리아의 클라크 데 슈발리에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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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건축물은 다른 단어이다. 이 책에서는 둘을 혼용해서 쓰고 있다. 원저자가 그리한 것인지 번역자가 그리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건물이나 구조물을 건축물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벽화는 아니라고 본다. 도시를 건축물로 볼 수 있을까? 의문이다.
이러한 몇 가지 의문을 제외하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선정 기준이야 뭐, 저자들의 마음일 것이다. 경복궁은 원래부터 있었을까 아니면 추가된 것일까? 궁금한 점은 계속 이어진다. 궁금한 채로 놓아두자.
초등학교 5-6학년용이라니 말이다.
아쉬운 것은 건축물에 대한 에피소드는 많은데 정작 건축물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적은 점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어른의 입장으로 책을 보아서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또 접어두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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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백과란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위대한 건축의 역사>는 세계 7대 불가사의에서 고대, 중세, 르네상스에서 19세기까지의 건축물까지 위대한 건축의 역사물을 그림과 사진, 글로 흥미롭게 구성해 놓은 책이다.
우선 양장본의 고급스런 표지와 환상적인 표지 그림에 마음이 이끌려 책을 펼쳐들면 멋진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건축에 대한 배경 지식을 넓혀주고 저절로 책 속 매력으로 빠져들게 한다. 건축하면 일부 마니아만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건축의 역사가 무지 흥미롭다. 역사적 유물이 훼손되고 파괴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는 건축물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고, 위대한 건축들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정교한 건축미와 웅장한 크기에 반하고,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건축물을 보면서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에 감탄이 절로 난다. 위대한 건축의 역사는 바로 인간이 만든 역사다. 앞으로 또 어떤 역사적인 건축물이 생겨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소개된 위대한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면서 아쉬웠던 것은 그것들이 모두 다른 나라에 있다는 것이다. 중세 건축물로 경복궁이 잠깐 소개되고, 부록에 첨부된 ‘세계의 건축물 지도’에 42번으로 우리나라 경복궁이 있기는 하지만 프랑스 작가의 시각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건축물의 우수성을 미처 몰라준 것이 못내 아쉽다. 이미 지어진 건축물 말고 앞으로 지어질 어떤 건물들이 위대한 건축물로 기록에 남게 될지...우리나라 건축가의 분발을 빌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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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목과 딱 들어맞는 책이다. ‘위대함’ ‘건축’ ‘역사’라는 세 단어가 알맞게 맞물려 돌아가는 느낌. 부제가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백과’라고 한 이유를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알 수 있었다. 첫인상은 흔히 볼 수 있는 불가사의 책이려니 했는데,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이 책만의 흥미와 정보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야말로 그림과 사진이 위주이지만, 글밥도 만만치 않고, 그림이 이미지로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 제공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존재하지 않는 건축물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상상도나, 미완 건물의 완성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 또 내부 설계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정밀한 그림들, 고대 건축물들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공사 장면 그림 등이 다른 책과 확실히 차별된다.
게다가 각각의 건축물에 숨어 있는 신비로운 인류의 역사라니. 대부분의 건물에는 우리 선조들의 간절한 염원이나 사랑이 배어 있고, 당대 인류가 이룩한 모든 문명, 예술, 과학, 기술이 총 결집되어 있었다. 지은 사람, 누린 사람은 없어졌으나 세월을 견디고 남아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 주는 위대한 건축물들. 하나의 건축물이 세워지기까지는 숱한 사람들의 땀과 피가 서려 있음을 눈으로 확인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세의 건축물, 고대의 건축물, 르네상스에서 19세기까지의 건축물, 19세기에서 현대의 건축물의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시대별 추이를 알 수 있게 해놓았고, 죽 훑어보기만 해도 흐름이 잡힌다.
잘 읽으려 하면 시간이 녹록치 않게 걸리지만 건축이나 예술, 역사에 흥미를 가진 아이라면 읽는 시간이 아주 즐거울 것이라 여겨진다. 중세 건축물 부분의 52쪽에 실린 건축물은 바로 우리 경복궁이다. 프랑스 책의 번역인데, 아마 경복궁은 따로 만들어 넣은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조그만 배려가 책을 더 빛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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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 세계 7대 불가사의에 해당하는 건축물을 발표하였는데 아무래도 전문적인 지식이 일천한 불특정 다수인에 의한 인터넷투표로 선정하다 보니 전혀 예상치 않은 건축물이 선택되어 씁쓸한 뒷맛을 남겼는데 특히 브라질의 거대예수상이 7대 불가사의 로 선정된 것은 공정성이 전혀 없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인류가 탄생한 이래 현대 의 과학으로도 도저히 풀 수 없는 거대한 건축물들을 남겼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인류 의 위대한 건축물 중 고대에서 현세에까지 101가지를 선정하여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 을 곁들여 놓았다.비록 책의 구성상 어린이용으로 출판한 느낌이지만 고대건축물에 호기 심이 많은 성인이 보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나열한 건축물 중 특히 지금도 하나의 전설로 남아있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마야의 피라 미드,잉카의 마추픽추,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등의 건출물에 대하여 여러가지 논란이 많은데 그레이엄 핸콕의 명저 '신의 지문' 과 '신의 봉인'에 의하면 이러한 건축물 들은 현세인류가 탄생하기 훨씬 이전에 고도로 과학이 발달한 다른 인류에 의하여 건축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험적인 입증자료로 주장하고 있다. 적어도 고대문명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핸콕의 책들을 필독서로 권장하고 싶다.현재 과학으로 도저히 입증이 아니되니까 우주에서 날라온 외계인이 지었다는 황당한 주장도 나오는데 핸콕의 책을 읽으면 우리가 고대의 거대건축물에 대하여 막연히 가졌던 환상이나 의구심이 많이 해소 되리라 본다.
금번에 출간된 '위대한 건축의 역사'는 간략하게나마 칼라판사진과 건물의 구조 등에 대하여 깔끔하게 설명을 하여 독자로 하여금 최대한 지루함이 없이 흥미를 느끼게 하려는 역력하였으나 아무래도 성인입장에서 볼 때 충분하고 객관적인 설명이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물론 아무리 책에서 설명을 충분히 하여도 직접 가서 목격하지 않고서는 나열한 건축물의 웅장함과 경외감을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여러가지 사정상 직접 가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좀 더 그림과 내용을 충분히 보완한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아울러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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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에서 타이페이 101까지 위대한 건축의 역사 라는 긴제목의 이책은 백과 사전 같은 책이다. 프랑스초등학교 부교재로 지정되었다는 글이 표지에 써있다.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 가는데 아이가 활용하면 정말 좋을꺼 같다.
요즘 많은 여행서들을 읽게 되면서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여행서에서 보았던 유명한 건출물들도 많이 등장하며 읽을수록 정말 신비롭고 궁금증은 더해만 가는것 같다.
기원전 3세기경 그리스의 건축가 필론 드 비장드가 주변의 문명 국가들이 이룩한 웅대한 건축물 일곱가지를 골라 '세계 7대 불가사의' 라고 기록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것은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 뿐이다. 대리석 칼과 돌망치 말고는 특별한 연장이 없었던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큰 바위에 구멍을 뚫고 나무 조각을 끼워 넣은 뒤 물을 부어 물때문에 나무의 부피가 커져 바위에 금이 가고 돌덩어리가 떨어져 나왔고, 도르래나 기증기 없이 커다란 돌을 들어 올리고 만들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요즘의 뛰어난 기술로도 만들기 힘든 건출물들을 만들어낸 조상들의 지혜가 너무 궁금해진다.
지진에도 견고한 히메지 성, 소피아 대성당, 피라미드, 마추픽추, 노트르담 성당, 성베드로 성당, 베니스, 타지마할, 베르사유 궁전, 노이슈반슈타인, 구겐하임 박물관등 책을 읽어갈수록 가보고 싶은곳이 정말 많아진다. 중세의 건축물에 경복궁이 들어있었다. 다른곳은 가보지 못하지만 아이랑 경복궁에 먼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에는 유명한 건축물들이 55개정도가 소개 되어있다. 사진 과 그림등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다. 세계의 건축물 지도가 있는데 유럽쪽에 거의 모여 있다. 지중해와 함께 건축물을 돌아보는 멋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피땀이 들어갔는데 화재, 지진, 전쟁,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인들등 여러가지에 의해 사라져버린 아까운 건출물들이 많다는 사실도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존하고 관리하는것이 정말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책을 들여다 보고 있었더니 남편이 세계의 마지막 불가사의 라는 책을 찾아 주었다. 아이들 책에 밀려 한쪽 구석에서 있었던 책이였는데 이책을 읽고 읽어보니 더 재미있는것 같다. 두꺼워 천천히 조금씩 읽으면서 공부를 더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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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분류에는 어린이 5~6학년용으로 되어 있지만, 어린이만 보기에는 아까운 도서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 사진과 설명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첫장을 넘기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건축물들이 나온다. 현존하는 것은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 뿐, 다른 건축물들은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없지만 그리스와 로마의 학자들이 기록한 자료들이 남아 그 자취를 전해준다. 1500년 동안이나 불을 밝혔다는 알렉산드리아 등대와 가장 아름다운 무덤이라는 마우솔로스 왕의 영묘 등 지진으로 무너진 멋진 건축물들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이 책은 사진도 참 좋지만, 그림이 자세하여 이해가 쉽다. 그 옛날 장대한 피라미드를 어떻게 건설했을까 하는 질문에는 보통, 주변에 흙으로 산을 쌓아 운반하여 지은 후 흙을 허물었을 것이란 추측이 많다. 그 광경을 그림으로 상세하게 표현해 놓아 피라미드를 지을 당시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상상이 된다. 바빌론 공중정원처럼 현존하지 않는 건축물도 책의 그림으로 느껴볼 수 있다. 5층이나 되는 정원으로 어떻게 물을 운반했을까? 설명해 놓은 글만 보면 이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림을 보니 아하~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화산재로 뒤덮인 도시 폼페이의 아직도 잘 보존된 붉은 빛 벽화를 보며 감탄 감탄하다 이 책이 컬러판 그림책임이 다행이라 느껴졌다. 건축물에 관한 내용을 읽다보니 역사공부도 절로 된다. 글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건물에 대한 주요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여러 지식이 흡수된다. 화려하고도 웅장한 건물들은 대부분 몇십년의 공사기간 끝에 지어진 것들이다. 요즘과 같은 스피드 시대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일이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은 옛날 사람들이 조금 부럽기도 했다.
책을 읽던 아이가 갑자기 우리나라 경복궁이 나왔다고 함성을 질렀다. 프랑스 초등학교 부교재로 지정된 이 책에 우리의 건축물도 실려 있다니 꽤나 반가웠다. 미래에는 건물 하나로도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멋진 건물이 우리나라에도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